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하이킹이였습니다. 로그북에 올리는게 좀 그런데... 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글들도 없고 해서 올렸습니다.
혹시 차후에 블랙 터스크 가시는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
무지무지 더운 날씨 였습니다. 처음에 이정도로 더울줄은 모르고 선샤인 코스트일대 암벽을 갈까 하다가 Black tusk로 향하였습니다만 .. 더위와 연이은 무더운 날씨에 살판난 모기와 파리때의 극성으로 무지하게 고달펐습니다. ㅜ.ㅜ
토요일 대략 ~7.5 킬로미터 하이킹으로 Taylor Meadow 캠핑장에서 야영을하고 일요일 오전 Blkack Tusk(2,319미터)를 등반(~7킬로미터)하고 하산, 총 편도는 ~14.5 킬로미터, 왕복 ~29킬로미터 였습니다.
무더운 날씨를 뒤로하고 산위에는 시원할 꺼라는 기대로 열심히 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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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힘들면 새들이랑놀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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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는건지 싫다는 건지 알수 없는 오묘(?)한 표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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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캠프장에 도착하니 멀리 Black Tusk 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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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이 가까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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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많습니다만 식수가 마땅치 않습니다. 끓인물을 마셔보니 영 맛이 맛이 아닙니다. 담번엔 보리차 팩을 가져와야 할것 같습니다.
식사를 하다보니 또다시 새들이 몰려옵니다. 이미 이 새들은 야생동물들이 아니더군요.. 당연하다는듯이 날라와서 사진 찍도록 포즈도 잡아줍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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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후 여기저기둘러보니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모기들만 빼면 말입니다 ... 이곳은 가을이나 초봄등 쌀쌀할때 찾아야 여유있게 즐길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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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어두워 졌습니다. 그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도저히 담을수 없는 저의 한계에 슬퍼하다가 .. 그냥 마구 찍었는데 이 한장이 마치 Roy Henry Vicker의 그림을 연상케 합니다.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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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아침이 밝았습니다. 얼마나 고달픈 하루가 될지 모르는 Anna의 표정이 마냥 해맑기만 합니다. ㅋ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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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블랙터스크로~~트레일 중간중간의 경치가 정말 예술입니다. 멀리 가리발디 호수가 보입니다. 호수인지 하늘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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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블랙터스크에 가까와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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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 모기가 뜸한가 했더니 왕파리떼가 극성입니다.
하지만 트리라인을 지나 올라서 보니 신선한 물들이 있어서 시원하게 목을 축일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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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침니 밑에 도달.. 쉬운 스크램블이지만 가장의 도리로서 안전을 위해 좀 거시기하지만...ㅋ ^^;;; 안자일렌으로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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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드뎌 정상!! 가족들이여 수고 하셨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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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 올라왔다고 여유부립니다 ... ㅋ 앞으로 다가올 때약볕아래서의 14.5 킬로미터 이상의 하산을 파리, 모기와 싸우면서 해야되는 상황이 아직까지는 파악이 안된거 같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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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는 이미 좀 상당히 지친듯 합니다.. ㅡㅡ;;; 10살 꼬마한테는 좀 무리였던가 싶습니다. 미안하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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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길들을 다시 내려가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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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은 다른길로 ... 어차피 내려갈길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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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무더운 날씨 였습니다. 내려와보니 올여름 가장 더운 날씨 였더군요. 어떻게 선택을 해도 이런 날을... 모두들 더위를 먹어서 밥생각도 안납니다 . 이번주에 스카이 파일롯에 갔어야 했는데... 하고 좀 후회가 됩니다.... 마는
간만에 가족들과 함께 걷고 고생한.. 그러면서도 보람있는 하이킹이였습니다.
첫댓글 심하다,,,,나도 가야하는데,,,,다시 한번더 갑시다,,,,~커피?,쏠게요
ㅋㅋ 커피는 뜨거워서 좀 .... 당분간 뜨거운건 피하기로 했습니다.... 온몸이 때약볕에 익었습니다. ^^;;;
그러면 아이스도 있어요,ㅎㅎ,,진짜,,나 갈때 데려갈게요,,,수고 하셨내요,,혼자가니 물죠,,나누어 헌혈하면 혈세를 조금 덜 내지않았을까,,생각합니다..ㅎㅎ
아직도 한국입니다,,,,언제 가려나,,,이러다 여기가 좋아서 눌러 앉을수도 있고,,,아침저녁이 칠석이 지나고 나니 선선해지내요
눌러 앉으시다뇨?? 건강을 생각하면 캐나다가 좋지 싶습니다! 한국인들의 발암율이 점점 높아진답니다.ㅋㅋㅋ
햐~참,,이 발암이란 말때문에,,,생각해봐야겠습니다....ㅎㅎ
정말 더웠던 날이었는데...ㅋㅋ .. 눈은 다 녹았네요?.. 들꽃들도 쬐끔 피어있는것 같고.. 저는 21일에 가는데.. 뒤집어쓰는 얼굴 모기장 가꼬 가야되겠네요..ㅎㅎ
ㅎㅎㅎ 전 그런 모기장이 있는줄 몰랐습니다. 꼭 가져가세요!! ^0^
얼굴말구요 모기장으로 되어있는 웃옷이 있습니다..그러지 마시고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을 찾아보세요,,,
그늘이 없어 고생이 심했을거라 생각 되는군요.
하도 타서 목덜미하고 어깨가 화끈거립니다. 그치만 그럭저럭 위에서는 재미있었습니다만.. (파리 모기만 없었으면...) 일요일 오후 하산하면서 진을 다 뺐습니다. 점점 뜨거워지는 열기에 몸은 축축 쳐지고... 그래도 고생한 만큼 추억에 남는 산행이였습니다.
Black Tusk 전에 바로 밑에까지 가고는 꼭대기를 안올라갔는데 후회가 막심이네요 언제 또 갈지 모르니... 가족들 모두 올라가시었으니 축하드립니다. 헌데 밴쿠버쪽은 모기와 파리가 유달리 더 심한것 같아요. 전에 Wedge Mt갈때도 얼마나 뜯겼는지.....
모기보다 더 무서븐 블랙플라이... 쪽쪽 빨아먹는 그넘들 주딩이... 꼭 산적때 마냥...ㅋㅋㅋㅋ
아직도 이곳저곳 가렵습니다 ... ㅜ.ㅜ
부럽습니다...아이들도 함께하고...같은 시각 반대편 산에서 담았습니다...제 눈엔 하산하는 따님모습이 보입니다
http://outdoors.webshots.com/photo/2686575040079332532CXTNnU?vhost=outdoors
사진 잘 봤습니다. 제가 간 곳보다 왠지 훨~ 시원해보이네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