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식은 지난 15일 경남 거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마린킹 ‘꿈의 파이터’ 제7경기 웰터급 타이틀 결정전에서 고준석(정진)을 맞아 5R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역전 승리를 일궈냈다.
시합은 최재식의 투지가 빛을 발한 대역전극이었다. 2라운드에만 두 차례 다운을 빼앗기며 패색이 짙었던 최재식은 이후 킥과 펀치로 유효타를 계속 적중시키며 크게 뒤진 포인트를 만회해갔다. 마지막 5R에 들어서서도 공격적인 기세를 유지한 최재식은 시합 종료 후 무승부 판정까지 이끌어냈고, 고준석이 부상으로 연장 시합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까지 몰고가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라이트급 1차 방어전에 나선 김정섭(천무)은 김한울(목포스타)을 상대로 2-0 판정승을 거두며 자존심을 지켰고, ‘거제호랑이’ 빈인욱(거제 백호)도 밴텀-페더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신재환(한국파이터클럽)을 3R 1분만에 니킥에 이은 하이킥으로 쓰러뜨리며 통합 벨트를 손에 넣었다.
▶제2회 마린킹 ‘꿈의 파이터’ 결과(승:○ 패:X) (2007년 4월 15일 오후 5시 경남 거제시 실내체육관)
1경기 판정승 ○최대영(강일) VS 이희도(이천 설봉)X 2경기 연장 1R 판정승 ○이권세(이천 설봉) VS 김태환(목포 스타)X 3경기 판정승 X 노원석(창녕 소룡) VS 이동현(광주 최고) ○ 4경기 2R KO승 ○김동현(창원 소룡) VS 허동규(천안 동양)X 5경기 판정승 ○박민정(강성) VS 서보연(창녕 소룡) X 6경기(J-라이트급 타이틀 결정전) 판정승 X이승욱(김해 소룡) VS 천재희(태산)○ 7경기(웰터급 타이틀 결정전) 5R 종료 후 TKO승 X고준석(정진) VS 최재식(천안 강성)○ 8경기(여성부 50kg) 판정승 X오선아(광주 설봉) VS 전연실(정진)○ 9경기(국제전) 판정승 ○핑퐁(태국) VS 김병조(프리)X 10경기(라이트급 1차 방어전) 판정승 X김한울(목포 스타) VS 김정섭(천무)○ 11경기(통합타이틀결정전) 3R KO승 ○빈인욱(백호) VS 신재환(한국파이터클럽)X [격투기전문월간지 홀로스(www.hol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