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군1팀 용주사 4월 넷째주 법회＞ : 늦게 올려드려 죄송합니다.

[심자재(강선숙)]

<북부 군1팀 용주사 4월 넷째주 법회>

- 일 시 : 불기2562년 4월 22일(일요일)

- 활동 시간 : 09:30 ~ 12:00

- 장 소 : 25사단 71연대 용주사 법당

- 집 전 : 강은자포교사

- 설 법 : 안진현포교사

- 동참인원 : 군장병 14명(71연대 12명+652대대 2명), 재가불자 3명.  총원 : 20명

- 동참포교사 : 안진현, 강선숙, 강은자 

- 법회순서 : 개회사-삼귀의-예불-한글반야심경-청법가-입정-법문-한글금강경독송-발원문-

                  사홍서원-산회가

- 간식공양 : 피자, 사과, 콜라.

거룩하신 부처님 전 공양물을 올리고_()_

6월 제대를 앞둔 불심 가득한 군종 성재혁병장의 모습~

불, 법, 승 삼보님께 귀의합니다_()_

몸도 마음도 가지런히 맑히고~

안진현포교사의 법문시간 '오온에 대하여'~

한글 금강경 독송시간~

길상사 신도이신 부부 재가불자님~

거룩하신 부처님께 오체투지로 경배하며~

다음에 또 만날것을 약속하며 산회가를~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에 올릴 연등표 작성시간~ '정말 빨리 전역하고픈가 보다ㅎㅎㅎ'

자~다함께 화이팅!!!

역시 머니머니해도 먹는것이 최고여~

모두가 합심해서 연등을 달고~ 소원을 달고~

권민수~절대 군인이 아녀ㅎㅎㅎ

입대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상병이라니(벌써 이별의 예감때문에 맘이ㅠㅠ) 이젠 어엿한 군종소임을 맡은 이뿐 아들 이재준상병~ 

우리는 헤어짐의 아쉬움에 용주사 앞 마당을 서성이고 있다~

돌아가는 뒷 모습에 '잘가~'라고 외치니 성재혁병장이 '엄지척' 화답을 한다~

용주사의 봄~~~

 <설법>

                        ---안진현포교사--

 주제 : 오온

 오늘 설법 주제는 오온입니다
 불교의 가장 중요한 법수중 하나가 오온입니다
 소위 말해서 색 수상행식입니다
 오온은 나는누구인가에 대한
 부처님의 대답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초기경의 도처에서 간단명료하게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으로  나는 오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라는 존재는 물질 느낌 인식 심리현상들 알음알이의
 다섯가지 무더기의 적집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만큼 부처님이 강조하고 또 강조한 가르침이 오온입니다
 왜냐하면
 나는 누구인가 라는 오온이 불교의 핵심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오온을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물질은 경전에서는 "변형된다고 해서 물질이라 한다"
 라고 정의됩니다
 여기서 변형은 변화와 다릅니다
 변형은 형태나 모양이 있는 것이 그 형태나 모양이 바뀌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물질만의 특징입니다
 느낌 인식 심리현상들 알음알이와 같은 정신의 무더기들은
 변화 할 수 는 있지만 변형은 없다. 형태나 모양이 없기 때문입니다
 변형은 물질에만 있는 성질입니다
 
 둘째, 느낌은 감정적이고 정서적이고 예술적인 심리현상들의 단초가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탐욕이나 성냄은 느낌을 토대로 한 심리현상들이지만  느낌의 영역에
 속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오온의 네 번째인 심리현상들의 무더기에 속합니다
 그래서 느낌을 감정적이고 정서적인 심리현상들의 단초가 된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경전에 의하면 느낌에는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의 세 가지가 있습니다
 
 셋째, 인식은 이지적, 사상적, 철학적 심리현상들의 단초가 되는 것입니다.
 어리석음이나 통찰지나 사견과 같은 심리현상들은 인식을 토대로 한 것이지만
 인식의 영역에 속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오온의 네 번째인 심리현상들의 무더기에 속합니다
 그래서 인식을 이지적 철학적 심리현상들의 단초가 돤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인식은 단박에 전환이 가능하고 유신견과 관계가 있습니다
 또한 상락아정이라는 인식의 전도에 빠져서 어리석음으로 발전 될 수 있습니다
 
 넷째, 행은 심리현상들을 뜻합니다
 심리현상들은 52가지 마음부수들 중 느낌과 인식을 제외한 나머지 50가지 마음부수들 말합니다
 
 다섯째, 알음알이는 느낌과 인식과 심리현상들의 도움으로 대상을 아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경전에서 식별 한다고 해서 알음알이라 한다"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왜 나 라는 존재를 이처럼 다섯 가지로 해체해서 대답하셨을까?
 그것은 나 혹은 자아라는 고정불변하는 어떤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와지라 비구니스님은 이렇게 읊고 있습니다
 
 마차 부품들을 조립한 것이 있을 때
 마차' 라는 명칭이 있는 것처럼
 무더기들이 있을때
 중생' 이라는 인습적 표현이 있을 뿐이로다
 
 S5:10 [와지라경]
 
 나' 라는 존재를 몸뚱이와 느낌과 인식과 심리현상들과 알음알이로 해체해서 보게 되면
 이들의 변화성과 찰라성, 즉 무상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무상하고 변하는 것은 괴로움이다
 우리는 변하고 괴로운 것을 나' 라고 하거나 ' 나의 자아' 라고 하지 않는다
 이처럼 변화를 통찰 할 때 괴로움과 무아도 꿰뚫게 된다
 무상이나 고나 무아를 철견할 때 불가능해 보이던 중생의 해탈은 비로소 성취되는 것이다 
 
 물질의 무더기 
 M28  코끼리 발자국 비유의 긴경
 도반들이여, 무엇이 취착의대상인 물질의 무더기입니까?
 네가지 근본물질과 그 근본물질에서 파생된 물질들입니다.
 도반들이여,그러면 무엇이 네 가지 근본물질입니까?
 땅의요소, 물의요소, 불의요소, 바람의 요소입니다
 
 느낌의 무더기 
 S22:79  삼켜 버림경
 비구들이여, 그러면 왜 느낌이라 부르는가?
 느낀다고 해서 느낌이라 한다.
 그러면 무엇을 느끼는가?
 즐거움도 느끼고 괴로움도 느끼고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것도 느낀다
 비구들이여, 이처럼 느낀다고 해서 느낌이라 한다
 
 인식의 무더기 
 비구들이여, 그러면 왜 인식이라 부르는가?
 인식한다고 해서 인식이라 한다.
 그러면 무엇을 인식하는가?
 푸른것도 인식하고 노란 것도 인식하고 빨간것도 인식 하고 흰것도 인식 한다
 비구들이여, 이처럼 인식한다고 해서 인식이라 한다
 
 심리현상들의 무더기 
 비구들이여, 그러면 왜 심리현상들이라 부르는가?
 형성된 것을 계속해서 형성한다고 해서 심리현상들이라 한다
 그러면 어떻게 형성된 것을 계속해서 형성하는가?
 물질이 물질이게끔 형성된 것을 계속해서 형성한다
 느낌이 느낌이게끔 형성된 것을 계속해서 형성한다
 인식이 인식이게끔 형성된 것을 계속해서 형성한다
 심리현상들이 심리현상들이게끔 형성된 것을 계속해서 형성한다
 알음알이가 알음알이게끔 형성된 것을 계속해서 형성한다
 비구들이여, 그래서 형성된 것을 계속해서 형성한다고 해서
 심리현상들이라 한다
 
 알음알이 무더기 
 비구들이여, 그러면 왜 알음알이라 부르는가?
 식별한다고 해서 알음알이라 한다.
 그러면 무엇을 식별하는가?
 신 것도 식별하고 쓴 것도 식별하고 매운 것도 긱별하고 단 것도 식별하고 
 떫은 것도 식별하고 짠 것도 식별하고 싱거운 것도 식별한다.
 비구들이여, 이처럼 식별한다고 해서 알음알이라 한다  -끝-

하얀 배꽃이 가로수를 이루는 산머루농장 가는 길~

그 끝자락엔 우리들이 사랑하는 아들들을 만날 수 있는 곳 용주사가 있다.

한달에 한번 가는 이 길은 늘 설레움과 행복감으로 충만하다.

재혁이, 재준이, 범창이, 민수, 수완이...모두 와야 할텐데~

우와~벌써 오네~오늘은 총총 걸음으로 왔나보다~

반갑고 또 반가움ㅎㅎㅎ 원래 온다는 인원보다 한명이 더와서 12명 새로운 얼굴들이 많다.

잠시후 652대대에서 2명이 더왔다~

오늘 온 아들들에게 무한 칭찬을 듬뿍해주었다~

부처님께 예경하고 법문도 듣고 한글금강경도 독송하고 오체투지로 절도 올리고~기특기특*^^*

연등 이름표를 작성한 아들들

1. 더 이상 사고 안치고 전역하게 해주세요. 또 내 앞길에 좋은일만 있게 해주세요.

2. 얼른 제대하게 해주세요.

3. 우리가족 건강하게 해주시고 빨리 전역하게 해주세요.

4. 특급전사, 사격만발, 무사전역.

@거룩하신 부처님 이 아들들이 소원하는 사고 안치고 전역, 얼른제대, 빨리전역, 무사전역 꼭 이루어지게 해주시어요_()_

피자도 콜라도 사과도 맛나게 먹고 5분동안의 여유 시간에 연등을 단다고 부산부산~

용주사 마당에서 보내고 싶지 않은 아들들과 아쉬운 이별을 고하고 다음주에도 꼭 와야한다는 약속의 새끼 손가락을 걸고

헤어졌다.

사랑하는 아들들아~건강하게 안전하게 군생활 잘해야 한다~

연초록의 빛을 뽐내는 나무들과 노란색 보라색 분홍색의 꽃들이 어우러진 용주사의 봄~

이 봄의 기운이 이곳에 오는 모든 아들들에게 축복으로 내려지길 발원한다_()_

나는 행복한 부처님의 제자~

[성수 서정각]

안진현 강선숙 강은자 포교사님
애 많이 쓰셨습니다
고맙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