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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컴터 용량 작으신분을 위하여 나눕니다....ㅎㅎ
여행 둘째날인 토요일 오후 4시 배로 압둘라님과 빗자루님이 들어오셨다
압둘라님은 넙치 농어가 3마리나 나왔다는 소식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빗자루님 친구 한 명도 함께 오셨다 압둘라님 일행은 농어 및 에깅 채비를 준비하신 모양이다
가파도 갯바위 모습이다...
압둘라님 일행은 오시자마자 넙치농어 확인부터 들어가신다...
압둘라님이 넙치농어를 확인해 주시고...
1년을 넙치농어를 잡으려 바다를 헤메어도 잡기 힘든 고기가
이렇게 우리에게 쉽게 잡히니 실감이 나지 않나보다...
압둘라님 일행에게 대접하려고 또 농어 한 마리가 우리의 먹거리로...
일식집에서 얻어온 초밥 소스를 이용하여 자연산 농어초밥을 만들었다.
압둘라님은 카메라에 담으시고...
저녁을 일찍 먹고 출조하기로 했다 압둘라님이 농어 초밥에 군침이 도는듯
유강님...올해 68세인데 저보다 체력이 더 좋으시며
낚시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ㅎ
항상 저의 낚시 친구...ㅋㅋ
요게 군벋인데 맛이 기가막히며 정력에는 왔다라고 한다...
ㅋㅋ...난 2접시를 후다닥~~
전복보다 훨씬 고소하고 향이 진하다.
자연산 돌미역이 하도 맛이 있어서.. 초밥에 싸서 먹는다.
사모님께서 특식으로 뭔가 들고 오신다...
농어 탕수욕이다. 이 맛은 여기가 아니면 절대 못 본다.
우리가 잡은 농어를 포를 뜨서 농어탕수육을 만들어 주셨다.
자연산 대물 농어 탕수육 돈으로 치면 얼마나 될지....ㅎㅎ
저녁상을 보세요 군침이 돌겠죠 그 때가 생각나군요
저도 어지간히 먹습니다
초심님도 경쟁이나 하듯
소주도 몇 병이나 날아갔고~~
술에 취하면 밤 낚시가 어려울텐데...ㅎ
빗자루님 일행은 좋은 음식을 두고 웬 라면을...
라면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매 끼니마다....ㅋㅋ
마지막코스로 된장찌게가 등장한다 이걸로 비빔밥을.... 유강님이 된짱찌게를 좋아해서 매번 부탁을 드렸죠
가파도 별장민박 식구들도 한데 어울려 저녁을 먹었습니다. 여기서 먹는 밥은 정말 일품입니다.
경치가 기가 막히지만 여기까지 이동하려면 힘들죠...
그래서 우린 식사 후에는 항상 빈 그릇은 식당으로 옮겨 주었습니다.
가까운 갯바위로 나가봅니다 물 속이 온통 몽돌밭입니다
몇 군데를 찾았으나 소식이 없다 아마 어두워야 될 것 같다 물이 들어올 시간은 조금 멀었고..
상동지역 마을 전경
담장은 물론 건물도 돌로 만들어 졌습니다
할망당은 가족들의 무사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곳이다
바람은 조금 거칠어졌으나 바다는 고요하다
언제나 석양 풍경은 환상적이었다
압둘라님이 농어낚시 경험담을 말씀하신다 참고가 될만한 내용이 퍽 많았다 이렇게 하여 모르는 것들을 배워나간다
초저녁에는 에깅을 하였으나 입질을 받질 못했다 그러나 압둘라님과 빗자루님 친구가 무늬오징어를 각각 한 수씩 하셨다고 전화 연락이 왔다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 사진은 찍질 못하고...
역시 유강님과 저가 한 조가 되어 포인트에 들어갔다 저의 미노우에 게가 물어올라오네요...재수 없는 놈...
유강님이 먼저 농어 한 수를 하였다. 오늘은 별로 입질도 없구... 몇 일간 강 행군으로 유강님은 몸 상태가 안좋아서 민박으로 철수를 했다
유강님이 물칸에서 낚은 농어 계측을 해보았다 아무래도 8짜에 조금 못미치는 것 같앗다
압둘라님이 잡은 무늬오징어가 냉장고에 보관되어 있어서 꺼내어 한 마리만 찍었다.
무늬는 총 2마리 사실 농어가 잘 나와 주니 무늬는 별 관심이 없어서...
유강님은 입질이 뜸하고 몸도 피곤하여 지압을 받으러 민박으로 가시고 나 혼자서 바다에 남았다...
캐스팅 중 갑자기 강한 입질과 함께...찍~~~~~하며 드렉이 끝도 없이 풀려나간다. 드렉에 불 난다는게 이를 두고 하는말 같다...
고요한 밤바다에서 대물 농어의 바들 털이는 환상이다...
밤바다에 혼자서 넙치농어와 한판 결국은 여를 감았다..10분을 가만히 기다렸다...
고기가 빠져나오는 틈을 놓치지 않고 사투를 벌리고 도와주는 사람도 없이 혼자 갸프로 마무리....올려서 보니 빵이 장난이 아닌 넙치농어...
유강님에게 다급히 전화를 하고 유강님은 안마를 멈추고 승용차를 몰고 포인트로 와서 실어 가셨다. 결국 넙치는 너무 힘을빼고 나의 갸프에 충격을 먹어 수족관에서 죽고 말았다...그래서 바로 냉장고로 이동...
나는 이로서 이 번 출조에 넙치농어만 두 마리 낚은거다 한마리 잡기도 힘든것을 2틀 연장으로.... 대단한 경험을 한거다.
유강님이 넙치농어를 가지고 가고 그 뒤 좀 전 보다 더 강한 입질과 파워를 자랑하는 놈이 걸렸다. 난 그 와중에 또 유강님께 전화를 하고 사투를 벌렸다. 난 넙치라고 확신을 했는데... 잡아서 올려보니....
넙치농어인줄 알았는데 9짜에 근접한 일반농어였다 왜 그리 힘이 들었는지 훅킹된 상태를 보시면 알겠지요. 아가미에 꼬리 바늘이....
교통사고가 난 것은 정상적인 상태 보다 훨씬 힘을 쓰게 됩니다. 아가미에 걸린 농어는 힘이 몇 배입니다.
현장에서 계측해 보았다 9짜에 못미친다
뿌라야를 지참하질 않아서 미노우를 빼는데 무척 고생햇다 손수 경험을 하고나서 귀향하는날 루어샵에서 드뎌 뿌라야를 구매하게 된다 진작에 구입하라고 했어도 말을 듣질 않았더니 ㅎㅎㅎ
이젠 선수가 다 된 것 같다 이쯤해서 자만하시면 안되는거 아시죠 ㅎㅎ
바다별장 사모님과 함께...
다른 곳에서 농어 한 마리를 낚으셔서 우리가 있는 포인트로 오신 압둘라님이 자신이 낚은 농어를 보여주신다...
자세가 안좋아 깔따구처럼 보이지만 7짜가 훨씬 넘는 농어다. 나와 압둘라님이 고기를 들고 찍으면 상대적으로 고기가 작아보인다... 둘다 100키로에 육박하는지라...ㅋㅋ
우리가 낚시한 포인트에서 압둘라님이 몇번 캐스팅하더니 금방 농어 한 수를 추가하신다. 8짜가 넘는 농어다. 역시 선수는 다르다....
저도 한 컷...
초심님의 말씀에 의하면 빗자루님 과 친구가 각각 한 마리씩, 초심님이 농어 한 수 하셨다고 전해 주십니다...
조과물은 물칸에 담구어 두었다 하시고.. 빗자루님과 친구는 아직 낚시중이라 하십니다
둘째날 조과는 모두 8 마리 누계 21마리다
새벽 3시가 되어 일행들은 맥주로 목을 축이신다 그런데 이렇게 모여서 새벽 6시가 되어 잠 자리에 들었다...
뭔 얘기가 그리 재미가 있었는지.. 유강님은 몸이 피곤해 아래의 넙치농어 사진만 찍고 잠자리에 먼저 들어갔다.
제가 낚은 넙치농어는 83센치가 되었다
지금부터는 일요일 일정을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아침에 일어나 각기 낚은 넙치농어를 다시 계측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제까지 낚은 넙치농어가 네 마리다 저 쨩이 두 마리 초심님이 한 마리 유강님 한 마리 그런데 여태까지는 유강님 낚은 93센치가 제일 큰놈이다. 제주회원들은 넙치는 무....^^
93센티짜리 넙치 농어...ㅎ
요컷 취하는데도...무거워 혼났다...ㅋㅋ
저의 넙치농어 두 마리중 한 마리는 죽어버려 우리가 회를 쳐 먹어버리고..
초심님의 조과인 넙치농어
유강님이 낚은 93센티 넙치농어다 계측은 벌써 해두었으므로 생략했다 하도 무거워서 혼자 들기 힘 들어서 저가 보조해 주셨다
일요일 아침에 다시 인근 갯바위로 출조해 본다
날씨는 맑으나 황사 때무네 본섬의 풍경이 선하게 보이질 않는다 한라산도 보이질 않고...
마지막날 야간 농어 출조를 위하여 매듭을 다시 확실하게 해둔다 압둘라님 도구를 가지고 F.G Knot 채비로 묶어주신다 지금까지 우리는 손으로 했는데 이렇게 하면 강도가 가장 높답니다 이 도구를 언젠가는 공구해 주신다 하시네요
우리는 11시가 되어 아침겸 점심을 ... 낮 시간은 온통 먹고 자는 것으로 일정을 보내게 된다.
민박에서 바라본 본섬 쪽
이게 기본상이다 앞으로 다른 메뉴가 계속될 것이고 하루 종일 먹기만 합니다
집에서는 사모님께 찍혀서 제데로 밥도 못얻어 먹는 모양이라 ㅎㅎㅎ
걸핏하면 부라보다
지금부터 이틀간의 개인별 농어 조과를 손으로 보고하는 장면이다 저가 넙치 농어 2 마리, 일반농어 3 마리 도합 5 마리다
압둘라님은 어제 밤 하루에 2 마리
빗자루님은 일반농어 2 마리, 방생한거 2마리 가이드하시느라 제데로 낚시를 못하였음
초심님은 5 마리 그중 넙치농어 1마리 포함된다
저 유강은 6 마리 그중 지금까지 가장 큰 대물 넙치 한 마리 포함해서
피 문어도 서비스로 등장하고..
돌굴국도 나왔다 강장효과가 끝내주는거라는데 아마 저와 초심님이 돌아가시면 구들짱 꺼지겠네요 ㅎㅎ
나는 가파도 시금치가 너무 맛이 있어 두 접시나 먹었다오 포항산 시금치가 유명해서 전국에 팔려나간다는데 가파도 시금치 만큼 맛이 덜해 보인다
이건 뭣꼬? 옆 테이블에서 주문한 회를 가져가기전에 한 컷~~
왜식집에 더러 출입해 보아도 이만큼 풍성하질 않턴데
주인장께서도 자리를 함께 하셨습니다 연신 고맙답니다 찾아주셔서... 오히려 저희들이 감사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서로 변치말자고 러브샷으로....ㅎㅎ
민박집 사장님도 같이 합석하셔서 식사를하고...
정말 가파도 민박 홍보가 아니라 제주도 물가와는 다른 곳 입니다.
제주 여행때 꼭 들러보세요...
부담스럽게 이런걸 자꾸 서비스로 주셔서....
꼭 동남아 섬에 온것 같습니다.
이 와중에 또 라면먹는 이가 있으니 미치것다....ㅋㅋ
이 날이 일요일인지라 가파도 구경을 온 관광객이 많고...
또 이 분들도 우리가 잡은 농어회를 무료로 얻어 드신분도 많다...
식사후 오후 출조에 대해서 논의하고....
배가 부른데도 불구하고 무늬 오징어를 회로 썰어봤다...
올해 처음 먹는 무늬 오징어 맛도 대단하다...
압둘라님과 저는 디져트인 아이스크림으로 마지막날 오후 출조를 위해 브라보~하고...
배가 터지기 일분 전인데 피문어를 또 서비스로 주시네요... 확실히 제주 해물은 육지랑 맛이 틀립니다.
낮엔 날씨가 더워서 관광객들도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식히고....
이건 잡어들인데 앞 방파제 내항에 바글바글 합니다. 애들 데리고 가서 새우로 낚으면 금방 한 다라는 잡을 듯...
이 걸로 새꼬시나 구이를 해도 맛 있을듯 합니다. 예전에 거제도에서 이런 고기 한접시 썰어주고 6만원 받던기억이.... 자리돔도 엄청 많습니다.
신혼여행을 온 신혼부부가 물칸에서 우리가 잡은 농어를 신기한듯 구경하고 있네요....
압둘라님과 빗자루님 일행은 다음 날 출근때문에 막배로 나가시고...
12일 밤9시 우린 간단히 저녁을 먹고 마지막 출조를 하기로 하였다... 간단한 상이 이렇다.....ㅎㅎ
이날 밤 계속 사스케만 사용하다 첨으로 sl14를 날려봤다.... 근데 단 1번의 캐스팅에 미노우가 수면에 떨어지자 말자 바로 덥석문다... 93센티 이번 일반 농어중에서는 최대어다...
다른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던 초심님이 입질이 없어 제 옆으로 왔다... 사수케로 몇 번의 캐스팅을 하더니 왔다!~라는 소리와 함께 드렉이 사정없이 풀려나간다. 라인이 좌에서 우로 막 왔다 갔다한다...
우리는 잽사게 우리의 채비를 철수하여 대물과의 싸움을 도와 줬다... 예를 감고 숨어버려 약 20분간의 사투끝에 겨우올렸는데 또 넙치농어다...95센티
입이 딱 벌어진다...우린 육지에 있는 압둘라님에게 전화를 걸어 또 소식을 전하고... 이제 그만 잡기로 한 뒤 민박집으로 철수...
총 조과는 농어25마리 무늬2마리중 넙치가 5마리를 차지했다.
넙치농어 95센티(초심님) 일반농어 93센티 (저 쨩) 참 엄청나게 잡아댔다...ㅋㅋ
내가 잡은 일반농어 93센티 우린 숙소에서 내일 갈 준비와 농어를 손질하여 냉장고에 넣어두고 짐을 싼 뒤에 취침에 들어갔다.
오전 7시 사모님이 아침을 준비했다.
서울 집에 와서 영수증을보니 아침 식대를 계산 안하시고 받으셨다...
일부러 그런것 같다...
써비스 준것만으로도 적자인듯 한데....
민박집앞에서 기념 촬영을하고...
3박4일간의 전투에 기진맥진하여 이제 힘도없다...ㅋㅋ
우리는 긴 여정을 마치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 온 뒤에 피로가 풀리기까지 2틀이 걸렸다...
또 가고 싶어진다...ㅎㅎ
40년을 넘게 살면서 이렇게 맛있는 음식과 접대를 받기는 처음입니다.
제주를 가시면 꼭 가파도를 들러보시고 가파도 낚시를 체험해 보세요.
가족과 같이 가서 낚시하기도 그만입니다...ㅎ
그리고 가파도 바다별장민박을 가시게 되면 꼭 유강님이나 빗자루,저 쨩을 팔으세요...
정말 극진한 대접을 받으실겁니다.
조행기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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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두번째 보아도 역시 가보고 싶은곳, 대리만족 잘 했습니다.-땡큐-
낚시도 낚시지만 맛있어 보이는 안주거리에 침이 꼴깍꼴깍 넘어갑니다....
한번 찾아보세요...ㅎㅎ
언제한번 가야겠습니다...
저도 낚시보단 먹거리에 침은 꼴깍 눈은 휘둥그레 돌아갑니다 ㅜ_-;
전 낚시를 먹기 위해 다니죠....ㅎㅎ
현장감 있는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멋진 조행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