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방송에서 음성 최적화
서비스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2. 상상하신 음성 최적화
서비스는 누가 (콘텐츠 vs 플랫폼) 구현하는 것일까요?
3. 그럼 4차 산업혁명시대에 미디어 시장의 주도권은 누가 쥐는 것일까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AI와 결합한 음성인식 기술은 스마트폰 기반 대화형 개인비서에서 스피커형 홈 허브, 가전, 로봇, 의료, 헬스케어 등 전 산업에 확대 적용되면서 최고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할 뿐, 본격적으로
방대한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 홈에 융합되기 시작하면 가히 그 시장은 폭발적으로 증가 할 전망이다.
국내의
경우 유료방송 진영에서 인공지능(AI)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접목한 신기술 서비스를 도입 과정에 있다. 우선 셋톱박스(STB)를
중심으로 AI 기능을 확대하면서 셋톱박스가 케이블 TV나
인터넷 TV (IPTV) 시청을 위한 단순 수신용 장비를 탈피하여 가정 내 인공지능(AI) 비서, 사물인터넷(IoT) 허브(Hub), 고음질 스피커, WiFi (무선랜) 공유기로까지 역할을 넓혀가면서 멀티미디어 기기로 나아가고 있다.
SKT의 경우 MWC에서 'NUGU'라는 음성인식
AI 로봇을 출시하였는데, 이 제품은 단순 재미 위주에서 비서 역할 등 기능 중심으로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OTT 서비스 '옥수수'에 AI를 결합해 IPTV 서비스인 'B tv'에 SK텔레콤의 AI 스피커 '누구'와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장기적으로 옥수수와 B tv에
AI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콘텐츠로 해외 시장 진출도 나선다는 복안이다.
케이블 TV, CJ 헬로비전은 오는 7월
AI가 접목된 UHD 셋톱박스를 공개하기로 하였고, 이는
구글의 AI 디바이스 '구글홈' 혹은 아마존의 AI 음성비서 '알렉사'와 연동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고 알려져 있다.
딜라이브는 '딜라이브 플래티넘'과 '딜라이브 UHD'라는 새로운 셋톱박스를 선보이면서 홈 IoT 서비스를 제공
예정이며, 글로벌 OTT사업자 넷플릭스와 가장 먼저 제휴를
맺은 점을 십분 활용하여 향후 AI 서비스 분야 진출을 예고한다.
KT는 자사의 IPTV 서비스인 '올레 tv'와 AI를 융합한 홈 비서 '기가 지니(GiGA
Genie)'를 통해 시장 경쟁에 합류중이다. 위성방송 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11월 구글과 손잡고 출시한 안드로이드TV 셋톱박스 'sky UHD A+'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며,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같은 AI 기술을 접목시킨다는 전략이다. 음성인식 기능이 장착됐기 때문에
이용자가 "스포츠 채널 보여줘" "KBS 아버지가
이상해 드라마 보고 싶어"라고 말만 하면 알아서 채널을 바꿔주거나 원하는 프로그램 다시 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인공 지능은 주요
콘텐츠 제작자 및 유통 업체, 미디어 서비스 제공 업체 및 비디오 광고주가 주목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테스트 과정에 돌입하고 있다. 각 주체들이 이 단계를 지나면서 상용화에 나설 경우 시장은 빠르게 성장
할 것이다.
인공지능 서비스는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주변의 모든 단말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상호 소통하고 작용하며 정보를 생성/활용하면서 보다 높은 수준으로 지능화됨에 따라 보다 진화된 STB등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야흐로 세계는 텍스트를
초월하여 일상적인 커뮤니케이션에서 비디오가 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실제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만큼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을 이해하는 기술을 적용중이다. 2016년 8월 SBS가 지상파 방송사 가운데 가장 빠르게 뉴미디어 환경에 대비하는
조직개편으로 미디어 비즈니스 센터를 신설한 것은 좋은 사례이다. 그러나 이는 본질적인 해답은 아니다. 결국 AI 딥러닝팀 신설, 미래
트렌드를 선도 할 줄 아는 방송 사업자 출현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