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5일,오늘은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깨어 나온다는 경칩날이다.
청암선생깨서,모처럼 바닷바람 한번 쐬고 오자며,일찌감치 이날을 정해 놓았다.
우선 매일 아침 식탁을 함께하는 우리 식구 3명에다.네분이 더 추가 동행키로 했다.
천안에선 유기농 세계학회 회장인 손상묵
교수와 한성희 교장선생님,아산에 사는 김영애 의원(전 아산시 시의회 의장)과 박병무원장이 합류하게 되었다.
천안에서 먼저 도착한 우리 일행은, 잠시 삽교천 주변을 돌아본후, 삽교호 수산물
시장내에 있는 301호 횟집을 찾았다.
잠시 후 아산에서 두분이 도착하였고ㅡ.
푸짐하게 차려진 횟감에다, 소맥 파티가
오랜동안 이어졌다.
싱싱한 광어,낙지,해삼등을 비롯해서,각종 조개도 풍성했는데,쭈꾸미까지 더해지니
환상의 조합이라 아니할수 없었다.
여기까지 먹고보니,모두들 더 이상은 먹지 못 하겠다며, 매운탕은 포장으로 남기고ㅡ.
기왕 나들이 나온 김에,귀로에 공세리성당
이나 토정 이지함선생 기념관을 들려볼까 하다가,충무공 이순신 묘역으로 당첨됐다.
아산 현충사는 널리 알려져 찾는이가 많지
만,묘소는 그 위치를 잘 몰라 가보지 못한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모역은 울창한 송림으로 덮혀있어, 풍치가
더없이 아름다운 곳이다.
청암 선생은, 이곳 충무공 묘역이 박정희 대통령 시절, 제대로 면모를 갖출수 있게 되었다고 귀뜸해 주신다.
반면, 묘역내에 조성된 석물들에 대해서도
해설사 못지않은, 자세한 이야기들을 들려
주기도 했다
때문에, 여행은 어떤 분과 함께 가느냐에 따라,여행의 맛이 다르기 마련이다.
삽교천 기념탑 배경으로
멀리 서해대교가 바라보이고
삽교천 해산물 시장
수산물 시잠 내부 풍경
충무공 묘역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