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식투자로 100억 만들기입니다.
지난 시간에 선물 계약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렸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한 때 이슈였던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2022년쯤에 사람들의 관심이 가장 많았던 시기였으나, 2023년 들어서면서부터 관심이 서서히 사라졌습니다.
이 NFT가 무엇이고, 왜 인기가 많았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NFT란 무엇인가?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서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가상의 토큰(token)입니다.
그림·영상 등의 디지털 파일을 가리키는 주소를 토큰 안에 담음으로써 그 고유한 원본성 및 소유권을 나타내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즉, 일종의 가상 진품 증명서라는 의미입니다.
대체 불가능한 토큰 이름 그대로 고유성을 지니며, 동일품이 존재할 수 없는 주민등록증과 비슷합니다.
NFT는 거래 내역을 블록체인에 영구적으로 남김으로써 그 고유성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NFT는 전자 증명서라고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전자 증명서로는 공동 인증서도 있고, 네이버나 카카오에서 발행하는 간편 인증서도 있습니다.
NFT와는 무엇이 다르며,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 NFT 특징
네이버나 카카오에서 발행하는 전자 인증서는 “본인”을 인증하는 수단인 반면, NFT는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그림·영상 등의 “디지털 파일”을 인증하는 수단입니다.
이렇게 디지털 파일을 인증할 수 있는 특징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i) 독립성
기존의 파일들은 데이터로만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에 쉽게 무단 복제가 가능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으며 복제 불가능한 고유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희소성을 온전히 인정받을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훨씬 안전하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다는 것은 해당 제품에 고유 번호를 부여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로 인해 각종 예술품들을 위시한 다양한 디지털 자산들이 NFT로 생산되고 거래가 이루어지기 시작하는 중입니다.
가품 거래 방지를 위해 보증서를 NFT로 제작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원리를 이용하여 예술 작품 이외에도 각종 게임의 아이템에 NFT를 적용하거나 한정판의 유통 등에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ii) 영속성
기성 아날로그 및 디지털 수집품들은 관리, 보존, 보관이 까다로운 편입니다.
아날로그 수집품들은 부피가 커서 보관할 공간이 없으며, 아무리 잘 보존하더라도 실수 한 번에 흠집이 나거나
도난 사고가 발생하는 등의 리스크가 있습니다.
계속 보수를 하더라도 테세우스의 배와 같은 논란 때문에 물성의 변화로 가치가 훼손될 우려가 있습니다.
기존의 예술 작품이 진품으로 인정받으려면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모되었고 이후에도 진품 논란이 생기는 등 그 과정이 굉장히 복잡했습니다.
디지털 수집품 역시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은데, jpg, gif 등 손실 압축 파일로 그래픽이 훼손되거나, 변형되어
원본임을 보장할 수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온라인 게임이나 웹사이트 등에서 제공하는 수집품 콘텐츠는 운영자가 서비스를 종료하면 데이터가 그대로 사라져버려 가치가 0이 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수많은 웹사이트 데이터는 인터넷 아카이브 서비스로 보존되지 않으면 스크린 샷으로만 확인이 가능하거나,
누구도 그 사이트가 과거에 존재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없는 환상의 사이트로 남게 됩니다.
NFT로 꼬리표가 붙은 디지털 자산들은 작품의 소유자와 거래 이력이 블록체인 기술로 기록되며 기술의 특성상 누군가가 이를 함부로 변경하거나 할 수 없습니다.
동일한 디지털 파일을 NFT로 중복해서 만들더라도, 결국엔 기존의 NFT와는 다른 NFT를 꼬리표로 붙이는 것이기 때문에
먼저 NFT로 생성된 진품과 구별됩니다.
만약 NFT가 예술계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미래가 온다면 당연히 생성된 지 오래된 NFT의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2021년 현재에는 투기나 다름없는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NFT의 영속성은 자산 생산과 권리 증명이 용이하게 합니다.
NFT는 매우 간단한 컴퓨터 작업만으로도 확고한 진품 증명 토큰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실존하는 예술작품을 NFT로 만들고 싶다면, 디지털 카메라로 찍거나 3D 스캔을 사용하여 디지털 파일을 생성한 후 NFT를 붙이면 됩니다.
이 때문에 게임과 같은 공유 플랫폼 내에서 누구나 비슷한 디지털 자산을 생산할 수 있는 경우에도
복사, 변조, 확률과 통계 조작등의 우려를 효과적으로 해결할수 있습니다.
NFT로 고유성을 쉽게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술품 시장에선 예술품의 복제뿐만 아니라 인증서 또한 위조하는 사례가 굉장히 많습니다.
반면 NFT는 각각의 인증서에 대한 기록이 블록체인을 통해 검증되기 때문에 인증서를 위조하는 행위가 봉쇄됩니다.
요컨대, NFT의 목적인 증명서로써의 역할로 쓰일 때는 블록체인의 장점을 활용하여 강력한 보안을 제공합니다.
상술한 혜택 제공형 NFT가 소유자에 대한 회원권처럼 쓰이는 것이 그 예입니다.
그렇다면 이 NFT는 어떻게 거래될까요?
- NFT 거래 방식
NFT 자산 거래는 일반적으로 NFT 플랫폼에서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을 이용한 경매형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더리움 외에도 몇 가지 암호화폐가 이용되는데, 세계 최대의 NFT 거래소인 오픈씨(Opensea)에서는
클레이튼, 폴리곤, 솔라나로 거래가 가능하며, 앱토스, 아발란체 등 다른 여러 후발 주자격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소규모 거래소들도
하나둘씩 나오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렇게 암호화폐 업체들이 NFT에 뛰어드는 이유를 냉정히 말하자면 우리 생활 속에서 암호화폐를 이용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지만,
어쨌든 NFT는 암호화폐들을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로서는 이더리움 거래량이 압도적이며, 생태계를 거의 꽉 잡고 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상술했듯 NFT는 암호화폐로 거래하므로 암호화폐 가격의 영향을 받습니다.
즉, NFT에 투자하는 것은 코인과 NFT에 동시에 1배 롱(매수) 포지션을 잡게 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암호화폐에 간접적으로 투자를 하게 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 때문에 자산으로서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가지는데, 가령 암호화폐와 NFT의 가격이 동시에 오른다면 복리에 가까운 이득을 얻게 되지만
반대로 암호화폐와 NFT의 가격이 동시에 떨어지게 된다면 일반적인 코인 거래보다 큰 손해를 보게 됩니다.
둘 중 하나만 오르고, 하나가 떨어진다면 등락폭에 따라서 이득 및 손실을 계산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NFT에 투자할 때는 NFT 플랫폼에서 활용되는 암호화폐와 NFT의 등락 전망을 동시에 고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NFT는 거래가 자유롭습니다.
고가의 예술 작품을 거래하려면 기존의 예술품 거래 전문 기업이나 협회의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고
그로 인한 수수료도 상당히 부담이 됐지만, NFT는 식별 및 구별 방법이 너무 명확하기 때문에 부담이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개인 간에도 인터넷 전송을 통해 거리와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더욱 거래하기가 쉽습니다.
또한 NFT를 이용하면 지식재산권의 소유 증명도 매우 간단하기 때문에 권리침해에 대한 법적인 대응 역시 매우 용이해집니다.
NFT의 등장으로 갈수록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디지털 자산의 거래가 더욱 간소화되고 안전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거래 부담이 없고 자유롭다는 건 주관적인 부분이다. NFT 거래는 암호화폐와 NFT가 움직이는 모든 과정에서 수수료를 지불합니다.
우리가 오픈마켓에서 물건 사는 것 마냥 자유롭고 빠르게 거래가 성사되지 않습니다.
그냥 현금으로 살 수 있게 해놓으면 되는 것을 암호화폐라는 혹을 붙여서 수수료 장사를 하기 위해서 NFT가 이용되고 있는 셈입니다.
- NFT가 갖는 가치
NFT는 예술성을 갖는 작품과 함께 거래되기 때문에 수집의 가치를 갖습니다.
디지털 파일임에도 불구하고 희소성이 생긴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사진의 경우 인터넷에 한 번이라도 올리면 다른 사람들이 구글이나 페이스북을 통해 무단으로 도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디지털이라서 실체가 없기 때문에 현실의 작품과 달리 그냥 카피하면 끝이라서 희소성이 매우 떨어지기에,
특정 매체가 아니면 인쇄해서 작품으로 파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NFT를 사용하면 '제작 당시의 최초로서 단 하나의 정품 인식코드'라는 분명한 희소성이 생기기 때문에
무단 복제물에 비해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NFT 역시 디지털이기 때문에 원본 파일에 내장시키기 쉽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렇게 부여된 희소성은 굿즈나 명품, 캐쉬템처럼 수집의 가치를 지닌다. NFT가 생활필수품은 아니지만,
NFT로 만들어진 디지털 파일을 소유하는 행위 자체가 소비자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NFT의 희소성은 가치판단의 영역이기 때문에 발행한 NFT를 잘 팔리게 만드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또한 NFT의 발행 자체를 프로모션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경품 행사나 할인 행사는 물질적으로는 기업에게 손해이지만, 마케팅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이득인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NFT의 첨단 이미지를 활용하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수 있으며, 이는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 형성에도 도움이 됩니다.
NFT의 발행 원가도 타 마케팅 비용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NFT 마케팅은 가성비가 좋은 홍보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NFT는 독립성과 영속성의 특징을 갖으며, 이러한 특징으로 수집의 가치를 갖습니다.
그리고 NFT는 이름 그대로 대체 불가 토큰이므로 고유성을 갖는 것까지 있습니다.
지금까지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에 대해서 다뤄본 글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러면 모두 성공 투자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