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정시 최초합격자 발표가 있어서 같이 재수한 친구 4명 이서 바다를 보러 부산을 가기로 했습니다.
저를 제외한 3명은 모두 P이기 때문에 제가 일정을 짰는데
갑자기 정해진 여행이어서 찾아볼 시간이 없어서 고민을 하던 중 이 영상이 생각 났습니다.
https://youtu.be/w205tZ8eGdQ
그래서 이 영상을 참조해서 여행을 갔다 왔는데 갔다 와서 보니 거의 다 갔다 왔더라고요.
그래서 성지 순례 식으로 부산여행 후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우선 친구들 모두 대구에 살기 때문에 동대구역에서 기차를 타고 부산역으로 갔음.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아침에 부산까지 갔으니깐 돼지국밥을 먹었음
부산역 바로 옆에 있는 본전돼지국밥인데 대기가 엄청 많기 때문에 빨리 가시는걸 추천함. 제가 9시에 갔는데 10분 정도 뒤에 바로 꽉 찼어
국밥은 돼지, 순대, 내장이 있었고 가격은 다 9천 원에 섞어도 가능했던걸로 기억함. 맛은 신기하게도 돼지 육수가 아닌 삼계탕 국물을 먹는거 같았어
다음으로는 지하철을 타고 용두산 공원으로 갔어
아침 먹고 바로 갔는데 10시부터 올라 갈 수 있더라 아침에 갈 잉친이들은 참고해
티켓 뒤에 사진은 없는데, 뒤에 보면 숫자 적는칸 8개가 있거든 그거는 타워 구경하면서 있는 퀴즈 맞춰서 숫자 8개를 찾으면 상품을 줘
방장 영상에는 없는데 이렇게 엘리베이터 올라가는 시간이 길어서 올라가는 동안 천장 스크린에서 퀴즈가 나와
영상에는 전망은 거의 안 나오는데 정말 좋았어
가기 전에 영상을 볼 때 내려가는 계단이 엄청 협소해서 기억 났는데 다 이유가 있더라고
전망대 밑에 층이 잠수함 내부를 컨셉으로 디자인 하고 잠수함에서
바깥을 보는 느낌으로 만들어져서 잠수함 계단처럼 만든거 같아
바로 친구들이랑 왔다간 흔적 남겨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진짜 존재 이유가 궁금한 공간을 지나서
여기가 부산 불꽃축제를 벽화로 그려둔곳인데 엄청 예쁘더라고
이렇게 하면 타워는 끝이야
그리고 타워 맨 처음에 말한 퀴즈 다 풀어서 상품 받으러 기념품 샵에 갔는데
아니 기념품 샵에서 탄생석을 팔고 있더라고??????
저 때가 한창 방장이 마녀 이야기 하면서 자기 탄생석 샀다 ㅇㅈㄹ 할 때여서 진짜 놀랐어 ㅋㅋㅋㅋ
그다음에는 바로 근처에 국제시장을 갔어
국제시장 가서 구경도 하고 돌아다녔는데 떡볶이 하고 오뎅 먹는다고 사진을 안찍어서
남은 사진이 이것말고는 없음 ㅋㅋㅋㅋㅋㅋ
사실 우정잉님이 사신 선데이 서울을 구하고 싶어서 사장님한테 있냐고 여쭈어 보니깐 그런건 요즘 없다고 해서 못 구했어. 사실 저는 영화에도 나오는 잡지여서 일반 잡지인줄 알았는데 사장님한테 말씀드리니깐 뒤에서 친구가 “야 그거 성인잡지야” 라고 해서 부끄러워서 더 이상 찾지 못했어,,,,
대신에 옛날 미용실에 미용실에 있을꺼 같은 코난책이랑 잡지만 사고 왔습니다
그 다음에는 점심 시간이 다 되어서 바로 자갈치 시장으로 가서 바다 보면서 회 한사라 했어
이 때 알코올이 들어가 정확한 기억은 안나는데 아마 광어, 방어, 도다리 합해서
3.xx kg에 해서 10만원 나왔을꺼야
바로 매운탕도 갔는데 이 때 위험했어 바로 옆에서 바다 바람에 바다 내음새 맡으면서 회랑 매운탕 먹으니깐
와 좋은데이 먹었는데 걍 달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빼고는 술 거의 안먹어서 4병 시켜서 혼자서 한 3병 먹은 듯?
그 다음에는 스카이 캡슐 타러 청사포에 갔는데 진짜 여기는 잉튜브 보자 마자 여기는 가야한다라고 해서
예매 할려고 했는데 전부 매진이어서 아 못가나 하다가 여행 가는 기차에서
기적적으로 취소표 구해서 타러 갔어 생각보다 취소표 나오니깐 예매 실패해도 포기만 안하면 탈 수 있음
여기에 '유희열에 공원에서' 들으면서 탔는데 진짜 좋았어
바다도 잘 보이고 해안열차에 비하면 비싸긴 한데 무조건 스카이 캡슐 탈 듯
단점도 조금 있는데 생각보다 많이 떨려서 밑에 깔고 앉을 담요나 이런거 있으면 좋을꺼 같고
캡슐이 왕복이어서 청사포에서 미포로 가는거 타면 바다 찍을 때 반대편 캡슐이 계속와서
사진을 중간 중간에 타이밍 맞춰서 찍어야 해
미포 스테이션 출구
미포역에서 해운대까지 가까워서 걸어서 한 5분? 매우 가까워서 바로 해운대 갔어
이렇게 겨울 바다 보면서 자박자박 해안선 따라서 걸으면서 친구들이랑 이야기 하고 저녁 먹을 시간이 돼서
친구가 부산 왔으니깐 낙곱새 먹자고 해서 낙곱새 먹으러 광안리 갔어
광안리에 유명한 개미집에서 낙곱새 6인분 시키고 이날 서울대 최초합 발표나는 날이어서 친구 결과 보다가
붙어서 바로 소리 지르고 소주 달려서 3명이서 한 6병 먹었던거 같음
어느정도 알딸딸한 상태에서 마지막으로 집가기전에 바다 보러 가자 해서 광안리 갔어
광안리에 방장이 탔던 요트도 있던데 부모님한테 돈을 받는 입장이어서 요트는 비싸서 못 탔어
대신 사진만 찍음
이렇고 내 기억상으로는 집 갔어
- 끝 -
두서 없지만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여행을 2월 초에 갔고 후기를 그 다음주인가 그때 썻는데 지금 올리는게 ㄹㅈㄷ ㅋㅋㅋㅋㅋㅋㅋ
캬!!! 진짜 잘 다녀왔네!!
코난 책에서 합격~
즐거운 여행이었겠네! 근데 탄생석 ㅇㅈ...은 좀 심했다!
우와
애명전 가즈아ㅏㅏㅏ
그니까 님이 우정잉 이신거죠 ?
네 중간 중간에 제 셀카 있어요
재밌었겠네 나도 여행가고싶다
와 재밌었겠다
순례는 최대한 비슷한 화각으로 찍는게 제 맛인데 ㅋㅋㅋㅋㅋ 개추~
같이간 친구들 몰래 찍는다고.... 담엔 노력해봄
용두산공원 우리집앞인데 이렇게 보니깐 색다르네
집앞이라 더 안가게 되는데 ㅋㅋ
캡슐은 예산부족으로 못탔는데 해변열차도 타볼만하더라! 중간에 전망대에서 내릴수있는데 풍경이 장관이야
나도 가격 때문에 열차 탈려고 했는데 나무에 가린다는 후기가 많아서 캡슐 탔어 담엔 열차 타 볼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