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포근하고,,
이쁜 여님들도 곁에 있고,,
오늘의 고위산 산행이 시작된다....
내남파출소앞에서 대구님과의 만남이 있었다..
가지산 산행[2006'3'26]때 보고 처음이니 ..704일만에 만남이..
용장골을 오르다 철조망이 쳐진곳[용장마을 간이상수도 수원지]에서부터
계곡을 건너서 가파른 산길로 접어든다.
소나무가 어우러진 등산로길을 오르니.
솔향기가 코끝을 스친다.
내남벌판이 휴식기를 맞아서 .봄이오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
이런 생각도 잠시...
첫번째 로프가 보인다.
고위봉까지 모두 11개의 로프가 이어지는데..
지금부터..등산이 아니라.
산악훈련장으로 변한다.
여님과 함께하는 암릉코스...
힘든길이지만 웃움이 그치지 않는다.
밀고 당기고 하다보니 중봉에 다다른다.
확터인 용장골이 내려다 보이고
용장사지의 삼층석탑과 삼련대좌불이
건너편 중턱에 의연히 서서 내려다 보고있다.
중봉에서 막걸리 한잔...
확터인 용장골의 모습이 소나무숲과 대숲이 겨울산을 파랗게 물들인다.
암릉에 더부살이하는 노송의 끈기를 읽어본다.
노송나무의 군락이 이루어진다.
로프가 하나씩 하나씩 뒤로 멀어지면서
11번째 로프구간이 지나면서
고위봉이 얼굴을 내어민다.
정상석에서 한컷.
정상조금 지나 양지바른 자리에 식탁이 차려지고.
울산남님이 가져온 봉술[벌의 에벌레로 담궈온 술]이 정상주로 나온다.
라면도 끊이고 숭늉도 끓이고.
산상의 즐거운 점심이 이어진다.
남으로 이어진 치술령[박 재상의 얼이..망부석의 전설이]이 앞을 가로막고 있다
식사후에는 봉수대로 이어지는 잔잔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봉수대[축대만 쌓여있다..복원이 이루어 졌으면 한다]에 올라서니
동쪽으로 경주의 진산인 토함산이 내려다 보고 있다
봉수대에서 칠불암 삼거리로 이어진 능선길은 좌우측의 조망이 가능하다
토함산아래 벌판과 내남벌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칠불암 삼거리에서 호쾌하게 뻗어내린 암릉의 줄기를 따라 내려가니
시선이 머무는곳....매끝마을이다.
칠불암으로 내려가는 길도 급경사 암릉지대..
칠불암으로 내려가기전에 신선암 마애보살상[작품사진방에 사진있습니다]을 먼져 살펴본다.
천년의 미소...조성시기가 700년대,,,1400년을 이렇게 미소를 머금은체 내려다 본다.
신선암 마애보살상에서 천길 벼랑아래에 칠불암이 있다.
칠불암에 도착하니..비구니스님은 산아래로 출타중이고.
자판기 커피도 커피가 떨어진 상태다.
과일과 사탕과 감주만 놓여잇다.
칠불암에서 마애불을 바라보니
뒷벽의 삼존불이 자애롭다.
그리고 사각형의 바위에 사방불....
그래서 칠불암이다.
다시가파른 암릉지대를 올라 신선암 삼거리에 도착하니
금오산으로 향하는 산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금오산으로 오르다 좌측으로 용장골로 향한다.
편안한 산길이 이어지다 천지가 나온다.
남쪽에는 얼음이 얼어있고 북쪽은 반쯤 얼음이 녹아서 녹색의 물빛을 내어보이고 있다.
산꼭대기에 무슨 이유로 연못을 조성했을까 의문이 일어난다.
천지곁으로 이어진 산행로는 산죽지대가 길게 이어진다.
산죽지대가 끝나면서 200년이 넘은 소나무군락이 계속되는데
남산전체가 척박한 바위지대라 키큰 소나무를 보기가 쉽지 않는데
저수지 아래 용장골에는 큰키의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었다.
맑고 깨끝한 계곡수가 흘러 내리는 용장골에 심취하다 보니
어느듯 계곡 의 끝머리에 다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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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흘리는 기분이라.....즐산 하셨습니다 그려..
며칠잇다가 저도 산행 계획을 짜서~님처럼 한바뀌 돌고 와야 겟씸더~요즘 같으면 아주 멀리 싸돌아 댕기다가 발길 닫는곳에서 머물고 싶슴니더 ㅎㅎㅎ
좋죠,,,발길 가는데로 가다가 발거름이 머무는곳에서 쉴수만 있다면야....
즐건 산행에 맛난 음식에 어여쁜 여님에.....넘 잼나게 노신거 아닙니까 ㅎ~~
비사랑님아...다음에 천태나 금오에서 한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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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지셨다니 저도 기분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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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님도 산행물에....옥색의 천지못에 저도 들어가고 싶더이다..
2월달 등산 않했는데 3월달 산행공지 올려서 함 가시지요 이곳 회원님들과~~
삼월에는 시간이 안나네요..죄송합니다 에바님.
혼자만 댕기시지 말구요 3월 산행대장 함 해보시지요^^
삼월에는 너무 바쁘네요...춘 삼월 이라서 그런가 ㅎㅎㅎ
사진 잘 보았습니다. 멋지던데요.^^
감사합니다....사진찍는 각도에 따라서 느낌이 다 다르답니다
같이 못가서 미안 하고요 다음 산행은 합께 하기를 바랍니다
신발 수리는 다 되셨나요?
신불산님 모습을 뵈면 이런 글이 나오거라는 생각이 안 들거든요~~ 과묵하셔서 아무 말씀을 안 하시니~~근데 산행 글 보면 감탄하고 갑니다..
참나....등대님과 늘 같이 산행하니까 그렇지요...곁에 등대님이 늘 같이 하고 있는 느낌으로.ㅎㅎㅎ
산행때마다 글을 넘 잘 쓰시든디 같이 산에 가는느낌이 들드만 ~~ 잘보고가요 ~~
그래서 옆구리가 따뜻했구만.......신희님과 같이 산행 하느라고,....감사
에을 오르며 즐겁고 행복한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그려지네요......
그런 느낌과 함께 했다니 제가 더 감사..
저는 월악산과 구담옥순봉을 다녀왔는데 경주남산은 언제가도 편안함을 주지요. 신불산님의 산행기를 읽으며 남산사랑에 빠져봅니다.
옥순봉 좋지요..저도 이번주에 옥순 대교 건너서 금오산에 다녀오렵니다.
오랜많에 산행이였습니다 다음에 꼭회원들하고 같이 가고 싶어요 코스가 넘 좋았어요
즐산 하셨다니 다행이네요.ㅎㅎㅎ
정말 마음에 드는 코스였습니다. 전에는 엉뚱한데로 가는 바람에 아쉬웠는데..
코스가 맘에 드는게 아니고 ,,,이쁜 님들이 같이 해서 겠지 ㅎㅎㅎ
가봤는데요~~~초보들도....무난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