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니는 병원들어간지 이제막 2달이 되어가는데여..
하루하루 원장님 하는 행동에 진짜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에여
저희 병원은 내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이것저것 다 보는 그런 의원인데여
원장실하고 접수하는곳이 블라인드하나 사이에두고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그 블라인드만 살짝 열면
접수실이 다 보이는 구조라 저희 일하는 모습이 훤히다~ 보인답니다
근데..어쩜 원장이 환자진료보는건 신경 하나도 안쓰고
저희 일하는것만 그렇게 신경을 쓰는지 정말 기가막힌답니다
청진기로 환자 진찰하면서도 언제나 눈과 귀는 저희쪽에 가있어여
저것들이 환자들과 뭔소리를 하고 자기들끼리는 뭔 얘기를하며
돈은 잘 받고있는지..
첨엔 뭐.. 그럴수도 있지 자기병원인데 그정도 신경 안쓰겠나 싶었는데
이건 완젼 병이에여 병!
환자앞에다 두고 안에서 큰소리로
좀전에 환자 1000원더 받았냐??
이런 말 하는건 늘 있는 일이구여
심지어 주사놓으러 환자와 같이 주사실에 들어가있는데
문 밖에서 조금전에 환자 진료비 다 받았냐고 물어본답니다
나중에 물어봐도 될껄 꼭..환자 앞에다두고!!
한번씩 그럴때면 안에있는 전 환자앞에서 어찌나 민망하고 당황스러운지
뭐 큰돈이면 말도안하져
꼭~ 천원이천원 오백원 이런거 가지고 환자앞에두고 그 난리를 친답니다
저랑 같이 일하는 언니가 이번에 모두 싹~ 바뀐뒤라 서로 잘 모르기 때문에
한두번 천원정도 덜 받거나 이런 실수를 했거든여
그거 하나 물고늘어져서 하루에 한번씩은 저러는데 미치겠습니다
뭐..이런건 다른일에 비하면 암것두 아니에여
주사실 들어가서 환자 주사놓으려고 하는데
그 앞에서 독감은 0.5cc 놓는거 알어??
이러는거에여!! 그럼 그 주사를 맞을려고 서있는 환자분은 얼마나
불안하겠냐고요 날 정말 못믿어워 하는 눈빛으로
아..주사 잘못놓으면 안되는데..안되는데 계속 이러면서
결국 나이많은 큰언니한테 놔달라고 하면 안되냐고 이러기까지 한답니다
큰언니는 소아과경험이 없어서 예방주사에 관해 잘 모르거든여..
그래서 왠만한 예방주사는 제가 다놓는데..
채혈할때도 환자앞에다두고 괜히 여기저기 찔르지 말고 자신없음 냅두라고 그러고
다 맞은 혈관주사 뺄려고 들어가면 옆에 잠깐 뭐 가질러 왔다가도
그냥 안넘어가고 환자 앞에서 알콤솜은 가져다가
빼고있는거냐?! 이러고 있어여
아니 설마아닌 제가 이런것도 모르고 하겠습니까
언니한테 배워도 다 배웠겠져
그리고 전 혈관안보이면 찔러보지도 않고 그냥 나와서 언니한테 넘기는데..
지금껏 환자분 2번이상 찔러본적도 없는데
그렇다고 주사때문에 실수한적도 단한번도 없습니다
원장님이 생각이없는건지.. 환자앞에서 그러면 자기병원 이미지 안좋아진다는건
모르나봐여
환자들 앞에서 껌짝짝 씹으면서 한쪽다리 신발벗고 의자위로 올려놓고 진료보고
환자앞에서 트림도 꺽~꺽~ 큰소리로 해대고
화장실 가거나 담배피고 와서 손도 안씻고
손에서 담배냄세 풀풀 풍기면서 진료보기까지 한답니다
정말정말 기가막힌건 회식자리에서..
예전에 자기가 술집에 나가던 자격증 없는 학생을 쓴적이있었는데
어찌나 남자들앞에서 살랑살랑 거리면서 애교를 떨던지
난 그 애만큼 일잘하는 애를 못봤다고
아저씨고 할아버지고 젊은 남자고 아주 매일같이 전화하고
오면 밥사먹으라고 팁 주고가고..팁이란 말을 써가며..
근데 우리가 오고 나서는 환자들이 팁한번 주는걸 못봤다는거에여
환자들한테 말도 잘 안걸고
뭐 그렇게 일 잘했는데 한달만에 관뒀다면서 정말 그애처럼 일잘하는 사람 못봤다고
남자들 애간장을 다 녹인다고
유니폼입고 머리 노~랗게 물들이고 도깨비화장하고 손톱길게 메니큐어 칠해서
딱 봐도 어디 나가는사람 처럼 하고 있었다고
저 그말 듣는순간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그렇게 살랑거리는걸 일잘하는걸로 단정지으며
원장이란 사람이 우리한테 그런걸 요구할줄이야..
환자들이 정말 우리가 친절하고 간호를잘해줘서
고마운맘에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고맙다고 껌하나 사탕하나 주고가는 그런건
정말 천번만번 이해를 하고 우리도 그런건 고맙게 웃으면서 받구여..
그런데
애교떨어가며 팁받아낸다는 계념을 갖고있다니..
정말이지 그 사람한테선 존경심이라던가 위엄따위는 전혀찾아볼수가 없어여
아..요즘 매일같이 고민하고있어여
정녕..내가 여기서 계속 일을 해야하는것인가..
님들 주변에도 이런 약간 이상한 사고방식을 가진 원장님들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전 많지 않은 경험이지만 정말 이런경우는 첨이라 너무너무 황당하답니다
어렵게 구한 자리인데 물론 원장이 그러거나 말거나 나만 잘하면 되는거지만
생각자체가 좀 이상한 사람이라 그런 사람 밑에서 일하다간
나도 이상해질것 같은 느낌이.. 신경안쓸라고해도 정말 어찌해야할지..;;;;
첫댓글 원장님이 좀 그렇군요 모든 개인의원 원장님이 그러시는건 아니죠 그원장님은 원장님 스타일에 맞는 직원을 찾아야 할거 같네여 노랑머리에 빨간매니큐어~~~~ 바르는 직원!!!! 님!!! 잘생각하세요~~
그원장은..병원이아니라 술집을차려야할듯~~
님네 원장님 변태같아요..;;
진짜이상한원장님이네여그냥..딴직장구해봐여..이상하다..
진짜 변태다~~그런의사가있다니... 정신과로 보내여~ㅋㅋㅋ
진짜 이상하다..싸이코........기질이 있는 날나리 원장이 아닌가 싶은데여..
공부하다 머리가 미치신듯..당장 관두지 마시고 일자리 알아보면서 차근차근 준비하세요..불경기라 일자리 구하기도 힘들고 님 생각하면 당장 관두라고 하고싶지만..일자리 알아보시믕서 구하세요..님 화이또
그 병원 참 이상하네 원장이 그 병원은 어딘지 올려서 다들 가지 맙시다 무슨 술집이야
헉. 진짜 너무하네요. 님 거기 게시다가 님까지 이상해지겠어요 얼렁 딴데 가시는게 좋을듯...진짜 황당한 분이네...컥...
허걱...글읽고 웃음만 나오네요..하여간...별이상한 것들이 요새는 많다니까요..확 깨네요...다른 일자리 구하시고 얼른 관두세요...완전 변태야....원장이라는 분..실력이 있긴 있는건가???
제가 다녔던 병원이랑 흡사하네여^^틀린거 하나있군여. 노랑머리,메니큐어 자체를 시러하지만...원장실에서씨씨티비보구 일해여 카메라 달아놓구여.누가 지켜본다는 생각에 행동하나두 제대루 못해여,제약회사에서 음료수등 먹을거 가져오면 간호사들은 하나두 안주구 지 혼자 숨겨놓구 먹어여.ㅎㅎ저두 짜증나구
재수 엄써서 그만 둿어여.젤 꼴보기 싫은건 사람무시 하는것 글구 쳐다보는 눈이 젤 재수 엄썼어여.또 한가지 외국인오면 대화도 못 할거면서 영어는 무지하게 쓸려구해여.그것두 간단한거.Free PSA,A4(용지)님두 조은직장 구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