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민등산아카데미 30기 6차정기산행 (100대명산 충북 영동 천태산) 이모저모 ■
1.산행일시 : 2023년6월11일(일)
2. 산행내역:
- 산행코스
천태산주차장~삼신할멈바위~삼단폭포~영국사(은행나무)~ 75m대 슬랩암벽~정상 (714.7m)~
back~D코스로하산 ~헬기장~ 남고개~영국사~망탕봉(상어바위)~진주폭포~ 천태산주차장
- 소요시간 : 7km/6시간 (휴식포함)
3.참석자: 아카 30기 동기 23명
4.산행후 한마디 :
"부산시민등산아카데미 30기 " 6차 정기산행은 충북 영동군 양산면과 충남 금산군 제원면에
걸쳐있는 충북의 설악산이라고 불리는 '천태산'을 다녀왔다.
천태산은 A코스에서 D코스로 하산하는 매력이 포인트로, 산의 높이와 덩치는 작지만
천년고찰인 영국사 입구의 딱하나 버티고있는 1,000년이상 수령인 천연기념물 은행나무!!!
근육질의 바위를 로프를 잡고 타는 슬랩암벽 등반!!!
그리고 암벽을 오른 사람에게만 선사하는 탁 트인 조망&신비한 바위모양의 포토존
그리고 녹음이 짙어가는 푸른 숲길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경치로
왜?? "충북의 설악산"이란 별칭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확실히 알았다.
산행당일 아침6시30분 부산을 출발할 때 부슬부슬 가는 비가 내렸으나 천태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우리를 반기는 여름 햇살아래 암벽과 녹음이 짙은 천태산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와서
날씨에 대한 기우는 해소되어 기분이 좋았다
주차장에서 인증샷을 찍고 산행을 시작, 영국사 일주문까지 깔려있는 야자수매트덕분에
가벼운 걸음으로 푸른 숲에서 뿜어나오는 피톤치드를 양껏 들어마시며 걷다보니,
주름을 연상케하듯 가로로 층층이 쌓여있는 삼신 할멈 바위 앞에서 두손모아 자녀의 안녕을
기도하고, 50m높이의 삼단폭포를 지나면서 여기저기 보물들을 숨겨놓은 천태산의 속내가
궁금하였다.
"고려 공민왕때 홍건족의 난을 피하여 이곳에서 국태민안을 기원하면서 국난을 극복하고 나라가
평안하게 되었다 하여 '국청사'에서 '영국사'로 개명된 일주문을 통과하니 두둥!! 높이 31m,둘레 11m의
오랜 세월동안 영국사를 지켜온 은행나무가 우뚝서 있었다.
"가을에 오면 정말 아름답겠다"는 생각이 입으로 튀어나오니 다들 웃으면서 ~~
찌찌봉!!!찌찌봉 하였다.
나무계단길 입구에서 본격적인 등로로 접어 들어 천태산의 매력인 암벽등반을 즐기러 가즈아!!
로프구간이 5군데 있다고 하는데~~
1,2로프구간은 워밍업 구간처럼 모두들 쉽게 오르면서 즐김반 긴장반 반반모드였다.
(로프용장갑 꼭 착용권함)
드디어 천태산의 최고의 하이라트 체감상90도의 경사75m슬랩 암벽 등반 코스 입구에 도착하였다
위험구간으로 우회길도 있지만, 금정산의 무명릿지 경험을 상기시켜 발에 힘을 딱주고 허리를
세우는 자세, 그리고 로프잡는 팔힘이 요구되는 만큼 천천히 오르면서 스릴을 만끽하는 즐거움을
아는 산악동호인들에게 사랑받는 이유와 암벽을 오른자만이 알수있는 그 비밀스러운 암벽맛집의
매력 이라 생각한다.
75m 슬랩등반을 통과하니 천태산 주변의 아름답고 장엄한 풍광이 한 눈에 들어오니
통쾌,상쾌 그냥 탄성만이 마구터져나왔다.
여학생들은 발 아래 조망을 바라보며 신나서 가수 이은하의 "밤차" 디스코댄스처럼
엉덩이 흔드는 퍼포먼스를 연출하는 모습에 웃음을 유발했지만 암벽을 오른 그녀들은 아름다웠다.
천태산 정상 200m지점에서 하산길을 안내하는 표지판을 보고 배낭을 한곳에 모아두고 가벼운 걸음으로
정상에 올라 인증샷을 남겼다.
정상에서 Back하여 배낭을 모아둔 곳에서 각자 가지온 도시락을 풀어보니
동기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고싶은 마음에 정성이 담긴 보물상자(도시락)였다.
우리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할뿐만 아니라 만리장성같은 情이 쌓여가는 행복한 시간이
이었다.
D코스 하산길에도 암벽길이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아름다운 산길, 암릉구간에서 조망과 함께
최고의 포토존에서 각자의 멋진 포즈를 취해 보았다.
남고개를 지나 영국사 경내에 들어가서 대웅전을 비롯한 보물들을 구경하고
시원한 약수터의 물 한모금을 마시고 단풍나무 아래서 휴식의 시간도 가지며
천태산의 아기자기한 묘미에 또 한번 빠져보았다.
영국사를 빠져나와 망탕봉으로 살짝 오르막을 오르니 두둥~~상어가 이빨을 드러낸 듯한
상어바위 위에서 천태산을 배경으로 각자의 개성을 뽐내는 작품사진을 끝으로
제발 오늘 사진촬영은 고만하자고 했지만... 추억남기기는 계속되었다.
주차장으로 가는 도중 진주폭포를 지나니 더위를 식혀 주는 소나비가 한바탕 쏟아졌다.
처음으로 가본 천태산은 아기자기한 암릉구간, 스릴넘치는 암벽등반, 신기한 모양의 바위들,
녹음이 짙은 초여름 6월에 피톤치드와 땀으로 옷은 흠뻑 젖었지만 가을에 또 한번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천태산의 아름다운 조망을 만끽하면서 짧게 굵게 암벽등반까지 함께한 넘 행복한
하루였다~~^^
첫댓글 100대명산 충북 영동 천태산 암벽등반 + 푸른숲길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대장님 감사합니다 대장님도 언제 30기 산행에 참석 해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세요 ㅎㅎㅎ
@밀당(30기 손용석) 넵 알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