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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감개가 무량합니다.
이렇게 저도 '명예의 전당' 에 글을 쓰게 되다니요!! ^^
전 정말, 초초초초초초장수생이었어요. (* 상당한 스크롤 압박 예상!! 초초초장수생이라 할말이 너무 많아요. ㅠㅠ*)
2004년, 미국에 연수를 다녀오고 나서, 그 때 같이 저랑 갔던 한 학생이 엄청 똑똑한 학생이었는데,
자기의 꿈이 '에미레이트 승무원'이라고, 막 그 곳 얘기를 해 주는데 그 얘기를 들으며, ' 와아~멋진 곳이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미국에서 한국으로 올 때 비행기내의 승무원들을 보며, 그리고 미국에서 재미난 경험들을 하며, 한국에서만이 아닌 다양한 곳을 여행하고 다양한 국적의 손님들을 만날 수 있는 직업인 승무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제 소개를 간략히 하자면요.
전 00학번이구요. ^^ 헤헤 (만으로 해도, 어김없는 삼십대이죠..ㅎ)
학교는 서울권 4년제 영미문학 전공
미국 어학연수
잠실 L호텔 주말 연회장 아르바이트 (대학4학년때, 이 꿈을 처음 가지기 시작했을 때요. ㅎㅎ)
SUBWAY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아시죠? 손님들이 원하는 종류의 빵으로, 다양한 종류의 햄 등을 넣어 즉석에서 만드는 버거)
홈플러스 발렌타인데이 초콜렛판매 단기아르바이트
결혼식 때 친구 대행 아르바이트 (친구분 별로 없는 분들을 위해, 가서 사진도 옆에서 찍어주고 뭐 그러는 아르바이트인데, 밝은 미소를 만들기 위해 한 아르바이트였어요. ㅎㅎ)
무역회사 근무
관광관련 회사 근무
학원은 2007년 AN* 등록, 그리고 2010 B***학원 등록
스터디경험 :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수두룩하게 함.
그 이후에는 안 했어요.
승무원시험: 2004년 말 국내 K항공사를 시작으로 국내를 좀 보다가
2007년도 승무원학원에 등록했을 때 '외항사반'으로 등록해서 그 때부터 오직 '에미레이트항공'만 보고 시험칩니다.
중간에 간간히 다른 항공사 시험도 치긴 했지만 그래도 오직 내 맘 속엔 '에미레이트항공!!'
그러다가 2010년 가을을 끝으로 에미레이트는 채용이 더이상 나지 않습니다.
그 후부터, 나이가 점점 차기 시작해서 이제는 항공사 가리지 않고, 나는 항공사 시간만 허락하면 웬만해선 다 쳤습
니다. 그리고 올해 6월, 진짜 5년만에 과자학원 비학원생이었지만 1차에 합격하게 됩니다!! 그래서 스크리닝 기회를 얻었지만 탈락!
다시 7월 그물넷에서 비학원생이었지만 1차 통과!! 엄청 기뻤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이어진 스크리닝에서 탈락!! (이 때 어머어마한 인원이 최종합격을 거머쥐었죠!!)
그리고 다시 8월, 과자학원 대행에서 최종합격!! ^___^
그리고 9일후면, 이제 저는 도하로 가는 카타르항공 비행기를 타고 있겠네요!! ^^
미국에 연수 갔을 때, 똑똑했던 그 아이가 제게 '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야기해주지 않았더라면, 비행기를 타면서도 그냥 승무원이라는 직업엔 전혀 관심을 안 가졌을 꺼 같아요. 정말 제 꿈 목록엔 그 전까지 승무원은 생각지도 못한 직업이었거든요.
그렇지만, 미국에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과, 여러 도시들을 여행하며, 그리고 비행기를 타며 승무원들을 다시 한 번 찬찬히 보며, 내 성격과 너무나 잘 맞을 거 같았고, 진짜 멋진 직업이라고 생각하며, 한국에 돌아와서 본격적으로, 서비스 업종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시작합니다. 그 전까지 저는 서비스 관련 아르바이트를 진짜 한번도!! 해 보지 않았거든요 ㅎ
그리고 그 시작!! 잠실에서의 L 호텔 아르바이트!!
엄청 힘들었습니다. 서빙하는데 손은 후들거리고, 손톱 조금 길게 길렀다고 막 뭐라 하시고, ㅎ
그러면서도 서비스마인드가 뭔지를 알게 되었고, 구두신고 서빙하는게 다리도 아프고 상당히 힘들었지만
' 난 승무원 될 사람인데!! 즐겁게 해야지~~해 낼 수 있어!!' 이런 마인드로 진짜 시급 얼마 안되는데도 불구, (호텔아르바이트 해 보신 분들은 아실듯!)
열심히 일했습니다. ㅎ
그 후 졸업을 합니다.
그리고 이제 완전 백수생활.
전 원래 집이 대구거든요.
직장도 못 구했는데 서울 방값도 비싼데 서울에 있는 것보단,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맛있는 밥 먹으며, 집에서 준비하자라는 마음으로 다시 고향으로 내려옵니다.
이 때 저만 그런 마음이었고, 부모님은 난리납니다. 다른 친구들 딸들은 대구에서 있다가 직장은 다 서울로 올라가는 판인데,
너는 왜 대학 서울에서 잘 지내고 있다가 집에 내려오냐고..반대 심했습니다. ㅠㅠ
지금은 그 마음 백번, 이해합니다. ㅎ 그 때 서울에 있었으면, 오히려 더 빨리 승무원 될 수 있었을 것 같거든요!!
여하간.. 집으로 내려옵니다.
그리고 혼자서 국내 승무원 시험, K항공사, A항공사 날 때마다 지원합니다.
그렇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정말, 대학시절 메이크업도 제대로 해 보지 않은 제가, 서류는 거의 다 붙지만,
1차부터 계속 미끄러집니다.
승무원이 되는 사람들의 특징, 사교적이며 적극적이며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 등등 모든 것이 저에게 다 부합되는 내용이었지만, 그리고 시켜주면 정말 잘 할 자신 1000% 있는데, 계속 미끄러집니다.
저는 한국에서 있으면서, 해외여행 실컷하는 국내베이스 항공사를 그 당시 선호해서 K항공, A항공사 시험을 쳤던 거였습니다.
간간히 외국항공사, 그 당시 2005년,2006년에 1년에 한 세번 정도 에미레이트도 쳤었네요. 그렇지만 1차 탈락.
첫 직장을 무역회사에서 근무합니다. 그렇지만 서비스 분야와는 완전 다르고..
그리고 제 꿈은 이제 너무 명확하게 승무원이 되어버렸고..
그러다가 전현차 까페에 승무원 스터디 그룹 모집 공고을 보고 저보다 나이 많은 언니 둘, 한 살 어렸던 동생이랑 같이 스터디라는 걸 처음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뭐 가서 하는 거는 자기 소개 영어로, 왜 승무원 하고 싶니? 이런 정말 간단한 질문에 대한 답변들.
그러다가 그 스터디 그룹내의 한 언니가 대구에서 처음으로 생긴 AN* 학원에 등록하게 되는데, 등록하고 나서, 학원비는 비싸지만 학원이 처음 오픈하는 거라 많이 도움을 줄 것 같다라고 해서 저도 살짝 호기심이 갑니다.
그리고 2007년의 시작!!
대구 AN* 학원에 상담을 하러 갑니다.
그리고 상담선생님이 엄청 친절하게 해 주시고, 같이 하면 금방 단기간내에 승무원이 될 수 있을 꺼란 확신을 팍팍!! 주십니다.
그리고 이틀 후 바로 학원 등록!! ㅎ
종합반과 외항사반이 있었는데 외항사반에 등록하면 몇만원 싸기도 하고 뭐 이렇길래, 외항사반에 등록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마음으로는 외항사반에서 영어공부 열심히 하고 난 국내베이스 항공사 갈래!! 이랬더랬죠. ㅎ
처음으로 만나는 외항사반 강의선생님. 비행기에서 말고 처음으로 승무원을 보는 건데, 선생님이 정말 예쁘셨고, 영어도 엄청 잘하시고, 그리고 수업시간에 외항사의 특징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는데, 이제 보나마나 저는 외항사의 매력에 푹 빠져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기한을 정합니다.
딱 3개월만 하자!! 그리고 3개월 후에는 난 승무원이 되는 거다!!
정말 조금만 하면, 승무원 쉽게 되는 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긴 시간, 6년이라는 시간이 걸릴지 그 당시에는 정말 몰랐습니다.ㅠㅠ
2006년 말, 승무원 준비를 위해 회사를 그만두었기 때문에, 정말 학원 수업 다 듣고 꼬박꼬박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에미레이트 1차 시험!!
그 당시에는 우리 학원이 처음 오픈하고 처음으로 보는 시험이라, 원장님도 어떤 학생을 2차로 올려보내야 할지 정보가 전무하셨기 때문에, 서울 AN* 이사님께서 (현재는 그물넷의 이사님이시죠. ^^) 오셔서 1차 시험에서 학생들을 뽑아가셨습니다.
전 늘, 제게 주문을 걸며, 3개월 내에는 꼭 합격한다!! 그리고 난 될 사람!! 이라고 생각해서, 그 때 시험 당일날, 원장선생님, 다른 학생들과 더불어 메이크업샵에서 예쁘게 화장하고 학원 면접장으로 향합니다.
Discussion을 했었는데 주제는 '승무원의 자질에 대해서 토의하라'였습니다.
머리가 미친듯이 회전을 하며, 그리고 저와 동시에 다른 분이 말을 하려고 했는데, 밝은 미소를 뽐내며, 그 분에게 먼저 하라고 하고 그 후에 제가 말을 하는데, 정말 영어가 술술술술 진짜 제가 생각해도 와~~할 정도로 엄청 잘 나왔습니다.
당연히 1차 합격!!!
근데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이렇게 면접이 바로바로 있는게 아니라 2차 시험은 한 달 뒤였습니다.
바로였었더라면 아마 그 당시 합격이 됐을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한 달 동안 저는 1차에 합격한 게 마치 최종에 합격한 것처럼
너무너무 좋아가지고 이제 곧 캐리어를 끌고 출국하겠구나 하면서 김칫국물을 사발껏 마시며 ㅠㅠ, 그 동안 최종을 대비한답시고,
서비스 경험이 별로 없으니 서비스 업종 회사에 지원을 하게 되고, 거기에 합격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2차 시험 2주전부터 거기 회사에 출근...(정말 전 길면 2달 다니다, 두바이로 가는 줄 알았는데, 5년 넘게 이 곳에서 일하게 됩니다.ㅠㅠ)
1차에 같이 붙은 다른 아이들은 2차 시험을 대비해 열심히 준비하는데, 저는 출근 했다 학원 가면 파김치..(은근 피곤했습니다.)
그래서 별로 준비도 못한 채, 2차를 보러 그 당시, 서울 한국산업관리공단에 가게됩니다.
난 외국인들과는 소통 완전 잘 돼 이러면서 갔는데, 암리치 재며 'What's your favoriate season?" 하는데 여름인데 이유는 뭘 대야 할지..생각하는 동안 시선은 다른 곳을 쳐다보고.. 이러다가 1차 탈락이라는 종이를 받게 됩니다.
정말 너무너무 허무했고 그 종이와 함께 저는 6개월 패널티를 받게 됩니다.
외항사 준비하는 목표가 에미레이트였기 때문에 저는 6개월 동안 카타르항공사 시험이 나더라도 뭐~~이러면서 한번인가? 그렇게 보고 지 이사님이 오셔서1차 봤었을때 얘는 카타르 이미지가 아닌 거 같애 이랬는지 아니면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는지 여튼 카타르에서는 1차도 통과 못했습니다.
그렇게 6개월 동안 저는 다니던 회사, 서비스 관련 업종이니깐, 서비스 마인드를 배우고 최종 때 면접관님들에게 말해줄 에피소드를 키우고자 회사 다니며 그럭저럭 생활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다시 10월, 패널티가 풀렸죠.
근데 제가 다니던 회사........... 여기가 일은 정말 저랑 잘 맞았지만, 사람들 및 다른 건 정말 저랑 하나도 맞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또 나이도 있는데, 쉽게 회사를 그만둘 수도 없었고, 제가 면접만 볼라 하면 딴 때는 진짜 괜찮다가 그 때 꼭 무슨 큰 일이 있어서 휴무 못 빼게 하고,,,여튼 5년 이상 이 곳에서 다니면서 면접일 빼느라 마음 고생 진짜!! 심하게 합니다!! ㅠㅠㅠ
그러다가 못 보던 면접들도 상당히 많았구요.
패널티 풀렸을 때도 마찬가지!!
3명이 지원을 가야 하는데 꼭 제가 그 날 가야 한답니다. ㅠㅠ
그래서 저는 대구에서 보면 진짜 바로 1차 합격이 될 수 있었는데, 서울까지 가서 다른 쟁쟁한 지원자들과 시험을 치르고, 똑 떨어지게 됩니다. 정말 이 때 엄청 울었습니다. ㅠㅠㅠ
저보다 실력 못한 애들이라고 생각되는 애들이 1차 합격해서 2차 시험 보러 공단 간다고 준비하는 그 모습을 씁쓸하게 바라보죠.
그러다가 어느새 2008년!
그 당시, 중간에 들어왔던 학원생들 중에 초고속으로 2개월만에 합격해서 에미레이트로 가는 친구들도 있었고, 처음 학원이 오픈했을 때 등록해서 동남아 항공사로 가는 친구들도 있었고 막 이랬습니다.
같이 학원을 다니던 친구들은 거의 제 또래였는데, 일을 하지 않고 있거나 혹은 아르바이트, 혹은 과외로 생활하고 있었는데,
전 월급은 얼마 안 되어도 그래도 회사 다닌다는 그 하나만 믿고 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회사 다니며 준비했었습니다.
그 때 그렇게 올인해서 했던 친구들은 정말 독한 마음을 품고 해서인지 그 해 거의 다, 아님 그 다음해 유명 항공사에 다 승무원으로 입사해서 비행을 하기 시작했죠.
준비 2,3년차 되니깐 이제는 내가 될 수 있을까? 정말? 뭐 이런 마음이 들기 시작하고, 면접일 빼려면 다른 동료들 눈치 엄청 봐야 했고(저희는 휴무를 평일날 지정해서 쉴 수 있는데 그것도 평일날 쉴 수 있는 최대 인원이 있고, 또 어권 사이에서 충돌이 되지 않아야 하고, 또 연장자가 그 날 쉬기를 원하면 또 배려해줘야 하기 때문에,, 심적인 부담도 엄청났습니다.ㅠㅠ) 그러면서도 이제 나이는 차고, 또 제가 하던 일이 또 상대적으로 다른 직업에 비해 편하다면 엄청 편할 수도 있는 것이었기에, 월급은 작았지만, 그렇다고 쉽게 그만둘 수도 없었습니다.ㅠ (벌써 글 길이가 엄청나졌네요. 빨리 쓰도록 할께요.)
그러다가 대망의 2010년,
이 때 저랑 같이 따로 최종 스터디를 하던 동생이 모 항공사에 합격하게 되고, 사람들에게 '장수생'으로 인식되던 친구들이 하나둘씩 결국은 승무원이 되어 하늘을 날기 시작합니다.
저 또한, 이때까지도 제 목표는 오로지 '에미레이트'여서 에미레이트 채용만 손꼽아 기다리는데 결국, 2010년 가을, 오픈데이로 에미레이트 채용이 나게 됩니다.
제 모든 간절한 심정을 담아 EK 홈피에 썼는데 3천명 넘게 지원했는데 오직 5백명만 이케이 측에서 원서를 보고 뽑았는데 거기에 합격합니다!!
정말 이번이 내 차례다 싶었고, 이제 30을 앞두고 있는데 이번엔 꼭 갈꺼다 싶었는데, 화장도 이케이에 맞게, 옷도 이케이를 상징하는 빨강 쟈켓을 입고 코엑스에서 면접관이 묻는 질문에 답하는데,,,별로 면접관이 좋아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 때, 개인적으로 좀 힘든 일이 있어서,,ㅠ 밝게 웃을려고 하는데도 잘 안 됐었나 봅니다.)
그리고 탈락...
대구 AN* 학원에서 저랑 나이가 같았던 애가 있었는데 들리는 소문에 합격했다고 하더라구요.
아~~같은 장수생이었는데 이렇게 달라지는구나 싶고...
내가 승무원이 될 수 있을까 싶고,,여튼 막막하기만 한 한해였습니다.
그리고 2011년, 마찬가지였죠.
아!! 제가 서비스 경력이 늘 부족하다고 여겨서 회사 근무일 말고도 큰 국제적인 대회가 있을때는 무조건, 자원봉사 등록을 해서,
영어통역 자원봉사를 하게 됐는데요.
2008년부터 대구국제육상대회 영어통역을 하다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는 의전팀 영어통역으로 배정을 받습니다. ( 자원봉사라고 해도 의전팀 소속까지 갈려면, 그 당시 대규모 시험을 3,4번 봤었습니다!!)
이런 소소한 자원봉사 경력들도 더해져, 이제 서비스 경력은 넘칠대로 넘치고, 에피소드는 많은 거 같은데, 늘 마음 한 켠으로는
최종 나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이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2012년, 이제 정말 나이는 너무 많이 먹었죠.
그래도 아무리 생각해봐도 '승무원'이라는 이 직업은, 제가 죽기 전에 너무나 꼭 하고 싶은 직업이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간절했는데, 올해 그 마음이 하늘이 전해졌는지, 제가 되었네요.
올 한해 시작하면서 이제 승무원 시험 지원 횟수를 포스트잇에 확실히 적습니다.
총 13번 쳤더라구요. ㅎ 그리고 그 중에 12번째, 카타르 항공사에 합격한 거구요.
매일 아침 일어날 때마다, " 왜 내가 여기 있지? 서울도 아니고 여기? 왜?" 회사를 가면 매일 다람쥐 쳇바퀴 돌듯 똑같은 일상,
여기는 정말 편하게 다른 꿈 없으면 너무 편한 곳이었지만, 전 너무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제 인생을 이 곳에서 이렇게 계속 보낸다면 이라고 생각해봤을 때 "정말 암흑!!, 그 자체!!" 그것밖에는 생각할 수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부모님께 저 회사 그만두겠다고 말씀드리고, 제가 원하는 것을 준비 좀 해 봐야겠다고 말씀드립니다.
그런데 위에 얘기했다시피, 제가 다니던 회사는 상당히 편하게 있을려면 있을 수 있는 곳이기에, 그냥 그만두기에는 좀 아까울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부모님께서 극구 만류하시며, 니가 정 그렇게 원하는 것이 있다면 회사를 다니면서 준비를 해라 라고 말씀해주십니다.
아무리 그럴려고 해도 면접을 빼기가 쉽지 않다라고 하지만, 이제 저도 연차가 있고 해서 눈치껏 하면 또 뺄 수도 있을 꺼 같고 그래서 그럼 그렇게 부모님의 의견대로 회사를 다니면서 준비를 하기 시작합니다.
사실, 전 승무원이 되면 외국에서 혼자 살아야 하기 때문에, 준비하는 동안 이것 저것 면접일이 다가오기전, 면접일에 충실하기보단 다른 것들에 더 많이 관심을 가지고 공부했었더랬죠.
그래서 한식,일식,중식,서양요리,제과,제빵 등 요리학원 다니며 이런 거 다 공부하고 꽃꽂이 학원도 다니고, 비행기 서비스 중 와인도 있으니깐 와인 수업도 등록해서 듣고, 체력단련해야 하니깐 필라테스, 요가, 단전수업 등도 하고 메이크업 수업, 헤어수업 등 별에 별 수업을 다 들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와서 제 20대 후반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승무원 준비한답시고, 이것저것 배운 것들 덕분에 정말 알차게 다양한 무언가를 배웠었던 거 같아요. 그렇지만 '승무원합격'만 없었지요.
그런데, 2012년, 올해는 마음가짐부터가 달랐습니다.
그 동안 그렇게 다른 거 뭐 한가지라고 할려고 했던 거, 다 치웁니다.
회사 가는 거 빼고는 무조건 승무원 되는 것에만 집중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아셨는지, 오픈데이 때에도 정말 극적으로 휴무일을 그 날 잡아뒀는데, 오픈데이가 사정상 일주일 연기되서 (진짜 그런 일은 한 번도 없었는데!!) 제가 쉬는 날, 오픈데이가 있게 됩니다.
물론 가서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한 항공사에서 시험이 나오는 건 거의 다 볼려고 노력합니다.
2월인가 처음으로 과자 학원에 비학원생으로 면접을 보고 나서 저희 조의 몇몇의 다른 지원자들과 함께 저를 부르십니다.
그래서 합격인가? 했는데 피드백을 주십니다. 그리고 전화 기다렸는데...없더라구요.
그리고 4월, 다시 나름 그루밍을 했다 생각하고 갔는데, 면접 보고 나서 다시 불러 안에 들어가서 피드백을 듣는데,
이 말이 굉장히 충격적이었지만, 제게 진짜 소중한 조언이 되었습니다.
" 투자 좀 하세요. 주위 다른 지원자분들 보세요! 얼마나 화사합니까? 옷이 그게 뭐예요? 그리고 화장은 또.."
초초초장수생이었지만, 아직 카타르만 집중하지 않았기 때문에, 면접용 반팔 블라우스조차 없어서, 나름 집에 가지고 있던 예쁜 반팔의 원피스를 입고 갔는데, 진짜 별로였나봅니다. 그리고 너무 오랜만에 입어서, 벨트에 색깔이 좀 갔었는데, 하지 않기에는 좀 너무 어색해서 벨트를 했었는데 그것도 지적하십니다. ㅠㅠ
그래서 6월, 1차부터 무조건 메이크업을 받습니다. 준비하는 동안 메이크업 엄청나게 받았어요.
그리고 그 조언을 들었을 때부터 백화점이나 쇼핑몰에 가면 면접에 어울릴만한 치마나 블라우스만 보게 됩니다.
물론 그 전에도 그랬었지만, 워낙 초장수생이어서 면접복이 많이 있어서 뭐 또 사? 이런 마음에 잘 안 샀었거든요.
이번에는 면접을 보고 다시 불려졌을 때 "정말 엄청 많이 변했다" 라는 피드백을 듣게 되고, 진짜!!!
5년만에 처음으로 1차에 합격하게 됩니다!!!!!!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이제야 내 기회가 오는구나 싶었는데,
2차를 보려고 메이크업샵을 그 중에서 유명하다는 다른 곳에 예약을 해서 처음으로 받았는데 영 저랑 안 어울립니다. ㅠㅠ
머리는 진짜 정치인 부인 머리에...ㅠㅠㅠ
그 때 면접관으로는 스무디랑 다른 분이 오셨는데, 암리치하고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여름이었는데, 새벽부터 일어나서 준비하고 이러니깐 프레젠테이션 듣는 동안 정말 참을려고 해도 30분이 넘어가는 순간 어찌나 졸음이 나오던지...
그리고 7월, 이번엔 그물넷입니다.
다시 메이크업도 예쁘게 받고, 다시 또 면접복장 쇼핑을 다니며 새로 장만한 블라우스 입고 면접에 임합니다.
여태껏 그냥 개인질문이었는데, 이번 그물넷에서는 Discussion입니다.
제가 젤 강한 것이 Discussion!! 앗싸!! 속으로 쾌재를 불렀는데 주제는 " 지금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뉴스에 대해서 얘기해봐" ....
근데 뉴스를 잘 안 봤던 터라,,, 국제적인 뉴스가 잘 생각이 안 납니다.
뭘 얘기해야 하나? 하던 찰나, 옆에서 8월달에 있을 올림픽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아까 얘기했었죠? 저 자원봉사로 국제육상대회, 세계육상대회에선 의전팀에서 일했다는 거 ^^
그 때 일 이야기하며, "그 자원봉사를 통해 내가 많은 유명한 선수들도 만나고 그 중에는 친구가 된 사람들도 있는데, 걔들이 얼마나 열심히 훈련하고 그 순간을 기다리는지 너무 잘 알고 있어. 나도 정말 기대돼" 라고 동의해줍니다.
그리고 계속 밝은 미소, 그리고 동조 한 번 더!
그랬더니 몇 일 뒤, 합격소식을 듣게 됩니다.
지 이사님께 정말 몇년만에 오랜만에 뵙는 거였는데 (절 기억하실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비학원생은 좀 힘들다는 그물학원에서 합격해서 완전 감동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스크리닝에서 또 탈락!!
게다가 6월에서 저랑 탈락을 먹었던 다른 지원자분들은 3차 올라가시고 또 최종까지 올라가셔서 기쁘게 내일 있을 최종 얘기하는데, 진짜 아~~~한숨만 나옵니다.
그리고 대망의 8월!!
이제야 제 얘기의 하이라이트가 나오네요. 많이들 기다리셨죠? ㅎㅎ
저한테 비학원생이었지만, 정말 피드백도 해 주시고, 잘 챙겨주셔서, 같은 조로 들어갔던 다른 지원자분들이 "학원생이세요?" "왜요?" 이러면 " 잘 챙겨주시는 것 같아서요." 이래서, 그냥 과자학원이 좀 저는 좋더라구요.
그래서 합격하면 꼭!!!!! 과자학원에서 합격해서 과자학원 합격자 명단에 떴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한 4월부터 했었거든요. ㅎ
이번에는 매번 5,6명씩 들어가서 이력서 보며 질문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전달 그물넷처럼, Discussion을 합니다.
주제는 " 만약에 이슬람교를 종교로 가진 승객이 있는데, 비행기가 막 이륙을 할려고 하는데 지금 신에게 기도를 해야 한다며 자리 깔고 기도 할려는 승객이 있으면 어떻게 할래?" 이거였습니다.
승무원 학원 2번 다니며 너무 많이 들은 익숙한 주제이지요.
그리고 6월달에 같이 시험보며 친해진 ㅈㅇ이가 한 조라 서로 편한 밝은 미소를 지으며 토론에 열심히 임합니다.
저는 다른 사람 의견 동조도 하며 씨니어가 그런 상황을 이미 많이 겪어 봐서 씨니어한테 물어볼까 한다 그리고 조금 시간이 남아서 서로 어색해하던 찰라 다시 " 그리고 내가 듣기로는 기도 할려면은 방향이 있다고 들었어. 얼른 그 방향 보고 그 곳에 빈 좌석이 있으면 Quickly 자리 옮겨줄까?" 이렇게 얘기했고, 그걸 듣고 있던 저랑 친한 동생이 다시 한 번 더 "Quickly"를 웃으면서 강조해줍니다.
결과는 합격!!
이제 스크리닝이지요.
그런데 6,7,8월 연속 합격했지만, 스크리닝에서만큼은 한번도 통과한 역사가 없었기 때문에, 정말 긴장이 많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통과할 수 있지? 분명 내가 푼 시험 문제는 2번 다 똑같았고, 내가 아는 한 거의 1,2개 정도 밖에 안 틀렸고,
에쎄이도 나름 다 잘 썼는데 분명 문제는 암리치 할 동안 내 태도와 그루밍이다!! 이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리고 전현차에서 스크리닝 전날, 스크리닝에서 어떻게 통과할 수 있는지, 통과하신 분들이 적어 놓은 후기를 다 프린트해서 읽고 또 읽습니다.
아시겠지만, 정말 짧은 순간, 암리치 재며, " 너 스카있니?" Yes, No 답변 후에 짧게 이어지는 질문이 이어질 수도 아닐 수도 있는 이 짧은 순간, 뭘 어떻게 보고 나를 평가할 건가 싶었지만, 그래도 통과하는 사람들은 다 통과하는 법!!
그래서 그 분들의 조언, "최대한 be yourself가 되어라, 면접관이 니 친구 혹은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가장 예쁘고, 가장 밝은 그리고 편안한 미소를 보여주어라" 이 말을 새겨 들을려고 노력했습니다.
면접장에 도착해서, 번호표 만들고 하면서 긴장도 되서 물 좀 마셨더니 다시 화장실 가고 싶고..
그래서 화장실에 가서 다시 한 번 더 메이크업 보고 헤어도 보고 하는 사이, 면접관인듯한 분이 화장실에 오십니다.
외국인이었으니, 당연히 면접관일꺼라 예상했고, 지원자쪽 화장실과 면접관 화장실이 나뉘어지고 그 사이 거울과 세면대가 있어 저 혼자 막 거울보며 미소 체크며, 그루밍 체크 하고 있었는데 뒤에서 면접관인 듯한 분이 화장실로 오는 겁니다.
당연히 활짝 웃으며 밝은 미소 보이며, 오른쪽 면접관 화장실 제스처로 가르쳐주며 웃음으로 인사를 대신합니다.
아마 이 때부터 제게 행운이 온 듯해요~~^^
면접장을 향하는 기본 중의 기본, 많이 들으셨죠?
면접장 내에 들어서는 순간, 딱 면접장이 아니어도 어디든 면접자는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이번 8월에는 조금 전형이 바껴져서, 맨 처음 프레젠테이션이 없어지고, 후에 합격한 사람들에게만 프레젠테이션을 보게 해준다 하고, 먼저 바로 다 착석해서 문제지를 받아들고 필기시험, 에세이를 쳤습니다.
당연히 필기시험은 3번이나 봐서, 너무 쉽게 풀었고, 에쎄이 주제는 " 니가 팀워크로 일하는데, 뭔가 일이 잘못되었어. 그 때 니가 어떻게 대처했는지 뭘 느꼈는지" 이게 주제였습니다.
뭘 쓸까 잠시 생각하다가, 제가 동대구역에서 일하면서 있었던 한 에피소드를 적었습니다.
그 때 정말 당황스럽고 좀 그랬는데 그 때 제가 나서서 일처리를 했었고 그걸로 잘 마무리가 되었고 동료들사이에 신임도 얻게 되고 뭐 그런 내용을 적었거든요. 진짜 제가 경험했던 일을 적으니 정말 술술 이야기에 푹 파묻혀 에쎄이를 쓰는 동안 제 번호, no. 24 이 불립니다.
앞 지원자들과 나란히 서서 암리치를 기다리며 통과하셨던 분들의 조언을 되새기며, 밝은 미소를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제 앞에 지원자분이 사실 좀 어리벙벙하셔서ㅠ, 막 암리치 잴 때 허둥지둥대셨어요.ㅠ
미쉘이 앞에서 대 놓고는 못 웃고, 종이를 가리며 막 웃습니다.
저 또한 사실 그 모습이 긴장은 되는데, 그리고 그 지원자도 이해는 가는데, 좀 웃기기도 하고, 면접관 분이 그렇게 귀엽게 행동하는 것이 웃기기도 하고 해서 제 차례가 됐을 때 정말, 제가 생각해도 제가 젤 편하고 좋을 때 보여줄 수 있는 밝은 미소를 하며, 암리치를 재게 됐습니다.
이번 8월 면접관은 6월에 오셨던 면접관 중의 한 분인 스무디님과 미쉘이셨어요.
저 암리치 하고 있을 때 마침, 과자학원의 높으신 분 (카타르에서 높은 사무장직을 하셨던 브라이언분이시더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나중에 알았어요.) 이 스타벅스에서 면접관들을 위해 커피 두 잔을 사 오셨는데, 그 때 마침 딱 그 분이 오십니다.
그래서 저 암리치 하고 "너 스카있니? " 이러고 이어진 스무디 언니의 질문
"Do you know him?"
전 그 분 진짜 처음 봐서 "No, I don't know." 이러면서 돌아오는데, 왜 저 질문을 했지? 싶었거든요.
근데 나중에 제 번호 불리우고 나서 왜그거 물었는지 알겠더라구요.
왜, 우리도 편한 사람이나 아는 사람 있으면 자기도 모르게 밝은 미소, 편안한 미소가 나오잖아요.
그 때 저는 정말 편하고 제가 자신있어 하는 미소를 했었는데, 그 미소가 스무디 언니가 보기엔 브라이언을 알아서 저렇게 미소짓는 것인지, 아니면 저 사람을 모르는데도 불구 이렇게 미소 짓는 것인지 그것을 파악하기 위해 물어본 질문이라는 것을 추측으로 알게 됐어요.
오는 길에 "I don't know him" 했었어야 하는데 왜 don't know까지만 했지? 싶고...
여하간 이제 심사를 하는 동안, 저는 1차에서부터 저희 조였던 ㅈㅇ양과 함께 초조하게 기다립니다.
다들 모여라 해서 모이고, 번호를 불러줍니다.
두 번이나 겪어봤기 때문에 이 순간이 얼마나 초조하고 긴장된 순간인지 너무 잘 아는데, 제발 내 번호 불려라!! 하는데 제 번호가 불리웁니다. No. 24!!!
다시 한 번 더 불러주는데 다시 들어도 제 번호가 맞습니다!! 얼마나 기쁘던지!!
6년 준비 과정중에 처음으로 스크리닝에서 그 다음 단계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이제 떨어진 지원자들은 짐을 싸고, 다시 합격한 지원자들을 불러, 다음 단계를 하기 위한 설명을 해 줍니다.
아, 그 전에 너무 기뻐서 잠시 쉬는 타임에, 제 립스틱 색이 거의 다 빠져나간 모양입니다.
과자 학원 원장님이 친절하게 "됐어? 이러면서 립스틱 다 나갔어. 한 번 더 발라" 하는데,
메이크업을 받아서 왔는 터라, 딱히 어울리는 립스틱 색깔이 없었는데 옆에 있던 ㅈㅇ이가 자기 립스틱을 빌려주는데 이 립스틱 색깔이 또 완전 저한테 잘 맞습니다. ^^
이번에는 파트너 소개하기.
10분간 시간이 주어지는데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우린 앉았는데, 지금 앉아있는 자기 옆 사람을 파트너로 하고,
10분간 서로 자기소개를 한 후 그 담에 나와서 얘기하라고 합니다.
이제 10분이 주어집니다.
1차때부터 저랑 같은 조였던, 그리고 기다리면서도 같이 있었던 ㅈㅇ 양이 제 파트너가 되어 5분,5분 시간 할애를 해 가며,
서로를 소개합니다.
4,50명의 인원이 동시에 서로를 자기 소개 하기 때문에 웅성웅성하는데, 10분이 지나면 가차없이 이제 됐다면서 자유롭게 한 팀씩 나와서 파트너를 소개해보라고 합니다.
이 때, 생각해보니, 자리 선정도 참!! 중요한 거 같고, 언제 나갈지도 중요한 거 같아요.
우리는 그 때 기분도 너무 좋고, 면접관이랑 시선도 잘 맞췄으면 해서 너무 앞은 아니었지만, 중간보단 조금 앞쪽에 앉아있었구요.
그리고 설명하는 동안 계속 미소 지으며, 나 지금 여기 와서 너무 좋아 이런 느낌을 미소와 시선에 한 가득 담아 면접관님들을 바라봤었어요.
자유롭게 나가는 거여서, 먼저 나가고 싶으면 젤 먼저 나가고 되고 이런데, 생각이 또 정리가 되어 있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언제쯤 할까 하던 찰라, 제 옆에 파트너 ㅈㅇ 이가 "언니, 우리 좀 있다 나가요" 이럽니다.
미소를 한가득 지으면서, 다른 지원자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바라보는 동안 또 한 켠으로는 머릿속으로, 무슨 말을 할지 다시 한 번 더 정리합니다.
우리가 나갈려고 하니깐 다른 쪽에서 또 동시에 일어서서 그 분들 나가게 해 주고 한 2번인가 더 그런 다음 우리 팀이 나갑니다.
먼저 제 파트너가 저를 소개하고, 저는 옆에 서서 파트너가 이야기하는 동안 ㅈㅇ이를 정말 사랑스럽게 바라보고ㅎㅎㅎ,
이번엔 제 차례!! 떨렸지만, 진짜 미소 한 가득 담아서 차근차근 떨리지만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이야기하고 제 자리로 돌아옵니다.
이제 다 평가가 됐을 꺼기 때문에 나머지 시간은 다른 지원자들 이야기 들으며 편안하게 웃고 미소짓는 동안 시간이 다 갑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더 평가의 시간!!!
저와 파트너였던 ㅈㅇ이 둘 다 불립니다.
어찌나 기쁘던지~~~^^
그리고 프레젠테이션을 보는데 6월에 보던거랑은 또 다른 마음가짐으로(그 때는 새벽같이 일어나서 30분 지났을 때부터는 너무 졸렸지만) , 이번에는 조금만 더 하면 나 이제 곧 카타르항공사 직원 된다라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봅니다.
6월에는 필기도 하긴 했지만, 필기에만 거의 집중했었다면, 이번에는 필기는 정말 핵심어만 체크하고 나머지는 프레젠테이션 하는 스무디언니와 미쉘을 정말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그리고 이까지 온 거에 너무 기뻐서 정말 밝은 미소로 그들의 프레젠테이션을 듣습니다.
그리고 받아든 최종 폼!!
여태껏 준비하면서 증명사진도 많이 찍고, 전신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거의 에미레이트 위주여서, 반팔이여야 하는 전신사진에 제 전신사진은 긴 자켓을 입고 있었고, 손모양도, 발모양도 다 달라 다시 찍어야 했습니다. (2달 전에 예약해서, 서울까지 가서 찍었던 퓨x사진관 필요없게 되더라구요.ㅠ ㅎ 그렇지만, 그 때 찍은 증명사진으로 합격자 사진에도 올라가게 됐네요. ^^)
그 담날 휴무여서, 전 최종을 바로 그 담날 봤었어야 해서 최종 시간 정할 때 무조건 그 담날로 했었고, 화장도 하고 해야 하니깐 오후 시간으로 정합니다.
부산에서 봐서, 대구로 다시 돌아올까 싶었지만, 전신도 다시 찍어야 하고, 내일 바로 최종이어서, 부산에서 하루 묵기로 마음 먹고, 모텔을 하나 잡습니다. 그 때 같이 최종에 올라간 다른 분들과 함께요. 그 때 방 함께 썼던 ㅅㅎ도 최종합격했네요.^^
사진관에서 전신을 찍는데,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서 미소가 절로 나왔습니다.
사진관 아저씨가 정말 미소 하나는 끝내준다며, 너무너무 잘 웃는다고 칭찬해주시더라구요. ㅎㅎ
밤 늦게까지, 최종 폼 쓰고, 대문자로 하나하나 다 적어야 하는데, 정말 정성을 다해서 한 글자 한글자 적었습니다. ㅎ
대문자로 첨부터 끝까지 쓰는 건 처음이었는데도, 마지막 페이지에 2군데 빼고는 화이트를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진짜 최선을 다해서 적었습니다. ㅎㅎ
최종 당일!!
마음을 다시 가다듬고!!
6년간 준비했던 시간이 다 떠오르고!!
그리고, 2010년에 최종스터디 같이 했던 ㄱㄹ이에게 (지금은 다른 항공사 현직) 카톡을 보내어 나 최종까지 왔다고 보냈는데, 그 날 아침 비행 다녀오고 나서 메세지 확인한 ㄱㄹ이가 응원의 메세지도 보내주고, 또 그 전날 밤에 6월에 같이 스크리닝 와서 하룻밤 묵었던 ㅁㅈ이의 든든한 응원과 또 3월 오픈데이에서 만났던 ㅅㅎ이에게서 든든한 응원의 목소리를 전화로 받았는데, 이게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다 고맙습니다.^^
메컵샵에서 다시 메이크업을 받고 (이번 1차부터 최종까지 전부 다 제 얼굴에 제일 잘 맞게 해 주던 'ㅅㅎ 아트'에서 받았었는데,
최종이라고 엄청 신경을 많이 써 주셨습니다. 그만큼 화장도, 헤어도 너무 멋지게 되었구요.) 막 인화한 사진을 빼어들고, 사진관에서 나와 최종 면접장인 과자학원으로 향합니다.
다른 면접자들이 면접을 보며, 하나씩 하나씩 정리합니다.
머릿속으로 "내가 어떻게 이 자리까지 왔는데! 6년간 준비했던 거 남김없이 보여줄래! " 이런 생각과 함께 기다립니다.
그리고 제 차례!!
스무디언니가 나오십니다.
제가 나갈려고 하자 잠시 앉아있으라고 합니다.
화장실을 잠시 다녀오셨던 듯 합니다.
그리고 잠시 후, 미쉘이 나오며 저보고 따라 오랍니다.
들어간 면접장 안..
정말 무릎이 맞닿을 정도의 거리에 앉았는데, 우선, 미쉘에게 제 최종폼, 여권 등등 서류를 제출합니다.
정말 너무 감격적인 순간이었기에, 합격과는 상관없이 꼭 이 말을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진심으로~~
"안녕? 어제 잘 잤어?
나 오늘 이자리까지 오게 되서 너무 기뻐. 진짜 고마워. "
이러면서 눈에서는 하트 뿅뿅, 그리고 입에서는 정말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미소를 날립니다.
그리고 미소는 이 때는, 정말 너무 좋아서 그냥 막 저절로 나왔습니다.
질문은 "너 지금 어디에서 일해?" 이래서 현재 일하는 곳 간략하게 소개후, 지역이 포함되어 있어서,
"대구는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야, 알다시피, 서울이 우리 나라 수도로 젤 크고,
두번째는 여기, 우리가 있는 이 곳, 부산이고 그 다음이 대구야.
대구의 위치는 ~~ 그리고 제일빠른 KTX 기차로는 부산까지 50분 걸려."
이러면서 소개해줍니다. 미쉘이 3번째~~이러면서 새로운 정보를 알아서 신기한지 고개를 끄덕이며 잘 들어줍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이어지는 질문들.
그런데 사실, 저는 최종이 늘 제일 어렵다고 여겨졌었는데,
6년동안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올라가 본 최종이었는데, 진짜 제 얘기를 했었기 때문에 너무너무 쉬웠습니다.
미국에서 있었던 이야기, 저 정말 잘 보살펴준 호스트 패밀리 분이 계셨는데, 그 분이 미국을 떠나면서 제게 해 줬던 감동적인
이야기 전해주고 그리고 너 전공이 영언데 왜 미국엔 왜 또 공부하러 갔어? 이래서
"물론, 한국에서도 영어 공부할 수 있지만, 그 문화는 경험할 수 없다. 내가 생각하기에 언어를 배운다는 건 그 언어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문화 또한 같이 공부해야지 그 언어를 배웠다고 할 수 있다고 본다. 내가 미국에 가서 정말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만나며, 진정 melting pot을 느껴보았고 너무 좋았다."
등등 그리고 또 "너 연수해서 짧게 있었던 거랑 그 곳에서 오래 사는 거랑은 다를 텐데 해외에서 살 수 오래 살 수 있어?"
이래서 " 당연하지. 나 여행 진짜 좋아하는데, 난 여행 갈 때마다 그 곳 사람들이랑 금방 친해져서 친구가 돼.
그리고 나 음식도 좋아하는데 꼭 해외를 갈 때는 그 지역 음식 먹으러 다녀. 맛있는 곳들." 이렇게 대답했었습니다.
스무디 언니는 계속 적기만 하고, 진짜 저를 뚫어지듯이 쳐다보시며 피부 체크 및 그루밍을 체크하시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 너 여기 보니깐 지난번에도 스크리닝 올라왔었네? 언제였고 어디까지 갔었어?"
이래가지고 7월달 스크리닝 때 갔었는데, 암리치 하고 떨어졌다고 얘기합니다.
그러니 "면접관이 누구였니?" 묻길래 대답해줬더니, 제 눈을 똑바로 보시고 잠시 생각하는 듯하며 가만히 계셨습니다.
그리고는 "그럼 넌 그 때랑 지금이랑 뭐가 달라?"
이렇게 묻길래, " 그 때는 정말 너무 긴장해서, 내 자신을 다 못보여줬었어. 그래서 내가 이번에는 꼭 스크리닝 암리치 단계를 통과하고 싶어서 한국지원자들이 많이 찾는 블로그에서 어떻게 하면 통과할 수 있는지 그걸 열심히 찾아봤어. 그리고 그 조언은 이거였어. Be yourself! 난 이번에는 정말 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다 보여주려고 진짜 최선을 다하고 있어"
이렇게 대답했고 마지막으로 룰 관련 질문.
"너 우리가 준 종이 잘 읽어봤지?" 그래서 "응, 당연하지"
"도하에 오게 되면 몇 시까지 집에 와야 하지?" 이러는데 이건 본 적이 없었습니다. ㅠㅠ
12시는 정말 아닌 것 같고, 11시라고 얘기하는데 뭔가 스무디 언니와 미쉘의 눈빛이 아닌 것 같아서 얼른 "10시"라고 얘기합니다.
스무디님이 정정해주려고 "Ten o'clock"이라고 얘기하는데 저랑 동시에 얘기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제가 나이가 있어서인지 " 너 우리 회사에 입사하면 결혼 몇년까지 안 되는 거 알고 있니?"
해서 이건,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밝게 웃으며, "Five years" 라고 애기했죠.
서류중에 여권 사진이 좀 작게 나와서 "여권 지금 가지고 있냐?"라고 해서 없다고 했더니 그럼 나중에 니 여권 브라이언한테 내 이랬는데 나오니깐 제 여권사진이 이메일에 있던 게 생각나서 말씀드렸더니 과자학원 원장님께서 학원 내에 프린터기를 이용해서 뽑게 해 주셨습니다. ^^
직접 가서 제출하라고 하길래 헉..했는데 다시 노크하고 들어가서 " 나 이거 가져왔어" 하면서 건네주고
마지막 인사 "Have a good day!"를 하고 나옵니다.
이 때 다시 들어갈지를 몰랐기 때문에 "Have a good day!"를 몇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근데 이런 작은 말도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최종 보고 바로 다음날, 싱가포르로 출장을 가게 되었는데, 우연히, 정말 저는 거기가 카타르 승무원 지정호텔인지 몰랐는데,
우리 호텔 건너편에 편의점 갔다가 다음 비행을 위해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는 카타르 항공 승무원분들, 기장님분들을 뵙게 됩니다.
그 중의 씨니어분께 다가가서
"사실, 나 어제 한국에서 카타르항공사 최종 보고 왔어. 나도 꼭 합격해서 여기서 일하고 싶어" 했었는데,,^^
그 분들을 본게 좋은 징조였으면 했는데, 정말 기다리던데로 콩츄메일이 왔네요. ^^
그리고 저는 이제 9일후면 도하로 날라가네요. ^^
늘, EK만을 바라봤었는데, 그 긴 시간 인내를 삼키며 기다리니깐 QR이라는, 세계최고 항공사에 2년연속으로 선정된 카타르항공사에 입사하게 되네요. 이제는 정말 전 절 뽑아준 QR이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좋습니다. ^^
아마, 하늘에서, 넌 QR가야 하는데 왜 그러는거니? 하면서 그 긴 시간, 제게 인내와 성숙함을 가리킬려고 그렇게 오래 기다리게 했나 싶어요.
아무나 할 수 있지만, 또 아무나 할 수 없는 직업 '승무원'
전 제 새로운 직업이 너무 좋고, 자랑스럽습니다.
제게 하늘길을 열어주신, 이 직업을 허락해주신 하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P.S : 너무너무 길었네요..
아까 3시부터 적었는데 이거 적는데 3시간 걸렸어요. ㅎㅎ
읽으시는 분들도 많이 힘드셨죠?
초초초초 장수생이라 너무 할말이 많았답니다. ㅠ
참, 피부에 관한 팁 ------
저 대학교 2학년때부터 갑자기 여드름이 엄청 나서, 피부과 다니고 난리났었거든요.
이거 2007년에 정식으로 준비할 때, 중동은 피부를 많이 본다고 해서, 진짜 관리할려고 해도 가끔씩 몇개씩 나는 성인 여드름들..ㅠ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릅니다. 지금도 가끔씩은 나지만요..하핫
전국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한의원에 가서 침도 맞고, 한약도 몇 개월 먹구요. (돈 엄청 깨졌습니다.)
그리고 2007년 후반부터는 피부관리과에 가서 매주 한 번씩 맛사지 꾸준히 받았습니다.
한 2년정도, 돈은 비쌌지만, 계속 관리해준 덕데, 지금 어디 가면 나이에 비해 피부가 참 좋다 요런 소리 듣구요.
정말 관리샵에서 별에별 관리 다 해 봐서, 그 후로는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나중에 되면 막 중독되거든요.
근데 돈이 많이 들어가므로, 집에서 혼자서 하는 샵에서 하는 것처럼 그렇게 제 나름대로 각질제거, 팩 등 꾸준히, 3,4일에 한번씩은 해 줍니다.
혼자 관리하시면 어느새 좋아진 피부를 느끼실 수 있으실 수 있을꺼에요.
그렇지만, 혼자서 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시면 관리샵의 도움을 받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Special thanks to----
AN* 학원에서 처음 만났던 ㄱㄹ, 비록 현재는 다른 항공사에 있지만, 너 덕분에 나 힘들때 힘을 얻을 수 있었어.
진심으로 고마워!
올해 초, 나 스스로도 "내가 승무원 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고 물어봤을 때 니가 너무 당연한 듯이
"당연히 되죠. 언니는 200% 가능성 있어요!!" 이 말로 큰 힘을 얻었어.
그리고 작년 너희 비행기 타고 갔었을 때 해 준 말 "언니, 스타는 젤 마지막에 나오는 거에요." 이 말두~~
너무너무 고마워!!!
ㄱㄹ이두 좋은 일만 일어날꺼야~~언니가 응원할께~~^^
6월달에 만나서 같이 스크리닝 가서, 함께 하룻밤 지냈던 ㅁㅈ, 너무너무 예쁘고 나이보다 더 속이 찬 너의 그 마음 너무 예쁘구나!
같은 항공사에서 같이 근무하면 좋겠지만, 혹시 다른 꿈이 있어, 다른 꿈을 꾸더라도 앞으로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랄께!!^^
그리고 지금 오사카 공항에서 근무하고 있는 ㅈㅇ이~~
너의 그 경험들이 나중에 승무원으로 일할 때 빛을 발하는 순간이 올꺼야. 힘내고 언제든 화이팅!!
3월 오픈데이에서 만났던 ㅅㅎ
같은 장수생이라서 너무 공감갔던 ㅅㅎ이~~ㅅㅎ이도 진심 잘 될꺼야~~
넌 피부도 진짜 좋고 실력 빵빵하잖아. 곧 올꺼라 믿어. 화이팅!! ^^
내 파트너였던 ㅈㅇ 아~~^^
너랑 파트너여서 너무 좋았어. 우리 결국 최종까지 함께 가고 이렇게 최종합격해서 도하도 같은 날짜에 가게 되는구나!
멋진 도하라이프 만들어보자. 그리고 정말 즐기면서 열심히 이 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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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간절히 원하면 꿈 이뤄지더라구요! 화이팅!! ^^ 오늘 유니폼 치수 쟀답니다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피부과는 아주 어렸을 때 몇 번 갔었었고, 전 한의원에서 한약이랑 침 맞았고, 또 피부 맛사지샵 2년정도 갔었어요. 한의원이라도 괜찮음 알려드릴께요. 한의원은 대구에 있는데 전국에서 알아주는 유명한 곳인데요. 대신 좀 비싼건 감안하셔야 하세요!
대.........대구........
진짜부러워요 축하드려요ㅠㅠ
고맙습니다~~^^ 안 그래두 서울인지 알고 여쭤보는 것 같더라구요 ㅎ 면접 준비하고 그럴 때 대구에 있었거든요 ㅎ 다행히 전국에서 피부쪽으로 진짜 유명한 한의원이 대구에 있길래 그래서 거기 갔었어요 ㅎ 근데 그것도 저 합격하기 3년전에 간 거여서 ㅋ 건강한 생활습관과 셀프 맛사지가 젤 중요해요!!
너무 축하드려요 오래 준비하셨던 만큼 너무 기쁠 것 같아요 ㅜ 저도 어느덧 장수 생의 길을 달려가고 있는데 열심히 노력해서 꿈 이루고 싶네요 ^^ 축하드려요 !!
고맙습니다!! 장수생의 심정 너무 잘 알지요.. ㅠ 지금 쫌 힘드시더라도 고생하시면 좀 더 감사하게 비행 잘 하실 수 있으실꺼에요!! 정말 생각했던것만큼 너무 좋은 직업이네요~~꼭 그런 느낌 느껴보시길 바래요!! ^^
ㅠㅠ감동적이에ㅇ용 ㅠㅠ
감사해요!! ^^ 꼭 님두 승무원 꿈 이루세요!! 힘들때도 가끔 있지만 그보단 더 감사하고 좋은 일이 훨씬 많은 정말 좋은 직업인거 같아요 전 이제 몇일뒤면 6개월 채우고 첫 리브 간답니다~~^^
아 진짜 끝까지 정독했어요..ㅜㅜ 넘 부럽고 축하드려요! 혹시 영어공부 팁 주실수 있으세요?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별 말씀을요! 힘내시고 화이팅하세요! ^__^
전 장수생에서 된 거라 그런가 매 비행이 넘 감사하고 즐거워요 ㅎㅎ 열심히 준비하세요! ^^
우와, 정말 감동적입니다. ^^
영어에 대한 압박감이 상당하셨을 것 같은데.. 너무나도 잘 하셨나봐요! ^^
진짜... 대단!!!! 하세요!!!!! ^^
감사합니다 ㅋㅋㅋ 제 글 근데 제대로 안 읽으셨나봐요 ㅋㅋ 영어는 제 전공이기도 하거니와 늘 영어와 함께 생활해 제 2의 모국어라 할 수 있거든요 ㅋㅋ
그래서 영어에 대한 걱정은 하나도 없었답니다 ㅋ 오히려 저랑 처음에 같이 공부 시작한 아이가 3년 뒨가 그 때, 오랜만에 또 준비했을 때 저보고 언니는 처음 시작했을 때가 더 영어가 더 술술이었다라고까지 말한 걸요 ㅋ 지금도 비행을 즐기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외항사 승무원이라고 해서 무조건 영어만 잘 되서 되는 건 아니라고 봐요 그랬다면 제가 장수생이었을까요? ㅋ 지금 비행해보니 어떤 항공사이건 승무원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이 있는 거 같아요 그리고 그 모든
@★QR크루★ 요소가 다 잘 어울려졌을 때 세계각국을 돌아다니며 수 많은 사람들을 보는 면접관들의 눈에 그 점이 드러나는 것 같구요 ㅎ 전 지금도 정말 매 순간 비행할때 넘 감사하답니다 그 기분 꼭 느끼시길 바라고 화이팅입니다!! *^^* 또 글이 길어졌네요 ㅋㅋ 양해 바래요 ㅎ
@★QR크루★ 아, 아니에요. ^^ 영어가 아무리 전공이어도 정말 원어민스럽게 긴장하지 않고 말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 너무나도 당당히 하신 것 같아 그래서 글 남겼어요. ^^ 저도 대구에서 있다가 지금 서울에 있는데... 여러모로 요즘 드는 생각이 더 많아서 감정 이입하고 읽었어요. ^^ 이렇게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한걸요?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1.20 07:18
5년이 지난 이 글을 읽는 준비생으로서 정말 대단하셧다는 박수 보내드리고 싶어요! 꼭 저도 가고싶운 곳 합격해서 명예의 전당에 이렇게 후기 남길 날이 머지 않길 바라며 화이팅입다 ㅎㅎ
이제야 댓글 봤네요! 네! 화이팅입니다!! 저두 이제 5년차 승뭔이 됐는데 ㅎ 해 보니깐 정말 생각했던 것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정말 너무 좋아요! 다만 저렇게 많이 시도하고 늦은 나이에 와서 나이에 대한 압박감이 상당히 있는 거 말고는요 ㅋ 어릴 때 온 애들이 너무 부럽답니다 정말 승무원이라는 직업은 너무 멋지고 꼭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너무나도 있는 직업인 거 같아요 ㅋ 비록 처음에는 조금 실망도 있을꺼고 힘들기도 엄청 힘들지만 ㅋ 꼭 꿈꾸시는 일 이루시길 바라고 화이팅하시길 바랄께요!! 5년이 지났지만 이렇게 댓글 달아주시고 ㅎ 감사드려요~~*^^*
5년째 면접보고 있어요 카타르만 ㅜㅜ 후기보고 엄청 울었네요 ㅠㅠㅠ저는 1차 스크리닝이 저한테 큰 난관이에요..흑흑 너무너무 부럽습니다..다들 가는데 저만 떨구는 기분..후기에 다 있어서 슬프네요
지금 막 댓글 봤습니다... ㅠ 울지 마세요~ ㅠㅠ 5년째라니 ㅜㅜ 예전의 저랑 비슷하시네요 ㅠ 진짜 심적으로 힘든데 ㅠㅠㅠ 후기에 다 있다니, 저 상황이 제 후기에 있단 말인가요? 아님 다른 스터디친구들이 후기에 다 있다는 건가요? ㅠ 헷갈려요~ 다른 말 다 필요없겠고, 힘내시고 화이팅하란 말 해 드리고 싶네요!
@★QR크루★ 글읽으면서 초반부분에..난관을 헤쳐가는 부분에서 심각하게 감정이입하고봤어요 ㅠㅠ 떨어질때마다 흑흑 대체 언제붙으시는거야 ㅠㅠ하면셔요 저는 아직 그 프로세싱 중이니까요 ㅠㅠ 감사합니다 ㅜㅜ 계속 면접보다보니 이젠 갈수있을까란 희망이안드는게 승준생의 제일 힘든 점이네요 ㅠㅠ 좋은 주말보내세요
@뚱감자 저두 그랬어요 ㅠㅠ 이런건 사실 장수생들만이 ㅜㅜ 서로 아는 거니깐요 ㅠㅠ 저 또한 겪어봐서 너무 힘들다는 거 잘 아는데 ㅜㅜ 화이팅하세요! 그리고 뚱감자님두 좋은 주말 보내세요~
@★QR크루★ 감사합니다 💜💜💜