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신체에 고통을 주는 고행과 수행은 본디 일맥상통하는것 인가요?
10여년의 긴 시간 주변에 흩어진 돌을 모아 천탑을 쌓고 있습니다.
시대에 따라 포교의 방법과 수단이 다변화 되었음을 보여주는 것도 재미가 있습니다.
아직은 이 간판 하나가 그 곳으로 가는 표식을 대신 해 줄뿐 입니다.
입구 오르막이 워낙 가파르니까 대부분 도로에 차를 두고 걸어서 올라 가지만
입구 언덕만 오르면 순탄하게 자동차가 오를수 있고 위 쪽에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입구부터 신비감으로 궁금증을 더 해주는 돌탑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조금 더 걸어가면 그져 감탄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천불천탑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엄청난 돌탑들이 끝없이 이어지고 그 끝이 궁금해 집니다.
육체의 욕망을 끊고 최고의 정신적 활동을 실현하기 위하여 일부러 몸을 괴롭히는 방법으로 돌 탑을 쌓은 것일까!
어떠한 경지에 이르거나 소원을 성취하기 위해 육신을 극도로 괴롭히는 수행을 하는 것일까?
아직은 돌탑말고 절 집이나 대웅전은 없습니다.
꾸준히 시주를 통해 보시 하도록 하는 방법의 다양성으로 소원성취 리본을 달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천불천탑을 쌓게 된 이유인 용바위에 기도하고 만져보고 끔에서 용을 만나면 소원성취 한다고 합니다.
이 시대에 만들어 가는 스토리텔링이 예전과 다르지 않지만 그렇게 믿습니다.
용탑스님이 눈비 맞으며 10년을 수행하는 천불천탑이 세상에 알려지며
이제는 합천의 또 다른 명소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탐욕스러운 마음없이 불과 승 가난한 사람들에게 의식의 물자를 베푸는
독지가가 나타나거나 많은 분들이 십시일반 시주를 모아 법당이 들어서는 그날을 기대 해 봅니다.
천불천탑이 꿈꾸는 미래는 또 무엇인지 그것은 각자의 마음속에 있겠지요.
일상으로 돌아가서 최선을 다해 원하는 바를 꼭 이루시길...
저 많은 리본에 담힌 사연들과 그 소원들의 무게가 천불천탑의 무게 만큼이나 무거워 보입니다.
우리는 또 얼마나 많은 시간을 더 투자해야 진정으로 내려 놓을수 있는 것일까요!
천불천탑의 완성된 절집 모습을 기대 해 봅니다.
첫댓글 누가 저렇게 돌탑을 쌓았을까요? 불심으로 쌓으셨나? 아님 소원성취하실려고 쌓으셧나? 하여튼 대단하신듯~
피라미드나 예전의 건축물을 떠나 이런 것을 보면 인간의 능력은 대단합니다.
그런 인간들이 모여 경쟁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세계/....
과연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