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숙자, 남상이선생님과 함께 상당구청옆에 있는 청주문화원에 도착한 시각은 13시경, 전숙자선생님의 초본발표가 있어서 미리왔는데 아무도 없네요...
조금 있으니 「백두대간보전시민연대」 김경중 사무국장일행이 한짐을 들고 옵니다... 회의장 셑팅을 하고 자리를 잡고 나니 반가운 인물들이 속속 들어오네요... 연대 대표이신 박재인교수(충북대 산림학과), 박연수 직지원정대장(백두대간 연구소 소장), 이홍원화백(민예총 회장), 그리고 우리의 젊은 친구들...
“2010 백두대간 종합생태문화탐사 ‘젊음, 백두대간을 품다’”라는 기치아래 지난 7.1 ~ 8간 충주 월악산 벌재에서부터 영주 소백산 늦은목이까지61.4km 1,000m급 고봉 산행을 전문가와 일반인, 학생 등 30여명이 참가하여 백두대간에 대한 관리실태 모니터링(등산로, 시설물 등)과 생태환경(식생 등) 조사 및 인문환경(문화유산, 경관 등) 조사를 하였습니다...
박재인 백두대간보전시민연대 대표께서 인사말씀...
백두대간 산상세미나가 속리산에서 있었는데 고은시인, 데이비드 메이슨교수등이 참석하여 세계로 홍보되고 있는 것을 실감... 도교, 유교등 종교을 품고 있어 외국에서 관심이 많음...
9.15일(수) 아시아 생태학회가 있을 예정이고 70여일간 백두대간을 탐사한 외국인들이 참석할 예정...
녹색사업단에서 “백두대간 챔피언 트리” 20본을 선정하였는데 충청권 백두대간에서 선정된 나무는 없음... 발견하면 보고/신고하시길...
「청주삼백리」송태호대표 인사말씀...
“사람과 산”잡지에 것대산 등 5개소 8월부터 씨리즈로 게재예정...
박연수직지원정대장 인사말씀...
속세에 찌든 모습들이신데... 백두대간 그 기운으로 다가오는 가을 잘 맞으시길...
사무국장님의 “백두대간, 자연과 함께한 7박8일” 슬라이드 사진을 보면서 탐사개요를 설명하며 지난날을 회상...
천연림과 조림지의 공존, 인상깊었던 범꼬리군락, 수정나물 등 식생과 우중산행의 우리들의 자화상...
목본분야는 박재인교수님이...
“뭐든지 해보면 집중이 힘들다”, 희귀식생으로 “금강애기나리, 태백제비꽃”, 주목군락에 대한 가치가 중요...
막간에 이홍원화백 인사말씀
그림관련 친교와 봉사를 위해 몽골에 다녀왔는데, “대상포진”으로 아프게 다녀왔고, 작업(그림)도 많이 했다... 9.10(금) 민예총과 베트남화가(10여명)이 래한하여 전시예정...
전숙자선생님 초본발표...
1구간(벌재~저수령) 은방울꽃 군락지 2구간(저수령~싸리재) 미역줄나무 군락지 3구간(싸리재~묘적령) 범꼬리 군락지 4구간(묘적령~1288봉) 조릿대 군락지, 귀한 왜솜다리, 솔나리 상견 7구간(천문대~주목군락) 냉초(남색꽃), 이질풀(꽃이 큼) 군락지 8구간(주목군락~초암사갈림길) 주목군락, 옥잠난초(3대난초중 하나) 타래난초, 은대난초(흔하지만 귀한 우리난초) 11구간(마당치~고치령) 민백미꽃(전구간) 14구간(마구령~늦은목이) 풀솜대, 두루미천남성
슬라이드 사진으로 설명 각자 사연이 있는 꽃 이름... 은발울꽃(독초, 작다), 비/안개/꽃을 보았던 그 범꼬리, 산앵도, 왜솜다리, 바위떡풀, 댕강나무(털), 처녀치마, 민백미, 꽃핀 하늘말나리
박주영군의 인문분야...
계립령(하늘재) 400~500m, 역사상 최초 고갯길(기원전156년), 조령으로 인해 쇄퇴, 관음리 - 계립령 - 미륵리
죽령(기원전 158년 개통), 추풍령, 조령과 함께 영남, 기호지방 주요통로, 풍기 - 죽령 - 단양
고치령, 소백산신과 태백산신의 분기점, 단종과 금성대군이야기
충주 미륵사터, 나말여초 건립추정, 고려왕건 또는 충주유지 가문과 연관, 불상이 북면(북쪽을 바라봄)
이성우 청주충북환경연합 조직부장 관리실태분야...
저수령의 폐쇄된 휴게소, 주유소... 헬기장 20여곳 추정, 3일차에 국립공원에 진입, 마룻금(능선), 타이어진지...
사진영상으로 그 때 모습을 다시보니 감흥이 새롭더군요... 그리고 말쑥한 현재의 탐사대원들 모습을 보니, 그 때 그 모습이 더 정감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젊은 분들 10여명이 뒷풀이 한다기에 따라같는데 경로당은 저뿐이더군요... 보고회 못오신분들 전화통화하여 안부도 여쭙고, 조만간 경로당 회동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해란강”이라는 곳... 파전에 막걸리, 그리고 젊은이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들로 즐거움이 가득하더군요... 이어서 차를 마시러 간다기에 젊은 그들을 떠나 왔습니다...
내년에는 우리 세자매, 색시와 함께 온 가족이 참여해 볼 계획이네요... 때묻지 않은 원시자연의 숲을 간직하고 있는 백두대간의 그 싱그러운 생명력을 가지려 다시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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