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스타 분당캠퍼스-한예종 지정희곡 ＜새＞

[alexk]

Hi :3
본스타분당캠퍼스 분당본스타의
연쌤 입니다.

오늘은
한예종 지정작품 <새>를 포스팅 하겠습니다!

우리 본스타친구들 뿐만 아니라 연극영화과를 준비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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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러면 희곡 <새>에 관해서 알아볼까요?
Let's GO Go gO

1. 작가소개

아테네 출생으로 페리클레스 치하 최성기에 태어났다. 작품의 대부분을 펠로폰네소스전쟁의 와중에 썼으며,
BC 427년의 최초의 작품 <연회의 사람들> 이래,
시종 신식 철학, 소피스트, 신식 교육, 전쟁과 선동 정치가의 반대자로서 시사 문제를 계속 풍자하였다.
전해 내려오는 마지막 작품 <복신>의 상연은 BC 388년, 그뒤 아들을 작가로 세상에 내놓기 위하여,
자기 작품을 아들 이름으로 상연하였다고 하므로, 그는 BC 385년 이후에 세상을 떠난 것으로 생각된다.
작품 제목은 44편이 알려져 있으나, 완전한 형태로 전해지는 것은 그 가운데 11편, 그 밖에 많은 단편이 있다.
극의 경연에서는 1등을 네 번, 2등을 세 번, 3등을 한 번 하였다고 하지만, 기타 작품의 성과는 밝혀지지 않았다.

시칠리아 원정 동안에 새의 세계에서 인간 세계를 바라본 <새>의 멋진 꿈은,
다음해의 원정군 전멸이라는 비보로 무참히 깨지고, 여기서 시인은 오랜 전쟁에 지친 시민의 마음을,
여성의 성적 거부에 의한 평화 요구의 획득이라는 외설적인 가면 속에 숨은 열렬한 평화 극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것이 BC 411년의 <여자의 평화>이다.
거의 같은 무렵의 <여자의 축제>는 비극시인 에우리피데스를 야유,
BC 405년의 <개구리>는 이 시인과 아이스킬로스 비교한 것이다.
아테네 패배 뒤에는 시사문제를 다루지 않고, BC 389년의 <복신> 일반적인 화제를 다루고 있다.
그의 극에는 당돌한 요소도 많지만, 끝없는 상상력, 홍소와 방자, 그를 당시 희극의 대표자로 부각시키고 있다.

2. 줄거리 및 내용

두 주인공 페이세타이로스(Peisetairos, 친구를 설득하는자)와 에우엘피데스(Euelpides, 낙천가)는
전쟁이 끊이지 않는 아테네의 현실에 환멸을 느낀다.
그들은 후투티 새로 변한 뒤 하늘나라에서 살고 있다는 테레우스-트라케왕 <테레우스는 생전에 프로크네와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잘 살았으나 처제인 필로멜레를 겁탈한 후 혀까지 자른다. 그 사실을 안 프로크네는 테레우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이튀스를 죽여 그에게 먹인다. 이 사실을 안 테세우스가 그녀들을 죽이려 하자 제우스는 테레우스는 후투티로, 프로크네는 밤꾀꼬리로, 필로멜레는 제비로 변신시킨다. 그들은 불행한 과거를 잊고 행복하게 잘살고 있다.>를 찾아간다.

후투티를 만난 그들은 아테네 말고 살기 좋은 곳을 추천받지만 영 내키지 않는다.
이 때 페이세타이로스가 아이디어를 낸다. 하늘나라가 신들의 영토이고 땅이 인간들의 영토라면, 그 사이는 새들의 공간이 아니겠는가. 여기에다 새들의 나라를 세우고 인간들이 신들에게 제사를 지낼 때 피우는 연기를 가로채 신과 인간을 동시에 지배하자는 것이다.  새들은 자기들을 구워먹던 두 인간에게 적대적이지만 새들이 신들보다 먼저 태어났으며 원래세상의 주인이었다는 그들의 감언이설에 설득되고 만다.
드디어 '구름뻐꾹나라'가 만들어졌다. 페이세타이로스가 아르콘에 즉위해 본격적으로 정책을 펴나가자 시인, 예언자, 측량기사, 감찰관, 법령장수 등이 한몫 잡으려 찾아오지만 쫓겨난다.
그 때 경비를 서던 어치가 날개 달린 신을 잡았다고 말한다.

잡힌 이리스 여신은 인간들이 바친 제물을 받아 신들에게 전하러 가는 길이다. 잡힌 것도 어처구니가 없는데 처벌로 불사신인 신을 사형에 처한다고 하니 헛웃음만 난다. 페이세타이로스의 푸대접에 단단히 화가 난 이리스 여신은 복수를 다짐하며 떠난다. 때마침 인간들에게 보냈던 전령이 반가운 소식을 가져온다. 인간들이 기존의 신 대신에 새로운 신, 즉 새들을 섬기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인간들은 새에 미쳐 매사에 새들이 하는 짓을 흉내내고 있다.

'구름뻐꾹나라'가 새로운 신들의 나라가 되자 그 곳에서 살고 싶은 많은 이들이 찾아온다. 불효자, 시인 키네시아스, 밀고자 등이 찾아오지만 그들은 인간의 나라에서만큼 새들의 나라에서도 환영받지 못한다. 어수선한 가운데 프로메테우스가 외투를 뒤집어쓰고 나타난다. 인간에게 불을 전해준 그는 더이상 인간들이 신들에게 제물을 바치지 않자 신들이 굶주리고 있으며 그들이 곧 사절을 보내올 것이라고 말하고, 페이세타이로스에게 제우스의 딸과 혼인하기 전에는 절대로 강화조약을 맺지말라고 권한다.

신들의 사절인 포세이돈, 헤라클레스, 트리발로스가 그를 찾아오고, 그들은 굶주림에 지쳐 페이세타이로스의 요구를 모두 들어준다. 마침내 새들의 축복 속에 페이세타이로스는 제우스의 딸과 결혼해 최고신이 된다. 신들에 제사를 지내도 얻지 못하던 평화를 그만이 얻었다.

3. 희곡 속 대사

<에우앨피데스> 
(관객들에게) 우리는 까마귀들한테 가고 싶어.
만반의 준비를 했건만 그리고 가는 길 을 찾을 수 없으니, 이런 고약한 일이 어디 있겠소?
이 자리에 와 계신 관객 여러 분, 우리가 앓고 있는 병은 스퀴티스인(흑해 및 카스피해 북안 지방의 유목민족 - 여기에 선 비극작가 아케스토르를 말함)의 그것과는 정반대이기 때문이오. 그 자는 도회인이 아닌지라 아테나이인들 사이로 억지로 밀고 들어오려 하지만 우리는 남에게 존경받 는 부족과 씨족에서 태어나 시민으로서 시민들과 더불어 살다가 쫓겨난 것이 아니라
자진하여 고향을 훌쩍 떠나왔소이다. 두 발로 말이오.
그것은 우리가 그 도시 자체 를 미워해서가 아니오. 그 도시는 역시 위대하고 번창하고,
송사로 재산을 날리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으니까요.
매미들이 나뭇가지 위에서 노래하는 것은 고 작 한두 달인데, 아테나이인들은 평생 동안 법정에서 노래를 해대니 말이오.
그런 이유에서 우리는 바구니와 항아리와 도금양가지(축제행렬에 주로 씀)들을 들고 이리로 와서 한적한 곳을 찾고 있는 중이오.
그 곳에 안주하려고 말이오. 그래서 우리 일행 은 테레우스를, 오디새를 찾고 있는 중이오.
그가 주위를 날아다니다가 그런 곳을 본 적이 있는지 물어보려고요.


<피스테타이로스>
옛날에 인간들을 지배했던 것은 신들이 아니라 새들이었으며 새들이 왕이었다는 데 대해서는 많은 증거들이 있소.
예컨대, 나는 먼저 수탉이 왕이었다는 것을 보여주겠 소.
수탉은 다레이오스나 메가바조스보다 훨씬 먼저 페르시아인들을 지배했고,
그래 서 그 때의 통치로 말미암아 아직도 페르시아의 새라고 불리지요.
그만큼 그는 그 때 힘있고 위대하고 강력했기 때문에,
지금도 그가 새벽 노래를 부르면 모두들 그 때의 위대성을 생각하고는 벌떡 일어나 일하러 가지요.
놋갓장이들 도, 도공들도, 무두장이들도, 구두 수선공들도, 목욕 시중드는 자들도, 보릿가루 장수 들도, 악기 및 방패 제작공들도, 그들은 동이 트기도 전에 샌들을 매어 신고 나가지요.


<사자>
(등장하며) 오오 모든 점에서 말로 형언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고, 오오 세 갑절이나 축복받은 새들의 날개 달린 종족이여,
그대들은 복 받은 집에 그대들의 왕을 맞으시 오. 그 분은 지금 어떤 별도 그것의 황금빛으로 빛나는 집에서 그렇게 비춘 적이 없 을 만큼, 그리고 멀리 비추는 햇빛도 그렇게 비춘 적이 없을 만큼 찬란한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소.
그러한 모습으로 그 분은 지금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아내를 데려 오고 있소.
제우스의 날개 달린 무기인 번개를 휘두르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향기가 하늘의 궁륭 깊숙이 스며들고,
미풍이 향연의 화환을 흩날리니 실로 장관이오.
저기 그 분이 몸소 오고 있소. 그러니 그대들은 무사 여신의 상서로운 전조의 신성 한 노래를 들려주시오!

이상 아리스토파네스 <새> 포스팅이였습니다^_^
다음시간에는 한예종 마지막 지정작품
<꼭두각시 놀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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