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구 산 (虎범호, 丘언덕구) 산행
봄 기운을 먼저 전하고자. 따뜻한 남쪽나라 남해에 있는 호구산을 찾아 봤습니다.
호구산은 남해지맥 산줄기에 있는 있는 산으로 옛 지명은 원산 또는 납산이라 했으며, 호랑이 형상을 닮았다 하여
호구산이라 했다고 합니다. 오늘 일기예보에 의하면 오후 5시경부터 비소식이 있기에 일찍 출발을 합니다.
주차장은 텅 비어 있기에 양지쪽에 주차를 하고 용문사를 먼저 찾아봅니다. 신라 천년고찰로 웅장하지 않은 조용한 사찰이네요.
백련암 찍고, 본격적으로 등로에 진입합니다. 오늘 기온이 영상 12도 산행 중에 무척 땀을 많이 흘리고, 남해지맥 주능선 삼거리에
1시간 30분 만에 도착합니다. 송등산 왕복하고 호구산 정상으로 출발하는데, 바다 안개가 올라오고 바다 바람도 무척 강하여 지면서
갑자기 겨울날씨로 변합니다. 오늘 산행은 봄과 겨울, 두 계절 산행을 합니다.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대형버스가 20여대 주차 하였으며,
많은 산객과 행락객들이 시골 장터를 이루고 있습니다.
산행코스 : 용문사 주차장 -- 용문사 -- 백련암 -- 주능선 삼거리 -- 561봉 -- 송등산617m -- 주능선 삼거리 -- 호구산 정상627m --
임도 사거리 -- 용문사 -- 주차장 (산행거리 약 10km, 산행시간 5시간(중식, 촬영시간 포함, 쉼은 없음)
주차장에서 남해바다 앵강만을 향하여
이른 아침에 애마 1대
용문사 (우리나라에 3대 용문사는, 양평 용문사, 예천 용문사, 남해 용문사)
신라663년에 건립하고, 쌍용사 말사라고 하며, 보물 1446호 괘불(대형 그림)이 있다는데 확인은 못 하였습니다
무척 큰 구시통
백련암 ※ 백련암 윗쪽에 암자 염불암이 있는데 확인을 못하였음
얼레지 새싹이 나오네요
첫 전망대에서 호구산 정상 한 컷
구름에 둘러 쌓인 남해 금산(錦山)
고성과 통영 방향
아래 계곡에 용문사
주능선 송등산 갈림길 삼거리( 이곳에 배낭을 놓고 송등산 왕복34분, 1.6km)
송등산 정상에서 호구산 촬영(이때부터 바다 안개가 올라 옴)
남해지맥 송등산 정상
호구산 정상 봉수대
호구산(납산) 정상석
임도 사거리(이 곳부터는 용문사까지 임도로 이어 짐)
조림이 잘 된 삼나무
아래 마을에 만개한 매화꽃
요즘 날씨가 따뜻하여 봄 소식과 꽃 소식을 빨리 전할까 하고 갔는데, 매화꽃만 보고 왔습니다.
첫댓글 남역엔 벌써 봄이 시작 되었군요..
수줍은듯 화사하게 웃고있는 듯한 매화의 모습을 보니..
고향에 다녀온 친구에게 안부를 묻던 옛 시인의 시 한구절이 생각납니다.
내 고향
내가 살던집
창 가에
항상 피던 매화가
피었던가?
아니면
아직은 이르던가..
이제 조금만 더 기다리면
남녁에서 들려오는 봄 소식이 넘실 될 것입니다.
수고하신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