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너무너무 기뻐서 기쁨을 모르고 너무너무 슬퍼서 슬픔을 모르는 치명적인 기쁨과 슬픔이 있어요. 그런 경우를 생각하며 읽어 보세요...
This, too, shall pass away.
18세기경, 루브르 박물관 소장 Gabriel Jacques de Saint-Aubin
유대 미드라시(Midrash)에 나오는 "다윗 왕의 반지"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의 다윗 왕이 어느 날 궁중의 보석세공사를 불러 지시를 내렸다.
"내가 항상 지니고 다닐만한 반지를 하나 만들고 그 반지에 글귀를 새겨 넣으라.
내가 전쟁에서 승리하거나 위대한 일을 이루었을 때 그 글귀를 보고 우쭐해 하지 않고 겸손해질 수 있어야 하며 또한 견디기 힘든 절망에 빠졌을 때 용기를 주는 글귀여야 한다."
세공사는 최선을 다해 최고의 반지를 만들었지만 고민에 빠지고 말았다.
어떤 글귀를 새겨야 다윗 왕의 마음에 들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고민을 하다가 지혜롭다는 솔로몬 왕자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한참을 생각하던 솔로몬이 말했다.
"이렇게 써 넣으세요.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세공사가 고개를 갸우뚱하자 솔로몬이 다시 말했다.
"승리의 순간에 이 글귀를 보면 자만심이 가라앉게 될 것이고,
만약 절망에 빠졌다면 이내 표정이 밝아지고 용기를 얻을 것입니다."
Soon it shall also come to pass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이 문장은 이후 Lanta Wilson Smith 가 그의 'This, Too, Shall Pass Away' 라는 시에 그 내용을 새롭게 표현합니다.
This, Too, Shall Pass Away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When some great sorrow, like a mighty river, Flows through your life with peace-destroying power And dearest things are swept from sight forever, Say to your heart each trying hour: "This, too, shall pass away."
거대한 슬픔이 노도의 강처럼 평화를 파괴하는 힘으로 그대의 삶으로 쳐들어 오고 소중한 것들이 눈 앞에서 영원히 사라져 갈 때 매 힘든 순간마다 그대의 마음에 말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When ceaseless toil has hushed your song of gladness, And you have grown almost too tired to pray, Let this truth banish from your heart its sadness, And ease the burdens of each trying day: "This, too, shall pass away."
끊임없는 근심이 네가 부를 즐거운 노래를 밀어 내고 지쳐서 기도조차 드릴 수 없을 때 이 진실한 말로 하여금 당신 마음의 슬픔을 녹여 주고 힘든 나날의 무거운 짐의 무게를 가볍게 하게 만들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When fortune smiles, and, full of mirth and pleasure, The days are flitting by without a care, Lest you should rest with only earthly treasure, Let these few words their fullest import!!! bear: "This, too, shall pass away."
행운이 그대에게 미소 짓고 근심 걱정 없는 하루 하루가 환희와 기쁨으로 다가올 때 그대가 세상에 속한 보물에만 안주하지 않도록 이 진실한 말을 그대의 마음에 깊이 새겨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When earnest labor brings you fame and glory, And all earth's noblest ones upon you smile, Remember that life's longest, grandest story Fills but a moment in earth's little while: "This, too, shall pass away."
정직한 노동이 그대에게 명성과 영광을 가져 오고 지상의 모든 고상한 이들이 그대에게 미소 지을 때 인생에서 가장 오래 지속될 일도, 가장 웅대한 이야기도 이 세상사에서는 짧은 한 순간에 불과하다는 것을 기억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그리고 그 시는 류시화님의 시집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에 일부 내용이 번역 편집되어 우리에게 소개되면서 많이 알려지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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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살면서 이렇게 찌는 더위는 첨인 듯 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목에 땀이 흐를 정도라 짜증이 나려 하나 이 또한 지나가리라,
지나가고 서늘한 가을이 오겠지.. 생각하니 참을만 하더라고요.
슬플 때, 괴로울 때 그것이 전부인양 호들갑을 떨었지만,
그 것 또한 반드시 지나가고.. 지나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닌 것을..
찜통더위! 이 또한 지나가리다
좋은 말쌈입니다.
무더위에 술사랑 줄이고 몸사랑 하게나
술사랑 줄이면 무슨 낙으로 살아가리요. 이 또한 지나고나면 아무것도 아닌것을... 저는 그래도 술사랑 형님이 불러주기만을 손꼽아 기다릴게요. ㅋㅋㅋㅋㅋ
술사랑도 지나고 보면 아무 것도 아닌 것을..
술사랑하며 순간이 즐거우면 그 또한 행복이 아닐까..^^
生也一片浮雲起 (생야일편부운기) 태어난다는 것은 한 조각 구름이 생기는 것이요,
死也一片浮雲滅 (사야일편부운멸) 죽는다는 것은 한 조각 구름이 사라지는 것이라.
살인폭염이 계속된다. 주변에 상갓집이 늘어 난다.
생사거래가 뜬구름과 같으니 이 또한 지나가리다..
가신 분을 애도하며.. 술사랑 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