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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을 찾는 사람들의 모임 "백산찾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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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 산행기록실 스크랩 100대명산찾기 호남의 5대명산 전남 장흥군 天冠山(723m)
엄충재 추천 0 조회 253 10.10.04 14:56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과 대덕읍 경계에 있는 산.

높이 723m. 가끔 흰 연기와 같은 이상한 기운이 서린다고 하여 신산(神山)이라고도 한다.

 전라남도 도립공원의 하나인 천관산은 지리산, 월출산, 내장산, 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으로 꼽힌다고 한다.

호남 5대명산중의 하나인 천관산은 관산읍과 대덕읍 경계에 있는 723m의 산으로 온 산이 바위로 이루어져

봉우리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으며, 봄에는 붉게 피는 동백꽃 가을에는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특히 정상부근에 바위들이 비죽지죽 솟아 있는데,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하여 천관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산에 오르면 남해안 다도해가 한 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지고, 북으로는 영암의 월출산, 장흥의 제암산, 광주의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오며,

날씨가 맑으면 바다쪽으로 제주도 한라산이 신비스럽게 나타난다.

능선 위로는 기암괴석이 자연 조형물의 전시장 같고, 정산 부근으로 억새밭이 5만여평 장관을 이룬다.

주위에 양암봉(陽巖峰:465m)·소산봉(蘇山峰:239m) 등이 있다. 사방이 비교적 급경사이며 곳곳에 깊은 계곡이 발달했다.

사자암(獅子巖)·상적암(上積巖)·문주보현암(文珠寶賢巖) 등의 기암괴석과 갈대밭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경치가 수려하며

특히 가을단풍이 좋다. 또한 천관사·탑산사·장안사를 비롯한 많은 절터와 석탑·석불 등의 유적이 남아 있다.

 

서울에서는 땅끝이라고 표현될만큼 먼거리에 위치한 곳에 있는 天冠山!

그 먼 곳에 위치한 山이 호남의 5대명산으로 꼽힌다는 것을 알고는 더욱 더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2010. 10. 3일 수원 산마루산우회 회원님들과 06시40분 수원IC를 출발하여 서해안고속도로끝 목포를 거쳐

강진읍을 지나치고 장흥군 직전 천관산도립공원에 도착하니 11시20분. 장장 다섯시간을 거침없이 달려온 셈이다.

전날 내렸던 전국적인 비때문인지, 도립공원주차장이 흠뻑 젖어있었지만 바쁜 산행준비를 한 후

담소원을 거쳐 장안사에서 좌편 사면구간으로 산행을 시작하게 된다.


  ♣ 산행코스: 담소원-장안사-양근암-天冠山(연대봉)-억새능선-대상봉(환희대)-금강굴-장천재-장안사-주차장. 

♣ 산행거리: 7.4Km, 수원산마루산우회 회원 43명외 백산찾사 2人.

 

 2010. 10. 3일 14시19분. 천관산 연대봉-환희대구간의 억새밭구간에서

 

 

 장장 다섯시간이 넘는 버스이동후 도착한 천관산도립공원주차장에서

바쁘게 산행준비후 시작된 천관산 산행의 들머리 담소원입구석탑. 11시41분

장천재입구 육각정자 영월정.

이 곳에서 좌측능선을 이용하여 연대봉을 오른 후 억새밭구간을 거쳐

환희대-금강굴-장천대구간으로 하산. 원점회귀산행을 하게된다.

 

 시작부터 시작되는 경사면의 암릉구간으로 이어지면서 온 몸에 땀을 솟게 한다.

 첫조망구간을 오른 후 조망해본 천관산 연대봉-억새밭구간

 

 등반구간에서 조망해본 329봉구간능선

 수원산마루회장님과 함께 잠시 휴식구간에서

 장흥군 관산읍 읍내전경...들녁에 가을이 가득하다

 천관산 금수봉구간능선

 등반로의 암릉

 

 천관산 양근암구간

 

 천관산의 기암

 12시37분. 이어지는 암릉,기암구간을 통과하는 이용호님

 금수봉능선너머로 천주봉-보현봉-노승봉-중봉 구간이 멋지게 조망되는데...옅은 운무가 천관산을 가리우고 있었다.

 양근암구간에서의 수원산마루산우회 여성회원님들~

 

 기암으로 둘러싸인 천관산.

 

 

 암릉코스에 이어져있는 천관산의 奇巖

 

 

 암릉구간에 기암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정상부근이 가까워지면서 억새밭구간이 시작된다.

 억새& 환희대-천주봉-보현봉능선

 천관산의 정상. 연대봉(723m)에 도착~ 13시57분

 천관산 억새 능선은 환희대에서부터 펼쳐진다.

특히 정상인 연대봉 능선은 매년 10월 초순에 천관산 억새제가 열린다.

천관산 정상인 옛날 옥정봉(玉井峰)이라 불리기도 했던 연대봉은

고려 의종때 봉화대를 설치했던 곳으로 매우 전망이 뛰어나다.

날씨가 좋은때는 제주도 한라산까지 보인다.

 관산읍 외동리능선

 연대봉정상에 있는 제단에 올라 천관산 억새능선과 같이하는 이용호님.

 

 천관산의 억새와 어우러보는 시간

 

연대봉에서 환희대까지는 약 1Km. 드넓은 초원구간으로 유명한 억새밭으로 형성되어있다. 

 

 

 

 

 

억새능선에서 가까이 조망해보는 환희대-천주봉-보현봉 

 아름다운 천관산과 함께한 백산찾사 2人

 

 

 

 

 

 천관산은 호남의 5대명산에 꼽힐만큼 큰 산이므로 여러구간의 산행코스가 형성되어있었다.

환희대는 책을 쌓아놓은 듯 하다는 대장봉 정상의 평평한 석대를 말한다.

환희대 삼거리에서 남동쪽 주릉을 정상인 연대봉이 나오고 남서쪽으로 가면 구룡봉에 닿는다.

환희대에 이르면 천관산은 사방팔방이 터진다. 동쪽과 남쪽은 남해바다가 펼쳐지고 북으로는 월출산에서부터 제암산, 팔영산에 이르기까지

영암, 강진, 장흥, 보성, 고흥등 남도 일원의 크고 작은 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대덕읍 탑산사에서 오르는 코스는 왼쪽으로 오르는 구룡봉 코스, 가운데로 오르는 닭봉 코스, 오른쪽으로 오르는 불영봉 코스가 있다.

 환희대에서 조망해본 천주봉-보현봉-관음봉-신상봉-삼신봉-천관사로 이어지는 능선구간

 천관산의 대장봉

 14시35분. 천관산 천주봉을 배경삼아...

 

천주봉에서 진죽봉-석선-비로봉-중수봉 능선을 배경삼아... 

 

 

 천관산  보현봉

 

 대장봉-천주봉-보현봉

 금강굴구간으로 하산하며...대세봉을 배경삼아

 얼굴모양의 巖峰. 천관산 노승봉

 저멀리 오름구간으로 주행했던 봉황봉구간이 조망된다.

 

 천관산의 대표巖峰. 대장봉-천주봉-보현봉-대세봉

 천관산의 금강굴

 정남진 長興 長天齋.(道유형문화재 72호)

조선시대 정면 5칸, 측면 4칸, 팔작지붕으로 건립.

이 건물은 8단의 장대석으로 쌓올린 기단에 ㄷ자형 평면에 전면은 좌우양쪽에 1칸씩 누각(樓閣)형태로 한 것이 특징이라 하겠다. 
덤벙 주춧돌을 놓고 기둥은 원형을 세웠는데 포작이 없는 주두(柱頭)와 창방(昌枋), 장혀를 올려 결구하였다. 

지붕은 중간 동곡(棟曲)이 ㄷ자형 양익부(兩翼部)와 높이를 동일하게 하고 앞면에서는 팔작지붕으로 합각이 보이며 

뒷면 에서는 맞배지붕으로 처리한 것이 특이하다. 문은 중앙 3칸에만 설치하였는데 3칸 모두 이분합이다. 
원래는 이 자리에 영은암(후에 장천암이라고함)이란 암자가 있었다고 하는데 장흥 위씨들이 여기에 장천재를 세웠으며 

지금의 건물은 조선후기(1870년경)에 중건하여 그간 수차의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또한 이곳은 존재 위백규(存齋 魏伯珪,1727~1798)가 강학(講學)했던 곳으로 전하고 있다. 

위백규는 자(子)를 자화(子華), 호(호)를 존재(存齋) 또는 계암(桂菴)이라 하였다. 

10세에 천문,지리,율력,도불,산수,의학서를 열람하는 수재를 보였고 17세 이후에는 주로 장천재에 기거하면서 학문에 전념하였다. 
70세의 노구에 옥과 현감의 벼슬을 지냈으며 목민(牧民)의 경륜(經綸)을 실천하는데 전력하였다. 
그의 저술로는 정현신보, 만언봉사, 지제지, 자회가, 환영지 등 다수가 전한다. 
?정현신보(政絃新譜): 사회의 폐단을 논하고 개선하는 방법
?만언봉사(萬言封事): 선비는 국가의 원기요 천지의 바른 기운을 강조한 내용
?지제지(支提誌): 천관산(天冠山)을 설명하는 책
?자회가(自悔歌): 어버이 섬기는 도를 갖추도록 쓴 글
?환영지(?瀛誌): 우리나라 최초로 만든 팔도지리서겸 세계지리서  

600년 수령으로 君나무에 선정되어있는 長天齋소나무 

 16시12분. 장천재 桃花橋에 도착

 

 

 

수원에서 달려간 거리 412Km. 가는길 다섯시간, 귀경길 다섯시간반...고속도로에서 하루 반나절을 소요하는 산행길이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명산을 찾는 사람들~백산찾사에게는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南道 산행길으로

기억될것이며, 다시 찾을때는 무박산행코스로 천관산을 찾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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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10.05 10:09

    첫댓글 두남자가 멋진산행을 하셨군요~~ 끼지못해 아쉽네요. 사진으로 감상 잘 했슴니다^&^

  • 10.10.05 14:20

    남자와 억새풀, 정말 잘어울리네요...사람과 풍경이 잘 어우러진 사진들 몇컷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홍 & 박은 작년의 앵자봉 단풍이 정말 멋있었어서 다른 모임에 추천을 하여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올해는 등산객이 제법 있더군요.

  • 10.10.05 18:00

    좋은곳 다녀오셨네요~ ㅎㅎ 사진감상 잘했습니다. 점점 젊어지세요~ ㅎ

  • 10.10.06 10:30

    가을을 멋진곳에서 만끽하고 왔습니다

  • 10.10.08 09:48

    좋은 곳 산행 잘 하셨네요....정천재에서 수영하고 팔각정에서 막걸리 먹던 시절이 생각나네요..관산 방축리에 친구집이 있어 방학때 놀러가곤 했지요 벌써 까마득한 얘기네요...ㅠㅠㅠㅠ 언제 함 같이해야 하는데 여건이 안 도와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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