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황보명숙 작성일 2022.07.13.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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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이번 후기는 사진이 엄청 많으므로 선생님들 마음 단단히 챙기고 보시기를 권합니다.
1. 날짜: 2022년 7월 12일 화요일
2. 답사지: 완주 송광사, 김제 금산사, 귀신사
3. 주요 일정
07:00 조계사 출발
07:15 양재역 출발
07:40 죽전정류장 출발
07:45 신갈정류장 출발
10:00-11:30 완주 송광사 답사
11:35-12:20 점심
12:20-14:30 김제 금산사 이동 후답사
14:40-15:30 김제 귀신사 답사
17:40 신갈정류장
18:20 양재역/강남역
18:50 조계사
4. 참가자(25명)
권화자,김금복,김노운,김병추,김상희,김정환,김지선,
박정국,신동수,오관석,유정득,이영희,이혜숙,전미리,
지종석, 임정미,황보명숙(회원 17명)
김은경,손영희,이청미,이화신,차상록,장희원,최순연,
하혜숙(지인 8명)
5. 참가비 사용내역
- 차량 대절(28인승 리무진 우등버스, 팁), 식대(김밥,생수,육개장+보쌈)
6. 답사내용
비가 올 확률이 80%라는 일기예보에 지난번 운문사 처럼만 와 줘도 좋겠다며
우스개 소리로 3일 철야기도를 해야 하나며 기다렸던 답사...
출발 당일 아침, 서울 하늘은 청명하고 상쾌한 바람까지...
비도 우리가 완주를 떠나는 시간대에 잠깐 있다는 예보에 편안하게 떠난 길...
사실 아주 편안하진 않았다. 발표 공부를 너무 안해서^^:;
1) 완주 송광사
말이 필요없는 구품연지부터 감상하시겠습니다.
처염상정
송광사 경내
자자~~얼릉 모이세요. 송광사 설명 들어 갑니다.
우리나라 몇점 없는 보물 사천왕!!! 멋지다.
오늘의 답사 테마이기도 한 거대한 장육상 불상들과
아름다운 삼전패
(인조 내외와 소현세자의 장수를 비는 패 - 창건 당시 조선 왕조의 지원을 받았다는 징표)
지금에사 말이지만...비오기 전의 습함에 땀으로 목욕하는 줄...
선생님 시간 계산 착오로 송광사 경내 답사가 넘 일찍 끝나 예정에 없던 부도밭으로
(기밀 누설...5% 부족하신 선생님 발견🤣)
기대를 저 버리지 않았던 깔끔했던 육개장과 수육..신동수 선생님 수제 막걸리는 소주처럼 쎔.
2) 금산사
금산사 경내의 입구인 금강문. 좌측 원래의 것을 두고 우측에 새로 조성
통일신라기의 특징을 담고 있는 당간지주.
고려 중기 이후로 가면서 공덕을 들인 장식은 없어지고 기능만 강조하게 된다.
미륵전
전주에 수도를 두고 있던 후백제 견훤이
왕권을 넷째 아들에게 물려주려 하자 장남 신권이 반란을 일으켜 견훤을 가두었던 미륵전.
무쇠대좌(일명 솥).
저거 만지려고 보시하고 다시 쌀 샀다.
근데 뭘 빌어야 할지 생각 않고 가서 부처님이 알아서 이뤄 달래고 나오는데,
갑자기 나 바보 같았음.
벼루 만드는 점판암으로 만들어진 청석육각탑.
그래서 탑신부가 없어진듯.. 모두 가져가서 벼루를 만들었나? 허 참 그 벼루는 보물급일세.
석조연화대좌. 거대한 대좌의 상에 불상을 꼽았던 홈이 두개 있다는데,
대좌가 저 정도면 불상은 얼마나 컸을까??
균형과 비례가 틀어진 석등이라 그런지 어떻게 사진도 삐딱하다ㅠㅠ
무엇이 어떻게 삐뚤어졌는지 설명해주시는 키큰 선생님도 삐딱해 보인다는...🤭
권화자 선생님이 산수국이라셨던가?
스님들이 구족계를 받는 계단인 방등계단(근래에 금강계단으로 명칭 통일)
맘을 쏙 빼간 풀섶 뒤 기단부의 조각?
불자도 아닌 초보에게 적멸보궁과 방등계단 설명은 너무 힘들다면서도
빠짐없이 세세하게 설명해 주시는 이영희선생님
전미리쌤 담 내차례...기다리고 계신 화신쌤. 기분 좋아지는 이 웃음~~
어느각도에서 어찌 찍어도.. 꽃보다 더 활짝 피신 살인미소 정환쌤
"미소라면 나도 질 수 없다"..유정득 선생님
"그래요? 그럼 우린 떼거지로 웃어줄께요...호호호"
" 아, 그럼 우리는 뭐꼬? 시커먼 남자들끼리"
절에 왔음 부처님 미소로...우리나라 모든 불보살님들이 모셔진 대적광전.
금산사 미륵전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불전이라면, 대적광전은 가장 가로로 긴 불전
"내가 진짜 보리수야"
다 필요 없고 아이스크림은 내가 쐈다는 것만 기억해줘~~~김은경 선생님
3) 귀신사
여기가 귀신삽니다. 귀신나오는 귀신사 아이고...
열심히 설명하시는 권화자 선생님과 진지하게 경청하는 학생들...교장쌤...학생의 신분..어떠세요?
"탑!!! 너 내가 정복하고 만다" 이영희 선생님의 결연한 뒷모습
사찰문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듯한 최순연 선생님
"나,,,터미네이터 오관석이여...어디서 아놀드를 찾고 있나?"
웃기만 하면 다 용서가 됩니까? 저도 같이 웃게 해 주세요.
비천과, 연꽃문살, 금강역사(?)와 사천왕 시리즈 올려 주신 박정국 선생님^^
이 연꽃 한 송이를 하루 멋지게 함께 보내고 온 우리 선생님들께 받칩니데이.
모두 건강 잘 챙기셔서 오래도록 같이 다녀요()()()
갑작스레 일이 생겨 못오신 고영숙 선생님께서 막걸리 찬조해 주셨고.
오관석쌤 유기농 오이부터 전미리쌤과 지인
그리고 아이스크림 쏘신 김정환선생님 지인 김은경 선생님 등...찬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