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등산 전문가들은 이 비브람창에 대해 그다지 높은 평가를 내리지 않고 있다.
비브람창이 부틸 함유 아웃솔과는 달리 접지력보다는 내구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리산 종주나 육산(흙으로 덮인 산) 위주의 장거리 트레킹에는 적당할지 몰라도
골산(바위나 돌이 많은 산) 산행에는 비브람이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등산업체마다 온갖 명칭을 단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이 아웃솔에는 한 가지 비밀이 숨어 있다.
바로 부틸이라는 성분의 함량이다.
동전을 거꾸로 붙여도 들러붙어 있을 정도로 점성이 좋은 이 성분의 함량이 등산화의 접지력을 좌우한다.
하지만 부틸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아웃솔이 되는 것은 아니다.
부틸이 많이 들어 있을수록 내구성이 약해 그만큼 쉽게 마모되기 때문이다.
접지력을 높인다고 부틸을 많이 넣어 몇 번 신지도 못할 등산화를 만들 수는 없는 노릇.
그래서 등산업체들은 이 부틸의 황금비율을 찾는 데 심혈을 기울인다.
등산화 전문업체인 트렉스타의 '하이퍼그립'이나 캠프라인의 '릿지엣지' 등은
바위산이 많은 한국 지형에 맞춰 이 부틸의 가장 적절한 함량을 찾아낸 아웃솔들이다
국내의 등산화중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은 트랙스타 입니다.
그리고 K2 나 코오롱 제품이 그 뒤를 따르고 캠프라인도 자사 및 OEM 으로 많이 팔립니다.
K2가 1세대때 만든 창인 X Grip 인가 하는 창
트랙스타에서 쓰는 하이퍼그립이 있습니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으로 많은 분들이 신고다니시고 밀레등산화 및 르까프는
트랙스타에서 OEM 생산을 해 줍니다.
K2는 안전화를 만들던 회사답게 등산화를 잘 만듭니다.
단점이 예전에 국내산에서 잘 안미끌어 지던 X Grip 창 대신 비브람을 쓰고 있어
등산 매니아들에게 욕을 먹고 있습니다.
캠프라인은 창 하나는 국내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릿지에지 창은 릿지화 수준으로 바위 많은 삼각산, 도봉산, 관악산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합니다.
단점은 창이 말랑 말랑해서 비브람이나 하이퍼그립에 비해 빨리 닳고 장거리 산행시 발이 피로합니다.
블랙야크, 알피니스트에 OEM 으로 공급
캠프라인의 단점은 성능은 뛰어나지만 디자인이 좀 떨어져서
캠프라인과 마찬가지의 접지력을 발휘하는 제품으로 트랑고가 있습니다.
트랑고의 로커라는 신발이 있는데 가격 대비 성능에선 최고의 제품이지만
단점으로 트랑고 제품들이 모두 그렇듯이 디자인 꽝에 내구성이 약합니다.
부담없이 가볍게 신기 참 좋은 신발입니다.
★ 등산화 밑창 종류 및 특징 ★
비브람 (vibram sole)
Italy vibram사에서 만든 등산화 창으로 특수설계에 의해 경사진 산과 바위에서의 접지력(Non-Slip)이 탁월하고
충격흡수 및 안정감으로 인해 발 보호기능이 뛰어나며, Fitting감이 우수함.
가볍고 바닥 이물질 Cleaning 효과 등이 탁월함.
스텔스 (Stealth Rubber)
세계적으로 가장 접착력이 우수한 Climbing Rubber로 바위나 젖은 표면, 자갈 등에서 최고의 접착력 및
마찰력을 발휘하여 트레킹, 암벽등반 등에 최적인 기능성 소재.
T-4 Rubber
미국 Polysar의 클로로 부틸고무(Chlorobutyl Rubber)를 특수 가공하여 만든 전문 암벽등반용 특수고무,
강한 접지력을 자랑하며, 우수한 내구성과 내마모성을 지닐 수 있도록 특수 배합을 통해 생산한 고무로
어떤 특성의 암질에도 완벽한 접지력을 얻을 수 있게 가공된 고무.
Spider Grip
블랙야크의 축적된 등산화 제작 경험을 토대로 태어난 스파이더 그립은
릿지 등반시 적합한 바닥구조와 충격흡수에 탁월한 P.U 중간창을 사용함은 물론,
슬랩 등반이나 페이스 등반시 뛰어난 접지력을 발휘합니다.
또한, 일반 Ridge화의 단점이었던 Grip의 마모율을 대폭 보강한 Black Yak 독자적인 창.
Get-Grip
Black Yark에서 개발한 창으로, 릿지 등반시 적합한 바닥구조와 충격 흡수에 탁월한
특수 MID SOLE을 사용함은 물론, 슬랩 등반이나 페이스 등반시 뛰어난 접지력을 발휘함.
※ 슬랩 등반(slap climbing) : 약 50~70도 정도로 기울어진 바위를 손과 발의 마찰력을 이용하여 오르는 것
※ 페이스 등반(face climbing) : 90도를 넘지 않는 페이스를 등반하는 것으로 슬랩 등반과 마찬가지로
발에 체중을 싣고 몸 자세를 정확하게 잡아야하고 손은 균형을 잡는 정도로만 써야 한다.
Ridgedge
Get-Grip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위의 부틸고무 소재의 창이다.
미끄러운 화강암이 많은 우리나라 산악지형 특성에 맞게 캠프라인의 연구진이
달팽이의 접지력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신개념의 바닥창이다.
릿지엣지창은 바위의 요철과 맞물리는 높은 접착력으로 암벽산행시 미끄러짐을 방지하였고,
미끄러짐 각도를 67도까지 끌어올림과 동시에 내마모율 강도를 114%(보통 78)까지 높였다.
Hyper-Grip
세계적으로 이탈리아의 비브람(Vibram) 밑창을 가장 많이 쓰지만
트렉스타의 하이퍼그립은 그 다음으로 많이 쓰는 제품이다.
프랑스의 밀레(Millet)나 독일의 한바그(Hanwag) 등산화도 하이퍼그립을 쓰고 있다.
접지력 면에서 ‘릿지엣지>비브람>하이퍼그립>의 순으로,
내마모성 면에서는 ’하이퍼그립>비브람>릿지엣지‘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