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예행 연습 2탄

[박서방]

오늘은 노량진 수산시장 생선 구경을 나섰다.

노량진 수산시장은 영등포 집에서 자전거 코스라 상시 편한곳이다.

행여 머 좀 살 때를 대비하여 바구니가 달린 가정용 자전거로 길 나섰다. 

좌측 완도 수산이 단골인데 대방어랑, 연어를 한번에 살수있는 가게다.

음식은 머니머니해도 호남지방 식당이나 가게가 인심도 후하고, 손도크다.

대방어 1 Kg은 내가 좋아 하는것. 연어 1Kg 은 하은이 손녀가 좋아하는것.

울집 천사는 <아나고> 킬러라 다른집 가야한다. 각각 5만원 = 100,000 지출

쨘~~ 변함없는 목포+고흥 아나고  도매집이다.

고흥아나고 집에서 돈벌어 옆집 목포 아나고 까지 전을 폈다.

1Kg 구입하면 1,000원 짜리 현금 할인권을 준다.

옛날에 Kg당 20,000 할 때는 10% 할인권을 줘서 10개 모으면 1Kg 공짜로 주었는데

10개 모아서 가져가니 젠장 새 건물 짓는다고 대모하는 바람에 꽝 된적이 있다.

이젠 아이디어가 그냥 1,000원 할인권을 주니 다음에 가면 35,000원을 34,000원에 산다.

오늘은 아들까지 나와서 여간 든든한게 아닐것 같다.

호남 사람들은 일단은 대화가 여간 상냥하지가 않다.

해운대 아나고 혹은 자갈치 아나고 집에 가면

살랑교 말랑교 퍼떡 결정하소 바쁘니까....회 맛 뚝 ! ^^

나는 아나고 구입할 땐 써먹는 주문이 산모가 먹고 싶다하여 왔으니

살결이 부드러운 것으로 장만해 주세요~~~ 내 18번이다. 하하하하

작은것은 뼈체 씹히니 여간 고소하지가 않다.

역시 엄마 아들이 손질을 시작하고 남편은 뒤에서 초장과 와사비 단도리를 하고있다.

참 보기에  좋다. 저런 아들 있으면 부러울것 없을것 같다.

모두 구입하고 돌아서는데 어라? 30,000원에 10,000원 환급 행사를 한다고

아나고집 아들이 달려와서 일러준다. 그럼 135,000원어치 구입하였으니 40,000원을 환급해 준다고랴?

그건 아니고 1인당 최고 50,000원 범위에서 20,000원을 저녁 6시 까지 온누리 상품권 준단다.

아이고 아까버라~~ 하은이 데불고 왔으면 또 20,000 버는건데 1인당 한도가 그렇단다. 하하하하

그나마 20,000원이 어딘뎅?

안되는 항목이 쨘 진열되어있다.

헐~ 연어는 100% 수입산이라 해당이 없고 국내산 수산물에 해당한단다.

그래도 하은이 데불고 왔으면 10,000권 1장 더 받는건데.....킥킥킥

다음에 여의도 파크골프 칠 때 회원 1명 동행하면 알뜰히 다 챙길 수 있을것 같은 예감.

그런데 골프장 개장 할 때도 줄랑가? - 이래서 박서방은 대머리 헐~

완전 인산 인해 바글바글 ----노량진 수산시장은 지금 몇시인가?

서울은 넓고, 수산시장은 먹고픈게 많다~~

신토불이 수산물 구입에 한하여 무료로 준다.

이래저래 대한민국 만세다 ! --- 천사한테 선물로 주었다.

자전거 타고 돌아오는길

영등포 신길역 빛 초롱 축제장.

나름 화려함의 극치를 조성해 놓았다. 

오늘은 노량진 수산시장 생선시장 들려 또 양손에 까만 봉다리 2개

무겁게 들고 가뿐한 마음으로 귀가하여 쨘~~~ 식탁이 비좁게 진열하여

각자가 좋아하는 회감을 초장에 듬뿍 찍어 입안 가득 태평양 바다의 풍미를 느꼈다.

어제 사온 봄동의 고소한 맛까지 더하니 풍미 짱 ~~~

앞으로 8순 어르신이 되면 어쩔 수 없이 까만 봉다리 양손에 들고 다니는 연습도 미리 필요할것 같다.

내일은 어디로 가볼까나? 하하하하

[고은이]

박서방과 사는 아내는 참 편할것 같다.
남자들 장보는거 잘 못하는데 돈만 벌어다 줄뿐인데 박서방 친구는 같이 장도 다 봐오고 이렇게 맛갈스런 후기 글까지 대단한 친구야~~

[박서방]

80줄 할 일 미리 연습 중....하하하하

[진경]

영등포는 차~암
좋은 동네야요
노량진까지 자전거로도
가고~~~ㅎ

[박서방]

저전거는 못 갈 곳이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