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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llMan님 그저고맙죠잉 ^ㅡ^
프롤부터 보구 댓글다시고와야 재밋거덩여 !!?
2009.8.14
대한민국은 걸그룹인 소녀시대의 열기로 한참 달아올라있다.
그 인기가 어느정도인지는 매니저의 스케줄책에 빽빽히적힌 글들이 대신말해주는듯하다.
"하아...힘들어. "
새벽 2시가 된 지금에서야 스케줄이끝났고 멤버들 전원 녹초가 된 상태로 차에 타
숙소로 돌아가는중. 피곤에 지친 멤버들이 가끔 신음을 내뱉을뿐 다들 약속이라도 한듯
쥐죽은듯이 고요하게 앉아있고 뒷자리에서는 코고는 소리까지 들리자 안타까운 매니저의 한마디가 이어졌다.
"많이 힘들지 ? 요즘은 유난히 스케줄이 많아져 적응못할텐데.. 이게 다 그만큼 인기가 많아진걸로
생각하고 힘내자. "
"..... "
평소같았으면 들렸을 네~ 하는 맑디맑은 소리가 들리지않자 거울을 통해 차안을 확인해보는 매니저.
아홉 명 전원이 하나같이 의자에서 꾸벅꾸벅 졸고있는 모습을 보고는 매니저는 얕게 웃음을 짓더니 이내 다시 시선을
운전대로 향하게했다.매니저 자신도 이렇게 까지 힘들어하는 소녀들이 안타까웠지만 공과사는 구분해야되는
입장으로서 어쩔수없는 노릇이기에..그저 씁쓸한 미소만 띄우고있다.
침묵속에 묵묵히 갈길을 가던 밴은 어느덧 숙소 앞에 다다랐고 매니저는 멤버들을 깨우기위해 차에서 내렸다.
"자자 잠은 숙소들어가서 자야지? 일어나. "
"흐잉..벌써 다온거에요? ..하암... "
역시나 제일먼저 일어난건 리더 태연이. 태연이를 중심으로 멤버들이 옹알이 비슷하게 투덜대며 걸어나왔고
그 모습을 보며 20살이 다된 처녀들이 마냥 귀엽기만한지 씩 웃어버리는 매니저.
"하나.둘.셋...여덟? 한명이 모질한대? "
리더 태연이가 멤버들이 다 내렸는지 확인하더니 1명이 모질한것을 느꼇고 .5초뒤 풉하고 웃더니 다시 발걸음을 밴으로 옮겼다.
'내 이럴줄알았어. 정수연 따라잡는 잠탱이는없다니깐..' 혼자 중얼대더니 아직도 꿈나라 여행중인 수연을 깨우기시작했다.
"수연아~ 일어나 , 다왔어. "
"흐아암.뭐야 벌써 다온거야?좀만더 있다 깨우지. "
"치..너 뺴고 다 내렸다 뭐. "
"풉..우리 리더 귀여운건 내가 알아줘야한다니깐. 내리자. "
수연이 벌써 숙소에 도착한게 꼭 태연탓이라는듯 못마땅하게 쳐다보며 불평을 하자. 삐진듯 입을 삐죽 내밀고는
말하는 태연이가 그저 귀여웠던지 한번 품에 담아보더니 밴에서 내렸고 그제서야 9명모두 모여 숙소로 걸음을 옮겼다.
"흐아아아암. "
"풉.야 티파니 너 입 찢어지겠어 바보야 조심해서 하품해. "
"뭐어!? 하품이 저절로 나온건데 왜 나보고 뭐라하는거야.치 수연이 너 나빠. "
"...장난친거거든요? 그만좀 삐쳐줄래요? "
"뭐어..정말?..나 안삐쳣다 뭐.. "
"너 김태연이랑 어울리지마. "
"왜에! 난 태연이좋아. "
"씨..너 김태연이랑 자꾸 말하는거 비슷해지잖아. 리더내꺼니깐 건들지마. "
"메~롱. 태연아 넌 나랑 놀꺼지 ? "
이렇게 유치한 말장난을 건네는걸 보노라면...소녀시대는 커녕 유아시대가 떠오르기도한다.
"잠깐! "
한동안 말없이 터벅터벅 숙소로 걸어가던 멤버들.
갑작스런 수연의 행동에 피곤에 지친눈들이 모두 수연에게 몰렸고
수연이 무언가를 놔두고 내렸는지 급하게 밴으로 뛰어들어갔다.
"수연아!! 차와 돌아와! "
"야! 정수연!!! "
-빵빵빵...쾅!!-
그렇다. 자신이 급히 뛰어가고있는 길 저편에서 트럭이 한대 달려오고있는줄도 모르고
멤버들의 말을 싸그리 무시한채 밴을 향해 달렸고 옆에서 들려오는 빵빵 하는 거대한 경적소리가 들려오자
그제야 멈춰선 수연. 하지만..멤버들의 눈에 들어오는건..거대한 트럭에 부딪혀 저멀리 튕겨나가 땅에 곤두박질치는 수연의 모습.
소녀시대 멤버들은 발에 못이라도 박혔는지 그 자리에서 꼼짝도 못하고 바닥에 내팽겨쳐져
미동조차 하지못하는 수연을 그저 바라보기만 했다. 아직 그들의 뇌가 이상황을 따라가지못한듯 하다.
"수..수연아..?..자..잠깐....지금 이게 어떻게..된... "
태연이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고 무의식적으로 터벅터벅 한걸음 한걸음 수연에게로 옮겼다.
좀전까지만해도 장난치던 미영을 비롯한 멤버들은 그저..뇌가 활동이 멈추기라도 한듯 서서 바라보고만 있다.
태연이 수연과의 거리가 좁혀질수록 얼굴에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뚝- 뚝-
눈물. 소중한 사람을 잃었을 때 흘리는 그 눈물. 피식..너무나도 큰 충격을 받았을 때 나오는 실소.
척-
어느새 태연은 수연의 옆까지 다다랐고 닭똥같은. 조그마한 눈물을 흘리면서 서서히 자세를 낮추어 수연의 상체를 들었다.
수연의 볼부터 시작해서 피가 흐르는 곳을 천천히 만졌고 이내 떨리는 입을 열어 말했다.
".....야..... 정수연..... 너...... 왜이래..... 응? 빨리 일어나...... 너 안죽은거 다 알거든?..... 놀리지
말고 빨리 일어나.빨리..... 나 열받기전에..제발.."
"일어나라고 정수연 !!!하아...아.. "
태연이가 이젠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는듯 눈물을 한방울 남기지않고 쏟아내며 수연을 격하게 흔들어
일으키자 뒤에서 언제부턴지 흐느껴 울고있던 멤버들이 달려와 겨우 태연을 떼어놓았다.
잠시동안에. 아주잠깐사이에 그토록 사랑하던 멤버 수연이를 잃은 충격에 다들 어찌할바를몰라 그저 울며 흐느끼고만있다.
"언니...일어나봐요.. "
항상 말이 별로없었던. 순하고 착하기만했던 막내 서현이가 눈물 한방울을 글썽였고
리더 태연이가 그모습을 보자 더욱 북받쳐오르는지 더 소리내 울며 키가 자신보다
한참이나 큰 막내 서현이에게 안겨 미친듯이 울기시작했고 그런 태연이를 꼬옥 안아주는.. 서현이.
언니..지금 장난치는거맞죠? ... 괜히 ....나 때문에 몰카하는거잖아 이거다 거짓이잖아.. 어느새 서현이의 눈에서도 눈물이 비오듯 쏟아내렸다.
멤버들 모두가 그렇게 누워있는 수연 앞에서 목놓아 울고있을때 마법.아니 마법이라기보단 기적이 일어났다.
"수..수연이좀봐! 피...피가...없어져가! "
"정말..그래. 피가..없어졋잖아. "
"....뭐..지?"
기쁨이라기보단 놀라움, 놀라움이라기보다는 경이로움에 모두들 눈물을 멈춰졌고
훌쩍 거리며 수연의 변화를 지켜보는데 무엇에 그렇게 놀랐는지 땅바닥에 주저앉은 유리.
눈앞의 수연이 상처하나없이 호전되더니 오랜 잠에서 깨듯 하암 하는 하품소리와 기지개를 피며 일어서는모습은..멤버들을 경악시키기에는 충분했다.
"하아암...나 어떻게 살아있는거지..? "
트럭에 치인 사람이 갑작스레 일어나 하는말.나 어떻게 살아있는거지.. 그건.
우리가 물어볼말인거 같은데 수..연아..? 아직도 멤버들은 어안이 벙벙한채 울먹거리며 수연을
기이하게 쳐다봤고 수연도 지금 상황이 믿어지지않는지 몸과 주변을 연거푸 살펴댄다.
"정수연... "
"탱아...나 지금 살아있는거 맞지..? "
"응... "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정말 지금 이 수연이가..수연이가맞는지. 이상황이 꿈은아닌지.
멤버들이 수연에게 달려들어 수연의 품에서 눈물을 훔쳤고 그런 멤버들에게 괜찮다며. 안심하라며.
토닥여주고는 다시 숙소로 향해 걸어가고있다. 정말..만화같은일에 놀랍지만 지금 이순간 태연은..얼마나 안도하고있는지 모른다.
"흐응...수여나 진짜 안아파아.. ? "
"응 띨파니..정말...나도 왜안아픈지모르겠어. "
"...다행이다..응? 무슨 파니라고햇어? "
"이쁜파니. "
"푸히. 고마워어. "
"하..말을말자. "
"권유리. 넌 왜그렇게 쳐다보는거야 ? "
"...정말..수연이 맞나 싶어서. "
"휴..너 나 못믿어? "
"응. "
아주 당당하게. 자신있게 확고한 유리의 '응' 소리에 머리가 헤머에 맞은듯 정신이 멍해져 오는 수연.
나도 이상황이 안믿겨지는데. 너희들이 안믿어주면..난 어떡하라고. 이런 애절한 말이 나올줄 알았으나
남모르게 씩 하고웃더니 유리를 잡아먹을듯한 기세로 달려들었다.
"그래 나 사실 정수연이아니고 귀신이다. 권유리 잡으러온 귀신!. "
"꺅!!! 살려줘!. "
여태까지도 내심 유리와같은 생각을 하고있던 몇몇 멤버들.
평소 차가운 수연답지않게 저런 장난을치자 깔깔 넘어갈듯이 웃었고
덕분에 모두들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와 평소처럼 소녀시대의 숙소가 있는 개나리 아파트로 들어섰다.
좀전에..한바탕 일이 생겨서일까. 멤버들이 눈이 거의 감긴상태에서 초인적인 힘으로 엘레베이터에 탑승했다.
"수영아. 버튼좀눌러줘엉. "
20층인 숙소.바로앞에 있던 순규가 뒤꿈치를 들면서까지 낑낑대도 20층이 닿지않자 필살애교를 부리며 수영에게 부탁하자
피곤에 지쳐 아무말도 움직임도 없이 그저 졸던 멤버들이 순규의말에 자지러지듯이 웃었고 덕분에 꽤나 활기도 되찾았다.
하지만 구석에 쥐죽은듯 숨어 공감하고있는 한사람. 바로 키 작기은걸로는 2번째라면 서럽다는 태연이.
어느새 20층이 도착해 딩동 하는 소리와같이 문이열렸다. 모두들 우르르 내려 숙소로 들어갔고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발을 내딛는데.
"우리 리더도 20층 안닿는데 그치? "
모두들 들어갔을줄로만 알았는데 바로 앞에서 들려오는 정곡을 찌르는 한마디에 태연이 눈이 동그레져서
위를 올려다봤고 그런 태연이를 윗층 공기에서 내려다보고있는 수연이.
뭐야..내생각해서? 리더의 카리스마를 잃지않기위해 엘레베이터 탈때면 숨어있던 태연이.하지만 수연이는 다 알고있엇던 것이다.
태연이가 짧은 보폭으로 뛰어가 수연에게 안겼다. 고마워 정수연.. 그런 태연이의 등을 토닥여주더니 알콩달콩 손잡고서 숙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꺅!! "
손잡고서 문 바로 앞까지 도착했을 때쯤. 숙소안에서 써니로 추종되는 목소리의 고함이 들려왔고
수연과 태연이 동시에 서로를 바라보더니 무슨일난게 틀림없다 싶어서 문의 비밀번호를 빛의속도로 누르더니 문을열고 들어섰다.
"무슨일이야!? "
리더인 태연이가 신발도 체 벗지않고는 숙소로 뛰어들어와 주변을 살폈다. 그리곤 리더의 책임감이 묻어나는 말을 건넸다.
"순규야 무슨일인데 그래? "
이러면 안되는데 자신이 생각해도 멋있었는지 내심 뿌듯해하고있던 태연이. '아차 이럴때가아니지 김태연 정신차리자.'
멤버들 모두가 거실앞에 모여서 한곳을 응시하고있었고 태연이 그 장벽때문에 무엇을 응시하고있는지 보이지않자
중간에 비집고 들어가서는 거실을 둘러보는데...그저 쥐나 벌레같은거 보고 놀랫겠지뭐.이런 생각을 갖고있던 태연은 뜻밖의 상황에
놀래 뒷걸음질 쳤다. 그녀가 본것은..다름아닌 쇼파에 여유있게 걸터앉아 멤버들을 뭘보냐는듯이 쳐다보고있는 다 큰 남성이였다.
밖에서 만났더라면 키도크고. 호감가는 얼굴에 ..완소남이라고 쑥덕댔을지 모르지만 지금 이곳은 엄연한 남자들의 금지구역인
인기 아이돌가수 소녀시대의 숙소안이다. 비밀번호를 어떻게 치고들어왔는지 황당함이 밀려왔지만 더 황당한것은 이 남자의 태도.
"뭘봐? "
다들 헤머에 맞은듯 머리가 띵 해왔다. 뭘봐라니? ...지금 그말은 당신한테서 나올말이 아니잖아...?
"저기요... "
"말해. "
"여기 어디서 어떻게 들어오셨어요..? "
리더인 태연이가 앞장서서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지만 이 남자의 대답에 멤버들 전원 황당함보다는 짜증.어이없음이 밀려왔다.
"하늘에서 내려왔다면? "
하늘? 푸하하..저걸 확그냥! . 뒤에서 조용히 지켜보던 소녀시대에서 한성격 하는멤버 수영이 덤벼들려고하자
역시나 리더인 태연이가 수영이를 저지하고는 저 어이없고도 황당한. 재수없는 남자에게 다시 말을 걸었다.
"저 장난치지마시고 제대로좀 얘기해주실래요? "
귀엽고 화도 내지못할것만 같은 앙증맞기만한 태연이가 이 일이 장난이아니라는걸
증명하려는듯이 목소리를 한층더 낮추고 나름 진지한 모습으로 말을 걸었지만 돌아오는건..
"여기 정수연이 누구야? "
뜬금없는 남자의말에 모두들 뒤를돌아 수연이에게 시선이 몰렸고 수영이 복화술 비슷하게 입모양으로
저 남자를 아냐고묻자 급히 도리질 하는 수연. 확실해졌다. 저남자는 모르는..외부남자라는것이.
이 와중 좌절한 1人이 있으니..바로 태연이. 나름 진지하게 한말을.. 전혀 듣지못했다는듯 무시한게 충격이됬나보다.
"정수연은 전데. 누구시죠? "
"나? 니 분신. "
분신?...남자의 대답에 멤버들 전원 등골이 오싹해져 서늘한 기운을 느꼇다.
...저건..싸이코에다 스토커가 분명하리라..유리가 어느새 폰까지 꺼내들었고
정작 남자는 아무렇지 않다는듯 말을 이었다.
"정.수.연 . 넌 아까 죽었잖아? "
이건 2연타다.
죽었다니... 분명 차사고가 나 죽었다 싶은 수연이 살아있는건 맞는말이다.
하지만..저남자의 말이 합리화대간다는게 싫었는지 수연이 목소리를 높였다.
"뭐에요!? 지금 저 안보여요 ? 그리고 왜 반말이야!!? "
"귀따가워. "
정확히 이건 원투에 스트레이트에 어퍼컷을 후려맞은 충격이다.
유리는 벌써 숫자버튼 1을 눌렀고 다른 멤버들은 저 몰상식한 남자덕분에 경악을 금치못하고있다.
하지만 어퍼컷을 제대로맞은듯한 수연은 반격은커녕 입도 꿈쩍 못하고있는상태. 그런 지금 저 남자가 또 말을이어간다.
"정수연. 넌 아까 차사고로 죽었지만 지금 살아있어.왜냐고? 살생부에는 니 이름이 올라와있지 않았어.
한마디로 넌 개죽음을 당한건데 하늘이 살려줬단 말이지. 대신 하나의 미션을 주는 조건으로 말이야. "
이건 또 무슨 황당한 시츄에이션인가.. 죽었는데 살아났고 살생부가 뭐 어쩌고..하늘의 미션?
개소리로 생각하자 개소리로 생각하자...점점 말이 어려워지자 수연은 자신에게 최면을걸다시피했고
티파니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입이 쫙 벌려져 이 상황을 이해한듯했고. 영문을 모르는 티파니만
애네들 왜이러나 궁금증 가득한 표정으로 쳐다볼 뿐이다.
"...그 말이 진짜라고 믿는건 아니지만.. 그 미션이라는게 뭐..뭔데? "
"분신,즉 날 30일동안 키우는거야. "
"..뭐..뭐!? 몇살인데 내가 널 키운다는거야 !?. "
"끝까지 들어. 난 니 심성을 먹고사는 분신일 뿐이야. 즉 정신적인면을 중요시한다는거지. "
"..그래서? "
"그래서라니. 즉 30일동안 난 너의 심성을 먹고자라 너의 선과악에 따라 나도 선과 악이 될수있어.
악이 된다면...아마 그땐 내 자체가 악이되 널 죽이고 내가 이세상 사람이 될꺼고.선이 된다면..선택권은 너한테있어."
"어떤..? "
"날 죽이던가 . 니가 죽던가. "
너무 당당하고 담담한 남자.저 분신의말.
자신이 죽을수도 있다는대 저렇게 당당할까 ..분명 거짓이리라.
수연이 반신반의하는 상태에서 멤버들쪽을 바라보는대..무조건적으로. 완전하게 믿음에 빠져버린..순한양들
마냥 두손 곧게 모으고 고개까지 끄덕이며 분신의 말 한마디한마디에 귀기울이고 있는 모습을 보자
수연이 한숨을 절로내쉰다.김태연 너마저...하. 수연이 꼭 저말이 거짓이라는걸 밝히기위해 아니 거짓으로 만들꺼라 다짐했다.
"그걸..내가 어떻게 믿지? "
"믿지 않아도되. 시간은 30일일 뿐이고 이미 미션은 내려졌지. 못믿겠다면 한번 시험해보지 그래? "
...저말은..내목숨을 담보로 도박을 해보란 소리가아닌가..? 사실 난..그럴 깡도..힘도없다.
이제 저 남자의 말에..내 목숨을 걸어야 된다는건가...수연의 눈이 불신에서..점점 저 남자를 믿어가고있는 눈치다.
하지만..남얘기하듯 전혀 포커페이스를 잃지않는 저 무개념 남자. 멤버들은 그저 신을 떠받듯이 쳐다보고있을 뿐이다.
점점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간다..리더 태연이 마저 저러고있으니..
"저기..이름이 뭐에요..? "
이미 신고하리라 맘먹고 폰까지 꺼내들었던 유리 마저. 폰은 주머니 깊숙이 재워둔채 조심스레 질문을 던졌다.
"이름..? 그런건없어. 난 그저 정수연의 분신으로서 30일의 삶을 살뿐. 부모도.가족도.친구도.이름도..없지. "
남자를.아니 분신을 그저 불만스럽게 쳐다보던 수연도. 신 떠받듯 쳐다보던 멤버들도. 가슴깊은곳에서 찡해오는걸 느꼈다.
이름도.가족도.목표도 그무엇도 없이 그저 수연의 분신으로서 30일의 생을 살아야할 분신에게..안쓰러움을 느낀것이다.
"..그럼 여기서 살거..야? "
아까와는 사뭇다른, 차분해진목소리에 부드러운 말투의 수연.사실상 거기서 불만스러운 말투를 표했다면 수연의 목숨은
그날로서 저 순한양들에게 빼앗겼을지도 모른다..
"묵을데가 여기밖에 없어서 말이지. "
"남자가 여기 살고있다는거..ㄹ...아냐 넌 거기 거실에서 생활해. 그럼난 피곤해서 가볼께. "
수연이 갑작스레 착해졌나..하는사람도 있겠지만 8개의 살의가 느껴지는 눈빛을 보고도 안된다는 말이 나왔을까?
급하게 잠오는척.하품하는척.그렇게 수연은 막내 서현이와 같이지내는 방에 급히 줄행랑 치듯하였고
순한양들도 물어보고싶은건 많았지만. 새벽3시의 시각. 잠이 쏟아지듯 밀려왔기에 각자 숙면을위해 들어갔다.
그 뒤로 5분이 지난뒤. 여기가 여자 아이돌그룹의 숙소가 맞나 싶을정도로 괴성?에 가까운 코고는 소리가 들려왔고
수연이 자고있는 막내 행여나 깰까..조심스레..아주 살금살금 이불을 걷고 문을 열고나와 자고있는 분신을 쳐다보는데..
"할말있냐? "
"허...아..아니?..안자고있었네? ... 잘자라. "
'풉...난 니 분신이라는걸 알아둬,' 분신이 자신만이 들리게 아주 작게 말했고
다시 급히 방으로 들어가서는 침대에 누워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 씌우는 수연.
그녀에게는 오늘 하루가 정말..어릴때 보던 만화같은 일이다. 내일이 되면 뭐가 달라질까..잠을 청해본다.
사랑스러웠서현님 감사합니다 ^^
정말 눈팅은 싫거든요~~ 잘보구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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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 신이 수연이를 살려준건 고맙지만..참 까다로운 미션을 내려주셨구만,..ㅎㅎ 저 남자가 분신이라..완전 예전 수연이를 보는듯한데?ㅎㅎ 까칠함이 아주~!!ㅋㅋ 근데 이거 결말이 여러갈래로 예상되는걸...ㅎㅎ 설령 선으로서 결말이 난다해두..그럼 수연이도 선이기에..함부로 자기 분신을 죽일수도 없을테니 말이야...ㅎㅎ 그래서 그런지..더욱 흥미진진하다~!!앞으로가 매우 기대되~~ㅋ 잘보구가^^
헐......팬픽쓴 이래 형이 제일...정성을 담긴 댓글을 달아주는구나 ㅠㅠㅠㅠ....음...응 ㅎㅎㅎ 나도 결말을 3가지 까지 생각해뒀었지만...지금은 반전이 있어!! 좀더 지켜보면 한가지의 길이 더 생긴다는걸 알거야!.음...예전의 수연 까칠함 그대로지..?흐흐흫..../// 고마워형 ! 이런글에 좋은댓글..^^~
ㅎㅎ 긴 댓글 원해??ㅎㅎ 사실 원하면 여기서 좀더 정성을 쏟을수도 있어^^ㅋㅋ
옷...그럼 2편부터는 ..문제점도 살짝 섞어서 말해주시면 흐흫...여튼형짱!
ㅋㅋ 문제점은.,내가보기엔 별루 없거든^^ㅎㅎ 그래서 문제점은 몰라두 감상평은 길게 써줄게^^ㅎㅎ
으윽...찾아보면 많아 흐흫... 응응! 난 형 그럼 격하게 아낀다구 !!♥
ㅋㅋ 이럴줄 알았으면 진작 길게 달걸 그랬나^^ㅎㅎ 암튼 난이제 나가볼게 ^^ 담편에서 봐~~ㅋㅃㅃ
흐흫 지금에서라도 얼마나 고마운대~~ 잘자 내꿈꺼 >_<
와우 ~ 완벽한 지문 ㅋㅋ 이제 본이야기가 슬슬 들어가는구나 ㅋ 흥미 진진 ~ ㅋㅋ 탱싴라인이 아주 많이 나오는군 ㅎ 잘보고간당 ~ ㅋㅋ
완벽한지문이라니...흐흐흫...고마워 !!! ㅋ_ㅋ 응 이제 본이야기가 슬슬..흫...여튼 고마워고마워 ㅎㅎ
신이 진짜 뭐같은 미션을 주네 ㅋ 미션 임파서블인가;;; 탱싴탱싴~ 결말이 걱정되는 건 왜일까...
ㅋㅋㅋ결말이 걱정되지 ㅠ_ㅠ...흐흥...ㅋㅋ뭐같은미션 흐흫//여튼 봐줘서 고마워 ^^~
담편도 기대할게요
감사합니다 ^^.
와재밋껫다 담편기대합니다~!
ㅎㅎ재밋겟다니..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
야 노래 안나온다 ㅋㅅㅋ
ㅠㅠㅠ머지?인석형은 나온댔는데..
잘보구가여~~
흑 ㅎㅎㅎ잘봐줘서 감사합니다 ^^~
잘보고가요^^ 이거 되게 소재도 재미잇구 재미있다 ㅎㅎㅎㅎ 근데 신은 살려줄거면 그냥 좋게 살려주지 미션까지 주는거야~~~~ 담편도 기대할게요^^//혹시 텐마인데 닉네임 변경한건가요????????
ㅎㅎㅎㅎ음...그렇게봐줘서 고맙긔!! 그냥살려주면 ,..ㅠㅠㅠ재미가없긔 !! ㅎㅎ//엠티형두 왜 몰라봐주는거긔 ㅠㅠ
오 완전 새로운 소스 ㅋㅋㅋ 발상 자체가 완전 참신하고 신선 그 자체라서 봅니당 ㅋㅋ 분신은 잠도 안자나용???ㅋㅋㅋ담편 기대할게요^^
ㅎㅎㅎ우와...사실 더 넘어가면 그렇게 신선하지않을텐데요 ㅠㅠ봐주셔서감사합니다. 분신도 잠을자요 ㅎㅎ~ 감정이없을뿐 사람과 마찬가지랍니다 ㅋ_ㅋ.//감사합니다 ^^
우와 신기한 미션받았는데.. 근데 왠지 스토리가 짐작 다되는데....
그렇지...ㅋㅋㅋㅋ헐.......ㅠㅠ그럴수가!!! 어쨋든 고마워 ㅎㅎ
bgm안나오는데... 스토리 잘 잡은듯;; 요즘은 태니보다 탱싴이 끌려 ㅠㅠ 시카누나의 분신이 비 라는거네? 이것도 유전자 해당하는건가? 잘 보구감
ㅋㅋbgm은 실수..ㅎㅎ스토리를 잘잡앗다니 ..고마워 ㅋㅋ 근데 이건 이성이야 애교야 ㅠㅠ...응 화수팬픽에서는 다른연예인 이름사용 하면안돼니깐 그냥 표지 + 말을 합쳐보면 비가 연상되지 ㅋㅋ.//고마워 p.s 이건 이성팬픽이야 ㅠ
ㅋㅋㅋㅋ이러면 안대는데 재밋노 ㅠㅠㅠ앙 동상 ㅋㅋㅋ 밤늦게까지 하지말그라 !ㅗ^^
ㅋㅋㅋ으짤까요 ㅎㅎㅎ재밋으면 재밋게 읽구요 누님......난 누구처럼 밤늦게까지 안합니다...ㅠ
잘보고갑니다
푸헐...시간아깝게 진짜 보셧네요 ㅠ_ㅠ ...다음부턴 재밋는거 보세요 ㅋ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