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나라 어린이집에서 환경창작뮤지컬 '환경을 찾아 떠나는 브레멘음악대' 공연이 있다고 해 찾아가 보았습니다.
브레멘 음악대는 2022당진문화진흥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극단 예담에서 기획 및 연출해 관내 어린이집에서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공연 시작전에 단원들이 리허설도 하고 음향도 조율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극단 예담은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환경 뮤지컬, 환경 업사이클링, 환경교육, 뮤지컬 연극 기획 등을 하고 있는데요. 뮤지컬 배우와 연극배우, 영화배우, 일반주부와 문화센터강사, 심리학교수, 사회복지사 , 유아프로그램개발자, 회사원 등 연극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다양한 분야의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청년일자리창출로도 이어져 교육, 미디어, 뮤지컬창작, 환경 업사이클링 개발 분야로 세분화 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어린이 관객들이 입장하고 드디어 공연의 막이 오릅니다.
'환경을 찾아 떠나는 브레멘음악대'는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나라 브레멘을 찾아 떠나는 동물들의 이야기인데요.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는 수탉 끼오는 미세먼지땜에 눈도 나빠지고 기침이 심해져 농장에서 쫓겨납니다.
농장에서 쫓겨난 끼오는 브레멘을 찾아 떠나기로 합니다.
브레멘을 찾아 가던 끼오는 피부병에 걸린 고양이를 만납니다.
고양이 끼오는 환경오염으로 병든 쥐에게 피부병이 옮았다고 하는데요. 농장주인이 팔아버린다는 소리를 듣고 농장에서 도망 나왔다고 합니다.
양이는 눈이 나쁜 끼오와 함께 서로 도와 주며 브레멘을 찾아 갑니다.
브레멘을 찾아가던 끼오와 양이는 장난 잘 치고 개다리 춤도 잘추는 사냥개 아지를 만납니다. 아지는 이빨도 빠지고 병이 들어 주인에게 쫓겨났다고 하네요.
날카로운 발톱은 없지만 눈이 좋은 양이, 이빨은 없지만 힘이 센 아지, 눈은 나쁘지만 목소리가 좋은 끼오.
세 동물 친구는 서로 힘을 합쳐 브레멘으로 향합니다.
공연 중간에 퀴즈 푸는 시간도 이어집니다. 별나라 어린이집 친구들 퀴즈 정답도 맞추고, 극단에서 준비한 선물도 받는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브레멘을 찾아 가느라 지친 동물 친구들은 길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합니다. 힘이 센 아지는 끼오와 양이를 위해 먹을 걸 구하러 갑니다.
끼오와 아지가 낮잠을 자고 있을때 토끼 간을 구하러 거북이가 찾아 왔는데요.
해양오염으로 귓밥도 많고, 코에 들어간 빨대 때문에 숨쉬기 힘든 거북이를 끼오와 양이가 도와줍니다.
살금~살금~ 갑자기 수상한 발소리와 함께 몰래 쓰레기를 버리러 온 도둑이 등장하는데요.
도둑이 분리수거도 하지 않고 몰래 쓰레기를 버리고 있네요.
이럴때는 어떻게 하죠. 별나라 어린이집 친구들 힘을 모아 슈퍼~파워를 날리고, 도둑은 걸음아 날 살려라 꼬리가 빠지게 도망을 갑니다.
때마침 먹을 걸 찾으러 갔던 아지가 돌아오고 브레멘을 찾았지만 브레멘도 환경이 오염되었다는 슬픈소식을 전해 줍니다.
슬픔에 빠져 있던 동물친구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을 살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자고 약속합니다.
동물친구들은 도둑이 버린 쓰레기를 분리수거 하다 악기가 들어 있는 가방을 발견하는데요. 동물친구들은 브레멘 음악대를 연주하며 힘차게 행진합니다.
별나라 어린이집 친구들과 함께 '키커송'을 부르며 '환경을 찾아 떠나는 브레멘음악대'의 막이 서서히 내립니다.
별나라 어린이집 친구들 극단 예담 선생님들과 분리수거도 잘 하고 재활용도 잘 하기로 약속합니다.
뮤지컬 관람을 마치고 멋진 포즈로 기념사진도 찍습니다.
예담에서는 '어떻게 하면 일상 생활에서 분리수거를 더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가지고, 우리 주변의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들을 가지고 연구를 해 왔다고 합니다. 그 일환으로 아이들이 직접 머리핀과 브로치 등으로 만들 수 있는 놀이 형태의 교육 꾸러미를 제작하고, 저작권 실용시안등록까지 마쳤다고 하는데요.
보령시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24회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전에서 '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학교 환경교육 개선 및 일자리 창출 방안 제안'을 주제로 전국지속가능협의회장상도 수상했다고 합니다.
예담은 대형 빨대, 알루미늄 캔 등을 이용한 다양한 교육 꾸러미도 개발했으며, 책 만드는 연구도 시작해 향후 책으로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예담' 김주희 대표를 만나 앞으로의 활동 방향과 포부를 들어 보았습니다.
"예담에서는 아이들이 연극에도 참여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들을 직접 만들어보는 다양한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더 가깝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학교 안밖에서 일상처럼 자연스럽게 환경교육이 이뤄져 미래에 좀 더 깨끗한 환경을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예담에서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아이들을 위한 환경교육을 통해 국가환경교육사업 운영 및 탄소중립을 비롯한 다양한 환경교육 콘텐츠,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좀 더 쉬운 환경교육을 할 것입니다. 또한 청년과 주부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환경교육은 나와 미래세대를 위해 우리 모두가 지대한 관심을 갖고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분야인데요. 자연생태계가 살아 숨쉬는 환경 속에서 우리의 건강과 행복한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는 예담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