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눈이 많이 내릴거라는 예보도 있었지만...
아침부터 내리는 눈발에 하숙집아줌마 궁뎅이가 들썩들썩..
결국은 등쌀에 밀려서 춘천을 가보기로 합니다.
용산역...itx 청춘열차 2층...춘천행..
눈이 많이 내리면 나 잡아봐라~~하는거 해보려 했는데...
안양보다 눈이 덜 내림..
그래두 눈 내렸다고 여기저기 맊아놓기는 하구..
점심때니만큼 닭갈비를 먹어 보기로 합니다.
춘천 명동닭갈비골목...
좁은 골목 양쪽으로 닭갈비집이 주루룩 있습니다.
급 인터넷써칭...도로뷰도 보고..
핑크색 대문?이 눈에 띄어 선택한 집..
혜정닭갈비...주인장 할머니의 성함이 "혜정이" 라는...
결론은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입니다.
닭갈비 2인분에 반갑게 눈에띈 타이거비어..
조금은? 멋있어 보일라하는 남자사장님..어머니의 뒤를 이은 2대째 사장님..
조금은 이뻐 보일라하는 여자사장님...
두 분의 외모가 깔끔하기도 하지만 식당 내부가 아주 깔끔합니다.
처음에 내어줄때는 양배추만 보여서 갸우뚱 했었는데
잘 버무리고 익혀 놓으니 고기양이 제법 됩니다...떡, 고구마도 조금 들어있고..
써비스로 내어주는 우동사리는 춘천동네 자부심이 가득한 특산품? 이라는데
면빨이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별루 뭐....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테니 우동사리 공급해 주시는 분이 맘 상하지 않기를..
손님들 취향을 모르니 처음엔 쏘스를 적게넣어서 볶아 준답니다.
싱겁다면 쏘스를 더 넣으면 되니까..
하지만 처음 쏘스상태가 적당하게 좋습니다.
고기도 탱글탱글하니 육질도 좋고 식감좋게 볶아 줍니다.
시원한 타이거비어 한모금에 닭갈비 한점...굳입니다..
사이다는 기본 써비스..
밥 한공기 정도는 볶아야죠..
조금 남은 닭갈비에 비빔밥용 쏘스를 추가하니 조금은 짠맛..
오랜만이기는 하지만 안양권역에서 먹어본 닭갈비 보다는 훨 좋았습니다.
완전 오픈주방...
식자재준비는 미리 다 되어있는듯...주문양에 따라 담아 내기만 하면 되는듯 했습니다.
골목 주변에 공영주차장이 있는듯...한시간 주차무료..
5명은 앉을수 있는 테이블이 8개...입식이 3개 좌식이 5개...맞나??
포장판매및 택배가능...명함 뒤에는 핸펀번호, 계좌번호, 카톡ID 가 적혀져 있습니다.
백두별점...3개 플러스
용산에서 한시간 십여분...
소양강 스카이워크도 걸어 보시고
소양강 강가에서 치마를 휘날리고 서있는 소양강처녀상도 보시고..
춘천역을 기점으로 살살 걸어다녀도 됩니다. 30분 이내거리..
닭갈비골목에는 숯불닭갈비도 있으니 식성대로 선택하면 됩니다.
소양강처녀상.....뒤로 보이는건 스카이워크...
닭갈비 골목에 있는 춘천닭갈비 역사..
춘천역 열차시간표..
귀경길에 들른 가평 자라섬..
배부르게 닭갈비골목을 빠져나가는 하숙집아줌마..
백두.
첫댓글 자꾸 변화해야 가본 사람도 다시 가겠쥬~
닭갈비도 생각나고..
그 때는 없던 소양강 스카이 워크 걸어 보러 가야겠네요..
눈땜시 미끄럽다고 막아놨더군요..
투명유리판 걸으실수 있으려나? ㅎ
백두님 쓰시는 리뷰마다 다 가보고싶어요 먹자골목 닭갈비라도먹고싶다 ㅋㅋ
먹어두 살 안찌는 사람은 먹어줘야..
영칼로리를 외치며 먹어 봅시다...!!!
가만이써보자....-.-a...춘천하면 생각나는게...
궁민해꾜 2항년을 거서 댕견네...근화궁민해꾜...ㅎ
2천년대 중반쯤...호반옆 MBC문화방송국 보수공사할때
거기 잠시 죽치고 있었던 기억이...야무지게 난다능~...^^;;
잘은 몰라도 연식이 조금 되시나 봅니다...
초등학교가 아니고 국민학교를 다니신거 보면...ㅎ
@백두
우리땐 초등해꾜 음썼써요..... 죄다 궁민해꾜였찌....ㅠ.ㅠ
@피그온
저두 뭐......비닐 보다는 봉다리 였어요....ㅎ
전 지난번에 우성 닭갈비 먹었어요 ㅎㅎ 춘천 가서 또 닭갈비 먹고싶네요 😊
닭갈비집은 단골 할만한 곳이 없어서리...
핑계로 춘천행도 나쁘지 않을듯...ㅎ
추운 날 잘 다녀오셨군요~ 요즘은 명동보다 ....석쇠에 구워 주는 집들이 진짜 많아졌더군요~
좀 따듯해지면 저도 한 번....
날이 좀 풀리면 단체로 함 가시지요...
영자님 잘봤습니다
와이프랑 떠났던 기차여행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ㅋㅋ
영자라 그래서 깜짝..
내가 아는 영자는 광명에 사는데..
잊을만 할 때 또 가봐요~~~!!!
이곳이군요 ㅎㅎ
춘천은 어쩌다 닭갈비의 본고장이 된걸까요? 워낙 닭갈비집이 많아서 고민되게 만들더라구요 ㅡ
쫌 그렇긴 하지요..
이 골목에도 숯불로 하는데도 있고..
기분좋은 고민 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