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이란 무엇인가?구원을 오해하는 자들은 구원을 얻는 비법이 있는 듯이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그러나 기독교 구원은 어떻게 구원을 받느냐 하는 방법론적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다.누구도 구원을 어떻게 받는지 아는 자가 있을 수 없다.구원을 얻는 비법이 있다고 가르치는 종교 단체들은 모두 거짓된 집단이다.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로 받기에 누가 구원을 받았으며 어떻게 구원을 받는다고 하는 주장은 헛되다.그렇다면 구원이란 무엇인가?그것은 헬라어 “소조”(σωζω)동사로부터 왔다. 그것은 어떠한 좋지 않은 상태로부터 건져내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원은 항상 수동태이다. 왜냐하면 구원을 하는 주체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신자들에게 구원은 그래서 수동태이다. 그런데 에베소서 2장 8절에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라고 할때에 “구원을 얻었나니”를 헬라어로 “세소스메노이”(σεσωσμενοι)라고 하는데 수동태· 완료형 · 분사구문으로 되어있다. 그러니까 구원이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 인데 그것은 완료형이기에 이미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지금 진행되고 있고 궁극적으로 완성될 것이다. 그래서 구원은 항상 과거에 시작되었을지라도 현재적이며 미래적이다. 그것이 헬라어 현재 완료 분사 구문 “세소스메노이”(σεσωσμενοι)가 담고 있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구원은 받았다고 라고 말할 것이 아니다.그렇게 되면 구원이 단회적으로 지나간 사건처럼 오해가 되기 때문이다. 구원은 과거에서 시작하였을지라도 지금 받고 있으며 장래에 받을 것이다. 그래서 구원은 항상 현재적이다. 그래서 구원을 받았다는 의미는 과거적이며 동시에 현재적이고 미래적이다. 이렇게 구원의 의미를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동시적 관점에서 사색하면 구원이란 어떠한 성장하는 생명체와 같다고 할 수 있다.그래서 구원이란 받고 나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풍성하게 더 완전한 구원을 향하여서 나아가는 생명체와 같다.그러므로 구원을 달리 정의하면 구원이란 구원을 베푸시는 자를 알아가는 것이다. 구원은 주의 은혜로 믿음을 통하여서 자라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원의 완성이란 하나님을 그의 형상으로서 온전하게 알아가는 것이 구원이다. 그래서 구원은 이 세상에서 완성의 의미가 없다. 그래서 구원을 받았다는 표현도 구원이라는 개념에 부분적인 의미일 뿐 정확하게 그 의미로 중지될 수 없다.구원을 받은 자는 영생에 이른다.그러므로 구원과 영생은 동일한 의미라고 할 수 있다.그런데 사도 요한은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최후의 기도를 드리실때에 간구하신 기도문을 가지고 다음과 같이 영생을 선포하였다. “영생은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예수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다.”(요 17:3)구원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구원을 받은 자는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알아간다.그 구원을 베푸신 자를 망각하고 살아가는 것은 배도 행위이다.거짓 신앙이다.우리는 우리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그 하나님을 알아가야 한다.성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그것을 따라가는 삶이 구원이다. 그래서 구원은 우리가 이 세상에 발을 딛고 살아가는 순간 마다 그의 은혜로 베풀어진다.한 순간도 멈추시지 않고 그가 그의 백성들에게 은혜로 구원을 베풀어 주신다.그래서 참다운 믿음으로 자라가는 신자들은 풍성한 구원을 삶 속에서 이루어간다.그러나 하나님을 알아가는데 있어서 박약한 상태에서 살아가는 자들은 구원에서 점차로 멀어진다.왜냐하면 구원이란 어떠한 지식에 기초하기 때문이다.그것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Notita Dei)이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결여는 반드시 거짓 신앙으로 전복되어서 파선한다.신자들은 부지런히 하나님을 아는 지식 가운데 자라가야 한다. 사도 베드로는 그의 저서 후반부에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저에게 있을지어다 아멘”(벧후 3:18) 이라고 권면하고 있다. 참으로 구원이란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기초하기에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박약한 상태는 실로 처참한 삶이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충만한 것이 구원의 완성이다. “목 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 갈급함과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라는 시편 42편 1절의 신앙 고백이 신자들의 신앙 고백이 되어야 한다.
출처: 개혁주의 마을 원문보기 글쓴이: gr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