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요
● 원어명 : 延边朝鲜族自治州
● 위치 : 중국 지린성
● 경위도 : 동경127°27'43
● 면적(㎢) : 43,509
● 시간대 : UTC+8
● 행정구분 : 6시 2현
● 행정관청 소재지 : 吉林省延吉市河南街759號
● 홈페이지 : http://www.yanbian.gov.cn/
● 주도 : 옌지
● 인구(명) : 2,290,000(2010년)
행정 및 위치
주도(州都)는 옌지시[延吉市]이다. 조선 말기부터 한국인이 이주하여 개척한 곳으로 이전에는 북간도라고 불렀다. 1952년 9월 3일에 자치구가 설립되고, 1955년 12월에 자치주로 변경되었다. 옌지[延吉]·투먼[圖們]·둔화[敦化]·허룽[和龍]·룽징[龍井]·훈춘[琿春]의 6개 시와 왕칭[汪淸]·안투[安圖] 2개 현으로 이루어져 있다. 11개 민족이 거주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조선족이 41%를 차지하며, 나머지는 한족(漢族)·만주족(滿州族)·후이족[回族]의 순이다. 지린성 동부에 있으며, 헤이룽장성[黑龍江省]과 접한다. 창바이산맥[長白山脈]과 라오예링산맥[老爺嶺山脈] 경내로 뻗어 있고, 그 사이에 옌지분지가 펼쳐진다. 이 때문에 해발고도 500∼1,000m 지점이 많다. 이 산지에서 흘러 나오는 하천은 둥베이수계[東北水系]의 근원이 된다.
하천 및 기후
주요 하천으로는 투먼강·쑹화강[松花江]·무단강[牡丹江]·쑤이펀강[綏芬江] 등이 있다. 투먼강 유역에 있는 중국의 국제개발지인 훈춘경제개발지를 '동북아 금삼각주(東北亞金三角州)'라고 부른다. 기후는 대륙성 기후이나 변화가 잦고, 강수량은 산지가 많기 때문에 하천의 수량이 풍부하다. 연평균기온 2∼6℃, 1월 평균기온 -14.1℃, 7월 평균기온 21.6℃, 연평균강수량은 500∼700mm이다. 농업은 주로 곡저평지(谷底平地)에서 이루어지며, 쌀·콩·조 등의 곡물을 생산한다.
자원 및 주요 산업
특히 벼농사는 한국인이 이주한 뒤에 발달하였으며, 90년의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또 잎담배는 지린성 생산량의 5분의 4를 생산하며, 그밖에 특산물인 인삼과 과일도 많이 난다. 산지에는 삼림이 우거져 중국의 중요한 임업지대를 이룬다. 투먼·둔화·다스터우[大石頭]에 3대 제재소가 있으며, 그밖의 여러 곳에서 목재공업이 이루어진다. 또 이 목재를 원료로 하는 제지공장이 투먼·카이산툰[開山屯] 등에 산재한다. 동부에는 각종 지하자원이 매장되어 있으며, 그 중 허룽과 훈춘의 석탄, 왕칭의 오일셰일(유혈암), 톈바오산[天寶山]의 구리·납, 훈춘의 금 채굴이 손꼽힌다. 공업으로는 농업기계·철강·정유·전자 분야의 발전이 두드러지며, 공장은 옌지 등의 시 지역에 분포한다.
교 통
교통은 창춘[長春]·지린·투먼을 잇는 창투철도[長圖鐵道]가 지역안을 동서로 가로지르고, 옌지에서 허룽과 카이산툰으로 지선(支線)이 분기한다. 또 투먼에서 무단강과 함경북도 온성(穩城)으로 통하는 무투철도[牡圖鐵道]가 갈라진다. 도로는 철도를 따라 뻗어 있는데 남북으로 관통하는 도로가 발달하였다. 항공편으로는 옌지공항이 있는데, 국내선으로는 베이징·창춘·선양까지 운항하고, 국제선으로는 한국 부산까지 운항한다.
역사 및 교육
일제강점기에 이곳은 독립운동의 근거지였으므로 청산리항일전승지(靑山里抗日戰勝地)·봉오동(鳳梧洞)항일전승지·일송정(一松亭) 등 유적지가 많다. 그밖에 백두산 천지·정줴사[正覺寺]·전샤오공주묘 [眞孝公主墓]·룽후석조각[龍虎石刻]·이커당아비[依克唐阿碑]·시구청[西古城]·아오둥청[敖東城]·바롄청[八連城] 등의 고대유적이 남아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연변대학·연변의과학원·연변사범대학·연변예술학원·농업학원 등이 있다. [출처 : 두산백과] 지급시(地级市) 면적 인구 구,현,시 (所辖区、县、市)
옌볜조선족자치주 [Yanbian Korean, 延边朝鲜] 43,509 2,290,000 옌지 [Yanji, 延吉], 투먼 [Tumen, 图们],
둔화 [Dunhua, 敦化], 룽징 [Longjing, 龙井],
훈춘 [Hunchun, 珲春], 허룽 [Helong, 和龙],
안투 [Antu, 安图], 왕칭 [Wangqing, 汪清]
옌지 [ Yanji, 延吉(연길) ]
중국 지린성[吉林省]에 있는 옌볜조선족자치주[延边朝鲜族自治州]의
주도(州都)
● 위치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 면적(㎢) 390
● 인구(명) 334,975(2006년)
중국 조선족의 문화 중심지이며, 주변 농업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집산지이다. 주민의 40%가 조선족이다. 이곳은 청(淸)나라 말기에 간무국(墾務局)이 설치된 뒤 발달하였기 때문에 국자가(局子街)라고도 불렀다. 1902년 옌지청[延吉廳]이 설치되고 1909년 부(府)가 되었으며, 1913년 중화민국 수립 후 현(縣)이 되었다. 1909년 간도협약(間島協約:젠다오협약) 이후에 교역주로서 개방되자 조선인이 많이 이주하여 시의 주변지역을 개척하였다. 부근에는 석탄·금 등의 광산이 있어 광공업이 발달했다. 조선어 라디오 방송국과 신문사가 있으며, 연변대학교·연변과학기술대학교 등이 있다.
투먼 [ Tumen, 圖們(도문), 图们 ]
중국 지린성[吉林省] 옌볜조선족자치주[延边朝鲜族自治州]에 위치한 시(市). 두만강 중류의 국경 도시로 두만강 유역의 무역과 교통의 요지이다.
● 위치 중국 지린성[吉林省] 연변조선족자치주
● 경위도 동경 129°39’- 130°46,북위 42°46′- 43°43′
● 면적(㎢) 1142
● 행정구분 4진(鎭) 3가도(街道)
● 인구(명) 140,000(2004년)
중국 지린성[吉林省] 연변조선족자치주(延邊朝鮮族自治州)의 동남부에 위치한 도시로 두만강을 경계로 북한의 함경북도 온성군(穩城郡)과 마주보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훈춘[琿春], 서쪽은 옌지[延吉]와 룽징[龍井], 북쪽은 왕칭[汪清]과 잇닿아 있다. 행정 구역은 웨칭진[月晴鎭], 스셴진[石峴鎭], 창안진[长安鎭], 량수이진[凉水鎭] 등 4개의 진(鎭)과 3개의 가도(街道), 60여 개의 행정촌(行政村)으로 나뉘어 있다. 인구의 약 59%를 조선족(朝鮮族)이라 불리는 한민족(韓民族)이 차지하고 있다. 투먼[圖們]이라는 지명은 두만강(豆滿江, 중국에서는 圖們江으로 표기)에서 비롯되었다. 원래는 옌지현[延吉縣]에 속한 촌락으로 회막동(灰幕洞), 하전자(下甸子), 애호전자(艾蒿甸子) 등으로 불렸지만 1933년 도시가 형성되어 투먼진[圖們鎭]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그리고 1965년 왕칭현[汪清縣]의 스셴진[石峴鎭]과 합병하여 독립된 시(市)로 승격되었다.
투먼시[圖們市]의 동북부 지역에는 창바이산맥[長白山脈]의 영향으로 산지와 구릉이 발달해 있으며, 초지(草地)가 많아 목축업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서남부와 서북부의 두만강, 하퉁허[哈通河], 가야허[嘎呀河] 유역에는 하곡평야(河谷平野)가 분포하고 있다. 사계절이 뚜렷하며 대륙성기후의 영향으로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다. 연평균 기온은 5~7℃이며, 연평균 강수량은 460~550mm 정도이다. 무상일수(無霜日數)는 160일, 연평균 일조시수(日照時數)는 2356시간 정도이다.산업으로는 제지(製紙), 석유화학(石油化學), 방직(紡織), 목재가공(木材加工) 등의 공업이 발달해 있다. 동(銅), 사금(砂金), 대리석, 화강암, 석회석 등의 광물자원이 풍부히 매장되어 있으며, 두만강뿐 아니라 하퉁허[哈通河], 가야허[嘎呀河] 등의 하천이 분포해 수자원도 매우 풍부한 편이다. 야생 동식물 자원도 풍부해 30여종의 야생 동물과 600여종의 식물 자원이 분포하고 있다.투먼시는 중국 동북 지역 무역과 교통의 요지로 1988년 중국 정부에 의해 대외개방도시로 지정되었다. 투먼은 중국의 옌지[延吉], 북한의 청진(清津),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Vladivostok)를 잇는 두만강 개발 사업 대삼각권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다. 북한의 나진-선봉 자유무역지대와 16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러시아와의 국경 출입구인 훈춘[琿春]의 창링쯔[長岭子] 커우안[口岸]과 80km, 두만강의 하구(河口)와는 150km 거리에 있다. 교통도 발달하여, 베이징[北京], 선양[瀋陽], 창춘[長春], 지린[吉林], 단둥[丹東], 하얼빈[哈爾濱], 다롄[大連] 등지를 잇는 철도가 투먼을 시발점으로 하고 있다. 북한의 나진, 청진항과 철도와 도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러시아의 원동(遠東) 운수 체계와도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지리적 위치 때문에 북한, 한국, 러시아, 몽고, 일본 등과의 교역을 위한 물류 집산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투먼시는 두만강 연안에서는 유일하게 북한과 철도로 연결되어 있어 북한과 교역이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는 지역으로, 해마다 2만명 이상이 투먼의 커우안[口岸]을 거쳐 북한을 출입하고 있다. 그리고 이 지역은 관광 자원이 풍부할 뿐 아니라, 봉오동전투 등 1920년 초반의 항일 독립운동의 유적들도 폭넓게 분포하고 있다. 국경 지역에 북한 전망대도 설치되어 있어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둔화 [ Dunhua, 敦化(돈화) ]
중국 지린성[吉林省] 동부, 무단강[牧丹江] 상류에 위치하는 옌볜조선족자치주[延边朝鲜族自治州]에 있는 도시
● 위치 중국 옌볜조선족자치주
● 면적(㎢) 11962
● 인구(명) 148,543(2006년)
‘아오둥청[敖東城]’ 또는 ‘아커둔[阿克敦]’이라고도 한다.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북서부 무단강 상류에 자리잡고 있다. 742∼755년에는 발해왕국(渤海王國)의 국도였다. 명(明)나라 초기에 젠저우웨이[建州衛]가 설치되었고, 청(淸)나라 광서제(재위 1875∼1908) 때 둔화현을 설치한 것이 지명의 기원이다. 1985년에 시(市)로 승격하였다. 창투철도[長圖鐵道:長春∼圖們] 연변에 위치하며, 부근 일대에는 청말(淸末)에 봉금(封禁)이 풀린 뒤 산둥[山東]지방의 한인(漢人) 및 한국인의 입식자(入植者)가 많아, 밀·콩·옥수수·쌀 등의 농업이 성하고, 양식진주(養殖眞珠)와 한국인에 의해 재배가 시작된 인삼은 이곳의 특산물이다. 그밖에 임업이 발달하였고, 약재·모피 등도 유명하다. 공업으로는 목재가공·기계·방직·제주 등이 활발하다. 교육기관으로는 2개의 전문대학원과 36개의 중·고등학교가 있다. 문화유적으로는 정혜(貞惠)공주묘, 아오둥청유적, 류딩산[六頂山]에 있는 발해고묘군(渤海古墓群), 어둬리청[鄂多里城] 등이 있다. 특히 동쪽 약 3km 지점에 있는 어둬리청은 청조(淸朝) 아이신 교로(Aisin Gioro:愛新覺羅) 8기(八旗)의 발상지로서 유명하다.
룽징 [ Longjing, 龍井(용정), 龙井 ]
중국 지린성[吉林省] 옌볜조선족자치주[延边朝鲜族自治州]에 있는 도시.
● 위치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중부
● 면적(㎢) 2593
● 인구(명) 120,062(2006년)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중부에 위치하며, 주도(州都)인 옌지[延吉]에서 남서쪽으로 20km 떨어져 있는 상공업도시이다. 1913년에 옌볜현이 설치되었다가 1983년에 룽징현으로 개칭하였고, 1988년 7월에 시(市)로 승격하였다. 시내 한복판에 있는 3·13만세운동의 현장(용정중앙소학교)을 비롯하여 1880년경 한국인이 우물을 처음 발견하였다는 용정 기원(起源) 우물이 있다. 삼림 및 광산자원이 풍부하여 동·은·납·아연 등이 채굴된다. 공업으로는 기계·화학·제지·야금·피혁 등이 생산된다.두만강의 지류인 해란강(海蘭江)이 시내를 가로질러 흐르며, 주변의 비옥한 농경지에서는 쌀·콩·수수·옥수수·아마(亞麻)·사과·배 등 농산물을 산출한다. 창투철도[長圖鐵道:長春∼圖們]가 시내로 지나며, 교육기관으로는 3개의 대학원과 146개의 소·중·고등학교가 있다.문화유적으로는 비암산의 일송정(一松亭), 3·13반일의사의 묘지, 시인 윤동주의 묘지, 한왕산고성(汗王山古城) 유적 등이 있다. 시내는 현대적 도시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백두산 관광기지로도 큰 몫을 한다.
훈춘 [ Hunchun, 琿春(혼춘), 珲春 ]
중국 지린성[吉林省] 옌볜조선족자치주[延邊朝鮮族自治州]에 있는 도시.
● 위치 중국 지린성[吉林省] 옌볜조선족자치주
● 면적(㎢) 4995
● 인구(명) 77,395(2006년)
다바툰[大八屯]이라고도 한다. 훈춘현(縣)의 현공서(縣公署) 소재지로, 두만강의 지류 훈춘강(江) 서안에 있다. 훈춘이란 만주어로 변경을 뜻하는데, 사실상 러시아·한국과의 국경에 가까워 의화단사건(義和團事件) 때에는 러시아군(軍)의 침입로가 된 곳이며, 1860년 러시아와 청국(淸國)과의 조약으로 그 동부를 러시아에 할양하였다.
잡곡·쌀·콩·목재 등을 산출하는데, 특히 쌀은 ‘젠다오쌀[間島米]’로 알려져 있다. 그 밖에 가공·수출도 활발하며, 부근에서는 사금도 산출되어 이 지방 경제의 중심을 이룬다.
허룽 [ Helong, 和龍(화룡), 和龙 ]
중국 지린성[吉林省] 옌볜조선족자치주[延邊朝鮮族自治州]에 있는 시(市).
● 위치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 경위도 동경 128°22'~129°24', 북위 41°59'~42°57'
● 면적(㎢) 5069
● 행정구분 3가도(街道), 8진(鎭)
● 인구(명) 220,000(2004년)
두만강을 경계로 북한의 함경북도, 양강도와 마주보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룽징시[龍井市], 서쪽으로는 안투현[安圖縣]과 닿아 있다. 한민족(韓民族)의 비율이 55%로 옌볜조선족자치주에서도 가장 높은 편이다. 1909년에 현(縣)이 설치되었으며, 1988년에 시(市)로 승급되었다. 허룽시[和龍市]는 백두산의 동쪽 기슭에 위치하여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은 지형을 이루고 있다. 높은 산과 험한 봉우리가 발달해 있어 해발 1,000m이상의 높은 산봉우리가 56개나 있다. 전체 면적의 81.5%에 삼림이 분포하여 임업 자원이 풍부하며, 다양한 야생 동식물도 분포하고 있다. 금, 은, 동, 철, 석탄, 대리석 등 광물 자원도 많은데, 특히 석탄의 매장량이 풍부하다. 두만강의 상류 지역으로 수자원(水資源)도 풍부해 수자원의 총량이 124,700만m³에 이른다.사계절이 뚜렷하며 대륙성기후의 영향이 강해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다. 연평균기온은 2~6℃이며, 기온의 연교차가 커서 7월 평균기온이 18~20℃이지만, 1월 평균기온은 -13~-20℃에 이른다. 연평균강수량은 500~700mm 정도로 건조한 편이지만, 하천이 많아 벼농사를 비롯해 농업이 발달해 있다. 농업은 주로 곡저평지(谷底平地)에서 이루어지는데, 둥청진[東城鎭] 일대 평강벌에서 생산되는 쌀은 중국 국무원(國務院)의 전공미(專供米)로 지정될 정도로 품질이 우수해 1999년 국가농업부에서 무공해 무오염 식품으로 '녹색식품증서'를 받았고, 2001년에는 지린성[吉林省]의 브랜드 제품으로 선정되었다. 때문에 이 지역은 '황제에게 공급되는 쌀을 생산하는 고장'이라는 뜻의 '어미지향(御米之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 밖에 콩, 조, 보리, 밀, 수수, 감자, 잎담배, 인삼 등의 작물과 사과, 배 등의 과일 재배도 이루어지며, 오염되지 않은 자연 환경을 이용한 특산물의 재배도 활발해 중국 국가환경보호국에게 '녹색식품기지'로 지정되었다.허룽[和龍]이라는 명칭은 '두 산이 한 골짜기를 끼고 있다'는 뜻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달라즈[大拉子], 삼도구(三道溝, 싼다오거우)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1860년대 이후 함경도와 평안도 북부의 농민들이 이 지역으로 이주해 산지를 개간하며 살았고, 1883년 월강봉금령(越江封禁令)이 폐지되고, 1884년 청(淸)이 이 지역을 외국인의 거주와 무역을 허용하는 상부지(商埠地)로 개방해 합법적인 이주가 허용되면서 평지에서 벼농사가 발달하기 시작하였다. 1902년 청은 이 지역에 연길부(延吉府)를 설치하였으나 1909년에 해란강(海蘭江, 하이란강)과 비암산(琵岩山)을 경계로 허룽현과 옌지현[延吉縣]으로 나누었다. 이 시기 허룽현은 오늘날 룽징시[龍井市]로 편입되어 있는 해란강(海蘭江) 남부 지역을 포함하고 있었다.허룽시는 두만강을 경계로 164.5km를 북한과 마주보고 있으며, 난핑진[南坪鎭] 루궈[蘆果]와 충산진[崇善鎭] 구청리[古城里]에 북한과의 무역을 위한 통상구(通商口)와 국경 출입구인 커우안[口岸]이 설치되어 있다. 이 지역에는 정효공주(貞孝公主)의 묘 등 고구려와 발해 시대의 유적들이 많다. 그리고 1920년 10월 홍범도(洪範圖)의 대한독립군(大韓獨立軍), 김좌진(金佐鎭)의 북로군정서(北路軍政署) 등의 독립군 부대가 일본군 대부대를 격파한 청산리전투(靑山里戰鬪)의 전적지 등 항일 독립운동의 유적들도 폭넓게 분포하고 있다.
안투 [ Antu, 安圖(안도), 安图 ]
중국 지린성[吉林省] 옌볜조선족자치주[延邊朝鮮族自治州]에 있는 현(縣).
● 위치 중국 지린성[吉林省] 옌볜조선족자치주
● 면적(㎢) 7438
● 행정구분 7진(鎭) 2향(鄕)
● 인구(명) 220,000(2004년)
중국 지린성[吉林省]의 옌볜조선족자치주[延邊朝鮮族自治州]의 서남부에 위치해 있다. 동쪽으로 옌지[延吉], 룽징[龍井], 허룽[和龍], 북쪽으로 둔화[敦化], 서쪽으로 바이산시[白山市]의 푸쑹현[撫松縣]과 닿아 있으며, 남쪽으로는 백두산(白頭山) 천지(天池)를 경계로 북한(北韓)과 마주보고 있다. 안투[安圖]라는 지명은 '변경(邊境)을 평안(平安)하게 한다'는 뜻에서 비롯되었으며, 1909년 현(縣)이 설치되었을 때에는 쑹장진[松江鎭]에 현 소재지가 있었으나 1949년 밍웨진[明月鎭]으로 옮겼다. 밍웨진[明月鎭], 쑹장진[松江鎭], 얼다오바이허진[二道白河鎭], 량장진[両江鎭], 스먼진[石門鎭], 완바오진[萬寶鎭], 량빙진[亮兵鎭] 등 7진(鎭) 2향(鄕)으로 행정 구역이 나뉘며, 180여 행정촌(行政村)을 관할하고 있다. 조선족(朝鮮族)이라 불리는 한민족(韓民族)이 전체 인구의 약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2004). 전체 인구의 약 50%가 농업에 종사한다.장백산맥(長白山脈, 창바이산맥)이 남에서 북으로 뻗어 있어 산지가 많으며, 남부가 높고 북부가 낮은 지형을 이루고 있다. 전체 면적의 87%를 삼림이 차지하고 있어 임산자원이 매우 풍부하다. 홍송(紅松), 미인송(美人松) 등의 목재가 풍부히 생산되며, 곰, 수달 등 550여 종의 다양한 야생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그리고 산삼, 영지 등 약용 가치가 높은 야생 식물들도 풍부히 분포하고 있어서 특산물 생산이 활발하다. 금, 부석(pumice), 안티몬(Antimon), 석탄, 운모 등 광물 자원도 풍부히 매장되어 있으며, 낙차가 큰 하천도 많이 분포하여 수력(水力) 발전에 유리해 바이허[白河] 수력발전소 등이 건설되어 있다. 높은 산지가 많아 기후 변화가 크며, 연 강수량은 595~670mm 정도이지만 비가 자주 내리는 편이다. 7월 평균기온은 16~20℃로 여름에도 서늘한 편이며, 1월 평균기온은 -16~-22℃에 이르러 겨울이 몹시 춥고 연교차가 크다. 무상일수(無霜日數)는 70~130일이다. 안투에는 중국에서 국가급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한 백두산(白頭山)이 있어서 관광 자원이 매우 풍부하다. 얼다오바이허진[二道白河鎭]에는 자연사 박물관이 설치되어 있으며, 1981년부터 관광국(觀光局)을 설치하여 관광 산업의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관광 기초 시설도 활발히 건설되어 백두산 관광도로가 만들어져 있으며, 다양한 규모의 숙박 시설도 건설되어 있다. 백두산의 온천(溫泉)과 광천수(鑛泉水)를 이용한 산업도 개발되고 있다. 한편, 안투는 1920년대 초반 국내진공작전을 펼치던 항일 독립군과 1930년대 동북항일연군(東北抗日聯軍) 등의 주요 근거지였다. 홍범도(洪範圖, 1868~1943)가 이끈 대한독립군(大韓獨立軍)은 1919년 8월 이후 안투현[安圖縣]을 근거지로 하여 압록강을 건너 혜산진(惠山鎭), 강계(江界)와 만포진(滿浦鎭) 등의 일본군 수비대를 공격하였다. 광복단(光復團)도 안투현[安圖縣]에 분단(分團)을 두고 국내 진공 작전을 활발히 전개하였다. 그리고 이 지역에는 오호산산성(五虎山山城) 등 발해나 고구려의 유적도 풍부히 분포하고 있다.
왕칭 [ Wangqing, 汪清(왕청) ]
중국 지린성[吉林省] 옌볜조선족자치주[延邊朝鮮族自治州]에 있는 현(縣).
● 위치 중국 지린성[吉林省] 옌볜조선족자치주
● 경위도 동경 129°05'~130°53', 북위 43°06'~44°03'
● 면적(㎢) 9016
● 행정구분 8진(鎭) 1향(鄕)
● 홈페이지 http://www.wangqing.gov.cn
● 인구(명) 250,000(2004년)
동서로는 훈춘[珲春], 둔화[敦化]와 닿아 있으며, 남쪽으로는 투먼[圖們]과 옌지[延吉], 북쪽으로는 헤이룽장성[黑龍江省] 무단장시[牡丹江市]의 닝안[寧安], 무렁[穆棱], 동닝[東寧]과 닿아 있다. 러시아 국경과 40km, 북한과는 18km 거리에 있어서 동북아 무역의 중심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조선족(朝鮮族)이라 불리는 한족(韓族)이 인구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계인 한족(漢族)이 67%, 그 밖의 소수민족이 3%를 차지하고 있다. 왕칭진[汪清鎭], 다싱거우진[大興溝鎭], 톈차오링진[天橋嶺鎭], 뤄쯔거우진[羅子溝鎭], 춘양진[春陽鎭], 푸싱진[復興鎭], 바이차오거우진[百草溝鎭], 둥광진[東光鎭], 지관향[鶏冠鄕] 등 8개의 진(鎭)과 1개의 향(鄕)으로 행정구역이 나뉘어 있으며, 200여 개의 행정촌(行政村)을 관할하고 있다.왕칭현은 장백산맥(長白山脈)의 기슭에 위치하고 있어서 평균 해발고도가 806m에 이른다. '임해(林海)'라 불릴 정도로 삼림 자원이 풍부해 임업이 발달해 있다. 삼림이 전체 면적의 86%를 차지하고 있으며, 홍송(紅松), 백송(白松), 적송(赤松), 어린송(魚鱗松) 등의 목재(木材)가 풍부히 생산된다. 왕칭[汪清], 톈차오링[天橋嶺], 다싱거우[大興溝]에 임업국[林業局]이 설치되어 있다. 야생 식물과 동물, 광물 자원도 풍부해 개발 잠재력이 매우 높다. 왕칭현에는 사향노루 등 157종의 야생 동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산삼, 오미자, 운지, 영지, 송이 등 약용 가치가 높은 경제식물이 풍부히 분포하고 있어서 특산물 생산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금, 동, 알루미늄, 석탄, 석회석 등의 광물 자원도 풍부하게 분포하고 있는데, 석회석의 매장량은 2억톤에 이른다. 산지와 하천이 많아 수력 발전에도 유리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 왕칭현에는 6개의 수력 발전소가 설치되어 있는데, 만천성(滿天星) 수력발전소는 발전용량이 3.2만kw에 이른다. 산지가 발달해 스키장 등의 여가, 휴양 시설의 개발에도 유리한 지형을 이루고 있으며, 초지(草地)가 많아 목축업 발달도 기대된다. 사계절이 뚜렷하지만 대륙성기후의 영향이 강해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다. 연평균기온은 3.9℃이며, 기온의 연교차가 커서 7월 평균기온이 17~20℃이지만, 1월 평균기온은 -20℃에 이른다. 산지(山地) 기후의 특성을 띠고 있어서 고도에 따른 기후 변화도 큰 편이다. 무상일수(無霜日數)는 110~130일이다. 연평균강수량은 580mm로 건조하며, 연일조시수(日照時數)는 2,700시간에 이른다. 왕칭[汪清]이란 지명은 '보루(堡壘)'를 뜻하는 만주어(滿洲語)에서 비롯되었는데, 이 지역이 변경의 요충지로서 군대 주둔지로 쓰였기 때문이다. 중국 청(淸)의 선통제(宣統帝, 1906~1967) 때인 1909년에 현(縣)이 설치되었으며, 1900년대부터 한인(韓人)이 대규모로 이주해 살기 시작하여 1920년대 항일 독립전쟁의 근거지가 되었다. 1911년 서일(徐一)은 왕칭현에서 국외로 탈출한 의병(義兵)들을 규합하여 중광단(重光團)을 결성했으며, 이를 모태로 1919년에 조직된 북로군정서(北路軍政署)도 왕칭현 스리핑[十里坪]에 근거지를 두고 사관 양성소 등을 운영했다. 1920년 6월 7일, 홍범도(洪範圖)가 이끈 대한독립군(大韓獨立軍), 안무(安武)가 이끈 국민회군(國民會軍), 최진동(崔振東)이 이끈 군무도독부(軍務都督府)의 연합부대가 일본군 제19사단의 월강추격대대(越江追擊大隊)에 큰 승리를 거둔 봉오동전투(鳳梧洞戰鬪)가 일어난 곳도 왕칭현이다.
첫댓글 이름마저 그리운, 우리네 역사 발자취가 깊은 도시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