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제15차 산행] #장성호 #장성호수변길
○ 일 시 : 2017. 9. 2(토요일)
○ 산 행 지 : 장성호수변길&임도길 트래킹
○ 도상거리 : 10.78km
○ 소요시간 : 3시간32분(08:57-12:29) [휴식시간 20분 포함]
*2017년 개인 총 산행거리 및 시간 : 143.59km, 60시6분
○ 누 구 랑 : 나홀로
○ 산행코스 : 장성호주차장-수변길-임도길-장성호주차장[원점회귀]
○ 집에서 자동차로 12분거리에 있는 장성호수변길은 제대로 정비가 안되었을때인 2년전에 한바퀴돌면서 본의아니게 1시간동안 알바를 했던 곳이다.
요즘에 데크길도 개설되었다 하여 점검차(?) 길을 나섰다.
그때는 데크길이 없고 묵은길이 혼재되어 있어 헛갈리는 곳이 있었는데 지금은 수변길 시작부분과 끝부분의 상당부분이 나무데크로 설치되어 있어 다니기도 수월하였고
장성호 수변을 따라 쉬엄쉬엄 걸으면서 장성호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하노라면 호젓한 분위기를 느낄수 있다. 장성호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공사를 한창 진행중이었고
군데군데 공사중이지만 다니는데는 지장이 없었다. 임도는 제외하고 장성호수변길만 잠깐 걸어갔다 되돌아 오는 코스는 짬내서 산책다녀오기 좋은 곳 같다.
▣ 산행지도는 오늘 산행하면서 [산길샘앱]으로 기록한 GPX화일을 이용하여 구글지도에 표기하였다.
▣ [산길샘앱]은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하여 스마트폰으로 사용할수 있으며 사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산길샘동호회]에서 확인할수 있다
▣ [08:57] 장성호주차장에서 시작한다.
▣ 주차장한켠에 대나무로 만든 조형물을 지나간다. 바람이 불면 서로 부딪혀 풍경소리를 내는 듯....
▣ 장성댐의 가파른 계단을 올라간다. 얼추 세어봤는데 206계단이다. 몸이 불편하면 위에도 주차 공간이 있으니 계단 좌측으로 난 도로를 따라 차를 타고 올라도 된다.
▣ 주차장을 내려다 보고...주차장 왼편으로 축구를 할수 있는 잔디구장을 포함한 체육공원이 있다.
▣ 장성댐위에 오르면 수변공원안내도와
▣ 취수탑과
▣ 영산강유역농업개발기념탑이 보이고 그 뒤로 장성호관리소를 지나간다.
▣ 수변길입구의 안내도. 현재 장성호수변길은 장성호주차장에서 수성마을까지 7.5km구간이 조성되어 있다. 현재까지는 6.7km가 조성되어 있고 나머지구간은 올해말 완공예정이다.
▣ 임도갈림길 직전에 선착장이 보이고....낚시터인줄 알았다.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남여 10km결승대회가 여기서 열렸다.
▣ 1976년 조성되었다는 안내문을 지나 간다.
백암산과 입암산의 깊은 계곡을 따라 흘러내린 황룡강의 상류를 막아 광주광역시 광산구, 나주시, 장성군, 함평군 등 4개 시․군․구의 농토를 적셔주는 젖줄 구실을 하고 있는
장성호는 최근들어 낚시터, 수상스키, 카누 등 전국적인 수상 관광지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잉어, 쏘가리, 빙어, 붕어 등 각종 민물고기가 많아 강태공들의 발길이 연중 끊이지 않는
장성호는 1977년 장성호 관광지로 지정되는 등 장성관광의 중요한 몫을 하고 있다. 댐 아래 넓게 설치된 주차장과 상류에 관광지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가족이나 직장동료들의
단체활동이 가능하며, 인근 주변 미락단지의 음식맛을 맛보지 않은 사람은 그 의미를 알지 못할 정도이다. 2005년에 준공된 장성문화예술공원에는 우리나라 및 세계적으로
문화예술인의 혼이 담긴 시(詩), 서(書), 화(畵), 어록(語錄) 103점의 작품을 조각에 새겨 설치한 최대규모의 조각공원이 들어서 있다.[장성군청 홈페이지]
모든 댐공사가 그렇겠지만 장성댐공사에도 아픈 역사가 있다.
1973년 7월 영산강 유역 종합개발로 영산강 일대의 부족한 농업용수를 얻기 위해 장성댐 공사가 착공되었다.
장성댐 공사가 시작되면서 그 해 3월 전남 장성군 북상면 5826명의 사람들은 수백 년 동안 조상 대대로 살아왔던 고향에서 강제로 이주를 당했다.
그들이 터를 잡고 살았던 집들은 밧줄에 묶여 쓰러지고, 수백 년 동안 모진 삶을 일궜던 논과 밭들은 몇 푼 안 되는 보상비를 받고 정부에 넘겼다.
이렇게 해서 전국으로 흩어진 북상면 사람들은 말 한 마디 제대로 못한 채 " 정부에서 시키는 대로 고향을 내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며 고향을 떠났지만,
보상을 받은 돈으로는 겨우 집 한 채 마련하거나 심지어 살 집조차 마련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들은 피눈물을 흘리며 장성 인근의 대도시인 광주시와 서울로 또는 전국으로 뿔뿔이 흩어졌다고 한다.
▣ 임도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향한다. 2년전에는 오른쪽으로 갈수가 없어 정자6[지도참조]까지 임도로 갔다가 호수변으로 갈수 있었다. 지금은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다.
▣ 호수변으로 나무데크길이 계속 이어져 있다. 데크길 총 구간은 1.23km이다.
▣ 간간이 쉼터겸 조망처도 보이고...
▣ 한켠에 묶여 있는 쪽배 한척이 눈길을 끈다.
▣ 조금전 지나올때 댐위에서 낚시금지라고 안내문을 봤는데 낚시하는 사람도 보인다. 허가받아서 하겠거니 생각해 본다.
▣ 나무데크길이 끝나고 오솔길에 접어든다.
▣ 이정목은 주차장에서 수성마을까지 1번부터 25번까지 있다. 오늘은 17번 이정목까지 가서 원점회귀를 위해 임도를 거쳐 되돌아 왔다.
▣ 출렁다리 공사중이라 오른쪽길은 이용할 수 없다. 좌측으로 진행...
▣ 공사구간을 자주 지나가지만 진행하는데는 특별한 어려움이 없다.
▣ 염소목장을 지나간다. 수변바로 위에 목장이 있어 호수가 오염이 많이 될것 같다. 이래도 되나 싶다. 예전에는 많은 소들도 방목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
▣ 2015년 촬영사진인데 소들이 많이 있었다.
▣ 콘테이너 직전에서 오른쪽 출렁다리공사 진입도로로 진행한다. 진입도로공사로 벌목을 많이해서 문제가 되었던 곳이다.
▣ 첫번째 정자(정자1)에서 잠시 쉬어간다. 지나는 동안 팔각정2개를 비롯하여 정자를 총 6개 지나는데 정자번호는 지나는 경로순서대로 임의로 1번부터 표시하였다.
▣ 예전에 정자가 있던 자리에서 포크레인이 한창 공사중이다. 이곳에 출렁다리가 설치된 예정이다. 좌측으로 진행...
▣ 출렁다리 조감도. 출렁다리는 49억원을 들여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총길이 156m...
▣ 목교를 지나간다.
▣ 계속된 오솔길...
▣ 장성호가 나무사이로 잠깐 보인다.
▣ 연달아 목교를 지나가고
▣ 목교위에서 장성호쪽을 바라본다. 계곡물이 흘러 장성호와 합류하는 지점이다.
▣ 다시 나무데크길이 나온다. 오른쪽으로...
▣ 데크길을 따라 다시 호수변으로 간다.
▣ 조망처를 지나고
▣ 호수중간에는 한창 훈련중인 요트가 지나간다. 여성분이 코치인듯 커렁커렁한 목소리가 호수를 울리고 있다.
▣ 나무데크가 절벽을 따라 계속 이어져 있다. 호수 바로위에 설치되어 있어 가까이서 수변을 보고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 잔잔한 호수변을 바라보고 있자니 내 마음도 한결 차분해져 옴을 느낀다. 힐링타임....
▣ 패랭이꽃과 닭의 장풀
▣ 인증샷
▣ 호숫가 건너편을 당기고 당겨보니
▣ 한가롭게 노닐고 있는 두루미 한쌍이 보인다. 그 뒤로 누군가 낚시하면서 버리고 간듯한 쓰레기 더미도 보인다. 멀리서는 보이지 않았는데 당겨보니 볼썽 사납다.
▣ 데크길이 끝나는 지점에 임도길로 가는 갈림길이 있다. 오른쪽으로 가면 계속 수변길로 수성마을까지 갈수 있지만 원점회귀하기 위해 왼쪽 임도길로 진행한다.
▣ 임도길로 올라가는 계단은 호수변에서 바로 올라채는 것이라 그런지 최고경사 40도를 넘나드는 급경사이다. 400~500m를 헉헉대며 올라가야 된다.
단조롭게 수변길만 걷는것보다 이런길도 걸을수 있어 좋다. 또하나의 옵션인듯....
▣ 성미산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 정자2까지 계속 오름길...
▣ 원점회귀하기 위해 임도길을 따라간다.
▣ 오른쪽으로 가면 성미산으로 갈수 있다. 좌측으로...
▣ 정자3에서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장성호 풍경을 반찬삼아 식사를 하며 쉬어간다. 유유자적 신선이 따로 없다.
▣ 좌측으로 정자쉼터4에 들렀다 다시 나와 오른쪽 임도길(장성호입구)을 따라 간다. 정자가 높은곳에 있지만 나무숲에 가려 주변조망을 볼수 없다.
▣ 정자5를 지나간다.
▣ 주변의 울창한 숲. 칡넝쿨이 다 덮고 있다.
▣ 정자6. 주차장에서 이곳까지 자동차로 와서 주차후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면 수변길과 만난다. 몸이 불편하면 장성댐계단을 피해 이렇게 트래킹을 시작해도 되겠다.
▣ 전국의 웬만한 등산로에서 볼수 있는 백계남 님의 시그널을 임도길에서도 볼수가 있다. 임도길까지 발자취를 남겼다.
▣ 칡넝쿨 나무(?)
▣ 다시 선착장이 보이고
▣ 장성호주차장에 도착했다. 아침에 없던 차량들이 그새 많이 주차되어 있다. 계단을 따라 주차장으로 내려가 흘린 땀도 식히고 젖은 옷도 말림겸 잠시 쉬어 간다.
첫댓글 상세하게 적어주신 내용 잘보고 갑니다.
다음에 계장님 생각하면서 한번 다녀와야 겠어요...^*^
올만에 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