甲辰年 첫 山行 - 장생이가 필요해서
2024.01.08.월요일, 눈 온 끝에 체감온도가 -15도까지 내려간다고 호들갑을 떨든 날이지만 모처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깨끗한 날이다.
그동안 잘 말려두었던 장생이가 물 끓여먹는다고 바닥이 난지라 다소 춥기는 하나 마침 미세먼지가 없다해서 길을 나섰다.
눈이 얼어붙은 岩山은 시간이 조금 지나자 두터운 양말을 신었는데도 발이 시려온다. 있을만한 곳으로 찾아들어가는데 장생이는 보이지 않고 관심밖인 아이 머리통만한 말굽과 잔나비가 보인다. 무겁고 부피 나가기에 가지고 다니기 불편한데다가 집에 흔한게 버섯이라 별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금년 첫 산행기념으로 챙겼다.
좀 더 헤매다보니 아주 실한 토복령줄기가 어른 지나가는 길을 막고 있기에 괘씸해서 뿌리를 들쳐보니 엄청 굵고 실한지라 물 끓일때 넣으려고 일부만 가져왔다.
요즘은 '자연인 프로' 등의 무차별 방영에 따라 전국민이 산채꾼이 되면서 무차별 남획으로 인해서 점차 장생이 보기가 쉽지않다. 특히 쓸만한 장생이는 잘 보이질 않는다.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바위 위에 있는 산부추가 보이고, 이어서 풍수적으로 아름다운 吉地가 나타나면서 있을만한 곳이 나타나기에 자세히 살펴보니 보일듯말듯하게 길게 바닥에 누워있는 반가운 싹대가 나타난다. 그것도 씨앗을 모두 시집보낸 굵은 싹대가.
언땅을 살살 파헤쳐보니 노두가 나타나는데 엄지굵기로 쓸만한 장생이긴 하나 암반의 바위틈새를 파고들어갔기에 바위를 다 조각내어 들어내지 안는한 끄집어내기가 난감하다.
1시간 동안을 씨름한 끝에 눈덮힌 산에서 거대한 바위틈새를 파고 들어간탓에 납짝이가 된 요즘은 보기드문 貴物 새까만 장생이를 건졌다. 담금하면 멋진 작품이 되겠지만 이미 담금은 졸업했는지라 잘 말려서 다려먹어야겠다.
산주가 준 새 해 첫 선물치고는 쓸만하다.
참으로 고마운 산주이다.
당초 약속대로 몇일 다려먹을 한 뿌리를 얻었으니 이제 슬슬 내려가야겠다. 그사이 해는 서산에 걸리고, 지름길로 내려갈려고 반대편 음지쪽으로 길을 잡았드니 눈이 덮힌데다 눈아래는 얼어붙었던 탓에 내려가는 길은 참으로 미끄럽다.
밟으면 쭈욱~~
발이 아니라 손으로 나무가지를 잡고 내려가는 격이 되었으니 사지를 다 사용해서리 운동은 실하게 되었지만 땀이 흘러 젖은 옷이 마르니 추위는 두배가 된다.
덕분에 운동하면 잘 한 날이다.
모두들 금년에는 대박나는 한 해가 되길...
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항상 안전 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 되세요
**수고많으셨습니다,새해 건강하시고 안전산행 하십시요,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힘든 산행길에 고생하셨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평안하시지요?
감사합니다.
새 해 복 많이 받으시고 대박나시는 해가 되세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 되세요
겨울산행 쉽지 않으실덴데 수고 많으셨읍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 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되세요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운 시간되세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강녕하시지요?
감사합니다.
새 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강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