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정보학과 선배가 들려주는, 리얼생생한 취업스토리!!!
이번에는 ㈜하나투어에 입사하신 전*형 선배와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어요~
전*형선배가 알려주는 웹개발자가 되는법, 함께 볼까요?!
현재 ㈜하나투어에서 일하시는 전*형 선배는,
처음부터 웹개발자를 하신게 아니었어요.
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7년은 파워빌더로 개발하다가,
㈜하나투어에 입사하시고 중간에 웹개발자로 전향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초반에는 사내 ERP를 개발하였고, 현재는 팀을 옮겨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는 B2B나 B2C사이트 상품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에요.
자 그럼!! 이제 컴퓨터정보학과 전*형 선배와의 본격적인 인터뷰룰
시작해 보겠습니다!!!
[PART1] 프로그래머와 업무에 관련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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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 현재 하고계시는 일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 병원에서 파워빌더로 시스템 개발하는 동안 병원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습니다.
그리고 한 프로젝트가 끝나면 다른 병원으로 이동해 일을 계속하다 보니 심신도 많이
지치게 되었고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이 일이 계기가 되었는지
여행 회사에 취직하면 “여행을 많이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생각에 여행 관련
일자리를 알아보게 되었고 좋은 기회가 생겨 하나투어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2_ 그러면 지금은 여행을 자주 다니고 계신가요?
- 아무래도 여행 회사이다 보니 출장을 가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개인적으로 여행을 자주 갑니다. 보통 일반 회사들보다는 기회도 많이 생기고
혜택도 많아서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보통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가게 됩니다.
3_ 일을 하신 경력은?
- 2005년에 취업해서 햇수로 10년 정도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파워빌더로
프로그램 짜는 것으로 근무를 시작해서 ERP 회사에서 근무 했었고,
지금은 하나투어 전산실에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4_ 학교 다니실 때 학과 공부나 프로그래밍 실력은 어떻게 되셨나요?
- 군대 가기 전까지는 학업에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뒷자리에 앉아서 놀기만 했죠. 그래서 학점은 1점대가 나왔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때는 특별히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군대를 제대하고 복학한 첫 학기 때 과 수석을 했습니다.
더 이상 도망갈 데도 없고 복학을 하고 나니 아는 친구들이 없어서 자동으로
공부를 하게 되더라고요. 수업시간에는 항상 맨 앞에 앉았고 일찍 등교하고 집에
가서는 일찍 자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이죠.
결과적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시간 투자를 많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_ 후배 프로그래머들이 프로그래머로서 갖추어야 할 소양이 있다면?
- 신입 개발자들이 DB 부분이 많이 약한 거 같습니다. 개발 쪽은 하다보면
늘게 되어 있습니다. 하루 종일 자리에 앉아서 하는 일이 코딩하는 일이라서
어떻게든 실력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DB를 설계하는
능력은 쉽게 생기지 않는 거 같습니다. 노력을 많이 해야죠. SQL 정도는 기본
이상의 실력을 쌓아 놓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알고리즘도 공부해 두면 좋습니다.
[PART2]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
1_ 취업을 앞두고 있는 후배들에게 해주실 말씀과 갖추었으면 하는 마음가짐
-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력이 부족해도
열정과 관심,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분야를 찾는 것이 우선입니다.
확실한 목표가 생기면 가고자 하는 길이 뚜렷하게 보이고 면접을 다닐 때도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합격만 하면 출근해야지!”라는
마인드로는 회사를 오래 다니기가 힘들고 조금만 일이 힘들어도 다른 회사로
이직하려는 안일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취업에 대한 걱정이나 조바심을 가질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조바심을 낼 시간에 현재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실력 향상을 위해 충실히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2_ 신입하고 경력을 뽑을 때 면접 내용이 같은가요? 다른가요?
- 당연히 다릅니다. 경력은 인성이나 성품을 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당장 데려다가 바로 일을 시켜야 하기 때문이죠.
이 사람이 과거에 어떤 프로젝트를 했는지, 우리 팀에 와서 할 수 있는
업무 능력을 갖췄는지를 집중적으로 봅니다. 신입은 보통 인성을 많이 보는 편입니다.
3_ 그렇다면 신입같은 경우에는 인성을 많이 보나요?
- 그렇죠. 인성을 많이 봅니다. 서류를 통과하면 거의 50%는 통과했다고 봐야 되고
기술 면접은 한 2~30% 정도입니다. 그리고 인성 면접은 기술 면접과 거의 같은
비율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렇지만 기술면접보다는 인성 면접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신입들을 받으면 보통 1년 정도 업무를 가르쳐야 합니다.
사람 됨됨이가 좋지 못하면 가르쳐도 대강 일을 하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장기간 같이 일을 해야 하는데 이런 사람이 걸리면 골치가 아프죠. 그렇기 때문에 성실하고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을 선호하게 됩니다. 그래야 트러블도 없고 팀이 잘 굴러가기 때문이죠.
4_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 저희 회사는 인사평가 때 PT를 봅니다. 1년에 4번 정도를 진행하는데 처음
PT 했을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합니다. 회사에 입사하고 하는 첫 발표다보니
많이 떨리고 요령도 없기 때문에 어설픈 티가 납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확실히 차이가 나기 시작합니다. 이전 PT에 문제점을 보안하고
발표 내용을 철저히 준비하게 됩니다. PT 실력은 연습한 만큼 늘게 되죠.
이처럼 여러분들도 면접을 많이 보게 되실 겁니다. 모르는 질문을 받게 되면 당황하여
횡설수설하게 되실 거고 대답을 못해서 주눅 들게 됩니다. 준비를 안 하면 발생하는 모습들이죠.
본교에 다닐 때 친구들과 자주 나눴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간략하게 말하자면
어부가 물고기를 잡을 때 그물을 많이 던져 놓으면 물고기를 낚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얘기입니다.
이 말처럼 내가 만약 파워빌더를 하고 자바를 하고 여러 가지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당연히
면접관들은 그 사람을 뽑아준다는 소리입니다. 준비된 자가 기회를 잡을 수 있듯이 여러분들도
최대한 노력하셔서 좋은 결과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5_ 취업 이후 신입의 자세는 어떻게 되나요?
- 2년 전에 신입 2명을 뽑아서 교육을 진행했던 일이 있습니다.
한명은 정규직으로 들어왔고 한명은 프리랜서로 들어왔죠. 이상하게 정규직보다
계약직이 더 열심히 일 했고 잘했습니다. 처음에 발생된 약간의 실력 차이가
나중에 가서는 엄청난 차이로 벌어지더군요. 그렇게 되면 교육을 할 때 잘하는 사람에
기준을 맞추게 됩니다. 그러면 뒤떨어진 사람은 계속 일을 못하게 되고 업무에 쫓기게 되죠.
그리고 기술 습득도 못해서 나중에는 천덕꾸러기가 됩니다.
후배님들은 취직을 하고 1년 동안 개인 생활이 없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래야 주위 평판도 좋아지고 업무를 확실히 배울 수 있기 때문이죠.
6_ 선배님만의 면접 노하우가 있다면?
- 시큐어 코딩이라는 것을 아시나요? 시큐어 코딩은 대다수 해킹 및 사이버
공격이 응용 프로그램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공격한다는 점에 착안, 소프트웨어
개발단계부터 취약점을 남기지 않고 보안성을 강화하며 소스코드를 짜고 보안
진단을 하는 개발 과정을 말합니다.
2012년 전자정부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일어나면서
시큐어 코딩 도입을 전 공공기관에 의무화했죠. 올해는 20억원이상 공공기관 IT 사업에
시큐어 코딩을 적용해야 하며 2015년부터는 모든 공공기관 전자정부 사업에
시큐어 코딩이 의무 적용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시기마다 이슈가 되는 IT 뉴스나 용어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면접 때 간혹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미리 대비하고 가시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항상 뉴스를 참고 하시고 얕아도 좋으니 이것저것 많이 알고 계시는데 좋습니다.
[PART3] 선배님이 뽑아 주신 실전 면접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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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VM 에 대하여 설명하시오.
- PK와 FK에 대해 설명하시오.
- 스택과 큐의 차이점과 용도를 아는 대로 설명하시오.
- MVC 모델에 대해 설명하시오.
- 웹 2.0에 대해 알고 있는가?
- J2EE가 무엇인가?
- 클래스와 메소드를 비교 설명하시오.
- java와 JavaScript의 차이점을 설명하시오.
- 세션과 쿠키는 무엇인가?
- 스레드란 무엇인가?
- 뷰에 대해 설명하시오.
- 트랜잭션에 대해 설명하시오.
- 개체무결성과 참조무결성에 대해 말해보세요
- DB정규화의 목적은 무엇인지 말해보세요.
- Commit과 Rollback 명령에 대해 설명하시오.
- 트리거와 저장프로시저의 차이점을 말해보세요.
- 분산 데이터베이스시스템이 무엇인지 말해보세요.
- 클러스터 인덱스와 넌클러스터 인덱스에 대해 말해보세요.
- MS-SQL과 ORACLE를 비교 설명해보세요.
- 정규화를 왜 해야 되나요?
- DB모델링에서 기본 정규형을 설명하시오
- 이진 탐색에 대해서 설명하시오.
- OSI 7계층에 대해 설명하시오.
[PART 4] 컴퓨터정보과 재학생들의 인터뷰 소감 |
- 선배님의 여러 가지 조언으로 제가 지금부터 무엇을 공부해야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윤곽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고
다시 한 번 SQL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렇게 선배가 후배를
조언하고 끌어줄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어서 컴정과 학생들이 자극받아서 더욱 더
도약하고 이런 좋은 일은 전통처럼 굳어져서 쭉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실무에 대한 경험담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취업에 대비해서 실무에서는
면접을 볼 때 어떤 성향의 개발자들을 원하는지 또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면접에
임하면 좋은지를 상세히 설명 들을 수 있어서 앞으로 취업하는데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 취업면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입사가 끝이 아니라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자기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예전에도 학교에 여러 선배 분들이 찾아 오셔서 좋은 말을 많이 해주셨지만,
항상 반 전체를 대상으로 수업시간에 잠시 들어오시는 형태였기 때문에 궁금했던 점이나
선배의 여러 경험담을 충분히 듣기엔 많이 부족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소수의 인원으로
직접 선배를 찾아뵙고 대화를 나눌 수 있었기에 평소 저희들이 궁금했던 것들도 많이 물어
볼 수 있었고, 선배께서도 일을 하시면서 느꼈던 점이나 필요했던 것 등 저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많은 경험담들을 아낌없이 들려주셨습니다. 덕분에 저에게 현재 부족한 공부가 무엇인지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계속 참여하고 싶고 대화하는 내내 시간가는 줄
모르게 즐거웠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이번 선배와의 인터뷰는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정말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선배님도 저희를 편하게 대해 주셨고 저희들에게 도움이 될 이야기를 많이 해 주셨습니다.
저희 또한 선배님께 평소 사회생활에 궁금했던 걸 물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선배와의 인터뷰에 참여해 본 건 처음이었지만 즐거웠고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으면 참여하고 싶습니다
컴퓨터정보학과 학생분들,
또는 컴퓨터정보과에 관심있는 예비신입생분들!!
이번 포스팅으로 조금은 도움이 되셨나요?!
이 중에서도 특히 선배님이 직접!! 뽑아주신 실전 면접 질문은
잘~ 알아두셔야 할거에요!!!
후배분들을 위해 인터뷰에 응해주신 전*형 선배님,
그리고 인터뷰틀 진행하신 컴퓨터정보과 재학생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어요~
꿈을 이룰 그날까지!!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