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3일(토) 의료봉사 - 금일도 주민》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금일성당의 의료봉사는 고된 시간이었습니다.
유일하게 에어컨이 있는 곳은 성전이었는데 에어컨 설정 온도를
18도로 낮추었으나 날씨가 너무 더워 실내 온도가 29도 이었습니다.
찜통더위에도 불구하고 의료봉사단은 개인이 맡은 몫을 열심히 해주었습니다.
오전7시 미사입니다.
오늘 아침은 샌드위치입니다.
문진은 진단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영양주사를 놓기 위한 준비입니다.
문진을 마치면 키와 몸무게를 체크해야합니다.
임병우님은 봉사팀과 합류한지가 4년째입니다.
장정애(마리아 고레띠)님은 간호사 출신인 시조시인입니다.
제1회때 의료봉사를 시작했지만 어머니 모시느라 매년
참석할 수 없었습니다. 작년에 어머니를 하늘나라로 떠나
보낸 후 이번 봉사에 참석하였습니다.
어머니의 꽃길은 생전에, 엄마는 갓난별은 사후에 적은 수필집
입니다. 치매를 지닌 부모를 둔 분들과 죽음을 어떻게 준비를
시킬 것인인가에 대해 묵상할 수 있는 좋은책입니다.
임신한 몸으로 멀리 이곳까지 와서 봉사팀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준 박희진 간호사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처음으로 저희 봉사팀과 함께 해주신 영상의학과 이병진 선생님
올해 처음으로 의료봉사팀에 합류하신 이정숙 데레사님. . .
열악한 환경이지만 늘 환자에게 친절하신 박승근 내과 선생님
어디에 계신가요~
이정숙 데레사님과 함께 봉사팀에 처음으로 합류한
박영순 사비나님
가톨릭ABO의료봉사팀에게 있어서 초음파 다음으로 인기있는
영양주사입니다. 어느 의료봉사팀들도 초음파와 영양주사를
무료로 제공하지 않는걸로 알고 있어요~
서울에서 한의원 원장을 오래동안 하다가 2년전에 고향인
장흥으로 내려와서 고향민에게 헌신하고 있는 김재섭 세례자
요한 선생님입니다. 현재 장흥에서 강찬 한의원 원장입니다.
오늘 하루만 한방을 맡아 봉사합니다.
점심준비가 한창입니다. 오늘 점심은 김밥인가봅니다.
맛있어 보입니다.
고금성당에서 본당 사목을 하고 있는 신언회 소속
정응용 에밀리아노 신부님께서도 김밥을 마는데
솜씨가 보통이 넘습니다. 신부님! 혹시 수도원
들어 오기전에 김밥장사 하셨나요~~~^^*
드디어 김밥말이가 끝나고, 맛있고 예쁜 김밥이 되었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고금성당에서 저녁식사를 준비해야 하는 밥봉사팀에 이어서
현장 세팅팀도 서둘러 자동차를 배에 선적하기 위해 선착장
으로 가야합니다.
선적 공간이 여유가 있습니다.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다른 섬으로 이동 중)
대부분 봉사단원들이 금일도를 처음 와본다고 말합니다.
그저 주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안 신부님 차를 함께 탄 덕에 고금성당을 가는 도로길에서
고바우 전망대를 잠시 들렀습니다.
뒤에 보이는 섬과 다리가 가우도 출렁다리입니다.
우리는 제주도보 순례길을 함께 걸었던 동기입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 분홍나루에서 팥빙수 하나를 시킨 후 5명이
나누어 먹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식사입니다.
주님! 오늘 하루도 해가 저물었습니다.
오늘 이밤도 주님의 품안에서 잠들게 하소서
첫댓글 좋은 일 하시는 모든 분들깨 감사드립니다.
의료봉사는 의사선생님들만 하는 건 줄 알았더니 요리를 잘해도 할 수 있군요.,
열심히 요리 연습하여 요리 봉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
더운 날씨에 봉사하시느라 정말 애쓰셨어요. 제주도보 성지순례 동기인 데레사 형님도 좋은 일에 함께 하시고 반갑습니다.^^
아름다운 섬이 더욱 아름답게 봉사를 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더운 날 봉사를 하시는 모든 분께서 주님의 은총을 듬북 받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정 에밀리아노신부님을 이렇게 만나뵙네요. 성남에 계셨을때까지는 연락이 서로 닿았는데...
섬에는 언제 가셨는지... 저도 역곡에서 마치고 서울집으로 이사온지 몇 년 되었네요.
사진을 보는동안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이 더운 날씨에...
아름다운분들... 이 카페의 수호천사이십니다~~~^^*
매 끼니마다 요리 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어요. 정말 존경합니다.^^
장정애 마리아 고레띠 선생님. '어머니의 꽃길'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