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더위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힘을 내시길 바랍니다. 8월 선한사마리아인 선교비는 중국선교에 헌신하고 계신 김강한 목사님께 전달되었습니다. 국내에서 막노동 자비량으로 선교비를 모으고, 중국에서 선교활동을 하다가 다시 국내에서 일을 하며 선교비를 모아 다시 중국에서 선교활동을 하신지가 수십년째 입니다. 그러다가,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중풍에 걸렸습니다. 걷지도 못하고 말도 어눌하고 귀도 잘 안 들리는 상태이니 동기목사님들과 주변에서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늦은 나이에 결혼하셨는데, 사모님이 중국 한족이셔서 국내에서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하기 어렵고 월급도 떼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자녀는 어려서 많은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형편에 보내드린 일백만원이 큰 위안이 되길 소망합니다. 또 한분은 필리핀의 감전선교센터에서 사역하시는 황양곤목사님께 보내드렸습니다. 제가 필리핀 선교지를 직접 방문하기도 하였는데, 매우 열악합니다. 최근에 옆집에 불이 나서 선교센터까지 불길이 닿아 화재를 진압했다고 합니다. 1층은 창문이 불에 타서 다 깨진 상태였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더위보다 더 무더운 현지의 사택에서 에어콘 하나 없이 낡은 선풍기로 더위를 버티고 계십니다. 땀을 뚝뚝 흘려가며 식사를 직접 체험하니, 정말로 고역이었습니다. 잠시나마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식사하실 수 있도록 선교비 일백만원을 지원드렸습니다. 지원드린 목사님 두분 모두 나이는 60을 훌쩍 넘으셨지만, 선교에 대한 열정만큼은 청년 독수리와 같습니다. 이러한 목회자들이 있기에, 이 땅에 소망이 있습니다. 우리 선교회원분들이 계속 관심을 가져주시고 기도해주신다면, 전세계에 주를 앙모하는 믿음의 독수리들이 복음들고 멋지게 비상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영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