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권을 돌며 5일 정도를 보낼 예정이었으나
이전저런 이유로 일찍 귀가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아 출근하는 집사람을 불러
영종도에 좌대 예약해 놓을테니 낚시나 갈까? 했더니
좋다고 합니다.
지난 5월 11일 저녁 무렵 조금 일찍 퇴근한
집사람을 태우고 부지런히 영종도로 향했습니다.
오후 6시 30분에 영종낚시터에 도착하였습니다.
제것 2대와 집사람것 1대등 3대를 펴야 하는데
새로 채비를 하다보니 서둘러야 했습니다.
동영상입니다.
영종낚시터는 민물은 물론 바다낚시터와 바다 좌대낚시터,
캠핑장등을 골고루 갖춘 종합 례져 타운입니다.
이번에 제가 묵었던 2인용 좌대 모습.
새로지은 이 2인용 좌대는
2명이 낚시하기에 넉넉한 규모의 아담한 좌대입니다.
전기 콘센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방은 새로 만들어서 깨끗하며
3명 정도가 잘수 있는 규모입니다.
내부에는 전기 판넬 난방, 에어컨, 냉장고, 위성TV와
밖에서 사용이 가능한 선풍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불은 없네요.
지난해 찍은 민물낚시터 모습입니다.
왼쪽 바다낚시터와 오른쪽 민물낚시터.
데크가 깔려 있던 노지 포인트입니다.
이곳 역시 노지 포인트.
앗!
한수 잡아 내십니다.
영종낚시터의 주 어종은 토종붕어와 향붕어
그리고 잉붕어입니다.
많은 양의 붕어들을 주기적으로 방생하고 있습니다.
해가 지고 있어 서둘러 채비를 합니다.
원줄 3호에 목줄 1.5호
채비는 속공채비이고 찌는 신제품 군계일학 일당백입니다.
집사람것 까지 3대의 채비를 새로 하다 보니
어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특좌대는 제가 자주 사용하는곳입니다.
넓은 방과 화장실, 샤워 시설까지 되어 있습니다.
제 정면의 노지 포인트.
아마도 영종낚시터에서 제일 좋은 포인트입니다.
그런데 비어 있네요.
금요일 오후인데도 빈자리가 많습니다.
하지만 늦은 밤에 많이 들어 오시더군요.
대 펴자마자 입질을 받았습니다.
엄청 힘을 쓰며 올라온 향붕어입니다.
황금색의 사짜 향붕어입니다.
채비를 하다보니 동행한 집사람이 저녁 준비를 합니다.
같이 나오니 제가 편하기는 합니다.
반찬이라야 김치와 삼겹살 그리고 야채뿐.
그래도 좋습니다.
잘 구워 놓으니 맛있네요.
함께 해주어서 고맙네요.
밤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초저녁 입질이 활발했습니다.
그런데 챔질을 강하게 해서인지 목줄이 쉽게 나갑니다.
하긴 1.5호 목줄로 힘좋은 향붕어를 이기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목줄을 2호로 바꾸고 나니 목줄 터짐은 없습니다.
그러나...
밤이 깊어지며 자주 찾아오던 입질이 뜸 해집니다.
살치의 입질인듯 방정맞은 입질이 계속됩니다.
밤 10시.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서산에서 하룻밤을 함께 했던 조은아빠 부부가 찾아왔네요.
조은아빠와 함께 앉아 낚시를 하다보니
어느새 날이 밝아 옵니다.
혼자 방으로 들어가기 미안해 밤을 지새운 것입니다.
정면의 특급 포인트에도 밤새 주인이 생겼습니다.
동이 트니 붕어 입질보다 살치 입질이 붙는듯 했습니다.
아침 낚시를 조금 더 해보다
더워지기 전에 철수를 결정합니다.
9시가 지나야 다시 붕어들이 붙기시작한다고
초암샘이 말했지만 일찍 철수를 합니다.
캠핑과 낚시를 겸한 곳으로
데크가 있던곳인데 지금은 다 걷어낸듯 합니다.
초암 홍창환 선생이 조과를 확인하러 와서
사진 한장을 남겨 줍니다.
밤에는 추워서 겨울옷을 입고 있습니다.
저의 조과입니다.
모두 12마리 뿐이네요.
초저녁에 목줄이 몇번 터지고...
모델은 조은아빠 어부인께서...
초암 홍창환 선생이 조황 확인을 한 후
보내준 사진입니다.
많이들 잡으셨네요.
간밤에 잡아내는것을 보았지요.
잠깐 편하게 낚시하다 왔습니다.
노지 포인트의 입어료는 35.000원입니다.
가까운곳에 손맛 보기 쉬운곳이 있으니 좋네요.
집사람과 함께한 하룻밤 ...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첫댓글 형수님과 멋있는 데이트를 하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