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etitions.assembly.go.kr/status/onGoing/0C8573A8A1EA4F8FE064B49691C1987F
학부모가 아니시라면 모르실 수도 있겠지만
교육부는 2025년부터 전국의 공립 초중고등학교의 교과서를 디지털패드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렇잖아도 아이들은
스마트기기를 과도하게 사용해서
집집마다 갈등을 겪고 있는데,
학교에서 모든 교과서를 패드로 바꾸면
우리 아이들은 하루 온종일 디지털기기를
들여다 볼 수밖에 없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 뿐 아니라 공립학교에서는 점점
직접적인 체험학습, 현장학습 등의 활동은 소극적으로 하고
소방훈련, 체육활동 등을 VR체험으로 하는 등
아이들을 점점 디지털 세상에 가두려는 것 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저희 딸이 얼마 전 학교에서 VR기기를 쓰고 소방체험을 했는데 어지러웠고, 기기가 아이들 얼굴에 잘 맞지 않아 불편했다고 하더군요.
VR기기는 어린이들이 사용하기에 부적합한 기기라서 기기 자체 주의사항에도 사용을 자제하라고 적혀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는 이런 활동을 시키고 있습니다.
그 좋아하는 스웨덴, 핀란드, 캐나다 등의 나라들은 이미 학교에서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수업을 했다가 문해력, 집중력, 학습 수준 등의 저하현상이 나타나 다시 종이책 수업을 늘리고 필기체 글씨 쓰기 등 아날로그식 수업을 한다고 하는데, 이런 선례들을 무시하고 우리나라 교육부는 열심히 거꾸로 가는 중입니다.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장관이 되기 전부터 에듀테크 사업에 몸담아 오면서 장관 임명 전에 업체들로부터 돈을 받은 정황도 있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진행되는 상황을 보고 있자면 '돈을 받지 않았으면 어떻게 이 나라 교육에 관련된 일을 이렇게 할 수가 있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 정도입니다.
학부모, 학생, 교사들의 상당수가 반대하는데
청원이 없길래 제가 올렸습니다.
24시간이 되기도 전에 100명 동의가 채워져서
공개로 전환되었습니다.
동의 5만을 넘겨서 소관위원회로 회부될 수 있도록 많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어떤과정으로 자기 방어체계가 무너지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