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영어 도입에 관련한 안내 말씀 드립니다>
1. 화상영어 도입의 취지 및 필요성
지난 주 목요일에 부모님들을 모시고 화상 영어 도입을 위한 설명회를 잘 마쳤습니다. 10년 전에 SOT를 도입할 때에도 설명회를 통해 부모님들께 SOT 도입의 취지를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영어 프로그램 도입과 관련하여 이번이 두 번째 설명회였습니다.
그날 오시지 못한 가정을 위하여 다시 한번 화상영어 도입의 취지와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동안 학교에서는 주 3회 SOT시간과 주 1회 영어회화 시간을 통해 아이들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말하기 듣기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지금 우리 학교의 여러 여건과 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 우리 아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가장 유의미한 환경으로서 ‘화상영어’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코로나 시기 동안, 그 전에 무료로 후원을 받던 화상영어(토크앤조이) 수업이 필리필 현지 센터의 폐쇄로 더 이상 공급을 받지 못하게 되어 중단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서울의 TWOFMC 기븐스 목사님을 통해서나 SOT Asia 담당 목사님을 통해 원어민 선생님을 모시려고 여러 차례 노력하기도 했던 것을 기억하시는 부모님들도 계실 줄 압니다. 최근까지도 홍천 지역의 기독교학교의 원어민 선생님을 한주에 이틀이라도 모셔보려고 시도를 했는데, 비자 문제로 출국하게 되어 성사되지 못하기도 하였습니다.
원어민 교사가 상주할 수 있는 여건이라면 좋겠지만 이처럼 여러 경로로 애를 썼음에도 성사되지 못하였기에 또 다른 방법을 고민하고 있던 차에 화상영어 업체(엔구영어)로부터 기대연을 통해 연락을 받게 된 것입니다. 기대연 다른 학교들 두 군데에서도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는데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하여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아이들이 SOT수업을 통해 단어, 문법, 독해 실력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을 보며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런데 회화의 영역에서는 아무래도 한국 선생님이다보니 아이들이 애써서 영어로 말하려고 노력하지 않게 되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이 시기에 말하기와 듣기 영역을 강화해준다면 SOT와 결합하여 좋은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믿습니다. 화상영어가 도입되면 가정에서 별도로 영어 회화를 도와줘야 한다는 부모님들의 부담감도 덜어드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회화 실력 향상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2. 화상영어 도입 시 기본 운영 방침
√ 월 4회, 회당 25분 수업 - 기존 영어 회화 시간(모든 아이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정규 수업으로 진행)
√ 원하는 가정은 월 4회 수업 추가 가능 : 방과후 수업으로 : 총 월 8회 수업 지원
√ 강의 선택 : 강사군의 국적과 횟수에 따라 비용 차이 (대안학교 특가로 제시)
1) 아시아유럽군 월 4회 : 2만8천원
2) 영미군 2회 아시아유럽군 2회 : 4만2천원
3) 영미군 4회 : 5만4천원
※ 월 8회일 경우 위의 두 배입니다.
√ 강사군 선택 : 추후 논의 필요 : 학교는 1)번 추천(정규수업 4회의 경우), 시범 운영 후 최종 결정
※ 전에 하던 토크앤조이 화상영어의 경우 필리핀 강사로만 수업을 했지만 좋은 효과를 누렸습니다. 굳이 영미권 강사를 선택하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4. 시범 운영 기간
√ 방학 전 한 달 간 4회 시범 운영 :신청가정만(22일 목요일까지 담임교사에게 신청)
√ 대상 : 전학년
√ 강사군 선택 : 1), 2), 3) 중에서 자율 선택
√ 수업시간 : 방과후 시간(3시 30~4시30분 사이)에 운영
√ 비용청구: 7월경비 청구시에 청구
5. 향후 운영 방침
√ 시범 기간 피드백을 바탕으로 보완 점 보완 후 최종 도입 결정
√ 여름방학 중 : 신청가정 월 4회 운영 : 방학 중 2주간 주 2회 (3학년 이상)
√ 저학년(1,2학년) 도입은 시범기간 운영 후 결정
√ 방과수 수업은 1),2),3) 중 자율 선택
√ 중등이상(7학년 이상)은 월 8회 수업 기본 운영
6. 타학교 도입 사례 소개
기대연 소속 B학교의 경우 3년 전부터 도입해서 활용하고 있는데 아이들의 영어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B학교 역시 비자 문제 등으로 원어민을 채용하기 어려운 여건이라 그 다음으로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화상영어를 도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중고등부 아이들이 스스로 자기 레벨에 맞는 강사를 선택하고 열심히 수업에 임하여 1년간 훈련한 뒤 유럽 이동수업을 갔는데 아이들이 영어로 대화하는 데 어려움 없이 지냈다고 합니다. 다양한 강사들과 수준에 맞게 대화하고, 또 자기가 좋아하는 강사를 선택하여 그 강사와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원어민 강사보다 더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교장선생님이 말씀해주셨습니다. 원어민 강사는 근래들어 학교 현장에서 채용하지 않는 추세라고 하는데, 이유는 생활 관리가 어렵고, 문화적 사고 방식의 차이가 너무 커서 자칫 아이들에게 좋지 않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B학교 교장선생님은 화상영어 방식을 적극 추천해주셨습니다.
-> 우리학교는 초등과정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장점을 적극 활용하고 저학년 친구들에 대해서는 유동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을 취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7. 당부의 말씀
1) 영어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서는 부모님들께서 모두 공감하실 줄 믿습니다. 그 중에서 회화의 영역에서 아이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화상영어를 도입하고자 하는 것이기에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 SOT도 그렇지만 시스템 자체가 실력을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힘을 내어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있음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영어를 배움에 있어 모든 시간이 쉽고 즐거울 수는 없습니다. 종종 아이들이 어려워한다고 해서 포기하지 않고 격려와 응원을 통해 그 단계를 너끈히 넘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 필요합니다. 저는 아이들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며 잘 해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3) 아이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하셔서 녹화 영상을 보고 싶어하시는 분들도 계실 줄 압니다. 시스템 상 녹화는 가능하다고 하니 보내드릴 수는 있지만, 부모님들께서 보시면서 잘못한 부분을 지적하시게 되면 아이들은 잘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스트레스를 받아 영어를 싫어할 수 있으니 이점 유의하셔서 지혜롭게 잘 대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시고 함께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