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그룹 축복가정 양심선언문 서명자 가운데 축복가정은 없었다!
지난해 11월 곽그룹이 주도하여 작성한 뒤, 법원에 제출한 축복가정 양심선언문에는 서명자 147명의 명단이 함께 수록되어 있었다. 이 양심선언문은 이후 두 차례의 서명인원 추가의 과정을 거쳐 총 706명의 축복가정 양심선언문으로 공표되기에 이른다. 한국 통일교 식구들은 곽그룹에 의해 이루어진 축복가정 양심선언문 발표 이후 축복가정 가운데 곽그룹을 공식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점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진정을 내고, 통일빌딩 앞에서 재단이사장 퇴진을 주장하며 데모를 하는 것에서 나아가 축복가정의 이름을 걸고 결사적으로 곽그룹을 지지하는 축복가정들이 이렇게 많았던 것인가에 대해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처음 선언한 축복가정 양심선언문에 수록된 147명의 축복가정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양심선언문에 서명하신 식구님들 가운데 비식구님은 물론 실질적으로 축복가정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방기하는 식구님들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곽그룹이 통일교 축복가정의 혼란과 여의도 성지 관련 소송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축복가정 양심선언문을 무리하게 이용하려 한 것이다.
첫째, 교회에 소속되어 십일조와 예배참석, 교회행사 참여 등 축복가정으로서 역할을 실질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식구는 약 10여명에 불과했다. 마치 자신들만 천지인참부모님과 통일교의 미래를 짊어지겠다는 듯 결연한 양심선언을 선포한 147명 중 단지 10여명만이 식구로서의 입장이었던 것이다.
둘째, 교회에 소속되지 않거나 다년간 교회에 나오지 않는 비식구는 약 50여명에 달했다. 147명 가운데 1/3이 비식구였다는 말이다. 비식구들이 어떻게 축복가정이라는 이름으로 양심선언을 할 수 있으며, 법원에 통일교 식구들의 의견을 대변한다며 서명을 제출할 수 있겠는가. 이야말로 법적인 허위이자 일종의 사기극이 아닐 수 없다.
셋째, 곽그룹에 소속되어 급여를 받거나 조직원으로 활동하면서 현실적으로 교회에 반발하고 있는 인원이 약 37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명목상 통일교 축복가정이지, 실제로는 교회를 떠나고 참부모님의 곁을 떠난 비(非)축복가정이나 다를 바 없다. 그런데 현진님과 곽정환 전 회장을 따르면서 여의도 성지 소송에 대해서도 덮어놓고 Y22를 노골적으로 지지하는 이들이 무슨 자격으로 축복가정 양심선언을 내세울 수 있겠는가. 이것이야말로 저들의 삿된 계략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넷째, 서명자 명단 가운데 곽그룹 소속 조직원들과 친인척관계에 있는 이들의 숫자가 약 30여명에 달했다. 이들은 사실상 곽그룹과 혈연관계에 있으며, 자신들의 혈육이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활동에 협조적일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곽그룹에 속한 자신의 친인척을 위해서 서명을 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들이 참부모님을 중심한 통일교 신앙의 전통과 가치의 핵심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내용의 선언문에 동의하는 서명을 기꺼이 했겠는가. 그들은 그저 친인척의 요구에 응하였을 것이며, 이는 추후 서명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축복가정 양심선언문은 사실상 곽그룹에 소속된 인원, 친인척, 그들에 의해 포섭된 비식구들 중심으로 기도된 것임이 명백하다. 이후에 추가로 발표된 명단에 대해서도 그 정황에 대해 면밀하게 짚어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일부 식구들이 이에 동조하여 서명을 한 것에 대해서는 그들로부터 심중의 의견도 듣고 협회와 재단이 이에 대해 참부모님의 뜻과 교회의 방침을 제대로 전달하여 소통해야 할 필요도 있다.
중요한 사실은 곽그룹이 주도한 축복가정 양심선언문의 거짓된 동기와 인원동원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식구들 앞에 공표하여 많은 식구님들이 더 이상의 혼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하여 참부모님을 중심한 절대신앙, 절대사랑, 절대복종의 효성어린 신앙길을 택한 통일교 축복가정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흔들림없이 하나 되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어야 한다.
곽그룹이 끊임없이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며 책동하는 망동에 흔들릴 이유가 전혀 없다. 참부모님께서 섭리일선에서 훈독회를 주도하시면서 식구들을 이끌고 계신 사실을 확실히 알고 뜻 실현을 위해 더욱 앞장서서 정성들이고 헌신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곽그룹이 공개한 축복가정 양심선언문의 실상을 명확하게 알고 그들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는 한편으로 천일국 기원절을 승리 가운데 맞이하기 위하여 참부모님을 중심으로 하나 되는 축복가정이 되어야 할 것이다.
첫댓글 그렇습니다
저도 명단을 봤는데
이게아니다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