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1327DB364EE941262B)
오래만에 글 올려봅니다 .. ^^
그동안 후기 올려야지 올려야지 ~~ 말로만 하다가 때를 놓쳐서 또 못쓰고 . .
여러가지 후기들이 있지만 가장 최신으로 따끈한 집들이후기 올려봅니다 .. 자~ 그럼~~![고고](http://i1.daumcdn.net/mimg/mypeople/sticker/edit/sticker_373.png)
바로 어제 일요일 점심때였죠 .
2주전부터 시댁 집들이를 고민고민하다가 한번쯤은 해야 겠기에 간단히 토욜 저녁으로 약속을 정해놓고
금욜부터 준비를 했더랬죠!!!
그런데 이틀전! 어머니께서 전화로 아버님께서 토욜날 아주 중요한 약속이 생겼다고 하시며 도저히 빠질수없는모임이라고
어쩌냐고 하시는겁니다 . .그리하여 일요일 점심때로 시간을 바꾸고 전 마음의 여유를 찾을수 있었죠!!
![신나2](http://i1.daumcdn.net/mimg/mypeople/sticker/edit/sticker_374.png)
아참!! 혼인신고를 하기위해 금욜날 휴가까지 냈는데 신랑의 어이없는 선약으로 혼인신고는 일단 보류!!
절대 안해주리라 ~~~ 다짐을하며 금욜날은 오전내내 뒹굴뒹굴~ 간만에 쉬는거라 너무 좋은거 있죠!
아무래도 조만간에 회사를 그만두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우선 다늦은 오후에 돌아온 신랑님과 함께 시댁에가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간만에 명품한으로 저녁을먹으러 갑니다.
여기저기 먹어본중에 한우는 명품한우가 짱입니다 . .양것 먹고 저희는 부모님 모셔다 드리고 마트로 향합니다.
오늘 작정을하고 메모지한가득 적힌 재료들을 하나하나 카트에 담아봅니다 ..
신랑님은 벌써부터 점점 어두워지는 표정으로 다리아포다리아포~~아직도 멀어써?연실 징징댑니다..ㅎㅎ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누라님은 뭔가 더 살것이 없는지? 수첩에 적히지 않은 무엇인가가 분명있을것이다!!!
라는 마음으로 두눈에 힘 빡!! 주고 열심히 굴려줍니다. . 살짝 눈치도 봐줍니다 .. .ㅋㅋ![소근](http://i1.daumcdn.net/mimg/mypeople/sticker/edit/sticker_331.png)
그 모습을 본 신랑님!!! 한숨을 푹푹 내시며 카트운전을 요리조리 잘도합니다. .
드디어 장보기 끝!!. .카트한가득. .신랑님은 그것들을 담으며 지금까지 본 장중에 이렇게 많은장을 본것은
처음이라고합니다.. 아마도 그럴것이 그동안 어머니께서 장을 보셨지, 혼자서 이렇게 봐본일이 없었을겁니다..ㅋㅋ
신랑님 계산도 부탁해횽~!!
안하던 애교와 콧소리까지 내 봅니다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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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을 보니 저도 순간 놀라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사실 이렇게 나올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고기값이 절반이상입니다. .
포장도 혼자 열심히 하고.. 신혼집 살림살이 준비하며 같이 구입한 구루마 !! 이럴땐 정말 유용하고 아주 여러모로 잘 쓰고 있습니다. .한번에 다 옮길수있으니까요 .. 없으신 분들 꼭 장만해두세요!!^^ 강추~~웨공에 셀프선물에 추천해봐야 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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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제 그럼 메뉴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① 밀푀유나베(인터넷 폭풍검색해보니 최근에 핫한 음식이였더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그래서 도전!!)
② 무쌈말이(집들이에 빠질수없는 대표음식이기도 하지요!)
③ 단호박오리찜(이중에 제가 그나마 한두번 해본 음식이랍니다.전날 시댁에서 단호박도 가져온김에 해봅니다..)
④ 부추잡채꽃빵(무얼할까 고민중에 이역시도 집들이하면 많이 내놓는 음식이라 해봅니다..)
⑤ 두부쌈장구이(아버님께서 제가 한번 해드린 두부조림을 굉장히 좋아하셔서 이번엔 특별히 다른두부요리를 선보입니다..)
⑥ 소갈비찜(집들이엔 뭐니뭐니해도 고기가 있어야겠기에 돼지도 아닌 소로다가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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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밀푀유나베에 사용될 육수를 우려냅니다.. 이날은 토욜저녁입니다 .. 하루전날 미리 두어시간 우려냅니다..
마트에서 파는(다시마+멸치+새우)팩 한봉지 넣고, 추가로 무+당근+대파+양파도 함께 넣어서 팔팔 끓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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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쌈말이 역시 전날저녁에 미리 해둡니다.. 무쌈말이는 국물을 꾹~짜내서 재료와함게 싸서 살짝 데쳐진 부추로 돌돌말아주니 고대로 얌전히 풀리지않고 있습니다.. 소고기나,닭가슴살이 들어갈 경우엔 미리 싸놓기가 애매하겠지만 대부분 야채와 크래미가 들어가는 무쌈은 전날 싸놔도 다음날 먹는데 전혀 손색이 없답니다..은근 손이 많이 가기때문에 전날해놔도 괜찮습니다.. 저대로 뚜껑덮어서 냉장고에 슝~!! 요리한가지 완성입니다..혼자서 애쓰는 저를 돕겠다면 졸린눈을 비벼가며 거희 반이상 신랑님이 만들어줍니다..
나머지는 재료만 준비해두고 내일아침에 만드는걸로 하고 오늘은 이만 잠이듭니다..
......5시간후... Sun am 07:00 .....![굿모닝3](http://i1.daumcdn.net/mimg/mypeople/sticker/edit/sticker_388.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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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린 눈을 비벼가며 아침상도 아닌 점심상을 차리기 위해 이른시간 부터 분주합니다.. 처음해보는 요리라 과연 잘 해낼수 있을지. .
글로만 배우고 눈으로만 봤던 그 요리를 도전해봅니다. .
생각보다 어렵지도 않았고 언제든 간단하게 해먹을수 있을것같은 요리였다는걸 새삼 느껴보며
완성된 요리를 보고 혼자 흐뭇해집니다 ..
역시나 밀푀유는 비쥬얼이 생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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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서 파는 모양내기 3개세트로 당근도 꽃모양을 내어 봅니다 .. 아`~일류 요리사가 된 기분입니다^^![요리](http://i1.daumcdn.net/mimg/mypeople/sticker/edit/sticker_314.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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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단호박 오리훈제..단호박은 시엄마께서 주신것으로 시댁에서 길렀던 호박입니다. 뚜껑따고, 속까지 전날 파내어 비닐팩에 폭~싸서 하루 재운녀석입니다. 속안에 꿀까지 발라주는것으로 저의 임무는 끝이고 나머지 훈제굽는것+야채볶는것+호박안에넣는것+찌는것까지..신랑님이 해주십니다.. (이렇게 써줘야 좋아할거라 생각되어 써줍니다.ㅋ.ㅋ 그래야 자기도 뭔가 한가지 해냈다라는 뿌듯함이 들겁니다..잘했어요 신랑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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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잡채와 꽃빵입니다.. 열심히 고기와 야채를 볶아놨는데 역시나 식으면 조금은 아쉬운 요리입니다.. 바로 직전에 만들어서 먹어야 제맛을 찾을수 있는 요리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비쥬얼로 보아선 상차림음식에 빠질수없는 요리중 한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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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죠기 보이시는 고깔이 궁금하시지 않으신가요? 저도 어느분의 블로그에서 배워온거랍니다. .기름이 튀는것을 아주 잘 막아주는 아이로 집에 있는 A4용지 두장을 붙여서 위에 구멍을 좀 열어주고 돌돌 말아서 사용합니다.. 생선튀길때 많이 쓰는 마트에서 파는 망으로 된것도 있지만 이날은 두부 1모굽는것이고 이렇게 써보니 바로 사용후 버리면되서 간편합니다..
(요리완성사진은 네이버에서데려왔습니다. 완성사진은 따로 찍어두질않아 상차림에서만 보여집니다..)
그리고 가장 심혈을 기울인 갈비쯤 사진은 한장도 없습니다. . ㅡ,ㅡ 상차림에 중간에 떡~하니 올려져 있는것으로 끝입니다.
간이 너무 달달하여 간장에 뭐에 뭐에 청양고추까지 넣은 요리입니다. .
허나 소고기 왜케 질기던지 .. 아무래도 갈비찜은 제가 더 연습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 칼집을 더 많이 내어주었더니 다들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
이상으로 9시간동안의 영혼이 빠져나감을 실감한 저의 집들이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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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둥~뽀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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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슨!!! 바로 쌀항아리입니다 .. 해바라기가 돈을 끌어모으는거라고 합니다..
시아버지의 집들이 선물이랍니다 . .쌀도함께 같이 옵니다^^
너무너무 감사드리며 항아리는 정말 너무너무 이쁘고 맘에 듭니다. .
자꾸 열어보게됩니다 . 시아버지 센스에 감동하여 한번 꽉~ 안아드렸습니다..^^
긴글 읽어주심에 감사드리며 다음은 어떤 후기가 올라올지 기대해주세요^^ 신행도 있고, 본식도 있고, 신혼집자랑도있고...
시간이 부족함이 아쉬울뿐입니다 ..
전오늘도 열심히 한시간달려 집으로 돌아가야하니 이만 여기사 마무리 짓고 퇴근준비하렵니다. .
첫댓글 우와~~~~진짜 짱이에요!!!진짜 전문 요리사 같으세요ㅠㅠㅠㅎㅎㅎㅎㅎㅎ저도ㅠ나즁에 이렇게 할 수 있을까요???엄청 고생하셨겠어요~~~~~~~^^
음~ 지나고보면 아무것도 아닌것같은데 정말 마음고생 몸고생좀 했죠!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옆에서 잘 도와주는 신랑덕분에 편하게 했던것 같아요 !! 물론 나중에 잘 하실수있으실거라 믿습니다 . .^^
와;;; 장난아니네요^^ 푸짐한 한상 차림이네용~
앗! 오랜만이에요. .잘지내시죠? 전 정말 뜸하게 들어오다가 간만에 후기하나올려봤어요..
@거울공주~♡ 결혼하고 60일정도는 저도 유령됐었어요ㅋㅋ
은근 바쁘잖아요ㅜ
@은남이 맞아요. .지금전 딱 그시기에요. .44일차..ㅋㅋ모가이리 바쁘고 정신도없고..
우아!!! 솜씨가 엄청나세요!!! 우아.. 멋찌세요!ㅎㅎ 전문가 같으세요>_<
감사합니다. .ㅋ저도 막상 큰일치르고나니 후련하고..담달 친정집들인 부담도안되네요. .단지 우리식구들에비해 집이 넘좁아서 그게걱정이에요..
수고하셨어요^^ 솜씨가 대단하세요~짱짱!!
감사해요^^
우와~~~!! 솜씨가 보통이 아니시네요~!! 완전 수고하셨어요... 저도 집들이 해야되는데.. ㅠㅠ
잘하실수있어요. .시간을좀 여유있게 하세요..홧팅!
와~~~대단하세요~음식색 정갈하고 넘 맛있었겠어요^^
할줄아는게 이게전부인것같아서 궁합이 맞는지안맞는지 일단 비쥬얼과양으로 밀어부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