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천사는
신라시대에 처음 지어졌다고 한다.
지금으로부터 약 1,350년전이다.
북한산에는 이곳, 저 곳에
사찰, 즉 절이 약 100여개가 있다고 한다.
그 중에도
진관사, 흥국사와 더불어
북한산의 3대사찰중의 하나이다.
삼천사의 이름에서 유추되는 것은
과거의 기록에서도 나오지만
삼천분의 승려가 계셨다는 절이다.
지금보다 인구가 훨씬 적은 때에
산중의 사찰에 삼천명이 있었다는 것이
믿기어려운 일이지만
과거에는 대단히 큰 사찰임은 분명하다.
* 삼천사터
현재 삼천사가 있는 곳은
과거에 삼천사가 있던 곳이 아니다.
지금의 삼천사에서 계곡따라
2k 넘게 산길로 오르다보면
옛날의 삼천사터가 있다.
무너져 없어진 삼천사터에서
발견된 과거의 유물들은
지금은 박물관에 모셔져 전시되고 있다.
그 유물로 살펴보면
그 규모가 상당했음을 알 수 있다.
임진왜란때 승병들의 집합소로
일본의 사무라이에 저항한 사찰이었음이
산속의 높고 깊숙한 절의 위치나
근방의 사찰중에서도 큰 규모에서
쉬이 이해가 될 수 있다.
일본군의 위협이 되었을 삼천사는
퇴각하는 일본군에 의해
불태워져 폐허가 되는 참상을 겪었다.
현재의 삼천사는
마애여래입상이 있는 곳에 있던
조그만 암자를 기반으로
점차 현재의 모습으로 중축된 것이다.
* 삼천사 일주문
여느 절의 일주문과는 좀 다르다.
다른 절의 일주문은 오픈된 절로
들어가는 느낌이라면
이 곳의 일주문은
페쇄된 절집으로들어서는 느낌이다.
달필로 잘 쓰여진 현판도
오른편에서 왼편으로 한획씩 쓰여진
통상의 현판과는 다른 모습이다.
쓰여진 글은
진관사에서와 마찬가지로
북한산의 옛 이름이 들어간
삼각산 삼천사라 쓰여있다.
* 아쇼카 석주
인도의 아쇼카왕은 기원전 2~300년전
불교의 석가모니의 가르침이
널리 퍼져나가기 전에
적극적인 포교를 한 왕이다.
인도지역은 물론
유럽, 북아프리카까지 널리 알리었다.
그리고는 기념하여 석주,
즉 기념물이 조각된 돌기둥을 세웠다.
그 것이 아쇼카의 석주이다.
아쇼카의 석주는
맨위에 사자가 네마리 등을대고 있으며
그 아래에는
사자, 코끼리, 말, 황소가
동, 서, 남, 북으로 조각되어 있다.
부처에 대한 왕의 신분과
왕의 법령이 전국을 지배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 적멸보궁 삼천사
적멸이란,
번뇌의 세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경지를 의미한다.
그래서 적멸보궁은
적멸한 석가모니의 사리를 모심으로써
부처님이 항상 이곳에서 불멸의 낙을
누리는 곳이라는 의미이다.
우리나라에는 옛부터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대표적인 적멸보궁 5곳이 있는데
설악 봉정암, 오대 중대암, 영축 통도사,
사자 법흥사, 태백 정암사이다.
이후,
도처에서 가져온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이 더 해졌으며
삼천사도 그 중의 하나이다.
삼천사에는
세존진신불탑에 7과
중형사리탑에 3과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
* 마애여래입상(磨崖如來立像)
여래는
깨달음 얻은 사람을 뜻하는 단어로
석가모니를 가르키기도 한다.
그러하니
큰 돌에 새겨진 여래는
대부분 석가모니를 의미하는 것이리라.
마애의
석벽에 글자나 글씨를 써 넣는 것이고
여래는 석가모니를
입상은 서 있는 모습이니
돌에 새겨넣은 석가모니의 서 있는 모습이
마애여래입상이다
당연히 마애여래좌상하면
~~~~ 앉아 있는 모습이 된다.
삼천사의 마애여래입상은
고려시대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100년의 풍상을 이기고 있는
인자하고 평화로운 모습의
석가모니의 모습을 하고 있다.
새겨넣은 방법이
음각과 양각을 적절히 조화하여
여래상을 만들어서
더욱 의미 있는 작품이라 합니다.
* 탑
사찰에 가면 꼭 있는 것이 탑이다.
이 탑들은 왜 있는 걸까?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는걸까?
탑은
사찰의 보물, 특히 사리를 보관하려
만든 구조물이 시대에 따라 변한것이다.
처음에는
사찰에 흔히 있는 부도와
비슷한 모양이었는데
점차 현재 우리가 보는 모습으로
변형되어 왔다.
사리이외에도
불경이나 기타 사찰의 보물을
넣어 두어 흔히 탑을 개, 보수할때
탑안의 보물을 발견하게 된다.
깨달은 현자의 사리 등이 봉헌되어
초파일 등의 행시시에는
탑주위를 돌며 소원을 비는 행사가
민속놀이 형태로 남아 있다.
삼천사에는
5층석탑, 세존진사리불탑,
종형사리탑이 있다
* 산령각
산속의 절에 가면 반드시
절의 한편에 조그마하게 산신각이 있다.
건물의 이름에서도 나타나지만
대웅전 등의 전이 아닌
건물의 격을 한단계 낮춘 각이다.
불교를, 사찰을 다 알 수가 없지만
산신이 불교와 인연이 어찌되는지는
알 도리가 없다.
다만,
불교의 사찰이 산이 많은 우리나라에
지어지며 토착신앙인 산신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을까
추측할 따름이다.
이 곳 삼천사는
다른 사찰과는 다르게
산신각대신 산령각이라 호칭하고
건물의 크기도 큰 편이다.
산령각안에 모신 산신도 한번 보고
산령각에서 내려보는 전망도 볼 일이다.
* 지장보살입상
불가에서 지장보살은 누구인가?
중생에게 깨달음의 가르침을 주는
석가모니의 입적후 미륵불이 나타나기전까지 현세에 남아
중생에 가르침을 준 다는 보살이다.
즉,
현세에 같이 있는 보살이다.
그래서 흔히
지장보살을 모시게 된다.
삼천사에도 그 지장보살이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삼천사를 방문하는 중생을
지긋히 바라보고 있다.
* 은평구에서의 삼천사의 역활
삼천사는 인덕원삼천사복지재단을
설립하여 아동복지를 시작으로
청소년, 노인, 장애인 지역 사회에
이르기까지 복지가 필요한
많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노인복지사업으로
인덕노인종합복지타운,
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
구립역촌노인복지관, 자비의 집,
은평신사데이케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복지사업으로
길음종합사회복지관, 은평구립도서관,
증산정보도서관, 은평뉴타운도서관,
상림마을작은도서관, 녹번만화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아동복지사업으로
개나리어린이집, 불광어린이집,
꽃빛나라어린이집, 다솔어린이집,
상림마을어린이집,
응암새싹어린이집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