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요.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imgnews.pstatic.net%2Fimage%2F%2F459%2F2019%2F05%2F28%2FsptPostArticleImage-4709.jpg)
경찰 야구단을 제외한 11개 팀이 참가하는 2019 KBO 퓨처스리그는 북부(한화, 고양(히어로즈), SK, LG, 두산)와 남부(상무, 롯데, NC, KIA, KT, 삼성) 리그로 나눠져 있고 동일리그 팀 간 14차전(홈 7경기, 원정 7경기) 인터리그 팀 간 6차전씩(홈 3경기, 원정 3경기) 등 총 530경기로 꾸려졌다.
리그 간 경기 수 차이가 있다. 북부리그는 팀 당 92경기, 남부리그는 팀 당 100경기씩을 치른다.
중간 반환점을 코앞에 두고 있는 5월 28일 현재 북부와 남부리그 팀 성적은 다음과 같다.
![북부.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imgnews.pstatic.net%2Fimage%2F%2F459%2F2019%2F05%2F28%2FsptPostArticleImage-49234.jpg)
![남부.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imgnews.pstatic.net%2Fimage%2F%2F459%2F2019%2F05%2F28%2FsptPostArticleImage-4550.jpg)
경찰이 빠진 북부리그는 한화가 꾸준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SK가 최하위. 남부리그는 상무가 5월 중순부터 7할 대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며 KIA와 치열한 1위 다툼을 펼치고 있다.
지난 주말 이천 두산 베어스 파크로 원정길에 나선 상무선수들 가운데 투수(3명)와 타자(2명)을 만나 보았다.
*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1위 김정인
화순고 출신 김정인은 2015년 넥센 2차 7라운드(전체 69번)으로 입단한 5년차 우완으로 29일(월)현재 7경기 등판(38이닝) 5승 1홀드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 중이다.
같은 리그의 박용민(삼성.우완)과 다승 공동 1위이자 리그 통틀어 방어율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입단 이후 1군 무대에 오른 것은 18경기 24이닝을 던져 1패 평균자책점 6점대를 기록했다. 아직 제대로 자신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정인.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imgnews.pstatic.net%2Fimage%2F%2F459%2F2019%2F05%2F28%2FsptPostArticleImage-49797.jpg)
김정인
“작년과 비교해 정신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거 같아요. 제구도 좋아지고 좌타자 상대 포크볼이나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잘 되고 있고 무엇보다 타자들의 도움 덕분이죠. 꾸준히 선발로 나가면서 경기 운영 능력도 업그레이드 된 것 같고 무엇보다 멘탈이 강해졌죠.”
구속은 최고 144km/h로 몸집이 불고 경험이 쌓이면서 볼의 힘도 증가되고 이닝을 끌고 가는 노하우가 생겼다.
“지금은 kt로 가신 박승민 코치님이 우타자 상대 몸 쪽 투심패스트볼 던지는 법을 알려주셨는데 그게 지금까지 큰 도움이 됩니다. 야구에만 집중 할 수 있는 환경이라 너무 좋아요. 잘 던지는 선수들과 함께 하다 보니 보고 듣는 것이 많아 매일 매일 배우고 있습니다.”
김정인은 고교시절까지만 해도 60대 초반의 마른 체형이었으나 현재는 80kg 전후 체중이라며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 보니 아직도 키가 크고 있는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전역일이 내년 8월 27일에요. 아직 멀었죠. 그래서 지금 카운트는 세지 않고 있어요(웃음). 시간이 많이 남은 만큼 차근차근 계획 했던 것을 실천해 볼 생각이에요. 기록적인 부분에 대한 욕심은 없지만 그래도 2점 대 방어율로 시즌을 마무리 하고 싶네요.”
* 7경기 등판 4승 3패 평균자책점 2.21 좌완 김유신
프로 입단 2년차 햇병아리 투수가 상무라는 강팀의 선발 한 자리를 꿰차고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유신은 187cm 100kg의 더없이 좋은 체격 조건을 지닌 세광고 출신.
2018년 KIA 2차 1라운드(전체 6번)을 받고 프로에 입성, 데뷔 첫 해 퓨처스에서 8승 3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한 바 있다. 작년과 비교하면 초반 페이스가 좋다.
![김유신.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imgnews.pstatic.net%2Fimage%2F%2F459%2F2019%2F05%2F28%2FsptPostArticleImage-55026.jpg)
김유신
“올 1월 입대해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3월에서야 팀에 합류하는 바람에 정신없었죠. 시즌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리그에 참가해 걱정이 많았는데 꾸역꾸역 던지다 보니 승수도 쌓고 기록도 나쁘지 않네요. 다만 스피드가 나오지 않아 고민입니다.”
김유신은 지난해 1군 경기도 10번 등판했다. 10이닝을 던져 승패 없이 방어율 9점대.
KIA 프론트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상무 입대를 추천했고 그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에 그는 구단의 뜻을 따랐다.
“어차피 갔다 와야 하는 거니까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다녀오는 것이 낫겠다 싶었는데 운 좋게 합격했죠. 선발은 4일 쉬고 5일 째 시합을 나가는 시스템이라 여유도 있고 내 야구를 할 수 있어 좋죠. 다만 구속이 고등학교 때 보다도 나오지 않아 지금도 많이 답답해요(웃음). 시즌 초반엔 130대 중반 정도까지 내려갔어요. 대신 컨트롤은 괜찮았고(웃음) 그러다 얼마 전 삼성전에서 140을 찍었어요. 이제 조금씩 올라가는 거 같은데 모르겠어요(웃음).”
![sptPostArticleImage-43979.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imgnews.pstatic.net%2Fimage%2F%2F459%2F2019%2F05%2F28%2FsptPostArticleImage-93639.jpg)
그는 한동안 바닥을 헤매던 소속팀 KIA가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새로운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한편으론 아쉬움도 있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하)준영이가 너무 잘하고 있더군요. 준영이 너무 멋있어요. 저 팬 됐어요(웃음) 휴대폰 사용할 수 있는 시간에 준영이랑 통화도 가끔 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부럽죠. 만약 나도 군대에 오지 않았다면 기회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요즘 어린 선수들이 다들 잘해서 자극 받아요.”
김유신은 아침 점호 시간이 가장 힘들다며 미간을 찌푸렸으나 야구 자체는 너무 재미있다며 만족감을 피력했다.
“밸런스가 잡히지 않아 어려움을 겪을 때 (심)창민이 형이 조언을 해 주셨는데 그 날 스피드도 올라가고 피칭 내용도 나아졌어요. 주변의 최고의 선수들이 있어 기술적으로 큰 도움이 됩니다. 올해 15승을 목표로 잡았는데 지금 느낌으로는 어려울 거 같고(웃음).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팀 승리에 기여 하고 싶어요.”
* 상무 마무리로 변신한 심창민
“내가 마무리로 뛰겠다고 뛸 수 있는 게 아니죠. 박치왕 감독님께서 보직을 정해주신 거죠. 무조건 이기고 있을 나가다 보니 훨씬 편합니다.”
살이 좀 빠져다며 함박미소를 지어 보인 심창민. 2011년 1라운드(전체 4번)으로 8년간 삼성 유니폼을 입은 모습만 보다가 상무선수로 만나고 보니 뭔가 어색한 느낌이 들었다.
“여기도 팀 스포츠인 만큼 팀이 이기는 것이 1차 목표지만 아무래도 1군 게임보다는 심적으로 부담감이 적죠. 전 제가 나가야 할 때가 정해져 있다 보니 그때만 집중하면 되니까 몸도 마음 도 수월합니다. 몸 관리도 할 수 있고 말이죠.”
![심창민.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imgnews.pstatic.net%2Fimage%2F%2F459%2F2019%2F05%2F28%2FsptPostArticleImage-91010.jpg)
심창민
그는 12경기 등판 1승 8세이브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 중이다. 앞서 소개한 선수들과 비교하면 평범(?)하다.
“얼마 전 3실점을 하면서 방어율이 확 올라갔어요. 한마디로 털렸죠. 여기 있는 다른 투수들다들 저보다 잘해요(웃음) 그 중에서도 (김)유신이는 장차 한국 야구의 한 획을 그을 좌투수입니다. 진짜 잘해요. 두고 보세요.”
옆에 있던 김유신에 대해 심창민은 폭풍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가 지금 만으로 26살인데 군대 2년 빼고 2년 더 시즌을 뛰면 FA가 됩니다. 31살이면 가능해요. 빠른 편이죠(웃음). 앞으로도 잘 관리해 도전 해야죠. 물론 현재로썬 우리 팀 승리가 목표에요 그런데 매년 상무는 우승 해 왔잖아요(웃음).”
심창민은 2012년부터 시작해 작년까지 387경기 등판 409.2이닝을 던져 25승 22패 61세이브 51홀드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7년간 철저한 자기관리와 꾸준함을 보여줬다.
![창민이.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imgnews.pstatic.net%2Fimage%2F%2F459%2F2019%2F05%2F28%2FsptPostArticleImage-53667.jpg)
“TV 화면을 통해 삼성 야구 보죠. (이)승현이 (최)지광이 (원)태인이 등 어린 투수들이 잘하고 있더군요. 뿌듯하죠(웃음). 전 1군에서 못해봤던 이런저런 것들을 시도해 보고 내 것으로 만들어야죠.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건 당연하구요(웃음)”
* 상무 톱타자로 변신한 쌕쌕이 조수행
“매일 게임을 뛰다 보니 재밌고 즐거워요. 덕아웃에 앉아 게임을 보는 것 보단 직접 뛰는 것이 훨씬 좋죠. 체중요? 별 차이 없어요. 원래 잘 찌지도 빠지지도 않거든요(웃음)”
강릉고-건국대 출신 외야수 조수행은 2016년 두산 2차 1라운드(전체 5순위)로 입단한 대졸 외야수.
요즘 젊고 어린 선수들의 체격조건에 비하면 아담한 편(178cm. 78kg) 그러나 빠른 발을 이용한 폭넓은 수비, 도루 능력, 성격 만큼 차분한 플레이 등으로 데뷔 년도부터 1군 무대를 밟았고 작년엔 119경기 출장 타율0.279 1홈런 17타점 9도루를 기록했다.
![조수행.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imgnews.pstatic.net%2Fimage%2F%2F459%2F2019%2F05%2F28%2FsptPostArticleImage-4770.jpg)
조수행
“잠깐씩 출장하는 것과 달리 처음부터 게임을 뛰니까 집중도 더 잘되고 무엇보다 압박감이 덜하다보니 타격도 좋아지는 거 같아요. 하지만 시즌 초반이잖아요. 그냥 초반 페이스가 좋다 정도로 봐주시면 될 거 같아요.”
인터뷰를 했던 날(25일)당시 그의 타율은 0.56으로 팀 내 김웅빈(내야수)에 이어 남부리그 타격 2위였다. 하지만 두산과의 주말 2경기에서 1안타에 그쳐 현재 0.340으로 5위로 밀려났다.
그의 말대로 초반이라 하루하루 기록에 따라 변동이 제법 크다.
하지만 도루만큼은 독보적인 존재로 남부리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34경기에서 18개. 북부리그와 통합해서는 2위의 기록이다.(북부리그 도루 1위는 올해 2차 8라운드로 입단한 SK 외야수 채현우 22개)
"군 훈련을 받고 합류 하는 바람에 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 게임을 뛰면서 페이스를 찾았어요. 풀시즌을 뛰어 본 경험이 없다 보니 체력 관리의 필요성이 절로 느껴져요. 다행히 문경의 웨이트 시설이 너무 잘 되어 있어 자주 애용하고 있죠."
대학 시절에도 조곤조곤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선수가 아닌 학생 이미지가 강했는데 군 입대 후에도 성격도 미소도 그대로였다.
“제게 필요한 건 방망이죠. 그래서 어느 정도 마스터 하자는 각오로 왔습니다. 대수비, 대주자 요원이 아닌 타격도 믿음을 심어 줄 수 있게 말이죠.”
* 연습생 신화를 차근차근 이뤄가고 있는 도태훈
“제가 여기까지 온 것 자체가 성공이죠. 운동을 접을 수 도 있었는데.....”
도태훈의 외모는 세월을 역주행하고 있다. 부산고 시절엔 가다듬어지지 않은 삐쩍 마른 체형이었고 동의대 재학 당시엔 훈련에 찌든 그래서 늘 힘겨워하는 느낌을 줬다.
이후 연습생 신분으로 NC 유니폼을 입은 후 체격도 당당해지고 얼굴빛도 좋아졌다. 그런데 상무 선수가 되고 보니 더 깔끔해졌다.
아마 야구가 잘 되다 보니 마음의 평온이 외적으로 나타난 것이 아닐까?
“운 좋게 상무에 합격했죠. 얼마나 오기 힘든 곳입니까? 입대한 뒤 사실 좀 걱정했어요. 경쟁이 분명 있을 텐데 밀리지 않을까 싶었죠. 주전으로 뛸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려요. 제게 상무 입대는 터닝 포인트가 될 거 같아요.”
![도태훈.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imgnews.pstatic.net%2Fimage%2F%2F459%2F2019%2F05%2F28%2FsptPostArticleImage-66630.jpg)
도태훈
도태훈은 현재 전경기 출장 121타수 42안타 타율 0.347 2홈런 20타점 1도루를 기록 중으로 주로 3-4-5 번 타순에서 3루수로 나서고 있다.
“3루가 제 주 포지션이긴 하지만 요즘 추세가 멀티를 원하잖아요. 그래서 가끔 2루수로도 뛰고 있고 연습도 하고 있어요. 대졸이다 보니 늘 군 문제 고민을 끌어안고 살았는데 이렇게 운동을 계속 하면서 의무를 다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지금 페이스 계속 유지해 전역 할 때 구단에서 저를 주목할 수 있도록 해야죠.”
도태훈, 조수행 이외에도 강한울, 양석환, 권정웅, 김재유,김준환, 이재근,이재율, 이정훈, 등 상무 타자 대부분이 대졸 출신이라는 점이 눈에 띄었다.
“지명했던 선수 비율에 비하면 많죠. 아무래도 대졸 선수들은 절실함? 그런 게 강한 거 같아요. 저만 해도 그래요. 뭔가 ?기는 듯한 마음이거든요. 그만큼 더 노력도 많이 하고.. 그런데 요즘 입단하는 고졸 선수들은 또 달라요. 대졸 이상의 마인드와 자기 만의 목표가 뚜렷하더라구요. 어리지만 절대 만만치 않죠.”
도태훈은 지금 이 순간이 먼 훗날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시간 낭비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며 하루하루를 살 것이라고 다짐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183E3753D0508533)
![](https://t1.daumcdn.net/cfile/cafe/242E283453D0509A13)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잘보고갑니다~
잘봤습니다~
잘보고가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잘봤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