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활동에서 심리활동에 관한 고찰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21C는 정보화 세계화의 시대로서 무엇보다 개인에게 독창적이고 창조적인 활동을 요구하는 시대이다.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에게 독창적이고 창조적인 움직임 활동을 제공하는 것은 아이들의 신체발달 뿐만 아니라 심리적 활동에도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움직임을 통하여 성장해 간다.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주변을 탐색하고 움직이는 과정을 통해서 상상력을 키우고 창조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려고 한다. 이렇게 신체를 움직여 감정을 표현하는 일은 아동기에는 숨쉬는 만큼이나 자연스러운 활동이다(황문숙, 1997).
활동이 왕성한 아동기에 타인에게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나타낼 수 있는 방법에는 말하기, 그림 그리기, 음악으로 표현하기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많은 활동 가운데에서도 신체를 자연스럽게 움직여서 나타내는 표현활동에 특별한 교육적 가치가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이런 표현활동은 신체발달의 촉진 뿐 아니라, 개인의 정신적 성장과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의한 정서적 안정 및 자신감을 길러주고 상상력도 길러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창의적 사고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상상력은 보통 학령기에 크게 발달하게 된다. 그러므로 평소에 상상력을 많이 활용하지 못하였거나 기존의 경험만으로 정형화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에게서는 일순간에 상상력을 발휘하리라 기대하기 힘들것이다. 그리고 개념형성이 완전히 정착되지 않은 어린이에게 지적성장 발달 단계에 맞는 다양한 상상력을 경험하게 해 준다면 앞으로 어떤 일을 함에 있어 창의적 사고를 유발시키는 다양한 상상을 자연스럽게 활용하리라 생각된다(나인호, 1982).
그러나 초등교수⋅학습 현장의 지도실태를 보면 어떤 사물이나 동물에 대한 단순한 모방표현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단순한 흉내내기에 그치거나 리듬을 통한
율동을 무조건 따라하는 방법으로 지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교사들은 무관심한 상태로 “나무를 한번 표현해 봐요.” 라는 식으로 아동들에게 맡겨 두고 있는 등
* 대구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초등체육과
** 대구교육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
여러 가지 이유로 표현활동을 기피하고 있다. 이것은 교사 자신이 표현활동에 대한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김두련, 1994).
표현활동은 어린이의 심리적인 고민과 갈등의 치유 및 삶에 대한 모든 관점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타인에 대한 배려, 자제력, 즐거움 그리고 남의 의사를 경청할 수 있는 능력도 발달시킨다(이혜주, 1996). 더 나아가서 표현활동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는 억압된 감정을 해소시키며 불안과 욕구에 대한 긴장을 풀게 되고 자연스럽게 운동기능이 발달하게 되어 신체적인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 이것이 심리적인 안정감을 불러일으키어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갖게 한다(안영화, 1994).
이렇게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는 표현활동에서 어린이의 심리적인 요소를 이해하고 그 과정을 체계적으로 교사가 제시할 수 있다면 초등 무용교육에서 움직임을 탐구할 수 있는 중요한 기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본 연구의 필요성을 느끼고 표현활동에서 고려되어야 할 심리활동을 고찰해 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2. 연구의 문제
본 연구는 표현활동에서 고려되어야 할 심리활동에 대한 고찰로써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갖는다.
첫째, 표현활동에서 심리활동의 필요성
둘째, 표현활동에서 심리활동의 요소는 무엇이며,
셋째, 심리활동의 요소와 표현활동의 관계를 살펴보고 표현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독창적이고 창의적이며 보다 정확하고 구체적인 움직임을 구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3. 연구 방법
연구 방법은 문헌연구로서 그 동안 국내․외 표현활동에 관한 내용과 심리적인 부분에 관한 선행 연구를 토대로 문헌 및 자료를 정리․분석하였다.
Ⅱ. 이론적 배경
1. 표현활동에서 심리활동의 필요성
아이들을 보면 깨어있는 동안 항상 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이들에게 놀이는 모든 활동의 중심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놀이는 활동 자체가 목적이고 자유로운 행동이며 즐거움이 있으며 특히 동기에 있어서는 자발적이고 비조직적, 비지식적이지만 규칙수용이 가능하고 이해관계를 초월한 것으로 모든 갈등으로부터 벗어나며 시간과 공간의 제한성을 갖는다.
놀이의 가치는 아이들이 놀이를 하는 동안 다른 아이의 행동을 모방하고 되풀이하며 스스로 탐험하고 실험하고 그리고 마음껏 상상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신체 및 운동 능력의 발달과 상상이나 감정의 변화를 통한 정서 발달, 지적 발달, 언어적 발달, 사회성 발달 그리고 창의력의 발달을 가져오는 것이다.
아이들이 상상놀이를 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아이들은 어른이 지배하는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지적, 정서적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기 자신을 현실에 조절하기보다 현실을 자신의 욕구에 동화시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나가는 상징놀이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스튜어드는 놀이나 상상이 아동의 원초적 무의식과 문화적 무의식을 바탕으로 감정과 어떻게 관련되는가에 관하여 연구하였다(Stewart, C. 1979). 놀이는 기쁨이라고 하는 정동에 대한 근원적 반응이고, 기쁨은 놀이를 유발시키고 에너지의 공급원이 된다. 어린 시절의 상징놀이는 생활 속에서 정동에 의하여 축적된 경험을 요약시키는 것이다. 어린이는 상징놀이의 과정을 통하여 혼란스러운 경험의 정동인 핵에 직접 도달한다. 놀이의 규칙이나 상징의 발달을 통하여 위기적 정동은 조정되고 변화시킬 수 있다. 어린이들은 상징놀이 과정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고 같은 주제라도 결말을 여러 번 다른 즉흥의 이야기나 움직임으로 이어나가는 자발적인 상상과정을 많이 만든다. 상징적인 상황에 의해서 비극적인 결말이 되는 것도 있지만 행복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아이들에게는 더 많다. 그 어느 쪽이라도 아이들은 집중하고 흥미를 갖고 기뻐하며 정열적으로 자기들이 만든 움직임을 움직이고 또한 춤으로 표현한다. 스튜어드는 놀이나 상상의 심리학적 기능에 관하여 상상놀이가 아이들의 발달에 많은 도움이 되며 능동적 상상은 어른이 되는 개성화의 과정에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하였다.
松本(1983)는 표현은 ‘안에 있는 것’을 바깥으로 보여주는 것이고, 신체 표현활동에는 자기의 내적․외적 이미지 요소를 운동에 의해 객관화시켜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고 하였다. 즉, 인간의 모든 활동에는 표현하려고 하는 욕구가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감정은 자연히 움직임으로 나타나고, 이때 각자의 독자적인 표정이나 몸짓이 동반된다. 이것을 표출운동이라고 하고 기뻐서 뛰어오르는 것은 표출운동의 최상의 긍정적 표현으로 해석한다. 표출에는 주관적 상태의 표출만이 아닌 재현이 있는데 이것은 객관적 대상의 묘사나 혹은 모방을 포함한 표현으로서 결국 표현이란 표출과 재현의 상호관련에서 나타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화가 나서 몸을 떤다든가, 기뻐서 손뼉을 친다 등의 일상 생활에서 나타나는 표현행위를 표출형태라고 하였다(안제승, 1987). 즉, 외부로부터 가해진 어떤 자극이나 충동에 의해서 일어나는 내적 감동이 움직임이라는 형태로 나타나는 현상을 말하는 것이다.
아동의 표현활동은 어린이의 상상을 자극시키며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고 독창적인 사고능력을 북돋아주므로 필요조건으로 어느 과목보다 창의력 개발에 우수한 것으로 보고되어 지고 있다(Mehrabian, 1968).
따라서 아이들의 표현활동이나 이미지를 확대시킬 수 있는 기초적인 심리활동을 이해하고 이것을 올바로 활용한다면 아이들에게 숨겨져 있는 개성과 창의력을 자극시켜 창조적이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내면세계를 표현하고 좀더 풍부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 질 것이다. 이를 통하여 아이들은 이미지와 생각을 떠올리는 심리적 활동 방법과 춤추는 표현활동이 즐거운 ‘경험’이라는 것을 스스로 체험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2. 심리활동의 요소
1) 정동(affect)
표현활동이 이루어지기 위한 심리활동의 요소 중 첫번째로 정동(affect)을 들 수 있다. 정동이란 신체적이기도 하지만 매우 정신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정동에서의 신체적인 부분은 신경지배와 표현운동에서 이루어지고 정신적인 부분은 이미지와 관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융은 신체의 움직임을 이용하면서 마음과 신체에 나타나는 불가사의한 경계면에 관하여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이것을 유심적(psychoid)단계라 불렀다. 무의식의 심층에 있어서 신체와 마음, 직관과 이미지를 연계하는 기능으로서 유심적 단계를 취하는데 이 단계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바로 정동(affect)이다.
인간의 정신작용에는 지(知)․정(情)․의(意)가 있고, 감정은 지성을 움직인다. 감정은 마음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생각. 기분 등은 감정상태가 마음 전체를 나타내는 언어이다. Khler는 타인의 내적 감정은 그 사람의 표출된 표정으로 바로 나타난다고 하였다. 표현과 표출은 서로 비슷한 언어지만 표출은 주로 감정상태가 신체적 변화에서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감정의 움직임은 얼굴에서 매우 현저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얼굴의 움직임을 표정(ex-pression of emotion)이라고 하며 이것은 감정․정동을 전달하는 것이고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감정(feeling)․정동(effect)은 시각, 청각, 후각, 촉각, 운동감각 등의 감각을 동반하며 기쁨․흥분․슬픔․공포․놀라움/경멸․수치․놀람 등의 감정을 체험하여 여러 가지 격하고 강한 움직임을 만들게 된다. 정신과 신체는 언제나 상호 관련되어 있다는 개념 아래 Stewart(1985)는 정동이 놀이를 유발시키고 그 놀이는 다시 정동을 변화시킨다고 하였다. 그는 마음(정신)의 에너지를 정동이라고 하였다. 즉, 정동은 원초적인 동기부여를 하는 정신의 시스템이고 이미지와 의식의 근원인 것이다. 그는 원형적 정동과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표 1. 원형적 정동과 의미
원형적 정동
의미
기쁨(즐거운 - 황홀)
흥미(흥미 - 흥분)
슬픔(고통 - 격통)
공포(우려 - 공포)
화(초조 - 격노)
경멸/수치(경기-경악/당혹-굴욕)
놀람(놀람 - 경탄)
새로운 사람과의 관계
신선
상실
미지
자발성의 억제
거부
예기치 못한 것
Stewart는 이상의 7가지 정동을 설명하고 이것은 인간이 태어나면서 갖는 가장 원초적인 요소라고 하였다. 이러한 정동은 자라면서 점차 긍정적으로 혹은 부정적으로 변용될 수 있다고 하였다. 따라서 아동은 자유롭고 긍정적인 정동의 표현을 통하여 그들의 창의성과 개성을 발달시킬 수 있으며 다양하고 풍부한 움직임을 찾아 표현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2) 적극적 상상(active imagination)
상상력은 단순한 환상과는 그 의미가 다르다. 환상은 막연한 어떤 생각을 의미하는 것이지만 상상력은 인간 내면의 심상을 적극적인 사고 행위로 만드는 것으로 생각의 한 행위라고 할 수 있다(오세복, 노금선, 2004). 또한 Jung(1973)은 상상을 개인의 생각이나 심상을 무의식의 세계로 내려가게 하여 거기서 심층의 내용을 인식한 후 다시 무의식과 의식을 결합시켜 가는 것에 의해서 경험되는 합리적인 기능이라고 하고 이것을 적극적인 상상 또는 능동적 상상(active imagination)이라고 하였다.
아이들에게 ‘창의적인 사고’는 '적극적인 상상(active imagination)'과정을 통하여 일어난다고 할 수 있다. ‘적극적인 상상’의 과정은 모방과 체계적인 학습을 통하여 창의적인 사고 능력을 발달시킨다. 스튜어드(Steward, 1982)는 적극적 상상과 창조적 상상은 하나의 같은 과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단지 창조적 상상이 예술, 종교, 철학, 사회라고 하는 문화적인 형식의 창조와 관련되어 있는 반면에 적극적 상상은 개성(personality)의 창의적인 면과 관련되었다고 하였다. 아이들은 적극적인 상상놀이 과정을 진행하는 동안 자신의 생각이 명확히 정리되고, 풍부한 공상을 하면서 어떤 이미지나 감정을 느끼게 되고 신체활동이 자유롭게 전개된다.
Leventhal(1987)은 적극적인 상상의 학습과정을 아래와 같이 나타내고 적극적으로 이미지를 얻는 과정으로 설명하였다.
‘제한된 형태의 이완’이란 어떤 특정 부위의 신체나 정신적⋅심리적 이완을 말하는 것으로 아이들이 신체의 움직임을 활용할 경우 심리적으로나 신체가 긴장이 되기 쉬운데 이것을 미리 인식하고 긴장감을 풀어 주는 것이다. 그러면 아이들은 자유롭게 스스로 ‘적극적 상상’을 하게 되고, ‘보다 깊은 인식’을 할 수 있게 되어 움직임을 구체화 할 수 있다. 그리고 구체화된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이미지화 하는 상상(적극적 상상)’을 통하여 움직임이나 행동을 ‘명확하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아이들은 자신의 신체행동에서 ‘더 많은 만족과 성취’를 얻게 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개성이 나타나는 창의적인 ‘새로운 형태의 동적 표현능력’이 생기게 된다(박순이, 2004).
그림 1. 적극적 상상을 위한 학습과정(Leventhal, 1987)
즉 인간의 내면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심리적 과정이 상상을 통하여 춤으로 표현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며 가장 원초적인 인간 마음의 기능이 어떻게 상징적인 행동으로 표현되는가 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우주탐험이라는 주제로 아동의 상상력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아동이 상상할 수 있는 장면을 제시하여야 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우주선 내에 자신이 앉아서 출발 신호를 기다릴 때의 상황에 대한 상상을 하고 상상한 내용을 교사나 동료와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그 과정에서 표현 활동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당위성을 얻기 위하여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라고 하는 구체적인 질문에 대한 움직임 표현의 동작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발견된 움직임 동작은 그 아동만이 나타낼 수 있는 표현이 된다. 그러므로 이러한 상상은 자발적인 표현을 하기 위한 내면적 과정으로 아동에게 있어서 개성과 창조적인 움직임을 개발시킬 수 있는 것이다(오세복, 노금선, 2004).
따라서 능동적 상상에 의한 표현활동은 결국 정동에 기초하고 신체를 매개체로 하여 표현되는 것으로 이러한 능동적 상상의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는 수많은 감정과 감각들이 자연스럽고 창의적인 몸짓으로 표현될 수 있는 것이다.
3. 심리활동과 표현활동의 관계
신체 표현활동이 여러 가지 의미를 포함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마음속에 생각한 것을 움직임을 통해 의도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인간의 일상 행동에 나타난 움직임 활동과 인간의 내면 속에 있는 심리활동을 이해 할 수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그러면 표현활동과 심리활동은 서로 어떻게 연관되어 있을까? 松本는 표현활동은 심리적 이해를 바탕으로 자기의 내적․외적 이미지 요소를 운동에 의해 객관화시켜서 나타내는 것이라 하였고, 안제승은 동기와 형상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실상으로써, 어떤 목적의지가 인간의 육체를 매개로 삼아 나타낸 표현가치라고 하였다. 따라서 표현활동은 느낀 것이나 생각한 것을 신체 움직임으로 나타내는 활동으로서 리듬에 맞추어 춤을 추거나 떠오르는 이미지의 세계를 상상하면서 춤을 추는 것이다.
이미지의 세계란 교사나 아이들이 자신의 신체 움직임의 발 교정, 움직임 범위의 확장 등을 원할 때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이미지 상상 과정에서 마음이나 머릿속에 무엇이 떠올랐다고 해서 모두 다 표현활동으로 나타내지는 않는다. 어떤 아이들은 이미지에 따라 자연스럽게 처음부터 움직이는가 하면 어떤 아이들은 움직임을 위한 이미지가 아니고 특별한 이미지를 느꼈을 때 움직이는 경우도 있다. 또한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 움직임으로 나타내는 아이들도 있다. 그 예를 살펴보면 그림 2와 같다.
주제
이미지 단어
겨울
추위,눈사람,
우동,카페,
스케이트
⇒ ⇒
그림 2. 이미지 찾기
즉 아이들은 자신의 의식과 무의식 속에 있는 어떤 상(想)을 느끼게 되면서 구체적인 이미지를 만들고 그 이미지가 확정되었을 때 움직임으로 표현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들이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표현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심리활동을 통해서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다.
Ⅲ. 결론 및 제언
1. 결론
표현활동에서 심리활동에 관한 고찰로써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심리활동의 필요성은 상상력을 자극시켜 어린이의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고 독창적인 움직임을 개발하는 것이다.
둘째, 표현활동에서 심리활동의 요소는 인간의 원초적 감정의 발현인 정동과 적극적 상상이 있다.
셋째, 심리활동과 표현활동의 관계는 어린이들이 일련의 심리활동을 통하여 개성있고 독창적인 표현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것이다.
2. 제언
본 연구의 결론을 바탕으로 이에 대한 후속 연구를 위해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표현활동 시 교사나 지도자의 심리활동에 관한 경험 및 이해가 부족하므로 이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아이들이 표현활동을 접하면서 심리활동을 경험하기 위하여 상상력을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줄 수 있도록 그에 관한 연구가 요구된다.
참고 문헌
김두련 (1994). 창작의 세계. 서울: 한성음악 출판사
나인호 (1982). 무용교육을 통한 아동의 상상력 개발에 관한 연구. 중앙대학교 교육 대학원 무용교육전공
박순이 (2004). 창의성 교육의 실제. 대구광역시교육청, 261-276.
박은규 (2004). 표현활동이 있어서 이미지 확장을 위한 과제 개발
박은규 (2002). 무용치료를 통한 아동의 표현활동, 서울 : 조원사.
안영화 (1994). 창의적 유아체육
오세복, 노금선 (2004). 초등무용의 이론과 실제. 경기도: 학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