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비용 총2100만원 들었다는 어느 신부님의 수기..

[skald0722]

다른 까페에서 퍼온글입니다만.. 재미있기도 하고 참고차 도움이 될까도 싶어 퍼와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작년 9월에 결혼한 새내기 아짐입니다.

 친숙한 단어...아짐이 되기까지...참...좌충우돌하며,,, 성질내기...우기기...뻔뻔해지기...등등

 하루에도 수십번씩 해가 떳다 번개가 쳤다 함의 반복이었습니다.

 우선...결혼준비때에는 잘 몰랐던 부분이 준비가 끝나갈즈음든 생각을 기록해보면...

   첫째. 툭! 터 놓기!

     신랑과 신부가 자존심으로 툭 터놓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드라구요...왜냐하면 전 부모님의 소개로 만나 초고속 결혼을 했거든요!

   3월에 처음만나 4월이 되기전부터 신랑의 결혼하자는 드리블이 시작되었는데요...그때에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해서 둘이

  목록을 세워 계획적으로 하지도 못했어요...더군다나 둘이 직장을 다녔었고, 지역도 달랐거든요..핑계지만.... 상의할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어요...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결혼이라는 것이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니 금전적인 부분을 툭 터놓고 이야기를 하다보면

  불필요한 지출을 막을 수 있어요...결혼준비를 하다보면 불필요한 지출이 어마어마해요

 둘째. 양보하고 싶지 않은 목록 작성하기!

     저희 부부는 둘다 결혼하기 직전까지 부모님과 함께 살았기에 빈깡통인 집안을 채워야 했어요...해서 그 동안 제가 또는 신랑이

   좋아라 하는 물품을 확인했어요.. 신랑은 혼수부분을 자기가 욕심내면 싸울수 있어 말하지 않는다해서...신랑은 pass! 전 포기 할

   수 없는 것이...  TV였어요.. 게임을 하지 않는 저에게는 TV가 친구가 되거든요!

 셋째. 과감히 버릴 혼수 부모님과 상의후 버리기!

    여기에서 버리자는 것은 꼭 준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대여, 대체를 뜻해요! 전 부모님과 상의하여 버린 것도 있고, 버리지

  못한 것도 있어요... 전 혼수 부분은 줄이지 못하고-시부모님께서 결혼하게 되면 혼수로는 준비 가능하지만 살다가는 어렵다하더

  라고요...해서 우리가 살 집이지만 욕심을 좀 내셨어요...그걸루 신랑에게 버럭하기도 했고요..., 예단쪽에서 부모님과 상의하고

  줄였어요. 예를 들면 전 보석이 좋지만 어떤것이 좋은지 몰라요...그저 블링블링 이것이 다이아인지 큐빅인지 구분도 못해요..해서

  결혼 반지에서 다이아말고 큐빅으로 대체하고요, 한복과 신행시 입을 수영복등은 친구에게 빌려서 사용했어요.

  (이렇게 시모께 상의 하니 어머니께서 나중에 서운할수있다고...한복과 다이아값은 현금으로 챙겨주셧어요..결혼후에여...그돈은

   변액연금 1년치 납부했고요..현금 가지고 있음..사용할거같아서...)

  아차! 그리고 예복은 백화점이 아닌 아울렛을 이용했고요. 기본위주의 디자인을 선택했어요.

  남편은 검정양복으로, 전 검정 정장(쓰리피스)모가디건으로요... 검정정장이 칙칙해 보이긴 하지만 속에 무엇을 입느냐에 따라 엄청

  틀려지자나요... 특히 주변아짐의 이야기를 참고하니... 사회생활을 할때에...꼭 필요한 것이 검정 정장이다하드라고요,,,

  그런데...결혼해서...사려면 그렇게 구입하기가 쉽지않다 하드라고요.. 해서 화사한 원피스를 구입하려다가...검정정장으로 대체하였

  어요..남편도 남색과 같은 정장은 있는데 검정양복이 없어.. 예본은 깔꼼하게...검정 정장으로...

  넷째. 큰 물품부터 구입하기!

    제 경우는 가전->가구->주방용품->이불 순으로 구입하였어요! 주방용품의 구입은 최소화로 했어요. 왜냐하면 이것 저것 준비하다

    보면 소소하게 생겨요..특히 가전구입시..주방용품 좀 많이 생기는듯 해요

 다섯째. 다리품 팔기!

    다섯번째가 마지막인데요.

   모니모니해도 다리품만한 것이 없드라고요~ 예를 들면 제가 가전제품을 처음 집앞 *플러스 가전매장에서 견적을 받았을때에

   (오픈세일이어서 세일의 폭도 크고 챙겨주는것이 많아요) 약 600-700만원 이었어요! 하지만 저 혼자 알아볼때보다 실구입이

   시작되었을때에는 구입 목록이 줄지 않고 커진 상태였거든요(*플러스에서는 기본:냉장고. 세탁기.TV) 목록이 정확히 정해진

   뒤부터는 예산이 800이상 나오드라고요...이리저리 발품을 팔다보니깐 가전에서만 200이상이 줄었고 선물 목록은 더 많아 졌어요

   TIP. 전 처음에는 막연히 돌아다녔어요..무엇이 필요한지 왜 필요한지를 잘 몰랐거든요...

         하지만 돌아 다니다 보면 무엇무엇이 필요하고 또 정해지는 목록이 작성이 되요!

         그럼 그 목록을 꼬옥 들고 다니고요!

         그에 맞게 견적을 받으면서 서비스 물품도 꼭 기록하고 같이 비교 견적하세요!

         전 가전과 가구를 그렇게 하였는데요.

         가전 같은 경우는 모델명과 각각의 금액을 적고 서비스 물품을 기록햇어요.

         여기에 맘에 드는 물품의 모델의 인터넷 저가도 같이 검색하시고요~

         이렇게 들고 다니면서 비교 견적을 한 곳 빼고는 대부분 들고간 견적보다 금액은 줄고 서비스 물품은 추가되었어요!

         가구는 물품별 하지않고 그저 원하는 스타일로만 그리고 가구는 정말 거품이 어마어마해요!

         해서 처음에는 추천물품 위주로 보고 무엇을 넣어야는지 봤는데요...

         몇번 돌아다니다 보니 원하는 스타일을 말하고 물건을 점찍은 뒤 예산 금액을 말씀하세요!

         그럼 처음에는 직원분께서 못한다 하다가 나중에는 맞춰 주시드라고요...두꺼운 철판이 필요해요~

         ** 그리고,,,가구구입시에..가장 당하기 쉬운것이 쇼파와 침대라 하드라고요... 가구사장님께서...말씀하시길

           그 두가지에서 마진이 제일 많이 남는데요... 침대는 메트리스를 무조건 좋은것을 추천요청 하시면...백만원

           이상이 되는 것을 추천해주세요....하지만 비싸다고 다 좋은것이 아니예요..

           부부의 몸 상태에 맞추어 이용해야해요..

           저 같은 경우는 허리가 약해서 너무 푹신하면 허리가 아프거든요... 조금 딱딱한 메트리스를 구입하더보니

           30만원미만으로 구입했어요(대진침대..라텍스 포함으로요..)

         부끄럽지만.. 제가 결혼 준비하며 작성한 구입 품목 및 가격을 첨부할께요

결 혼 준 비 품 목 및 가격
품목	내역	입금	지출
폐물	오빠 예물(목걸이10돈,팔지10돈,반지.넥타이핀.단추)		4,410,000
예단비	예단비(500->200)		4,000,000
	시댁 에어컨
꾸밈비	옷값	500,000	518,000
	옷값(쓰리피스 검정정장,가디건)
	마사지(전신 오일마사지)
	머리(파마)
예물	오빠 양복(양복1벌, 와이셔츠1벌, 넥타이)		306,300
예식및촬영	90만원 지출(식장&촬영)		1,303,000
	헬퍼비
	교통비&밥값
	폐백비용
신혼여행	오빠 속옷		399,720
	커플옷(티 각2벌, 바지 각 2벌)
	커플티 각 1벌
	커플티 각 1벌
	양말 외
	비치 원피스 2벌
	커플운동화
	화장품(썬크림포함)준비
	구급약품
	청바지
가전제품	LCD TV(47)	350,000	5,630,000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멀티형
	세탁기(LG드럼 F3754NC 17Kg)
	밥통
	행사카드 발급 받아 포인트 받음
가구	장롱.화장대.침대.매트.쇼파.식탁.거실장		3,737,000
	책상.책장. 책상의자. 협탁
	거실장 인조가죽 구입
주방용품	한국도자기41p 세트 & 숟가락 10벌		457,300
	스텐냄비세트(5종),칼(부엌칼,과도),국자세트,도마
	커피메이커(머그컵2)
이불	이불커버		1,163,500
	패드
	베개 2개
	이불 솜
	겨울 극세사 이불
	극세사 패드(2)
	베개 2개
	여름 차렵이불
	여름 패드
	원베개 2개
	손님 차렵
	배게 2개
	매트 커버
	배게 솜 4개
	욕실 매트
커튼	커튼 비용(안방, 거실)		295,000
	커튼 가공비(안방,거실)
기타비용	비누각 외		175,500
	빨래건조대
	여권 발행수수료
	옷걸이
		850,000	22,395,320
실 지출액		21,545,320
전자제품 구입시 선물:다리미.선풍기,무선포트,믹서기,계산기,후라이팬.파카글라스.밀폐용기.직화구이.그릴.칫솔소독기(이것은 매장상품이 떨어져 대신 십만원을 할인 받았어요) 친구선물 :청소기,밥통  양가 집에서 조달 :가스렌지.전자레인지.양념통.컵. 수건 등등

[행복한날]

신부님의 후기 아니에요?
저 제목보고 신랑님이 왜케 적게 들지 하고 읽었습니다..ㅋㅋㅋ
식장촬영이 90만원밖에 지출을 않하셨네요..
웨딩촬영을 않하신건지...?여행비도 없구...아님 신랑님께서 다 부담하셨나?부럽당..ㅋㅋㅋ

[skald0722]

신부님인가~??ㅋ 저도 급하게 퍼날라서~ㅋㅋ수정하겟심닥~ㅋㅋ 자세한 내막은 잘 모르겠지만 저 글을 퍼온 까페 특성상 최소비용으로 최대 이익을 창출하는 분들이 모이는 까페라서..^^:;; 흐~까페이름 한마디면 다 정리되는데 홍보성될까 말씀은 못드리는~^^;;;;;

[liebelim]

우앗...꼼꼼히 잘 하셨네요... 저도 요새 예랑이랑 예산이며 목록이며 짜고 있는데...
생각보다 머리가 지끈~~ㅋㅋㅋ 저희도 예산보다는 저렴하게 이것저것 잘 구입하고 있는중이랍니다~
기회되면 나중에 소개해 드려볼게욤,...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skald0722]

liebelim님도 화이팅하세요^^

[아이린]

아 저도 그 타카페에서 이글 봤었어요ㅎㅎ 간소하게 할려면 얼마든지 알뜰하게 할수 있는데.. 또 욕심을 부리자면 한도 끝도 없는게 결혼준비인것 같아요^^

[skald0722]

맞아요~따지고 보면 다 예신님들 기분이죠~^^;; 그래도 사람인지라 피어나는 욕심을 살포시 즈려밟고 가기란 쉽지 않은듯..^^:;;;;

[장동거]

신랑분 예물 많이 받으셨네요 ㅎㅎㅎ

[행복한날]

저도 그생각 했는데..신랑분이 예물을 많이 받으신듯해요..저흰 반지뿐인데..ㅜ.ㅜ

[liebelim]

ㅋㅋㅋㅋ 예랑이들이...은근 예물에 관심 많은가봐요~~~
뭐 받고싶은거라도...?? ㅋㅋ

[장동거]

저도 반지랑 순금목걸이 10돈 받아서 기분좋아효~~~^^
시계도 좋아하지만 지금 있는것도 많아서....생략할려고요.....ㅎㅎㅎ

[liebelim]

시계도 갖고싶은 울 예랑이...
그건...신혼여행 다녀오는길에..면세점에서 살짝쿵 고민해볼까해욧...^^

[ㄹrㅁI]

좋은 정보네요~ㅎ근데 아끼려고 해도 참 힘들더라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