※호남정맥이란
백두대간상에 있는 영취산에서 분기하여 서쪽으로 뻗어 조약봉에서 끝나는
산줄기가 금남호남정맥이며, 조약봉에서 다시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이 분기된다.
호남정맥은 3정맥 분기점인 조약봉에서 시작하여 호남 내륙을 관통하여
백운산과 망덕산을 거쳐 광양만 외망포구에서 그 맥을 다하는 약 430km의
산줄기를 말하며 9정맥중에서 가장 긴 정맥이다.
수계상 섬진강을 기준하여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호남정맥상에 있는 주요산은 내장산, 추월산, 강천산, 무등산, 제암산, 조계산,
백운산등 명산도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약 70여개의 산을 넘어야 한다.
호남의 산불기와 물줄기
금남,호남정맥은 백두대간 장수 영취산에서 분기하여 북서쪽으로 63.3km를
뻗어가며, 장안산. 수분령. 신무산. 팔공산. 성수산. 마이산.부귀산을 거쳐,
완주의 조약봉에서 호남정맥과 금남정맥으로 나뉜다.
여기서 금강과 섬진강이 발원하는데, 신무산의 '뜬봉샘'에서 발원한 금강의
물줄기는 장수를 지나, 전북과 충남을 거쳐 군산(금강하구둑)에서 서해로
흘러드는데 길이가 장장 407.5km나 된다.
진안 팔공산 '데미샘'에서 발원한 섬진강은 호남의 옥토를 가꾸는 젖줄기로
광양만까지 225km를 흘러간다.
호남정맥은 산경표상, 모래재 북쪽 0.6km지점의 완주 조약봉에서 남북으로
호남정맥과 금남정맥으로 나뉘는데 호남정맥이 전북지역을 지나는 동안 웅치,
만덕산, 슬티, 경각산, 오봉산, 내장산, 백암산, 추월산, 강천산, 산성산 등을
일구고 전남지역을 지나면서는 무등산, 제암산, 사자산, 일림산, 주월산,
조계산, 백운산 등을 일군다.
호남정맥은 그 이름처럼 호남땅의 16개 시군을 지나는 산줄기로 동서로 물을
가르고 문화와 풍습을 가른다.
섬진강을 중심으로 왼쪽은 판소리와 농악 등에서 특이한 문화권을 형성하며,
평야가 많은 만경강, 동진강, 영산강, 탐진강 등은 평야지대의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다.
◈산행구간 : 대덕마을~큰덕골재~군치산~숫개봉~봉미산~곰치~백토재~
국사봉~깃대봉~바람재~노적봉~삼계봉~장고목재~가지산~피재(산행종료)
◈산행거리 : 구간거리 약:24.5m, (접속거리 포함)
◈산행일시 : 2015년 11월 27일(금.무박)3050알파산악회와 함께..
◈총 소요시간 04:36~16:06분 ★ 11시간30분 소요(접속. 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
◈날 씨 : 평년날씨보다 따뜻한 기온. 등로길 눈이 조금있음
▶이 구간은 잡목구간과 작은 봉우리를 많이 넘어야 하는 관계로 여름철에는
상당히 체력을 소모하여야 하겠다.
여름철에 지나가는 이 구간을 건너뛰고, 이번에 산행을 한 이유다.
등로길은 선답자 안내띠지와 곰치부터는 장흥군에서 이정표를 세워 길안내를
하고있어 산행하는데 큰 무리는 없을 듯..산행거리는 오류가 많아 참고만,,,
▼17차 코스: 큰덕골재~피재
▼대덕마을 도착
지난 여름구간 탈출지점 초방리 대덕마을에 산악회버스 도착한다.
큰덕골재로 접속하기 위한 이곳 대덕마을 회관 앞에서 비포장
도로를 따라 1.7km 진행하면 고갯마루인 큰덕골재에 접속한다.
▼큰덕골재 도착, 호남정맥 산행시작
화순군 이양면 초방리와 장흥군 장평면 복흥리를 이어주는 곳이다.
큰덕골마을의 뜻은 '큰바위 즉 커다란 돌이 있어'서 '큰독굴'이라 한 것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큰덕굴, 대덕(大德)으로 표기한 것이다.
죽산안씨 묘비가 세워져 곳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이곳은 묘 진입로에 이정표 삼아 묘비를 세워놓은 점이 특이한데,
실제 묘는 여기서 산행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야 만날 수 있다 .
▼죽산안씨 묘비를 지나서 수렛길 좋은길따라 이어가면 잠시 후
수렛길버리고 우측으로 올라서면 정맥길 우측으로 벌목지대가 보인다.
좌측으로는 묘지가 보인다.
▼벌목지대 가장자리를 따라 오르다가 상부에서 좌측 능선을 따라 진행한다.
큰덕골재에서 13여분 오름길 오르면 411봉이고, 완만하게 능선봉 넘어서면
최근에 벌목한 듯.. 내려가서 다시 올라서 산죽지대 지나서.. 다시 내려갔다가
또 한차례 올라서면 군치산에 도착하게 된다.
▼트랭글에서 군치산 봉우리라고 신호를 주는 봉우리에 호남정맥
산우님들 힘내 세요’ 응원 표찰이 나무에 걸려있는 곳을 지난다.
▼군치산(414 m) 정상 도착
나무에 표찰이 군치산이라고 걸려있는데, 지나온 곳? 어디가 군치산 정상인지?
군치산(群峙山, 414 m) '群雁上天의 형상을 한 산'이라 '기러기떼가
하늘을 향해 날아 오르는 모양'이라'산봉우리가 하나가 아니라 여럿처럼
보인다'고 하여 '군치산'이란다.
경계지점의 봉우리 정상은 잡목에 가려 시야 확보는 전혀 되지 않는 상태이다.
▼군치산에서 좌측으로 휘어지며 묘지를 지난다.
등로길이 눈이 녹으며 물기가 있어 내리막을 조심히 내려서면 뗏재에 도착한다.
▼뗏재(gps 376 m)도착
군치산을 내려서면 뗏재 안부에 도착하고, 이곳 뗏재에서는
좌측으로 복흥리 마을로 내려갈 수 있다고 한다.
▼뗏재에서 두 개의 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다시
431봉으로 오르는 길에 가파른 오름길과 짧은 암릉길 지난다.
그저 특색없는 무명 봉우리 431봉을 지나서 다시 내려서면 임도에 도착한다.
▼임도도착/넓은 밭/ 민가 도착
431봉을 내려가면 넓은 안부에 민가 한 채가 있는 곳으로
정맥길은 이어지고 민가 앞에서 좌측으로 지나 숲으로 이어간다.
▼민가를 지나서 숫개봉 오름길에 뒤돌아 본 마루금...
▼숫개봉(496 m) 도착
참나무 숲에 가려 조망은 없고, 정상 철판표찰만 매달려 있다.
호남정맥길은 좌측으로 꺽어져 가파른 내리막으로 이어간다.
▼숫개봉을 내려가며 일출이 나무가지 사이로 조망이 된다.
▼능선길에 제법 눈이 우리들의 흔적을 남기며 지나서..
다시 내림길에 가야 할 건너편 호남정맥 봉우리가 보인다.
▼안부를 지나서.. 임도 가로질러 다시 494봉으로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진다.
▼예전에 헬기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494봉 올라선다.
폐헬기장 지나 정맥길은 능선따라 우측으로 이어간다.
▼좌측으로 멋진풍경이 조망되고..탐스런 열매가 이번구간에 많이 보인다.
▼봉미산(506 m) 도착
삼각점과 표지판이 있는 정상은 헬기장이 있던 곳으로
제법 넓은 공터 끝지점에 정상표찰과 준,희님의 정상표찰이 있다.
정상에서 주위에 녹음이 우거져서 전망은 별로이다.
강지명 형님을 잘 보시면..무박산행이라는 것을 보여주네요..ㅎㅎ
▼다른 폐헬기장을 지나..가파른 내리막 그리고 안부에서 올라서
좌측으로 휘어지며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2차선 지방도로가
지나는 곰치에 도착하게 된다.
▼곰치(웅치)도착
화순군 청풍면과 장흥군 장평면의 경계로 도로이정표가 있는 옆으로
정맥길은 내려가면 도로변에는 민가와 버스정류장이 있다.
곰치에서 진행방향 우측으로 100m 지점에는 곰치휴게소와 모텔건물이
있는곳으로 가서 식사를 하고 다시 되돌아 와 정맥길을 이어간다.
휴게소는 라면류정도 영업을 하고 모텔은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것 같다.
도로공사등 무슨이유인지? 보상하라는 현수막이 휴게소에 걸려있다.
1시간정도 식사를 하고 다시 곰치들머리로 올라간다.
▼식사 후 다시 되돌아 온 곰치들머리 산행시작
‘곰치’ 이정표와 ‘슬로시티’ 안내판이 있는 임도길따라 이어진다.
◈슬로시티는 민간들이 주도하는 범지구적인 운동으로 1999년 이탈리아
에서 시작하였으며, 공시 명칭은 치타슬로(Cittaslow)이며, 2009년 현재
16개국 111개 도시가 슬로시티로 지정되어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5군데나 슬로시티를 배출한 국가라고 한다.
전남 신안군, 장흥군, 담양군, 완도군과 경남의 하동군이다.
슬로시티는 국제연명이 신청지역을 직접 실사하여 선정한다고
하는데.. 선정 조건이 꽤나 까다롭다고 한다.
인구가 5만명 이하의 지역이어야 하고, 자연 생태계가 철저히 보호되어야
하며, 지역 주민이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어야 하고 유기농법에
의한 지역 특산물도 있어야 하고, 대형마트나 패스트푸드점도 없어야 한다.
슬로시티는 대표마을이 따로 있어야 하는데 이곳 장흥군의 대표마을은
유치면 반월마을이다.
반월마을의 대표 특산물은 표고버섯인데 표고버섯을 기를때 쓰는 지목을
이용해 장수 풍뎅이를 키운다.
그래서 반월마을의 다른 이름이 '장수 풍뎅이 마을'이라고 한다.
호남정맥 안내표지판이 있는 곳으로 산행을 이어간다.
▼이정표 삼계봉/깃대봉 방향으로 마루금으로 진행한다.
▼묘비앞에서 우측으로 이어가면, 또다른 묘지에서 좌측으로 이어간다.
▼오름과 내림길 이어가면 묘지를 지나서 안부에 내려서고..
안부지나 올라 다시 내려서면 임도에 내려선다.
시그널을 보면서 진행하면 크게 문제가 없겠다
▼이정표 있는 또다른 임도 도착
삼계봉/국사봉 이정표방향 임도따라 올라간다.
▼임도갈림길 도착
건너편으로 가파른 오름길 올라서 봉우리를 넘어서고..
▼475m쯤 되어 보이는 봉우리에는 이정표가 위치하고 있다.
이정표에는 진행방향으로 용두산 16.6km, 가지산 6.1km,
지나온 방면으로 장평면 우산리, 곰치휴게소로 표기하고 있다.
경사가 완만한 산길이 이어지다가 밋밋한 봉우리를 넘는다.
476.8m 봉우리에서 급한 내리막길을 내려선다.
▼백토재 안부 도착
옛날 이곳에서 사기그릇을 만들 때 쓰는 '백토가 많이 나와서 '얻은 이름이란다.
지금은 그냥 밋밋한 임도에 불과하고, 주위에는 가끔씩 하얀 돌들이 보이긴 하다.
좌측 운곡마을로 호남정맥 탈출지점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슬로시티로 지정된 운곡마을 가는 길
운곡마을은 장흥에서도 오지중에 오지이다.
오지이다 보니 이곳은 해방이후 6.25때까지 이곳은 빨치산의 근거지였다고 한다.
여.순반란사건과 6.25동란 때 국군에게 피해 이곳으로 들어온 빨치산이 19구간에
우리가 지나 간 조 정래의 태백산맥의 문학소재 근거지가 되었던 보성군 율어와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 산에는 아직도 그때의 참호들이 가끔씩 보인다.
좌.우 이념대립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희생된 民草들의 아련함이 가슴속으로
밀려드는 느낌이다
백토재에서 국사봉으로 오르는 길에 폐헬기장을 만난다.
▼헬기장의 표지석.
국사봉으로 오르는 산길에는 산죽밭이 이어진다.
▼국사봉(499m) 도착
이정표에는 진행방향으로 제암산 27.3km, 용두산 11.5km,
병무산 8.6km, 피재 9.5km, 가지산 2.3km, 깃대봉 0.9km,
지나온 방면으로 곰치휴게소 3.5km, 백토재 0.4km로 표기하고 있다.
이 복잡한 이정표는 산행하면서 오류 투성이라는것을 알수있다.
국사봉에서 용두산은 16km, 병무산 13.4km, 가지산 5.7km정도 거리이다.
이정표를 보고 가지산이 2.3Km에 있는 것으로 착각하면 힘이 빠진다.
실제 국사봉에서 가지산북봉 정상까지는 2시간 20분정도 소요 되였다.
장흥근에서 나름데로 등산로 정비와 이정표를 잘 관리하고 있지만..
거리표시를 좀더 성의를 가지고 관리하기를 바래본다.
장흥군 대하여..
고려초만 해도 장흥은 일개 현에 지나지 않았거나 이웃의 보성이나 영암에
병합되어 있었으나 고려 17대 왕인 인종(1129년) 때 와서 인종비가 장흥군
관산면 출신이었는데 인종비는 무신정권 밑에서 허수아비 노릇을 했던 의종,
명종, 신종을 비롯하여 왕자 5명과 공주 3명을 낳았다.
그 공으로 일개 현(縣)에 불과하던 장흥이 장흥부로 승격하였다.
그 후 조선 고종때(1895년) 장흥군으로 바뀌어 현재까지 이르는데
현재 3개읍 7개면의 행정구역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장흥군 홈페이지 인용)
▼깃대봉( 448m) 도착
대간길이나 정맥길에서 만나는 깃대봉은 백운산이나 국사봉만큼 참 흔한
이름중 하나이다.
대부분 일제시대 이후 측량을 하면서 기준점으로 깃대를 꽂아 생긴 이름들이라고 한다.
이곳 깃대봉도 뾰족하게 솟아 있어 기준으로 삼기에 적당한 산인것 같다.
▼운곡마을 갈림길이 있는 바람재 도착
땅끝지맥으로 분기하는 지점으로 화순군 청풍면과 장흥군 유치면과 장평면등
2개군 3개면이 접하는 지점이다.
바람재는 북쪽으로 200m 내려간 안부에 있는 유치면과 청풍면을 잇는 고개로
북쪽이 막힘이 없어 바람이 세다고 하여 바람재라고 한다.
이정표와 안내판이 위치하고 있다.
현재와 같은 호남정맥에서 필요성이 떨어지는 안내판이다.
호남지방의 교통망이 워낙 발전하여 민박집의 숙박없이도 나홀로
산꾼들이 종주하는데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호남정맥 산길은 정면에 보이는 봉우리를 우회하여 진행한다.
바람재에서 8분정도 잠시 올라가면 땅끝기맥 분기점에 도착한다.
▼땅끝기맥 분기봉(노적봉 430m) 도착
◈ 호남정맥과 땅끝기맥 분기점
땅끝기맥은 호남정맥의 바람재에서 시작해 계천산, 차일봉, 국사봉, 활성산,
월출산, 도갑산, 월각산, 별뫼산, 서기산, 첨봉, 두륜산, 대둔산, 달마산, 도솔봉을
거쳐 육지 內 최남단 해남의 땅끝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117 km의 산줄기이다.
진행방향 헬기장의 왼쪽 모서리는 호남정맥길이며 오른쪽 모서리 방향은 땅끝지맥이다.
호남정맥길의 방향 이정표에는 현위치 "바람재 삼거리" 그리고 곰치휴게소 5.3km,
국사봉 1.9km/제암산 26.6km/가지산 4.2km/삼계봉 1.4km/화악산 4.5km/바람재0.2km
라는 이정표에 깃발이 걸려져 있다
땅끝지맥 방향에는 대리석에 "노적봉 430m 호남정맥과 땅끝기맥분기점 이곳에서
해남 땅끝까지 도상 117km 시발점 2002,12,8" 이라는 글까지 새겨져 있다.
여기서 땅끝지맥은 이곳 헬기장 노적봉에서 해남 땅끝마을까지 이어지는 117km의
산줄기로 호남정맥과 함께 탐진강을 둘러싸는데, 탐진강은 길이 55.07km이며
전남 3대강(섬진 영산 탐진)의 하나로 장흥군 유치면과 영암군 금정면의 경계에 있는
인근 국사봉(613m)에서 발원, 유치면 부산면 장흥읍 등을 지나면서 유치천 부산천과
합류한뒤 강진군 군동면 강진읍을 지나 강진만으로 흘러드는데, 주변은 평야로 넓은
농경지가 조성되었다
▼삼계봉(503.9m) 도착
삼각점과 빛바랜 표지판도 나무에 달려있다.
이정표에는 현위치 삼계봉, 진행방향으로 피재 6.8km,
지나온 방면으로 곰치휴게소 6.2km로 표기하고 있다.
삼계봉(三界峰)은 산봉우리에 내린 비가 하나는 영산강으로, 하나는 탐진강으로,
또 하나는 보성강으로 흘러서 얻은 이름인데.. 실제로 삼계봉에서 3개의 강이
발원지가 있는 것은 아니다.
영산강과 보성강은 익숙하지만, 탐진강은 사실 조금 낮설지만, 강의 길이가
55.07 km이며, 전남 3대강(섬진강, 영산강, 탐진강)의 하나로 장흥군 유치면과
영암군 금정면의 경계에 있는 인근 국사봉(613 m)에서 발원하여 유치면, 부산면,
장흥읍 등을 지나면서 유치천, 부산천과 합류한 뒤에 강진군 군동면, 강진읍을
지나 강진만으로 흘러드는데 강 주변은 평야로 넓은 농경지가 조성되었다.
▼삼계봉 다음 봉우리에 삼각점이 위치하고 있다.
사실은 삼각점이 위치한 봉우리가 삼계봉이라고도 한다.
▼삼계봉에서 정맥은 좌측으로 굽어지면서 급한 내림길이다.
밧줄이 걸려있어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급비탈을 내려서니 바로 앞에 봉우리가 위치하고 있다.
▼450m쯤 되는 봉우리에 올라서니 이정표가 위치하고 있다.
정면에 가지산을 바라보면서 내림길로 들어선다.
▼시설물지나서 장고목재에 내려선다.
▼장고목재 도착
장고의 목처럼 잘록하게 생겼다고 해서 이 지역 사람들은 '장고목재'라고 부른단다.
장평면 월곡마을으로 통하는 임도임인데 꽤나 넓은 임도도로이다.
장고목재 이정표에는 진행방향으로 피재 5.5km, 우측방면으로
유치봉덕 죽동마을 1.8km, 좌측방면으로 장평병동 월곡마을 1.3km,
지나온 방면으로 곰치 7.5km로 표기하고 있다.
▼장고목재 지나서 가지산 가는길은 밧줄난간이 설치된 등로길따라
능선에 올라 완만하게 오름길 이어가 무명봉넘어 송전탑밑 지난다.
철탑 뒤로 가지산 북봉이 눈앞에 보이고 우측 뒤로는 가지산 주봉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가지산 북봉으로 오르는 짧은 암릉지대를 오르고..
가지산 정상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일대는 암릉이
형성되어 있다.
▼가지산 북봉(515m) 도착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이곳이 가지산 북봉에 도착한다.
북봉이 고도는 515m로 주봉인 509.9m 보다 높다고 한다.
나무에는 가지산 정상이 아니라 가지산 북봉이라는 글이 보인다.
낙동정맥에 위치한 영남알프스 주봉인 가지산(加智山, 1,241m)의
한글이름이 같은 호남정맥 가지산(迦智山)이지만 높이 비해 우뚝한
산세를 지니고 있다.
▼가지산 북봉과 주봉 사이의 가지산 삼거리 도착
호남정맥은 여기서 좌측 피재방향으로 이어진다.
직진으로 200m 거리에 있는 주봉을 확인한 후 이곳으로
되돌아 와 정맥길을 이어가려고 한다.
▼가지산 정상은 세 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첫번째 암봉지나서 바로 앞이 두번째 암봉이고 우측 뒤에 보이는 암봉이
정상석이 있는 가지산 주봉이다.
▼가지산(伽智山.511m)주봉 정상 도착
가지산(伽智山)
가지산은 인도의 신비로운 기운이자리 잡았다고 알려졌으며 인도와 중국소주(蘇州)
의 가지산과 닮았다고 하여 가지산으로 부르게 되었단다.
흔히들 가지산 하면 낙동정맥 길에 있는 영남 알프스의 가지산을 떠올리지만
이곳 가지산이 원조 가지산이라고 한다.
511m의 낮은 산이지만 구산선문 중 남원 실상사에 이어 2번째로 개창된 가지산문
보림사가 있어서 유명해진 가지산은 정상부에 5개의 우뚝 솟은 바위봉우리로 되어
있고 보림사쪽으로 노송과 어우러진 암릉은 참으로 멋이있는 곳이다.
또한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로도 알려진 곳으로 빨지산이 은거하기도 했었다.
험한 산세와 정상에 오르면 무등산,조계산,제암산,천관산,억불산,수인산,월출산등
남도의 산들이 시원하게 조망되며 정상 바로아래로는 4만여평의 가지평전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탐진강을 바라보며 하산하는 길은 험한 바위사이로 길이 잘 나있다
특히 산은 낮고 아담하지만 호남정맥길의 맥을 잇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가운데 우뚝 솟은 봉우리가 월출산이 뚜렷하게 조망이 된다.
▼가지산 정상에서 펼쳐진 조망..
가지산 정상에서 두개의 암봉도 다시 한번 조망해 본다.
▼가지산정상에서 빽해서 가는 길에 암봉올라 주변 조망한다.
▼가지산 삼거리에 빽해서 피재 방향으로 정맥길 이어간다.
가지산 삼거리의 내림길은 상당한 경사를 내려가 사면으로 이어진다.
▼피재로 이어지는 산길 이어가다 뒤돌아 본 가지산암봉....
피재가는 길은 몇개 봉우리를 넘어 가야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47EA4F565A6E0A07)
▼안부 이정표에 현위치 장평우산 갈림길 도착
진행방향으로 용두산 8.9km, 좌측방면으로 장평우산 석수동마을
1.0km, 안부 갈림길에서 직진 방면의 산길로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