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길....그러나, 인생으로 보면 짧은 길이겠지...
☆ 백두5차 스물여덟번째 산행 보고.(28번째)
1)산행지 : 36구간중 19구간 (댓재 ~ 백봉령)
2)날짜:2023년 6월 3일(토)~6월4일(일).
3)산행코스: (댓재~햇댓등~통골재~두타산~박달재~문바위재~청옥산~망군대~고적대~갈미봉~이기령~상월산~원방재~1022봉~백봉령)
30km (16시간)
4)산행거리: 30km. 전체산행거리 : 586.9km(319시간19분)
5)산행시간: 전체시간: 319시간19분
6)참석인원: 15명의 대원중 13명 참석.(불참 : 홍순일. 최춘덕.)
게스트 5 참석
신보철.이선옥.정영훈.황현국.송태수.김영미.권태오.박기용.홍종환.최영미.김중규.송정희.최지용
7)불참인원: (불참 : 홍순일. 최춘덕.)
백두가는 날은 늘 보름날 인가봐요? 최지용 대원이 밤하늘의 밝은 둥근 달을 보며 얘기한다. 그러고 보니 그런것 같다. 늘 달빛은 은은하였고, 대원들은 설레였다. 얼마나 걸어야 이 밤을 벗어 날 수 있을까? 새벽길은 상쾌하고 좋다. 이번 댓재에서 백봉령 길은 유독 끝도 없는 길이 이어졌다. 누가 지쳐가는지를 지켜보는 것 처럼....
끝도 없는 산길과 오르막이 계속 되었다. 한계점에 몇번이나 다다르며 백두길을 길었다.
서로가 아니었으면 결코 해낼수 없는 길....
우린 그 길위에 있다.
날은 너무 파랳고 하늘은 이쁘다.
간혹 부는 바람이 그나마 지치고 무거운 뜨거운 발걸음을 식혀준다.
함께 해 주신 백두대원님들 감사하고 고마울 뿐이다.
오늘 산행은 정말 정말 수고 많았다. 태어나 이렇게 많이 걸어보긴 처음인것 같다. 해냈다는 뿌듯함이 쏘맥잔에 넘친다.
백두 5차 대원님~! 사랑하고 용감하다. 오늘 산행도 행복하다.오늘도 한 구간을 마쳤다. 백두5차 화이팅~
다음 7월 구간에서 더 멋진 모습으로 만나요~ 안녕^^
할 말을 잃을 정도로 길이 길었다. 그렇게도 연결 될 수 있구나...하는 탄식이 절로 나왔던 길...댓재에서 백봉령...
아마도 내 생에서 한꺼번에 이렇세 긴 길을 또 다시 걸어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생각해도 대단한 길이었다.
그 길을 걷다니....돌아보니 꿈길 같다. 마치, 순간 이동을 다녀온것 처럼....그러나, 눈을 감고 생각하니 웃음이 난다. 좋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