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지워버릴수 없을까.....

[애이~~링]

	기억....지울수 없을까? 최영림. 오늘 잴 춥다는 날씨에...... 춥네요 겨울날씨 답게 온통 으시시 을씨년한 분위기 가게 앞에 내 놓은 화초들이 다 얼어서 몸부림치지만 어떻게 할수없는 나 바라보며 마음만 아파합니다..... 오늘 문득 38년전이 생각이 났습니다 불현듯 이쁜 청초한 모습에 사춘기 소녀였습니다 그 시절 길에 낙엽만 뒹굴어도 까르륵 정말 그랬습니다 눈물도 질금질금 하하호호 왜 그다지도 웃음을 흘렸는지는 지금도???? 오늘 같이 몹씨 추운 방학날이었습니다 나의친구 나까지 공주파7명은 부담임 선생님의 생신축하의 핑계로 서울 구석댕이 문정동이라는 동네로 몰려 갔습니다.. 선생님께는 말도 안하고.... 논과 밭이 즐비했고 얕으막한 산도 쭈우욱 평풍처럼있었던 그동네 선생님 동네가 있었습니다 선생님의방은 너무 작아서 우리일곱명이 머물기에는 ..... 우리는 밖으로 나와서 논에 물을 얼려 놓은 얼음판으로 달려갔습니다 쭈~~~우욱 쭈우욱 맨몸 썰매를 즐겼습니다 신나게 잼나게.. 선생님께서는 논두렁길에서 흐뭇한 표정으로 우리를 바라다 보셨습니다 최가놈 나의 장난발동 미소 신호로 나와 친구한명은 선생님의 팔짱을 끼고 남어지 다섯명의 합동 작전으로 선생님을 얼음판으로...... 선생님의 몽이 허공으로 어찌 할줄모르는 동작 동작 난 보았습니다 낡디 낡은 구두창을 얼음판은 어떻게 받아드리는지 낡디낡은구두창과 얼음판의 부조화 정말 눈물겨웠습니다 허둥~버둥 바둥~바둥 선생님의 오묘했던 얼굴모습... 때는 늦어 있었지만 나는 마구 달려가 꼭 잡았지만 선생님의 허공 몸짓은 계속.. 형용할수 없었던 선생님의 얼굴표정.... 난 몇십년이 지난 지금도 이렇게 추운 날씨만 돼면  죄스런 마음에 고개 숙이고 반성했습니다.... 낡디낡은 구두...... 소녀 가슴에 콕 박흰 사연하나 상처.... 내가 돈벌면 제일먼저 선생님께 구두를 꼭 사드리겠다고... 그 약속은 지켜졌고 구두티켓을 전했을때 내 환희 기쁨.... 아푼 선생님과는 아직도 연락두절.. 이 못됀 최가놈 개미다리 워카놈이 이렇개 애타게 소식 기다리고 있는데.... 이렇게 몹씨 추운날 선생님의 허둥버둥 몸짓모습에  가슴아퍼하며 중동에서 톡~~~~톡 ------최영림------

[용욱(먼여로)]

그 오래전에 ~~일기같은ㅡㅡㅡ글 ~~~ 선샘구두창이야기에 ~맘~짜~~안하네~~~추운날에 건강 잘 챙기기다~~ ^^

[애이~~링]

항상 건강 걱정해주는 용욱친구에게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으로 꾸웁뻑 ^^*

[울짱(木柵)]

그런 사연이 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는 링이~~ 샘님은 잘 계실거 같오~~~연락이 되어 한번 만나뵈면 더 좋을텐데 난 중딩 국샘을 찾았을때는 이미 돌아 가셨는데~~ 남은 시간 주욱 행복담구 링아~~~

[애이~~링]

아직 어딘가에 살아 계실거야......그렇게 믿어

[작은오솔길]

개구쟁이 여학생들.......눈에 선~~해....

[애이~~링]

눈도 반짝반짝 ^^*

[무대포]

이쁜 마음 한번은 전했으니 지금도 분명 못된 최가놈 기억하며 흐믓한 미소 지을거야.

[애이~~링]

기억하죠 당연히 영원한 최가놈으로

[분이]

정말 이쁜 애이링 너에 모습 만큼이나 이쁘다 마음이 ~~선생님이 얼마나 흐믓해 하셧을까 마음으로 많이 눈물 흘리셨을꺼야 ~~아프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뵈면 더 반가울것인데 ~~그날을 손꼽아 기둘려 보면서 이쁜 애이링 알라뷰

[애이~~링]

금강 구두티켓 전해 드릴때 눈에 맺혔던 이슬 미소 기억해.......난도 분이띠 알라뷰

[로즈]

링아~~네글을 읽다가 나의기억들 주워서 음미히는중야~~~~~나도 꼭 보고싶은 쌤이 있다는거~~ㅎㅎㅎ^^*

[애이~~링]

가슴에 콕 그렇게

[하얀천사]

최영림이가 누군데

[애이~~링]

애이링이여

[라니]

영림아 ? 가슴아파하지마..너같은 고움 마음씨 제자를 둔 스승님은 보람으로 잘 계실꺼야...... 나도 그래서 18년째 18곡이 가슴아프게"란다... 그래서 매년 스승의날엔 몇몇선생님을 모시고 함께한단다.최영림 ! 마음이 멋지구나.고맙다.

[애이~~링]

우리도 자주 모셨었는데......

[진주]

아스라히 옛추억이 그리워지는 글이네~~

[애이~~링]

양갈레 머리에 반짝반짝 눈동자에 카라 풀 빳빳이 맥여서......폼 잡던 그 시절 .....

[일번지]

38년전 이면 ?~ 세월이 오래 됐다 !~ 아직도 그 기억을 하고 있는 애링이 부럽다 !~ ㅎ

[애이~~링]

번지도 기억돼는 어느 한 순간이 있을꺼야......마음 아펐던

[牛膝草(우슬초)]

그러게... 선생님은 그래도 행복함을 느끼실 꺼야..^^

[애이~~링]

첫 제자라는 이유로 참 많이 정이 들어서......내 행복만큼 선생님의 행복도 건강 하시기만 ^^*

[축구사랑]

지우지말아요~~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애이~~링은 행복한 사람 입니다 ㅎㅎㅎ

[애이~~링]

선생님의 몸짓만 지우고파서......

[자올]

이렇게 기억에 남아있다는건 행복한거얌...나도 있거든..가끔 찾아뵙는 선생님 말씀..너랑나랑 같이 늙어가는군아...하더라...선생님의 건강을 빌어줄께.....^^

[애이~~링]

고마워 자올아 선생님이랑 띠동갑 ㅎㅎㅎㅎ 난도 기도하고 있어 건강하기를 간절히.....

[고담]

지지배~~~그런 맘을 가진 너이기에 너가 이뻐 보여~~~~^&^

[애이~~링]

지지배 정이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