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서관, 교과수업과 협력으로 ‘참교육 무한확장 중’
오지연 기자
| 기사입력 2023/01/16 [18:28]
전교조, 2023 전국참교육실천분과 한마당 16일~19일 개최
유·초·중등 교과와 주제 등 16개 분과, 600여 명 교사 참여
▲ 참교육실천분과 한마당 시작을 알린 ‘학교도서관 분과’는 16일 9시, 서울에 위치한 공간 ‘서로이음’에서 사서교사 60명이 참가하여 개최되었다. © 오지연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2023 전국참교육실천분과 한마당을 열었다. 전교조는 16일부터 19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16개 분과가 개최되고 연인원 6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 참교육실천분과 한마당은 “연구·실천·나눔으로 삶을 위한 교육 실현”을 주제로 지난해 실천한 참교육활동 사례를 나누고 토론하는 장이다. 개설된 분과는 △과학교육 △기술교육 △도덕교육 △수학교육 △보건교육 △직업교육 △특수교육 △유아특수 △초등교육과정 △초등위원회 △통일교육 △학교도서관 △기후환경 △혁신학교 △비폭력대화 △회복적 생활교육 분과다.
참교육실천 분과한마당 시작을 알린 학교도서관 분과는 16일 9시, 서울에 위치한 공간 ‘서로이음’에서 사서교사 60명이 참가하여 개최되었다.
▲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은 “참교육실천분과마당에서 발표된 사례들을 더 발전시켜 내년 참교육실천대회 때 다른 교육동지들과 나누기”를 부탁했다. © 오지연 기자 |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은 인사말로 “학교에서 펼쳐지는 참교육, 민주시민교육, 노동교육, 평화교육을 지원하는 ‘참교육과정 지원센터’가 바로 도서관이고, 그 센터장이 사서교사라고 생각한다. 모든 학교에 사서교사가 있다면 더 행복한 학교가 될 것”이라며 “사서교사의 배치율이 전국 학교의 15%, 정원외 기간제 사서교사를 합쳐도 25%인 현실이다. 전교조는 모든 학교에 한 명 이상의 사서교사가 배치될 수 있도록 모든 조합원과 함께 요구하고 투쟁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분과마당 사례들을 더 발전시켜 내년 참교육실천대회 때 다른 교육동지들과 나누기”를 부탁했다.
권경진 당곡고 사서교사는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교과세특)을 위한 다양한 학교도서관 협력수업 사례를 소개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권 교사는 협력 수업을 한 교과교사들에게 ‘학생들이 신뢰도 있는 정보원과 정보탐색 방법을 배워 직접 자료를 찾고 활용하면서 낙오자 한명없이 수행평가를 제출했다.’, ‘학생의 다양한 관심사, 진로를 파악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 등 차별화된 교과세특 수업모형을 제시했다.
이어서 최예윤 서울사대부고 교사가 ‘학교도서관 협력수업으로 교과교사에게 다가가기’, 허민영 전주 우림중 교사가 ‘청소년 문해력과 독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17일은 창비부산에서 ‘초등 한 학기 한 권 읽기 사례’, ‘동화작가와 함께하는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주제로 학교도서관 분과가 개최된다. (=> 학교도서관 분과 자료집 보기)
▲ 학교도서관분과는 2021년에 신설된 전교조 사사교사위원회가 주관하여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서 2022년 이덕주 사서교사위원장(서울 송곡여고)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고 2023년 최성환 신임 사서교사위원장(전북 임실고)이 “학교도서관에서 참교육을 실천하자”고 인사했다. © 오지연 기자 |
이덕주 학교도서관 분과장은 “사서교사들은 도서관 안에만 머무는 교사가 아니라 학교의 모든 교과수업과 교육활동에 관심을 갖고 관여하면서 학생과 교사들을 참 배움의 주체로 세우는 참교육과정을 만들어가도록 해주는 전교조 참교육운동의 촉진자”라면서 “교사들이 먼저 학생들앞에서 소통과 협력의 본을 보이는 교육 사례들이 발표되었다. 사서교사 본연의 모습, 그 어떤 교사도 대체할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는 기대를 밝혔다.
*출처 : 전교조 홈페이지 '교육희망' 기사
*원문 보기 : https://news.eduhope.net/2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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