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용현리 마애여래3존상
예전에는 서산 마애3존불이라 했는데, 요즈음은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3존상(국보 84호)이라 한다.
가야산 북쪽에서 흘러내린 계곡물이 당진쪽으로 흘러가는데 계곡의 상류인 이곳은 가야산 기준으로 좌측편에 폐사지로 유명한 보원사터와 개심사가 있고 우측편 산 중턱에 마애3존불이 있다. 즉, 계곡을 끼고 가까운 거리에 사찰과 사찰터 그리고 마애불이 모여 있는 문화재 보고이다.
하루에 다 구경이 가능하니 이 지역을 여행할 때 한꺼번에 둘러보면 1석3조가 될 것이다.
가야산에서 흘러 내린 계곡- 서산 마애불을 보기 위해서는 이 계곡을 건너야 한다.
게곡을 건넌 후 마애불로 오르는 돌계단
서산 마애3존불- 오른쪽에서 본 모습
정면에서 본 모습
이 3존불의 불상들은 모두 도톰한 볼에 만면의 미소를 은은하게 띄고 있어 이를 일명 '백제의 미소'라 칭하는 마애불이다.
가까이에서 본 모습- 여원인과 시무외인을 한 본존불은 은은한 미소를 띄고 있으며, 반가사유상 형태의 협시보살은 손가락을 아주 살포시 볼에 갖다대고 미소를 띈 '용용죽겠지 보살'이다. 3존불의 두광에는 염화문과 촛불의 불꽃 형태가 잘 조각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