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벌농악보존회와 함께 하는 여름 풍물놀이 교실 수료식 현장.

[꼼비기(김종명)]

빗벌농악보존회와 함께 하는 여름풍물놀이교실이 2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어제 수료식을 했습니다.

여름풍물놀이교실은 창녕 관내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을 대상으로 우리지역의 전통놀이문화인 풍물놀이 장단과 멋을 배우는

과정으로 구성이 되었으며 총 25명의 아이들이 참여했습니다.

창녕초등학교에서 7명, 대지초등학교 7명, 명덕초등학교 3명, 동포초등학교 6명이 참여해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특히 남지동포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버스를 타고 와 걸어서 창녕초등체육관까지 오는 열정을 보여주어 감동을 먹었습니다.

혹 더위를 먹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지만 아이들이 잘 이겨냈으며 건강하게 수료식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대단해요. 요즘 보기 드문 아이들이 분명 합니다. 다른 학교 아이들또한 덥고 힘든 날에 체육관으로 빗벌농악 연습실로 기꺼이 찾아와 주어 이번 행사가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참여해준 아이들에게 참 고맙다 그리고 대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네요.

폭염과 무더위도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들의 힘찬 에너지에 회원들은 감탄에 감탄을 연발했습니다.

경상남도교육청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애초 빗벌농악보존회의 사업에 포함이 되어 있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이와 별도로 빗벌은 여름 풍물놀이교실 사업 운영에 대한 계획을 정기총회에 의결하여 시행하도록 의견을 모았습니다.

처음에는 빗벌농악보존회 단독으로 사업을 시행하려고 했으나 새로운 공간이전에 많은 예산이 들어가 부득불 다른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빗벌에게 부담은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마련입니다. 악기를 마련하고 연습할 수 있는 체육관을 빌리고 강사비를 책정하는 것이 하나의 부담으로 작용해 큰 걱정을 하고 있던 차에 경상남도교육청에서 후원하는 사업을 발견하고 신청을 하여 선정이 되어 운영을 했습니다. 공간 이전에 많은 비용을 사용하게 됨으로서 향후 빗벌 사업 추진은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초등예능교실은 단비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비록 사업주체로 예산의 집행과 관리를 하지는 못하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사업에 소요되는 경비일체를 지원받게 됨으로 비용에 대한 부담은 덜게 되었지요. 이번 여름풍물놀이교실이 무사히 아무런 사고없이 끝이 나 그동안 풍물놀이교실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찾아와주신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빗벌농악보존회 연습실 개소식 이후 첫 사업에 많은 분들의 수고가 있었습니다. 그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격려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향후 전개되는 빗벌 사업에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김성곤]

수고 많이들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