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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박사, 『질문의 힘』
〇 이른 아침에 기상해서 따뜻한 상황버섯차를 마시고, 아끼던 Luwak 커피를 개봉해서 한 모금 마시면서 조용히 눈을 감고 깊은 들숨과 날숨을 반복하면서 마음을 비우는 명상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일정을 생각하고, 당장 해야 할 일이 아니라 큰 틀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을 위해서 “80세가 되었을 때 내 모습을 꿈꾸면서, 지금 무엇을 해야하는가?”를 질문하면서 명상기도를 했습니다.
- 자녀들이 성장할 때 끝없는 질문을 했고, 나름 성실히 대답하였습니다. 아들이 학교에서 돌아와서 가방을 방에 던지고 “겨우 초등학교 2학년인데도 학교, 학원, 피아노 학원가는 것이 힘든데 중 ‧ 고등학교, 대학, 대학원을 언제 다 다니냐면서 펑펑울었습니다. 그 아들이 국내에서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가서 영주권을 얻고 살고 있습니다. 어느새 나이가 들어서 이제는 젊은이에게 질문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망설일 때가 많이 있습니다.
- 질문은 자신을 과시하기 위한 질문도 있고, 망신을 주기위한 질문도 있지만 상대방 자신도 모르는 거나 정리하지 못한 것을 정리하도록 하는 질문도 있습니다. 저자는 상대의 진심을 파악해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제대로 질문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구체적으로 전략적 질문을 만드는 법과 질문이 최고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결정적 타이밍’이 언제인지를 알려 주고, 상대방과의 대화를 분석해 핵심을 찌르는 추가 질문을 던지는 방식을 설명합니다.
○ 내용요약
- 아이들은 말하기 시작하면서 온갖 의문문을 쏟아내는 것에서 인간의 본성을 알 수 있고, 성인이 되어 효과적인 질문법을 배우면 편견 없는 호기심을 회복할 수 있다. 아이들이 질문을 할 때는 단 한 가지만을 알고 싶어 하지만 어른들은 한번에 많은 정보를 얻으려고 한다는 점이다.
- 질문이 남을 불편하게 하는 행동으로 여길 것이 아니라, 내가 누군가에게 관심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사고나 범죄 현장 근처에 있던 사람들에게 좋은 질문을 하면, 아는 바가 전혀 없다고 생각했던 행인들도 주요 증인이 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질문은 어린아이처럼 한 번에 한가지씩 알아내는 질문을 해야 하고 ① 일반적으로 예, 아니오 식의 단답형보다는 서술형 답변을 요청하라. 물론 예외적 질문도 있다. 이를테면, “나와 결혼해 줄래요?” ② 어느 순간에 “그리고 또요?”라고 질문해야 할지 파악하라.
- 좋은 질문과 나쁜 질문의 차이: 기자들이 상습적으로 나쁜 질문을 한다. 그들이 좋은 질문과 나쁜 질문의 차이를 모르기 때문만은 아니다. 기자들은 후보자나 유명인의 허를 찌르기 위해 의도적으로 나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 좋은 질문의 여섯 가지 유형: ① 단순하지만 강력한 직접 질문: 직적접인 질문은 가장 좋은 질문이다. 대개 의문사 하나, 동사 하나, 명사나 대명사 하나로 구성된다. 예) 당신은 누구죠? / 파티에서 무슨 일이 있었죠? / 사무실에 언제 도착했어요? / 자동차 열쇠는 어디 있죠? / 왜 이렇게 일찍 가시는 거죠? / 그 아이패드는 얼마 주고 사셨어요?
② 정보의 정확성을 간파하는 확인 질문: 확인 질문은 답변자의 행동, 발화 패턴, 진실성이나 정확성의 수준을 알아내는 것과 관련이 있다. ③ 동일한 정보를 얻기 위한 반복 질문 - 반복 질문은 동일한 정보를 얻기 위해 두 가지 다른 방식으로 던지는 질문이다. 예) 그 반 수강생이 몇 명인가요? / 남자는 몇 명인가? / 강사는 몇 명인가?
④ 완전한 정보를 얻기 위한 연속 질문 - 원하는 정보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알아내기 위해 같은 질문을 다른 방식으로 하는 질문이다. ⑤ 상대방에게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는 요약 질문 - 진실성 여부를 판단한다기보다 정보원이 말한 내용을 그에게 다시 전달하여 자신이 실제 의도했던 대로 말한 것인지 생각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⑥ 상대방의 마음을 여는 일탈형 질문 - 질문자가 진정으로 알고 싶어 하는 주제와는 관련이 없지만, 상대방이 아마 거짓으로 답하지는 않을 질문, 진실인 듯 보이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상대방이 당신에게 마음을 터놓게 하려는 목적에서 던지는 질문이다.
- 나쁜 질문의 네 가지 유형: ① 유도 질문 - 질문 안에 이미 답이 들어 있는 경우인데, 이것은 진실하고 정확한 답변을 가로막는다. ② 부정형 질문 - ‘결코 … 아닌(never)’, ‘… 않다(not)’ 같은 부정어를 쓰면 질문의 내용이 무엇인지 헷갈린다. ③ 모호한 질문 - 얻으려는 정보의 폭이 지나치게 넓거나 막연하다. ④ 복합형 질문 - 똑같은 질문에 여러 주체들을 결합하는 경우인데, 이때 당신은 기본적으로 두 가지 질문을 동시에 하게 된다.
= 체계적인 질문이 답을 변화시킨다: 질문을 발견의 네 가지 영역(사람, 장소, 사물, 시간 속의 사건)으로 연결하면, 정보는 더 간단하게 마음속에 체계화된다. ① 사람은 저마다 외모도 다르고 전문 영역도 다르며 서로 다른 관계를 맺고 있다. ② 장소 역시 다양한 방식으로 묘사될 수 있으며, 우리와 관련된 정도도 다르다. ③ 사물은 질문의 내용을 구체화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무엇을 물을지 결정할 때는 사물과 관련이 있다고 여겨지는 정보 유형을 범주화할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④ 어떤 사건은 각각의 장소에서 각각의 시간에 발생한다.
= 질문을 위한 필수 기술: 듣기와 필리 적극적인 참여여야 한다. 상대가 하는 말 이상의 것을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① 대화 상대자를 마주보라. ② 전화기를 꺼 두어라. ③ 몸과 마음을 함께 동원하라. 적극적 경청은 지적인 요소는 물론 신체적인 요소들로 구성된다. ④ 눈 맞춤, 자세, 몸짓 등은 모두 당신이 모든 감각을 동원하여 주의 깊게 듣고 있다는 신체적인 증거들이다. 예컨대 대화 상대자 앞쪽으로 약간 몸을 굽힌 자세는 당신이 그의 말을 흥미롭게 듣고 있음을 암시한다. ⑤ 피해야 할 신체적 움직임이 있다. 발을 톡톡 치거나 펜을 소리 내서 움직이는 것 같은 불안한 몸짓들이다.
= 당신의 삶을 변화시킬 네 가지 질문: 좋은 질문은 다음과 같이 당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① 자녀의 인지 능력과 언어 능력을 향상시킨다. ② 사교적인 상황에 친숙해지게 한다. ③ 더 깊이 알고 싶은 데이트 상대를 만난다. ④ 파티에서 남들 눈에 자기중심적인 얼간이로 비치지 않는다. ⑤ 고통에 처한 사람에게 연민의 마음을 전한다. ⑥ 돈을 절약할 수 있다. ⑦ 전반적으로 인생이 더 즐거워진다. 예) 옷값이 너무 비싼 것을 알고 “반값 세일은 언제 시작되지요?” 나는 농담한 거였다. 그런데 직원이 이렇게 대답했다. “목요일이요. 하지만 오늘 그 값에 드린다고 해도 별문제는 없겠죠.” 그것은 내가 했던 좋은 질문 중 하나였다.
= 자녀의 내적 성장을 원한다면 예) “카터, 다음 휴가 때 우리 어디 가지?” “디즈니월드요.” “암몬, 우리 언제 휴가를 가지?” “9월에요.” “이 질문에 대해서는 손들고 답해 보렴. 거기까지 어떻게 가지?” “자동차로요.” “암몬, 네가 좋아하는 디즈니 캐릭터는 누구니?” “미니 마우스요.” “카터, 네가 좋아하는 디즈니 캐릭터는?” “도널드하고 구피요.” “암몬, 왜 미니 마우스를 좋아하지?” “그 애가 미키 클럽하우스에 꽃을 심기 때문에요.” “카터, 너는 왜 구피와 도널드를 좋아하지?” “그 애들이 바보 같아서요.” “디즈니월드에 가면 그 캐릭터들과 하루에 한 번씩 뭘 하고 놀까?” “그 애들과 같이 밥 먹어요.” “그렇지. 우린 그 캐릭터들과 앉아서 밥을 먹을 거다. 암몬, 할리우드 스튜디오에 가면 우리가 얘기한 캐릭터 제이크, 준, 특수요원 오소(Oso) 중에서 누구랑 먹고 싶니?” “준이요. 그 애의 노래와 춤이 좋아요.” “카터, 너는 누구랑 먹고 싶니?” “제이크요. 제이크는 후크 선장이 못하는 일을 할 수 있고, 또 좋은 일을 하거든요.”
전문 교육자로서 케일러는 사람, 장소, 사물, 시간 속의 사건에 대한 자기 아이들의 발견 여행에서 의식적으로 좋은 질문을 사용하여 안내원 역할을 했다.
〇 느낀점
- 다양한 지식으로 세간의 관심을 끌던 전 서울대 배철현 교수는 『인간의 위대한 질문』에서 오랜 세월동안 그리스도교는 생활 윤리나 자비 행위보다는 교리를 숭배하는 정책을 강조했고, 슬프게도 그러한 경향은 오늘날에도 만연해 있다. 초기 그리스도교와 같은 자생적이고 감동적인 모델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그리스도교는 사라질 것이다. 이것은 단지 그리스도교에만 국한된 주장이 아니다. 지난 10여년 동안 대학에서 그리스도교 과목들을 가르치면서 느낀 점은 학생들이 종교의 교리나 개별 종교에서 말하는 올바른 가르침에는 관심이 없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과학이 도달할 수 없는 종교만이 가져다주는 경외심이나 신비에 대한 매력에 더 관심이 있다』면서 14가지 질문을 소개하였습니다.
-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함께 살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끝없이 질문을 해야 하고, 타인을 세워주기 위해서도 지혜로운 질문이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저자는 질문이 관심의 표현이므로 질문하라고 하지만, 질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질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던져야 할 질문
금과를 따먹은 아담에게 "Where are you?"
동생을 죽인 가인에게 "Where is your brother A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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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유박사님의 질문의 힘은
생각하는 뇌의 근력을 키우는 힘
같습니다.
요즘 핫한 ChatGPT에서도
최고의 답을 얻기 위해서는
최고의 질문을 던질수 있어야
하는것처럼요~^^
늘,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과거의 주입식 교육에서
선진국형 질문식 교육으로 바뀌며
스스로 생각하고 관찰하여
창의력을 높혀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중년들에게도
어떤 장르든 교육을 즐기고
독서로 인해 정신적 부자가
되는것이 풍요로운 중년임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