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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 (名家, 2010)
최국선 役 차인표
기울자 가문을 되살리기 위해
상업에 뛰어들어 부를 이루기 시작한다.
큰 뜻을 품고 한양 사옹원 참봉으로 관직에 나가지만 남인과 서인의 정쟁에 휘말리고,
그 과정에서 정신적 아버지인 조선최고 거부 역관 장길택의 비참한 말로를 보며
크게 깨달아 모든 것을 버리고 경주로 돌아와 땅과 농업에 천착한다.
조선 후기 농업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한편, 경주 최씨 일가 12대 300년에 걸친 부(富)의 토대가 된 인물이다.
말년에 경주 최씨 일가의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완성한다.
최진립 役 김영철
세상 사람이 다 아는 대인배.
임진왜란, 정유재란에 출전하여 큰 공을 세워 가문을 명문가 반열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말년에 인조를 지키기 위해 병자호란에 출전하였다가 명예로운 죽음을 맞는다.
유교적 충의 사상을 표상하는 인물로 의를 위해 사사로움을 물리치는 어른이다.
“무엇보다 사람이 중하다.”라는 커다란 명제를 남기는 인물.
최국선은 성장하면서 차차 할아버지의 가르침을 깨닫는다.
최국선의 정신적 지주이자 다정하고 따뜻한 할아버지.
최동량 役 최일화
최국선의 아버지.
청백리의 표상이다. 현실보다는 명분을 중시하는 유교적 가치관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는 무능력하지만, 가슴 속 깊이 아들 국선을 사랑하는 아버지이다.
개령 현감으로 있다가 부친 최진립 장군이 전장으로 향하자 사직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가문을 지킨다.
가세가 기운 후에도 조상들의 행장을 기록하는 데 매진하는 한편 각종 농서를 수집하여
국선이 차후에 개간 지주, 광장 농업 지주로 성장하는 데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다.
국선과는 이상과 현실에 대한 시각 차이로 날카롭게 맞서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