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시선김순이연노랑 치마겹겹이 두르고자주빛 블라우스투명한 속살곧게 세운 목선은 품격이 있다실바람이 살랑살랑 건드리면봄 하늘에나비같이 나풀나풀풀잎 사이사이 얼굴 디밀고한낮의 오후를 만끽하고 있다언제나 그 자리에서같은곳을 바라보는두 송이의 봄꽃나의 시선을 고정시키며꽃의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