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시작: 10시 45분
산행종료: 15시 30분
산행거리: 10 km
산행시간: 4시간 45분
최고고도: 578 m
최저고도: 125 m
평균속도: 2 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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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계유원지 주차장에서 산행 시작 (10시 45분) - 신교에서 계곡길로 진입 - 경방골 - 호박소 (11시 45분) - 삼거리에서 물침이골로 진입 - 정상 1키로 전의 능선에서 하산 - 호박소 (14시 25분) - 옥계유원지 주차장에서 산행 종료 (15시 30분)
토요일 오후 내내 비가 온다는데, 뭔가에 이끌려서 동대산 산행에 참석합니다.
토요일 아침 서울에는 새벽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였는데 다행히 비는 오지 않습니다. 버스를 타고 포항으로 내려가는데도 비는 오지 않습니다. 포항이지만 비교적 이른 시간에 옥계 유원지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도착 무렵에 비가 온다면 산행은 포기하고 펜션 평상이나 빌려서 점심이나 차려 먹고 올라오려고 하였는데, 비는 오지 않고 바람만 불어옵니다. 계획을 바꾸어 짧게라도 올라가는데까지 올라갔다가 일찍 내려 오는 것으로 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낮은 침수교를 건너서 아스팔트를 따라서 조금 더 들어가니 신교가 나타나고 신교 건너기 전에 좌측으로 계곡길로 진입합니다. 경방골을 따라서 올라가다 보니 작은 폭포 아래에 큰 소가 나타납니다. 호박소... 이곳에서 인증 사진을 담고는 다시 올라가니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이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타나고 이곳에서 우틀하여 물침이골을 따라서 올라갑니다. 물침이골부터는 낙엽도 많이 쌓이고 계곡이 원시적이라서 군데군데 길 찾기가 애매합니다.
물침이골을 따라서 진행하다가 나중에는 능선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등로를 따라서 지그재그형으로 올라가는데 가랑비로 내리던 비가 소나기로 쏟아집니다. 정상 1키로가 남은 지점의 능선에 올라섰는데, 비도 많이 오고 일찍 내려가서 생일상도 펼쳐야 하니 더 이상의 진행을 포기하고 다시 오던 길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오던 길을 따라서 다시 하산하면서 물침이골과 경방골을 둘러보는데, 계곡이 대부분 커다란 암석으로 이루어지고 원시적인 분위기 풍기는 계곡으로서 다양한 활엽수종이 높게 계곡을 덮고 있어서 여름 산행으로 적합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상태에서 비가 와서 수량만 조금 더 늘어 준다면 멋진 여름 산행지가 되겠다 생각하면서 다음 기회에 여유 있는 시간을 갖고서 계곡 산행을 해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하산길을 이어갑니다.
드디어 경방골을 빠져나와 아스팔트길을 따라서 진행하여 침수교를 건너서 주차장에 도착하여 버스에 배낭을 올려놓고는 바로 버스 옆에 생일상을 펼칩니다. 초롱님이 준비해온 삼겹살과 새우를 후라이팬에 구어가며 생일 케익에 불을 당기고 피카소님의 생일 축하 시간을 갖습니다.
생일 축하상에서 삼겹살과 외기러기님이 찬조한 생일케익과 5천씨씨 드럼통의 맥주 몇 잔을 마시고는 얼른 갈아 입을 옷을 챙겨서 주차장 바로 아래의 옥계계곡으로 들어가 하루종일 흘린 땀을 씻어내면서 날씨부터 생일상까지 요란하였던 하루를 정리합니다.
다시 한번 피카소님 생일 축하합니다.
산행트랙 파일:
첫댓글 보람차고뜻깊은 하루엿네요
건강한모습으로 앞으로도 백퍼 서로간에 만족을 시켜줄수는 없지만 이해해가면서. 쭈우욱. 가보자요
https://www.facebook.com/share/FC3yW1qVijiW99Aw/?mibextid=WUal2a
오늘 아침....
천마산 가래니..
https://www.facebook.com/100002533055188/videos/370954828865292/
생
일
사랑이
가득 담긴
오직 그대를 위한
빨간 식탁의 생일상
그 어느
음식과도
절대 비교 불가지요
제주도에
이어 동대산
근사한 생일상
받고 오신 태스형
진심으로..♡
생일을 축하 합니다
전국적인 비 예보지만 멀리 남도의 포항까지 내려가 동대산의 원시적 계곡을 구경하고 생일상까지 차려주고 오는 날이었습니다.
다행히 예보보다는 강수량이 적어서 다행이었던 하루..
감사합니다..
세심한 준비와 배려에 몸 둘 바를 모르겠구려. 감사한 마음 어찌 표현할까~~
전야제 해야지... 자 속초항으로 ~~~
@물뫼 속초항으로 모여~~
@테스형 저. 속초항 도착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